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얼마나 심하게 해보셨나요
작성일 : 2010-06-09 17:14:13
874407
제가 아는 언니는 한번도 부부싸움을 안했대요..그 분 나이가 50대 거든요..
좀 나이차가 많은 지혜로운 언니죠...싸울 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말도 유하게 돌려하고..신경 긁지 않고..
저도 이 분을 닮고 싶었습니다.. 두분이 아주 이상적인 부부입니다.
남편과 싸웠는데..정말 사소한 일로...그 때는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싸우기 직전까지는 화기애애하다가..
싸우다가..너랑 못살겠다..서로 말하고..치고 박고 싸우기 직전까지..
남편이 절 밀었는데.. 벽에 부딪혀서 넘어졌어요..머리를 부딪혔는데..너무 머리가 아파서..죽겠더라구요,,너무 기가 막혀서 그냥 집을 나와 버렸어요..한 세시간 있다가 들어갔는데..
울 아기는 엄마 찾다가 울다 잠들고..
전 어쨌든 남편이 너무 미워서.. 말을 안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내일 부부동반 모임이 있는데..에휴 괴롭고..나가고 싶지도 않은데..핑계는 어떻게 대나..
먼저 사과하고 싶지 않습니다..
싸우는 도중..애는 자기가 키우겠다네요.. 참나..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사는 게 뭘까요..그냥 한숨만..
IP : 59.86.xxx.1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9 5:18 PM
(211.199.xxx.49)
안싸우고 살려면 속에 부처를 담아두고 있어야 할것같은데 속병날듯.
울 외숙모가 그렇게 사람이 착하고 부부싸움도 안하고 시부모에게도 잘하고 그러더니 50대초반에 지병으로 돌아가시는것 보고는..
사람이 적당히 자기 표현도 하고 싸우고 사는게 건강에는 좋을지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
욕얻어먹고 사는사람들이 오래산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듯..--;;;
2. 진짜 심하게
'10.6.9 6:03 PM
(121.155.xxx.59)
싸우는 부부 주변에 있어요 이번에는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콩팥에 출혈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열흘정도 입원해있다가 지난주에 퇴원하고,,,,그래도 이혼은 안한다고하니,,,,저도 이해불가 입니다
3. ...
'10.6.9 6:28 PM
(123.214.xxx.21)
그 언니라는분...속에 홧병 없으실런지??? 아니라면 정말 부처님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저도 많이 싸웠습니다. 중매해서 보름만에 결혼한 부모님 싸움에 지쳐 애인하는 내내 그런부분
따져가며 결혼했지만 안싸울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신랑한테 멱살까지 잡혀봤어요. 제가 벅벅 긁었죠...맞아요. 긁지 않았으면 그런상황까지
되지 않았겠지만 그렇게 얘길하지 않으면 제가 미칠꺼 같았거든요.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남편 욕심때문에....
그뒤로 남편........저한테 장난으로라도 몸으로 하는거 못합니다.
그때 자기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싸우면서 맞춰가는건가보다 싶어요.. 그대신 폭력은 절대 안됩니다..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지니까요..
4. 일이
'10.6.9 10:21 PM
(222.234.xxx.103)
어떻게 풀리시던지 밀어서 머리를 부딪혔던 문제는 꼭 사과를 받고 넘어가셔야 할듯...
저도 싸우면 좀 덤비는 스타일인데 남편이 밀어서 바닥에 넘어져 멍이 들었어요
손바닥도 까이고...정말 다음날 이런것도 폭력인데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싸고 들어누어있었더니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어요
그러면서...다시는 아무리 화가 나고 제가 먼저 때려도 밀치것도 하지 않을거라고...해서는 안될짓을 한것 같다고 싹싹!! 정말 그렇게 반성하는것을 처음 보았어요
꼭 사과를 제대로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49610 |
전통 한식 가구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10 |
전통 가구 |
2010/06/09 |
979 |
549609 |
사람들이 왜 저렇게 유명블로거를 신망하는 건가요? 12 |
왜 |
2010/06/09 |
2,664 |
549608 |
미국 아이폰g3 한국에서 인터넷 기능만 2 |
사용가능한가.. |
2010/06/09 |
538 |
549607 |
개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돌연 폐지…시사개그도 김제동처럼? 4 |
참맛 |
2010/06/09 |
1,122 |
549606 |
09년 12월 유통기한인...개봉안한 스파게티소스...먹으면 안되겠지요? 5 |
스파게티소스.. |
2010/06/09 |
1,005 |
549605 |
천주교연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삭발로 항의 7 |
헐 |
2010/06/09 |
1,099 |
549604 |
your favorite pet 라고 할때 두가지 대답해도 되나요? 4 |
짧은 가방끈.. |
2010/06/09 |
511 |
549603 |
장터에서 매실사고 싶은데요. 8 |
장터매실중 |
2010/06/09 |
776 |
549602 |
제주도 랜트카 업체 추천좀 해주세요.. 3 |
제주도 |
2010/06/09 |
768 |
549601 |
6월 9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
세우실 |
2010/06/09 |
304 |
549600 |
저녁에 청담대교~반포대교까지 혼자 걷는 거 무리일까요? 8 |
운동 |
2010/06/09 |
607 |
549599 |
일본인 주부가 좋아할만한 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5 |
선물 |
2010/06/09 |
2,353 |
549598 |
수지지역 사시는분... 파출부 회사 괜찮은곳좀 추천해주세요. 1 |
수지지역 |
2010/06/09 |
577 |
549597 |
아이 담임 선생님이 저와 면담을 원하시는데 13 |
좀 걱정 |
2010/06/09 |
1,774 |
549596 |
대구에 미용실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8 |
.. |
2010/06/09 |
1,241 |
549595 |
영어 독학을 하고 있는데요, 발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
발음교정 |
2010/06/09 |
947 |
549594 |
도형돌리기 대체 어찌 가르쳐야하나요? 15 |
초3여아 |
2010/06/09 |
1,196 |
549593 |
곧 이사인데요.. 준비를 어느 정도 해야하나요? 3 |
이사하자 |
2010/06/09 |
564 |
549592 |
[뻘글] 안젤리나 졸리..'솔트' 포스터 보고 반해버렸네요.. 19 |
졸리 |
2010/06/09 |
2,646 |
549591 |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호화청사 팔겠다" 20 |
와우~ |
2010/06/09 |
2,158 |
549590 |
장아찌 만들때 식초는? 6 |
식초 |
2010/06/09 |
752 |
549589 |
학교 영어 회화도 어렵다면 3 |
초등영어5학.. |
2010/06/09 |
653 |
549588 |
우뇌형 아이 10 |
뇌뇌 |
2010/06/09 |
1,629 |
549587 |
가수 왁스가 '벌써 일년'을 리메이크 했는데 들어보셨나요? 16 |
벌써 일년 |
2010/06/09 |
2,110 |
549586 |
저 같은 증상(?)있을까요? 5 |
휴 |
2010/06/09 |
919 |
549585 |
자가용 추천부탁드립니다. 16 |
15년 된 .. |
2010/06/09 |
1,458 |
549584 |
부부싸움 얼마나 심하게 해보셨나요 4 |
... |
2010/06/09 |
1,742 |
549583 |
靑 "<연합뉴스>의 MB 발언 보도는 오보" 7 |
소망이 |
2010/06/09 |
1,262 |
549582 |
실크 블라우스 겨드랑이가 얼룩졌어요. 9 |
어쩌죠? |
2010/06/09 |
4,171 |
549581 |
명동이나 종로에. 닭발. 순대. 낙지볶음. 그런 식당 아세요? 2 |
명동 |
2010/06/09 |
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