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때...

[무섭다]

대한민국이란 온 나라가 붉은  물결이었잖아요.
거리마다 붉은 옷을 입고 쏟아져 나오던 사람들
온통 붉게 물들었던 그때.

사실 저도 그때 한강이고 경마공원이고
열심히 가서 같이 응원하고 실컷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즐겁게 남아있긴 해요.

그런데
요즘 TV광고에서 그때의 장면들이 나올때마다
이제서야 다른 나라의 기자들이나 다른나라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무섭다고 했던게 이해가 가더라구요.ㅎㅎ

어제 TV에서 승부차기 했던 그때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데
뒤에 배경이 온통 붉은...
남편이랑 그랬네요
지금에와서 다시보니 무섭긴 무섭다. 하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