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승무원 얘기가 간간히 나오던데요...
제가 한때 승무원이라면 흘겨보던 시절이 있었어요.
왜냐, 넘 부러워서요.
저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키가 작아 아예 시험 볼 자격도 안 됐거든요.
그래서 흥흥, 거렸는데
어이구 비행기 타보니 안 하길 잘 했다 싶더군요.
제가 좀 저질체력이라 조금만 피곤하면 짜증부리는데
그 힘들 일 하며 어떻게 많은 사람 다 상대하며 웃어주는지요.
그때부터 승무원들 보면 아주 존경스럽습니다.
지금도 허리가 아파 낑낑거리고 있는데
아우, 비행기 안에서 왔다 갔다 전 때려죽여도 못 할 거 같애요.
존경스러운 직업입니다.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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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아 승무원 시험도 못 본 1人 입니다.
..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0-06-08 20:39:09
IP : 59.7.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8 8:58 PM (62.108.xxx.151)하하 저도요,
원서줄때 키재길래 살짝 올려서 원서 받고
나중에 필기시험보고 면접까지 보고나서 집에 가려는데 키 한번 더 재더라구요
거기서 살짝 올리니 발내리라고 무섭게 직원이 말해서 그순간 자격미달 되버렸네요.
진작 알았으면 면접 아예 안봤을텐데 괜히 진만 뺐어요.2. ..
'10.6.8 9:10 PM (211.199.xxx.49)윗님...외국계 승무원시험치지 그러셨어요..외국 항공사는 키 자격이 덜 까다롭던데..&&
3. 그러게요
'10.6.8 9:46 PM (124.54.xxx.18)저는 키만 되는데, 얼떨결에 면접까지 본 사람이예요.
뭐 전공이 그쪽이긴 한데 전혀 생각없다가 모집공고 보고 면접봤는데
정말 다들 피 터지게 준비해왔던데요.4. ..
'10.6.8 11:54 PM (114.206.xxx.127)승객 짐을 머리위 짐칸에 올리려니 키가 일정 규정 이상이어야 한다네요.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그런게 아니래요.
시험볼때 무거운 가방 들어보는 테스트도 하지.
그 갸녀린 팔로 트렁크 올리다가 휘~~청 부러지지 않으려나 조마조마합니다.5. ㅎㅎㅎㅎ
'10.6.9 1:45 AM (180.71.xxx.23)제가요 키가 좀 작습니다. 얼굴도 그럭저럭이고요.
그런데 말투가 좀 딱딱해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더 딱딱해지고요.ㅎㅎㅎㅎ
제가 키가 작아서 여군 지원 못했다고 하면 정말 믿어주는 사람도 있어요.ㅎㅎㅎㅎ
여군과 스튜어디스는 비교하기 좀 그렇지만....원글님 읽으니 그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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