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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6, 딸래미들 일상, 관심거리등등 공유했으면해요
(어떤 중학교의 여자아이가 비비크림을 바르다 엄마에게 걸려 머리카락이 잘렸다)
허걱, 저도 들은얘기지만 요즘은 비비크림을 초딩도 바른다죠?
그 엄마가 초딩들도 하는 행동이란걸 알았다면 저리 심하게 대했을까?
제딸도 요구하는게 점점 늘어나는데 왕보수적인 엄마가 또래들의 문화인지 몰라
거부하면 거부당한 울딸 너무 불쌍할거같아서요.
일단 제딸의 경우부터 풀어볼께요.
초6, 3월생, 키 164, 체중 45, 소녀시대같은 몸매, 얼굴작고 피부좋지만 눈은 외꺼풀
초경 4학년2학기때 시작,
일단 아침기상, 취침시간 안 지킵니다. 꼭 깨워야일어나고, 자라 소리질러야 잡니다.
아침,저녁 화장실로 씻으러 들어가면 30분입니다. 문잠가놓고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명빨 좋은데서 핸폰으로 찍은 셀카를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밥먹으라고 식탁에 앉으면 푸성귀는 벌레취급합니다.
암꺼나 잘먹던놈이 고기, 인스턴트, 과자, 아이스크림만 열광합니다.
아침마다 입을게 없답니다.
우리집에서 옷도 신발도 제일 많으면서도 맨날 입을게 없답니다.
작년엔 해골옷과 스키니에 미쳐 살더니 올해는 핫팬츠와 롱티에 꽂혔나봅니다.
삼선슬리퍼를 신고 다니길래 잔소리했더니 패션의 완성이라고 이해해달라더군요
실내화를 실외에서 신다 걸리면 가만안둔다 했습니다.
마지막 어린이날선물로, 중학교 가면 앞으로 못한다고 처음으로 파마를 해줬습니다.
세상에서 지 머리가 젤루 이쁜줄 압니다.
원래 와일드한성격과 쿨한성격으로 전교에서 혼자 남자들과 축구했던 아이라서
그런지 남자친구들과의 사이는 이성관계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동성친구처럼지내는듯.
가끔 남자,여자 어울려 에버랜드나 노래방 보내달라 조르는데 이건 절대 허락안해줍니다.
이부분에서 아주 불만이 많구요
그전엔 빅뱅에 미쳐 살더니 지용이 콘서트사건으로 딴놈으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온 곱상하게 생긴 태권도 사범을 혼자 좋아죽습니다.
옆에서 보면 혼자 쌩쑈하는게 아주 웃기지도 않습니다.
사범도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매일 행복해합니다.
정리정돈, 이부분은 최악입니다.
가방안의 우유가 터져 교과서를 싹 다 바꿨습니다.
서랍장의 옷은 창고대개방의 매대와 흡사합니다.
서랍장한번 정리하라고 잔소리하면 산더미같은 빨랫감으로 대답합니다.
먹성이 하도 좋아 숨겨놓은 먹거리들은 귀신같이 찾아내 달라고 조릅니다.
간식문제가 저한테 스트레스여서 한번은 엄청많은양을 내밀었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먹고선 이제 달라소리 안하고 공부에 집중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배터지게 먹고나더니 하는말이 절 절망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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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좀 쉬었다 먹을께요 "
1. .
'10.6.9 12:30 PM (163.152.xxx.239)심각한 표정 지으며 읽다가.. 마지막 말에 빵~ 터졌어요
아직 후배엄마인지라.. 요즘 그런지는 모르겠구요
먹는 건.. 살찌게 되면 알아서 조절할 거 같네요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중학교 가서 여드름으로 고생할 수 있으니까요
외모 갖고 얘기하면 먹힐 것도 같아요
정리정돈이야.. 82보면 대학생 딸도 마찬가지인데요 ^^2. ..
'10.6.9 12:32 PM (220.86.xxx.121)공유가 잘 안되요...
장점이 너무 많은 따님인데요...3. ㅋㅋㅋ
'10.6.9 12:33 PM (121.173.xxx.54)딸래미 나중에 시집가면 서운하시겠어요. 옆에서 보는 모든것이 즐겁잖아요.
근데 초경을 빨리 시작했네요. 저희딸 초5 인데 초경은 중학교때 하길 은근 바랍니다.
초경하는 성숙한 친구 하나는 화장실에 혼자 간대요. 창피했나봐요.
아직 주위에는 키 160 넘는 친구는 거의 없고요 고만고만합니다.4. ^^
'10.6.9 12:34 PM (125.179.xxx.25)답글이 아니라 죄송;;;
원글님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저희 초4 딸아이 주말에 화장품가게 간 친구들을 부러워하더니
저랑 같이 화장품가게(미샤 걑은) 가자고 조르더라구요.
아직까지는(?) 평소에 예쁘지만, 갑자기 확~ 미운짓도하네요.5. tree
'10.6.9 12:34 PM (110.10.xxx.149)울 딸이랑 아주 흡사함...
그것도 한때이거니 싶어 제가 눈과 입과 귀를 반은 접어두고 삽니다.
울딸 방이랑 옷장... 말해 무엇하리요 입니다. 조용히 문닫고 나옵니다. 지가 지치면 한번은 치우겠지 하는 심정으로 걍 내버려둡니다..
그랬더니 싸울일이 줄어둡니다.
울 남편이 젤로 좋아합니다. 그동안 두여자 틈에 껴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원글님 따님 키가 커서 저는 그게 젤로 부럽습니다. 저흰 아무래도 종자개량에 실패한듯 싶어서요... ㅋㅋ ㅋㅋ ㅋㅋㅋ6. 6학년딸
'10.6.9 12:43 PM (116.34.xxx.126)키는 143에 몸무게 34키로, 완전 어린아이 몸매에다 생리는 커녕 가슴도 안나왔네요. 소녀시대 같은 가수들 Tv 나오면 입이 헤벌쭐해서 좋아하긴 하지만, 그다지 찾아 보거나 하지도 않구요. 남자애들 보기를 돌같이 하는 것 같지만, 내심 신경은 쓰는 듯 하더군요. 완전 내숭인거죠. 가장 큰 관심사는 여자아이들 간의 경쟁관계 즉 친구관계 인거 같구요. 정리는 물론 안합니다. 아이방에 들어가면 발에 걸리적 거리는 게 많아서 걷기 힘들구요. 1주일에 한번 청소하면 방에서 컵만 4-5개만 나옵니다;;
7. 울딸은 5학년..
'10.6.9 12:55 PM (183.97.xxx.160)7살에 일찍 학교 들어가서 그런지..아직 키 138 몸무게 28 입니다..작은편이지여
하는 행동도 아직은 어린아이같기만 합니다
집에서는 아직도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고(거의 저랑 둘이 있다보니)
가슴나온 친구들 부러워서 죽을라하고..(맨날 물어봅니다..자기 가슴은 언제 나오냐구)
씻으러 화장실 들어가면 거울보고 표정연구 하느라 물 소리가 안납니다
아침마다 머입을지 고민하느라..늘 지각이고여..
꾸미는거 멋부리는거 디게 좋아라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고집도 안부리고 떼도 안쓰고 말도 잘듣고 착하답니다
이번에 첨으로 친구들끼리 영화보러 가고 싶다해서 허락해줬는데
다른친구들 엄마들이 허락을 안해줘서 못가서 슬퍼하는중입니다
아직까지는..세상에서 울딸이 제일 사랑스럽고 예쁘답니다8. 너무귀여워용
'10.6.9 1:08 PM (115.178.xxx.61)저 중딩때 고딩때 방청소 안했던 기억나네요..
시집와서 무지 후회했지만.. 그때 청소하는 습관좀 들일걸..
요즘도 모든 딸내미들이 그렇네요 ㅎㅎㅎ9. 원글이
'10.6.9 1:13 PM (115.143.xxx.91)초경시작 6개월전쯤 미친듯이 자고, 먹고, 큽니다.
요런증상이 나타나면 맘의 준비를 하셔야해요.
생리보안문제는 4학년땐 철통보안입니다. 5학년땐 끼리끼리 , 6학년땐 대부분..
우리애는 티브이도 일주일에 한프로도 안보고 컴터도 주2시간밖에 못하는데
최신유행댄스는 어디서 그렇게 배우는지
매일저녁 베란다유리창에 비친 모습을 보며 온몸을 흔들어대는데 죽겠습니다.
정리정돈의 문제는 아빠와의 갈등이 심합니다. 아빠가 그부분에 민감한지라... 흑흑
이부분 집중증언해주세요. 남편에게 댓글 보여줄랍니다.
트리님의 정리정도 말해무엇하랴,,, 6학년딸님의 컴만 4-5개 요런거 아주좋습니다.
저는 이제 서서히 남의 딸도 눈에 들어옵니다. 제딸이 알면 안되는데10. 저도 거들게요^^
'10.6.9 1:24 PM (117.111.xxx.2)책가방 열어보면 완전 쓰레기통,
(먹고난 과자 봉지, 학교서 나눠준 유인물들, 어디서 주워온지도 모를 작은 장난감들...)
방 안은 완전 피난민 수준,
(벗어놓은 옷가지, 더러운 양말짝들, 과자 부스러기, 왼갖 책들...)
지 입으로도 그럽디다.
똥만 있으면 완전 개집이라구요.^^11. ..
'10.6.9 1:43 PM (110.14.xxx.110)ㅋㅋ 우린 5학년인데
키작고 통통한거 빼곤 비슷해요
아직 멋은 모르고 친구랑 집앞에 영화보러 간다고 ...지들끼리 보고 싶대요
정리나 좀 잘하고 키나 쑥쑥 컸음 좋겠어요 다행이 아직 생리는 안해요
근데 생리전엔 얼마나 크나요 갑자기 크면 생리한다고 하던데12. 저는
'10.6.9 2:01 PM (114.203.xxx.40)딸도 없는데 원글님 글이 왜 이렇게 재미있죠?
글 정말 재미있게 쓰시네요.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13. 귀엽네요
'10.6.9 2:03 PM (220.123.xxx.151)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자기 주장 확실한 예쁜 따님 두셨네요.
저희 딸도 초6.
학교 갈때마다 머리며 옷은 신경쓰는 듯.14. ..
'10.6.9 3:53 PM (114.205.xxx.109)제딸은 143센티에 32킬로, 난민 수준입니다.
샤워하란말 안하면 절대 샤워 안합니다.
머리는 작년에 난생 처음 매직 해주고
주기적으로 미용실에 사서 커트 시키니
좋아죽습니다.
생리는 아직 안하지만 너무 꼬꼬마라
언제 클런지 걱정이 태산이예요.
가슴은 조금 나왔구요, 브레지어 할 정돈 아니예요.
몸에 좋은 것만 먹고
고기도 생고기 좋은 부위만 먹어요.
한마디로 200살 장수할 식습관을 가졌죠.
어느정도 제 양 채웠다 싶으면 절대 더 안먹구요.
유기농 이런거 엄청 따져요. 수입 과일도 잘 안먹구요.
가수들 신곡 다알고 관심도 많지만
노래방에서나 부르지 춤 횽내내는거 한번 못봤어요.
지독한 몸치구요.
용돈 무지 아끼구 돈쓰면 꼭 용돈 기입장 쓰고
옷은 주렁주렁이나 레이스, 알록달록 질색입니다.
같은반 대개의 남자애들을 우습게 보고
신문 엄청 자세히 봅니다.
엄마가 지지하는 정치 노선 무조건 지지하고
아직까진 엄마랑 잘 지내는걸 보니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온것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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