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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한지 3개월인데...수영복 추천 바랍니다.

수영복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0-06-09 22:12:06
수영 시작한지 3개월인데요...
처음 할때 동생 입던 수영복으로 시작했거든요.
뭐 사기도 귀찮고 초보인데 싶어서...
근데 이제 수영복 욕심이 나네요.
이쁜걸로 입고싶은데...
수경도 안티 포그가 다 지워져버려서 계속 습기차고...새로 하나 사야겠고...
수모도 동생꺼 실리콘수모 계속 썼는데...이게 벗고 나도 한동안 계속 자국이 남아서...

일단 수영복은 직접 매장에 가서 사는게 나은가요?
인터넷이 나은가요?

어디 회사 제품이 괜찮은지...많이들 입는건 어떤거?

인터넷으로 보니 이쁜거 없더라구요. 다 할머니 수영복 같기도 하고....좀 이쁜거 없을까요?
남들은 이쁜거 많이 입던데 막상 사려니까 안보이네요.
백화점 안나가봐서 그런가?

수경은 어떤게 좋나요?
패킹과 논패킹은 어떤게 다른지...지금 제가 쓰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물에 들어갈때 눌러쓰고 들어가야하니까 논패킹인가요?

암튼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5.136.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
    '10.6.9 10:15 PM (58.121.xxx.55)

    그냥 아레나껄루 사세요.. 젤루 만만하고 쓸만해요... 글고 수영복은 색갈 살짝 화려한걸루 사세요.. 물에 들어가면 그게 더 이뻐여..

    글고 물안경은 좋은걸루 하나 장만하시구요.. 수영복이야 어짜피 길어야 일년밖에 못입어요 아무리 좋은걸루 사두요..

    그런데 물안경은 좋은거 사면 값을 해요

    몇년전에 산거 아직까지 쓰고있어요..

  • 2.
    '10.6.9 10:23 PM (125.180.xxx.29)

    백화점 아레나매장가서 수영복 물안경사서 입고있어요
    수영5년차인데 아레나께 제일 만만해서 아레나만 입고있어요
    수모는 다들 실리콘쓰던대요?
    제경우는 반에서 단체로 같은색깔로 구입해서 사용하고있어요
    어차피 연수반은다들 단체로 쓰니 선택의여지도없고...

  • 3. 하늘하늘
    '10.6.9 10:25 PM (124.199.xxx.137)

    수경 3개월만에 새로 사시면 수영복 값보다 더 듭니다, ㅎㅎㅎ 원래 수경은 조금 쓰면 뿌옇게 됩니다. 그래서 안티포그를 발라주지요. 그리고 초보때는 패킹있는 걸로 하시고 나중에 수력이 느시면 넌패킹으로 하세요~ 수영복이나 기타 수영용품은 '스윔닥터' 검색해보세요. 수영동호회+쇼핑몰이랍니다~ 즐수영하세요~

  • 4.
    '10.6.9 10:52 PM (98.110.xxx.153)

    아레나,스피도.
    일반 브랜드는 수영장용으로는 금방 삭아요.
    수영복 동시에 2-3벌 준비해 번갈아 입어도 몇달 정도 지나면 늘어집니다.
    20여년간 수영한 전 여태 버린 수영복 100 여벌 되지 싶어요.
    1년에 3-4벌 버립니다.
    수영복은 떨어져서라기보다 늘어져서 버리게 되요.

  • 5. 오호수영
    '10.6.9 11:45 PM (112.152.xxx.146)

    음... 초보시면 스닥에서 사는 건 일단 보류하시라 하고 싶구요(스윔닥터=스닥),
    일단 매장에 나가 보세요.
    댁이 어디신지...
    잠실 롯데 가면 롯데백화점 옆에 롯데마트인가 있는데 거기 3층인가 4층에 아레나 상설할인 있어요.
    옆에 레노마도 있고 수영복 매장 몇 개 몰려 있어요.
    거기 가셔도 좋고 거기가 멀면 다른 상설할인 찾아서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래도 브랜드는 아레나 추천~. 이게 일본 건가... 하여튼 제일 좋아요.

    몇 번 사서 입어 보셔야 해요. 어느 브랜드에서는 어느 사이즈가 나한테 맞더라~ 그런 거 알려면요.
    입고 벗기 편한 옷으로 입고 가셔서, 수영복도 안에 스티커 안 떼고 옷 위에 살짝 입어 볼 수 있으니까
    피팅룸에서 걸쳐 보고 사세요.
    왜냐? 아무리 몸 보고 직원이 골라 줘도 내가 안 편하면 안 되거든요.
    저한테 직원은 너무 작은 걸 권하던데... 물론 수영복은 좀 쪼여 줘야 되지만
    그래도 몸이 접힐 정도로 쪼이면 안 되지 않겠어요?;;
    (이거 무슨 말인지, 너무 작은 수영복 입어 보시면 그냥 팍 감이 올 겁니당)

    저는 옷은 55사이즈 입었지만 수영복은
    아레나 일반인용 L, 선수용(좀더 확 쪼입니다) XL 입었어요. 다른 브랜드는 또 다르구요.
    아줌마는 그럴 리가 없다고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제가 그 사이즈 입어야 몸이 펴지는데 그럼 어떡하나요.

    암튼 그렇게 자기 사이즈 알아 두시구요,
    상설 할인에서도 내 눈에 쏙 들어오는 수영복은 비싸더군요. 아무래도 신상품이 더 이쁘니까요.
    예쁜 거 사고 싶으시면, 짙은 분홍(너무 밝으면 뚱뚱해 보여요, 적당히 톤다운된 거!), 짙은 파랑처럼
    화사한 색깔이 든 걸 입으세요. 화려한 꽃무늬가 있으면 더 예쁘구요.
    그런 거 하나 사시고, 아무 무늬 없는 검정색 하나 사서
    번갈아 입는 거예요. 그럼 덜 낡고 좋아요.
    저는 거의 항상 그런 조합으로 샀는데
    예쁘고 화려한 신상품은 보통 7만원대(할인 안되거나 20퍼센트 정도 할인),
    검정 무난한 건 파격 할인해서 2, 3만원 정도 줬어요.

    이쁜 거 산다고 흰색은 사지 마세요... 누드나 흰색이나 별 차이 없다는 걸 알게 되실 걸요. ㅎㅎㅎ

    그리고...
    액세서리 종류(수경, 수모, 안티포그 액) 같은 건 어딜 가나 할인을 안 해 줘서
    가격이 같아요. 그러니까 그냥 수영장 매점 있으면 급한 대로 그런 데서 사셔도 좋은데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이 한 가지 좋은 건, 종류가 많다는 거예요.

    수경은 바꾸지 마시고, 안티포그 액 일본 거 하나 사셔서(국산보다 좀 더 좋아요, 만 원일걸요)
    수영 때마다 렌즈에 발랐다가 쓰세요. 그럼 돼요.
    저는 지금 수경 하나 산 거 4년 넘게 쓰고 있어요~
    이제 곧 바꿔야 되긴 하지만요. ㅋㅋ

    그리고, 이제 나중에~ 수력 좀 되시고 사이즈에 대한 감이 생기시면 인터넷으로 구매 추천 ㅋㅋ
    종류도 많고 세일도 많이 하고 좋아요. 사은품도 주고.
    입어보고 살 수 없으니 나한테 어울리는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가끔 너무 이상한 걸 사게 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빨간 수영복 사 놓고 못 입고 있어요!
    저는 눈에 확 띄고 이쁠 줄 알았는데 뒷모습을 보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가 연상돼요-_-;;;;)
    일단 종류는 많아서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죠, 저는.

    근데요, 계속 수영하시다 보면, 수영복에 드는 돈이 아까워지는 날이 올 거예요.
    그럼 그냥 이만원짜리 깜장 수영복으로 쭉~ 가는 거죠, 네... ㅎㅎㅎㅎ

    하여튼, 즐수영 하시구요!
    피부랑 머리카락 꺼칠해지는 건 기본이니 그냥 포기하고 가시구요 ㅎㅎ
    지금 진도 어디 나가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한창 늘 때가 재밌죠...
    나중에 익숙해지면 습관처럼 가긴 하는데 그 막 느는 재미가 없어서 좀 아쉬워요.
    가끔 글 올려 주세요.

    그리구 위에 음님 존경스럽습니다...
    20여년간 수영하셨다뇨. 와... 그 끈기에 감탄하고 가요~ ^^*

  • 6.
    '10.6.10 12:59 AM (98.110.xxx.153)

    정확히는 20년 넘었어요.
    대학때부터 엄마가 등 떠밀어 시작한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땐 학교 가기전 새벽에 수영 다녔다는.
    한국선 연수반일때는 매일 아침 수업 들어갔는데 외국으로 나오곤 주 3-4회 합니다.
    아이 낳고 잠시 제외하곤 수영한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피곤하단 생각은 들지 않고요.
    머리결은 푸석한 감 없지 않지만, 피부는 정말 좋아진거 같아요.

    눈 깜짝할 사이에 20년이 지나 버렸네요.
    오호수영님도 열심이 하시길.

  • 7. 나도 수영
    '10.6.10 10:22 AM (67.212.xxx.71)

    수영복은 비싸나 싸나 3개월가기 힘들어서 싼 걸로,
    수영장가면 나 수영하기 바빠서 다른 사람 자세히 볼 틈이 없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나 볼 틈이 없다고 믿으며 주로 까망으로 입구요.
    수경은 안에 침 발라가면서 계속 끼구요.
    수모는 좀 쓰다보면 늘어나서 쓰고 벗기가 편해서 더 좋구요.

  • 8. 감사
    '10.6.10 11:33 AM (115.136.xxx.7)

    원글인데요...
    정말 정성스런 답글들 다들 감사합니다.
    특히 오호수영님....감동입니다.
    인터넷에 뭐 물어보고 이렇게 정성스런 답글 받은거 첨이에요.
    진도는 이제 3개월 들어가서...평영들어갔어요. 손 발이 따로 노네요. 이런....
    수영장은 아파트 내 수영장이라 뭐 맨날 동네 아줌마들이랑 보는거긴 하지만...그래도 이쁜 수영복 욕심이 나더라구요,. 늘어져서 삭아서 못입어질 수영복에 돈 들이는거 아깝네요. 지금 생각하니...
    ㅋㅋ
    암튼 감사합니당.
    수경은 남편쓰던거 찾아보니 괜찮아서 그거 오늘부터 쓰고요...
    수영복은 천천히 찾아봐야겠어요. 지방이라 백화점 나가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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