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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짜증을 안 냈는데..나보고 짜증을 냈다 하니..답답...
오늘 직장일로 두군데랑 통화했는데..
처음에 통화는..전화온거 받았는데..전 제 생각을 말했을 뿐이거든요...그쪽에서 의논하려고 전화했다고 하니..그건 이러저러해서 어디어디사무실에서 맞지 않냐고 하니...막 짜증내면서...저보고 짜증내면서 말한다는거에요..
전 진짜 짜증안냈거든요? 일 못하겠다고 한것도 없고..그건 이런저런 이유로 거기서 하면..실적도 되고 좋지 않겠냐고...근데 막 짜증내는 거에요...
전..진짜 맹세코 짜증 안 냈거든요..
주변사람들이 다 인정했어요....
참고로 제 주변사람들...저보고 말투 짜증냈는데 안 냈다고 할 사람들 아니고...ㅠ.ㅠ
두번째는...첫통화한 사람이 어디가 이 일과 관련있는 담당자라고 알려준 이라서..제가 먼저 전화했는데..
제가 어디어디 누군데 이러저런일로 전화했다 하니 다짜고짜 자기 그 업무 담당자 아니라고 막 짜증내요..
그래서 제가..아니..어디서 말해줘서 전화한거라 하니..저보고 짜증낸데요..
자기가 먼저 짜증내놓고선요...
완전 황당했는데요..
전 전화끊고 저 혼자 투덜거리면 투덜거렸지 절대 먼저 짜증안내거든요??
제가 진짜 짜증내면 어케 되는지 제가 아는데..어케 일하면서 하는 전화로 제가 짜증을 내겠어요...
진짜 짜증내면...상대방이 통화내용이 어쨌든간에 난리칠게 뻔한데..최대한 정중하게 말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오늘 연속 상대편에서가 자기가 짜증내놓고 저보고 짜증냈다 하니...
그 있잖아요..자기가 안 그랬음이 확실함에도..상대에서 그러니..내가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
아..보다 더 깊은 인성수련과...인격수련과................스피치스킬...이 제게는 필요한가봐요...ㅠ.ㅠ
글 올리는 이유는.................어케 하면..돌아서면 개운한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어제 임아트 갔는데...화법책 완전 많길래...핸드북.....이라서..걍...와서 인터넷으로 핸드북말고 그냥 큰? 책 살라고 돌아왔거든요...
두번이나 짜증안냈는데 짜증냈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개운치 않아서요..
1. 저도
'10.6.9 12:31 PM (110.10.xxx.62)그런 얘기 많이 듣는 편이라, 원글님 얘기가 남같지 않네요.
어투를 고치라는 충고도 많이 듣는데,,정작 저는 잘 못느끼는 게 문제더군요
답글들 저도 기다려집니다.2. 공무원들
'10.6.9 12:37 PM (220.88.xxx.254)통화 녹음되지 않나요?
녹음 되고 있다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늘 정상적인 사람만 대하는게 아니쟎아요.
저는 그런 사람하고 통화하면 열등감이 많은 사람인가... 합니다.
원인이 내가 아닌데 나에게서 원인을 찾는것도 자존감을 확 떨어뜨리는거 같아요.
내가 그렇다면 고쳐야겠지만 그런게 아닌거 같아서요.
그리고 직선적인 대화도 장단점이 있어요.
저라면 빙빙 돌려서 말하는거보다 좋아하는데...3. 말투
'10.6.9 12:42 PM (211.184.xxx.98)저도 빙빙돌리지 않고 쏘고 싶었어요....근데 말 괜히 길게 섞고 싶지가 않아서...제 생각엔..전 진짜 맹세코 짜증을 안 냈고 따라서 잘못한것도 없기 때문에..미안하다 잘못햇다..그런 말 절대 안하고 그냥 할 말만 하고 끊었거든요...
예전엔...어느 기관 사람이랑 말하는데..그 사람이..자기 재량인 것도 아니면서 못해준다고 하니..아니..그 전임잔 해준건데 왜 지금은 안 되냐고 물었다가...말많다고...해서 그 기관 총무과 전화하고 어쩌고 해서 사과받은 적 있는데..
같은 공무원인 제가 봐도 진짜 고압적으로...진짜 짜증나게 전화받고 응대하는 사람들 있는데요..오늘 그 사람도..진짜 그 윗선에 찌르고 싶었어요..생각같아선...
전...요새 하도 전화친절을 강조하는 시대다보니..짜증내고 싶어도 못 내는데..자기들이 짜증냈으면서 ..저보고 짜증냈다 하니 황당해서요..
글고..여기 전화는...통화녹음 안 되요...ㅠ.ㅠ 저도 진짜 통화녹음되는 전화기 쓰고 싶어요..ㅠ.ㅠ4. 꼭 고치세요
'10.6.9 12:44 PM (61.76.xxx.130)딸아이 말투가 그래서 제가 참 속이 많이 상합니다.
그래서 많이 나무라고 딸애는 아니라고 ... 많이 다투고 걱정되고 그럽니다.
같은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에 그렇게 듣긴다면 분명히 말투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좀 상냥한 말씨를 가져보세요.
정중하게...말했다지만 그거 참 냉담하게도 듣기기도 하고 마음속이 읽혀집니다.
'한마디말이 천냥빛을 갚는다' 그런속담도 공연히 생긴게 아니겠지요. 들으면 기분좋아지는 말씨 가지려고 저도 늘 노력합니다.
말꼬리를 좀 올려보세요. 될수있으면 말을 상냥하고 애교있게 하는 사람외 말씨를 가만히 들어보고 좀 배우고 습관을 들이세요.
딸애생각이 나서 한글자 남겼습니다.5. 글쎄요..
'10.6.9 12:44 PM (125.186.xxx.141)간단한 제 생각 말씀드려볼테니 나쁜 의미로 오해는 마셔요..
(요 며칠 하두 반응들이 까칠해서 웃으며 농담조차 쓰기도 겁나서
댓글 달기도 좀 망설여진답니다..편견이라 듣지 마시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 들어보셔요-.-)
일단 님께서 원래 그런 말투를 지녔을 가능성이 있음은 제외하구요.
우선은 님께서 공무원이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배여있는 말투라는게 있을수 있다고 봐요.
제 친구도 참 상냥하고 여성적인 말투를 가졌던 아이인데 10년 이상 공무원 생활을 해서인지
말투가 굉장히 딱딱하게 사무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얼굴을 대하고 대화하면 안느껴지는데 전화로 하면 상대 표정을 못보니까
다소 퉁명스럽게 들린달까요..그렇게 느껴지기도 해요.
참..그러고..음..요새 전화가요..
많은 곳들이 ars로 상담직원들을 채용하니까 그 직원들과 통화를 해보면 정말 친철하잖아요.
속이야 어떻든 정말 놀랄정도로 상냥하고 나긋나긋하거든요..
게다가 고객센터 직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비스업종에 있는 분들도 친절하고
기업체에 전화를 해도 직원들이 말하는 자체가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그러니 일반 공무원들과 자꾸 비교가 되는 경향이 좀 있지 않나..싶은 생각이 드네요.6. 이해해요
'10.6.9 12:52 PM (110.10.xxx.216)그럴 경우 내가 말하는 말투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동영상이나.. 녹음이 좋겠네요
님이 남과 말하는 대화를 녹음을 해보세요
그래서 그 말투를 객관적으로 들어보세요
그럼 유난히 말을 따박따박(또박또박 아니구요) 하고 있다든가.. 일반적으로 이런 말투는 남들이 피곤하게 여겨요. 분명한거 좋아하는 성격을 고치려 노력해야 하구요
말의 억양이 좀 짜증스런 느낌으로 들리지는 않는가... 이건 노력해서 약간 고칠 수 있어요
아니면 목소리 자체가 남을 짜증스럽게 만들지 않는가... 이런 경우는... 말을 적게 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전 따박따박 말하는 말투라.. 그래서 글로 쓰는게 더 편해요 ㅎㅎ
사람과 말로 상대하는 업무라면 고객센터 직원들의 닭살 돋는 말투도 좀 따라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아무튼 잘 분석해보셔서 남으로부터 받는 오해를 줄이셨으면 좋겠네요~7. 말투
'10.6.9 12:53 PM (211.184.xxx.98)그러게요..저도 인정하고 싶진 않은데..제 말투에도 뭔가 문제가 잇을 거 같아요..전..일단...그렇게 나긋나긋하진 않아도..그래도 전화로는 친절하게 하려고 하는데..말하다보면 그게 잘 안 되는거 같아요..제 엄마 친구분이 굉장한 노력으로 목소리를 완전 나긋 그 자체로 고치신 분이 있는데..요샌 그 분 생각이 많이 나네요...아........
꼭고치세요..님과 글쎄요점두개님..감사해요...전 오늘 제가 짜증안냈음에도 상대방에서 저보고 짜증냈다고 자기들이 짜증내는 게 진짜 짜증났었으나...이를 계기로...앞으론 절대 그런 말 안 듣는 저로 거듭나야겠네요.......아..힘드네요...말로 천냥빚 갚아야 하는뎅..이건 천냥빚 땡기는 꼴이 되니........참............스마일~ 하고 친절~ 하게..상냥하게~ 할께요..감사해요..8. 이해해요
'10.6.9 12:54 PM (110.10.xxx.216)남편의 말투가 화내듯이.. 그것도 울 식구한테만...
그래서 시숙 말하는 것 잘 보고 어떻게 하면 안 닮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랬더니
자기 형 흉본다고 뭐라고 하네요
그 집안내력이라..
그래도 딸한테 좀 상냥하게 말하면 좋잖아요9. 말투
'10.6.9 12:59 PM (211.184.xxx.98)글 올리고보니..이해해요님..이..글 올려주셔가지고..
예..제가 좀 따박따박하는거 같아요...어케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따박따박해지기 시작해진거 같아요...목소리 자체가 짜증나게 하는 스탈인가까진 생각해보진 않았는데..만약 제가 그런 스탈이라면..참 비참할듯..잘 분석해볼께요......10. ^^
'10.6.9 1:51 PM (67.168.xxx.131)그게요 저도 그럽니다, 전 그냥 보통 말투인데 저보고 짜증낸다고 그러네요,
첨엔 억울했는데.. 깨닫은게 아 내말투가 그리 굳어져서 버릇이 됬구나 싶더군요,'저자신을 돌아보고 조심하고 고쳐야겟다 맘먹었어요,,,11. .
'10.6.9 2:00 PM (112.153.xxx.114)그거 본인은 절~~~~대 모른답니다...
상대방이 듣는 말투가 그런거지 본인은 짜증 낸게 아니니 알 수가 없지요..
그런 여동생을 뒀는데 가족이어도 순간순간 빈정 상해요..
그 말투 땜에 음으로 양으로 손해 보는거 참 많아서 고쳤으면 싶은데
본인은 트집 잡는다고 밖에 생각을 못하네요 ㅡㅜ12. 흑.
'10.6.9 4:21 PM (125.176.xxx.56)제가 그래요. 우리 아들이 제게 그 말버릇좀 고치라고...
속마음이 굉장히 여려서 무장하고 있는 제 컨셉이라고 했는데...
빈정상하는가봐요. 고쳐야지...미안하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