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유수유를 괜히했단 생각까지...

엄마,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0-06-09 13:50:09
아기는 18개월이고,
현재 생리예정일 일주일이 지났고,(늘 날짜가 규칙적이었던터라..)
예감상 둘째 임신인 것 같아요...(별 증상은 없지만; 그냥 피곤..)

아기는 현재까지도 젖을 먹고있구요..낮잠잘때...밤에 잘때..
아직도 젖을 먹이고 재우고 새벽에 일어남 젖먹고 자구요...
만약 둘째 임신이라면 얼른 젖을 끊어야겠죠?

요즘따라 젖을 괜히 먹였단 나쁜 생각까지 드네요..
평소땐 그냥 안 힘든데...
젖에 너무 집착하는 아이모습이나..
새벽마다 일어나서 젖내놓으라 고래고래 고함지르며 우는 모습,
밥양도 늘지않고...키도 안 자라는 것 같구요...

대신 완모하여 편한 점은..쉽게 잘 재웠다는거..입원 하나없이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주었던것.


같이 살을 맞대며 젖을 먹고...먹이고...
참 즐거웠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따라 힘이 드네요@_@
얼른 단유해야겠죠?
단유 해보신 분..노하우같은거 없을까요?
IP : 58.239.xxx.19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9 1:52 PM (211.207.xxx.10)

    아까쟁끼 머큐롬 바르는게 직빵
    얼른 떼세요.^^

  • 2. ..
    '10.6.9 1:52 PM (211.209.xxx.23)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요..왜 임신했는데 젖을 끊어야하나요?

  • 3. ..
    '10.6.9 1:53 PM (123.212.xxx.162)

    모유 오래 먹이셨네여.
    완모 못한 맘으로서 이런 근심도 다 부럽게만 들린다는거..ㅠㅠ

  • 4. n
    '10.6.9 1:55 PM (121.130.xxx.42)

    ..님 모유 먹이면 자궁수축이 되는 걸로 아는데요.
    아무래도 임신중에 자궁수축이 일어나면 태아에게 안좋지요. 유산 위험도 있고...
    그리고 엄마도 너무 힘들지요.

  • 5. 일단
    '10.6.9 1:55 PM (125.186.xxx.141)

    18개월이면 모유 떼셔야 할 꺼 같은데요..
    말씀하신대로 모유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에도 한계가 있을텐데요..
    모유 오래 먹이면 애가 덜큰다고 말들 하기도 하구요..

    애들이 쓴맛을 별루 안좋아하니까요..쓴맛 나는 액체류를(나물 삶은 물이라던지 그런거요.)
    슬쩍 발라 모심 어떨까요..

  • 6. 저는
    '10.6.9 2:08 PM (211.114.xxx.17)

    저는 23개월까지 먹였는데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아기가 모유를 떼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충격요법을 썼어요.
    애기 먹었던 감기약 같은거를 꼭지에 발라서
    이제 쓴게 나온다고 했더니 한번 먹어보고
    다시는 안찾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하루에 뗏어요.

  • 7. 단유
    '10.6.9 2:10 PM (115.23.xxx.93)

    그때쯤 아기들이 모유에 더 집착하지 않나요?
    저도 아들이 20개월이상 모유를 먹었는데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두돌무렵 끊을 때는 오히려 쉬웠어요.
    평일에는 제가 아이를 끼고 있으니 좀 힘들겠어서 주말에 남편에게 협조를 구해서 남편이 종일 신나게(젖 생각 안나게) 놀아줬고, 애가 젖 찾으며 괴로워할 때는 남편이 안아주고 해서 이틀만에 바로 끊었어요.
    애가 말을 잘 알아듣는다면 설명 잘 해주세요. 그리고 끊을 때는 단호하셔야 합니다.
    (제 아들은 지금껏 밥은 잘 먹는데, 젖 끊고 나서 우유를 찾더니 잠 깰 때 잘 들 때 우유를 찾는 버릇은 좀 있긴 합니다. 잘 때 우유 찾는 습관은 고치는 중이고, 아침엔 그냥 우유 조금 줘요.)

    어설프게 젖 안주고 그러면 애가 더 집착해요. 애 한테 얘기 잘 하시고 주변의 도움 얻어서 해결보세요.

    그런데 전 한두달은 더 먹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젖 많이 찾는 아이라면 밥 잘 먹는 훈련기간도 좀 두셔야 하겠구요.
    모유수유 카페나 모임 가시면 임신 중에도 먹이시는 분들 있어요.

  • 8. 두아이모유슈유
    '10.6.9 2:29 PM (119.70.xxx.109)

    첫째 모유슈유 중인데 돌 때쯤 둘째 가졌어요.
    그땐 왜 그랬는지...
    모유수유에 목숨 걸다시피 악착같이 먹였네요.
    유두가 헐어서 다리미로 지지는 것 같았는데도
    울면서 해 냈더랬습니다.
    둘째 생겨서 병원에선 이젠 영양가도 없다 끊으라 하는데
    뭔 오긴지 계속 먹이다 둘째 출산때까지 먹이고
    초유 나오는 거 아까워서 첫애도 먹이고...
    신생아실에서 모유수유 도와주는 간호사들이
    여긴 봐드릴것도 없네 했더랬어요.
    계속 나오던 젖이라 몸살 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tv에 무슨 유인원 그림처럼 양쪽에 안고 먹이기까지 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 웃지요.

    아무튼 그렇게 몇달을 같이 먹이다가 둘째 먹을려고만 하면
    첫째도 달려들고
    너무 힘들어서 첫째는 30개월쯤에 말로 달래서 끊었어요.
    둘째는 두돌 정도까지 먹이다가
    식초로 한큐에 끝냈습니다.
    한 번 맛보더니 다시는 안먹으려 하더라구요.

    아참 첫째 재울때 젖 물려서 재우신다면
    둘째 낳고 한동안 전쟁 치를 각오 하셔야 할 겁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 9. ..
    '10.6.9 2:32 PM (121.136.xxx.133)

    저는 고추장을 발랐어요. 엄마 젖이 아파서 피가 나온다...
    제가 봐도 흉칙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모유를 그런 식으로 끊어서 좀 그랬지만
    단박에 끊었죠...

  • 10. 젖이 말라요.
    '10.6.9 3:11 PM (180.71.xxx.23)

    둘째 임신하면 저절로 젖이 말라요.

  • 11. 원글
    '10.6.9 3:19 PM (58.239.xxx.191)

    답변 감사해요..식초..고추장..감기약등 여러가지 있네요..어렸을때 저도 엄마젖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가 빨간약을 발라도 그걸 닦아서 먹곤했대요.;; 임신을 했으니 젖도 마르고..이제 슬슬 단유 준비해야겠어요..의견들 감사합니다~^^

  • 12. 모유의 중요성
    '10.6.9 3:57 PM (67.168.xxx.131)

    사람의 모유는요 송아지처럼 거대하게 몸을 자라게 하는게 아닌
    면역을 길러주고 아이가 평생 살아갈 건강의 기본을 다지는 성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아이가 살이 안찌거나 쑥쑥 안크다 해서 모유 안좋다 어쩧다 그런소리 들으면 정말 답답하다 못해...무식하단 생각까지 듭니다.

    아이가 당장 쑥쑥 안커도 그아이 체질에 맞게 옹골차게 기본적인 골격을 만든다는건 모르는것 같아요,,
    아이가 더이상 체중이나 키가 안크는건 이제 아이가 젓이 아닌 이유가 필요하단 뜻입니다.
    더이상 젓성분 만으론 부족한 시가 온것이란 말이고요,,
    그런데도 아이에게 계속 젓을 물리고 아이는 그맛에 길들여져서 다른 이유식을 거부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키도 안크고 체중도 덜나가고 그러는건데.애꿋은 모유탓들 하네요.

    이젠 젓을, 온전히 떼시고 단백질이나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음식으로 신경써서 먹이세요,,바로 체중도 늘고 키도 크고 성장해요,,

    분유의 성분은 엄밀히 송아지를 위한 것이지 사람아이를 위한게 아니에요,
    그래서 분유 먹는 아이들이 금방 살도 찌고 그러는건 유유속에 지방이나 칼슘이 너무 많기때문이예요.
    즉 송아지 같이 몸집을 키워야 하는데 맞는영양 구성인겁니다,
    그와 반대로 모유엔 아기뇌를 키우는 영양소부터 뼈마디 마디, 골수서부터 모든걸 키우고 다져주는 귀한 영양분이 있는거죠,,,
    즉 동물을 키우는 성분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성분이요,,,

    우유나 우유로 만들어진 분유는 어디까지나 모유를 못먹는 한경일때
    보조일뿐이지 모유를 밀치고 대체가 될수 없습니다.

    그옛날 어머니들이 너무 못먹고 노동인구로 농사일에 우선 쓰여지던 시대에 하시던
    옛날 어른들의 말을 지금도 믿고 헷갈리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요,,
    그땐 어머니들이 너무 못먹어 젓도 영양분이 없어 그랬던거고요,,

    모유만큼 아기에게 최상의 음식이 없습니다. 단 모유 먹는 시기까지만요,,
    그이후는 모유도 점점 영양소가 줄어들게 되어 있지요,아기가 성장 하므로 더이상 필요가 없으니까,,,
    그러니 젓떼는 시기가 있는거고 인체는 거기에 맞춰 젓의 영양성분도 낮아지게 되고요,

  • 13. ...
    '10.6.9 4:57 PM (121.138.xxx.188)

    젓->젖
    좋은 글인데... 자꾸 새우젓이 생각나서요.. ㅠ_ㅠ
    윗댓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 14. 추천
    '10.6.9 5:16 PM (218.145.xxx.143)

    레몬도 추천해요
    잠들기전에 머리 위에 두었다가 찾을때마다 문질러서 젖주면 아이가 너무 싫어했어요
    우리 아이 둘다 레몬으로 뗐네요
    아이가 먹어도 괜찮고 나름 맛도 지독하고 바르기도 쉽고
    (반잘라서 그냥 문질렀어요-즙내듯이 ㅋ)

  • 15. 윗님
    '10.6.9 8:32 PM (211.109.xxx.121)

    젓: [명사]‘젖’의 잘못.

    엄마 젓이 맞을 리가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490 아는 유치원이 아는 유치원.. 2010/06/09 242
549489 이사를 왔는데요, 투명한 개미같은게 돌아다녀요..ㅠㅠ 12 어설픈자취생.. 2010/06/09 1,182
549488 영어로 2010년을 어떻게 읽나요? 10 ,, 2010/06/09 1,670
549487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하면.. 어느과로.... 2010/06/09 506
549486 임신중 한약드신분계신가요?총명탕이요...시어머니가자꾸.. 9 ??? 2010/06/09 974
549485 살이 빠지면 얼굴형도 많이 변하나봐요... 4 얼굴형 2010/06/09 1,749
549484 15개월 아기가 마른 기침을 하는데 뭘 해줘야 할지요? 2 애기엄마 2010/06/09 1,141
549483 신경정신과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11 우울증 2010/06/09 1,131
549482 영어 숫자질문요 2 컴앞대기 2010/06/09 256
549481 상가아파트 살기 어떤가요?(분당) 7 molar 2010/06/09 781
549480 월요일 오후에 만든 부추호박부침개반죽...그거 지금 해 먹어도 될까요? 2 부침개 2010/06/09 509
549479 제 귀에만 거슬리는 걸까요? 4 .. 2010/06/09 994
549478 [희망속보] 이명박. 나로호 탑승 결정(1보) 34 불펜카피 2010/06/09 2,235
549477 죄송)뒤늦게 뒷북.타블로얘기 4 타블로얘기 2010/06/09 1,470
549476 모유수유를 괜히했단 생각까지... 15 엄마, 2010/06/09 2,205
549475 오늘 빕스에 갑자기 가게되었는데 무료 쿠폰어디서 구하나요? 5 ~~~ 2010/06/09 1,471
549474 '이럴 땐 국민의례 반드시' 훈령 만든다 6 세우실 2010/06/09 345
549473 이런 얘기가 진짠지? 6 고추장 2010/06/09 1,281
549472 영어학원선택?? ... 2010/06/09 296
549471 초등1학년은 원래 도덕관념이 영 없나요? 13 잘못 키운건.. 2010/06/09 1,239
549470 월드컵 서울광장 연다고 홍보 시작. 9 서울시청 2010/06/09 965
549469 죠지부시와 함께 평화기도회를??? 세상에 뭔일이래요? 7 세상에 어처.. 2010/06/09 635
549468 코스트코 고구마케익 여쭤요 7 궁그미 2010/06/09 1,343
549467 장남 명의 집을 추가로 구입해도 2주택이 되나요? 6 부동산 2010/06/09 820
549466 지식똑똑 사회탐구 3 헤르만 2010/06/09 687
549465 제사에 대해 여쭤볼게요~ 17 큰며느리 2010/06/09 1,232
549464 대전에 빕스등 샐러드바좋은곳 추천좀 해주세여,,,,, 1 생일 2010/06/09 1,057
549463 욕쓰는 아이들 고치는 법~ 6 2010/06/09 821
549462 워터파크 무료 이용권& 콘도숙박권 사용.... 1 고민고민.... 2010/06/09 482
549461 영정 사진 아니고 증명사진 찍었대요. 15 군바리엄마 2010/06/09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