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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사람 좀 짜증나요...ㅡㅡ;;
만나기만 하면 자기가 무슨 구루인양 가르치려고 하는데, 제일 웃길 땐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니야" 역설할 때죠. (그러는 자기는 돈이 다가 아니라서 아프리카까지가서 장사하고.... 명품시계 밝히고... 하버드 평생교육과정하고... 허영과 겉치레라면 뒤지지 않는데..) 그냥 기회가 있으면 상대를 가리지않고 그게 어떤 주제든간에 가르치려고 해요. 쉴새없이 날리는 유머ㅡ.ㅡ;;에 웃어주기도 지치고... 자신감이 너무 넘쳐나 참견 할 곳 안 할 곳 구분 안 하고 훈수둬요. 허풍떨고 뻥치는 거 이런 거는 제가 원래 귀담아듣는 성격이 아니라 별로 거슬리지 않는데요. 항상 대화가 훈계, 또는 그저그런 농담의 연속..이고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어요.
왜 엮였냐구요. 바로 천사같은 친구의 약혼자랍니다. 첨엔 정말 볼때마다 짜증이 치솟더니 그냥 이젠 익숙해져서 넌 그런 사람이구나.. 겉은 저래도 안은 좋은 사람일거야.. 하고 말긴 하는데요. (친구도, 사람들이 입다물고 말 안하고 있는다고 너보다 모르는게 아니다, 제발 말 좀 덜 해라, 하소연을 한대요.) 인도에서 중상층 사람들은 정말 많이들 이런 것 같아요. 한국적 상식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라서 짜증이 나는 걸까요? 거기다가 서울의 소망교회사람들 저리가라 뼛 속까지 세속적이고...
1. 벼리
'10.6.9 2:46 PM (210.94.xxx.89)ㅋㅋㅋ 그런 타입 많아요 그쵸?
전 같이 일했던 매니저가, 저에게 온통 자랑질을 하는 겁니다.
자기 아버지 의사이고, 자기가 뱅갈로르에 어떤 집이 있고, 이 반지는 다이아고..
첨엔 좀 맞춰줬는데, 나중엔 짜증나더라구요.
자기 한국 차 샀다고 -인도에서 한국차는 좀 고가에 속합니다 - 자랑까지 하다가
제 차 함 보여주고 즐~ 시켰습니다~ ㅋㅋ
이젠 지난 일이라서 걍 웃어넘겨지네요.
'겸손' 이 미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문화에요..^^2. .
'10.6.9 3:00 PM (117.111.xxx.52)한국에도 이런 인간들 널렸지 않나요?
3. ..
'10.6.9 4:19 PM (116.125.xxx.59)여기 올라온 인도 사람들 이야기글을 읽어보니까
한 두 사람만 그런 게 아니고 대개가 그런 성향들을 갖고 있는 가 보네요...
삼성에 다니는 어떤 인도놈~;;은 한국사람들은 영어를 그 왜 렇게 못하냐고 신경질을 내더랍니다.
하다 못해 아파서 병원에라도 가면 지가 하는 영어도 못 알아듣는다고...
자기 부모는 인도에서 내노라하는 유명인사에다 상류층에 속한다더니
얼굴 번드르하고 엄청 똑똑하다는 제 머리 믿고 더 그러는 건지 몰라도
그 인도남은 아주 한국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알더군요.
지금 한국에서 일한 지 몇년 되는 데도 자기는 얼마 안 있어 미국으로 갈거라고
한국말을 내가 왜 배워야 하냐고... 한국사람들의 이상한 직장 문화가 너무 싫다고...ㅎ
남의 나라에 와서 돈벌고 경력쌓고 있으면서 얼마나 저 혼자만 옳고 잘났던 지
자기 주변사람들이 저만 위해 주는 게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는 걸 보자니
아무리 외국인이라 해도 그 인성을 이해하기 힘든 인간이 있더군요...
제게 아주 가까운 지인이 어쩌다 그 놈과 얽혀 있던 때에 듣고 본 이야기라
어제 오늘 인도 관련 글이 올라오니 새삼스레 기억을 되살리게 되는군요...
어쨋든 그 한 넘 때문에 일반화하는 건 옳지 못한 일이긴 하지만
워낙에 다른 분들이 말한 그런 인도적인 특성이 종합선물세트같았던 터라
그나마 갖고 있던 인도에 대한 호감이 그 이후로는 완전히 부정적으로 바뀌게 되더군요...4. 원래
'10.6.9 5:39 PM (118.222.xxx.229)다국적 기업에서 일하는 인도인의 경우, 본국에서 상류 계급으로 자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아랫사람을 종 부리듯이? 대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다들 브라만 출신들인지...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인도인 매니저들을 다들 좀 기피하는 경향이...ㅋㅋ5. ^^
'10.6.9 5:59 PM (118.223.xxx.102)118 윗님 답이 빙고에요^^
인도가 계급 사회라 외국 생활할 정도면 거의 상류층일꺼에요.
귀족층(?) 인도 학생들은 국제학교 다니면서 선생님들께 인사는 커녕 아랫사람 보듯
쳐다 보더군요 ㅎㅎㅎ 머리에 귀족계급 상징하는 꽃빵 같은거 매고 다님서요 ㅎㅎ
인도인들 한테는 겸손하게 한국적인 마인드로 대해 주면 지보다 아랫사람인줄 알고
무시하고 거드름 피운답니다. 계급사회 국가들 성향이 대부분 이런 공통점이 보이 더라구요
저 외국살때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인도 얘들 많이 봐서 좀 압니다 ㅋㅋㅋ6. 제친구
'10.6.9 6:00 PM (121.130.xxx.251)지금은 미국 갔지만 인도 친구를 꽤 오래 알고 지냈어요.
생활력 강하고, 눈치가 정말정말 빠르고, 머리가 비상하더군요!!
(인도에서도 좋은 학벌 출신은 아니라는데... 암튼 그랬어요).
어찌 보면 약삭 빠른 면도 있지만,
수입의 거의 전부를 부모 생활비와 부모가 진 빚을 갚는데 쓰고...
자기는 고시원 쪽방에서 1년 넘게 지내면서도...
부모 존경하고 자기는 원망 같은 거 없다고...
그런 가족 중심 사고가 우리나라 옛날 사람같은 느낌도 있고...ㅎㅎ
뻥 센 거는... 대륙 사람들이 갖은 기질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정말 별별 일이 많고, 한 나라 안에 풍광과 기후가 다양하니...
상상력과 말 보태는 수준도 우리 같은(-_-) 소국인들과 다른 게 아닐까...
전 암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7. 제친구
'10.6.9 6:02 PM (121.130.xxx.251)제가 아는 그 친구도 카스트 상위 중에서도 상위인데...
경제적인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그런지(?)
아랫사람 무시하는 버릇이 있다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는데... 그렇군요.8. 문화차이
'10.6.9 8:33 PM (121.165.xxx.189)가 분명히 있죠. 그리고 한국 기준으로 보면 이상하지 않은 나라가 적을 거구요..
다른 나라 기준으로 보면 한국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시아는 왜 그래, 한국은 왜 그래?? 그런 얘기하면 저는 그냥..
난 아니야.. 난 안그래.. 하고 답해줍니다만..9. 안 그런
'10.6.9 8:36 PM (83.31.xxx.190)경우도 있지만 좀 거짓말이 생활화 된 분위기라고 할까요? 그닥 큰 문제 안되는 분위기인것 같구요.
좀 잘해주면 아랫사람 부리듯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거지근성 팍팍 드러내는 사람도 많구요.
저도 해외 생활 하면서 처음에는 그래도 아시아 쪽에 가까우니 친근함도 느끼고 그랬는데...
애고 어른이고 잘 못 걸리면 종살이 하듯 해야해서 살짝 피하게 되더군요.10. 경험
'10.6.9 8:41 PM (118.223.xxx.215)제가 외국에서 듣고,보고 실제 경험에 의하면...
인도사람들....우선 거짓말을 굉장히 잘합니다.
그것이 나쁜 거짓말이던, 착한 거짓말이던.
그 나라에선 아주..당연스럽게 여겨지는 것이라네요.
그리고..약속? 정말 안 지킵니다.
하긴..거짓말을 잘 하니..약속도 어쩌면 안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전....경험상...인도인들 별로 안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하지만...저 뿐만 아니라...외국친구들도..다 그렇게 알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