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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색전술? 미레나?
일이 있어서 그 일 끝나고 월말정도에 산부인과 갈려고 했다고 말하니 빨리 가보시라고 해서 지난주 토요일에 산부인과에 갔었습니다..
암검사는 결과가 일주일이나 열흘뒤에 나온다고 했고 초음파 결과에서 자궁선근종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작년에 여성병원 갔을 때 자궁초음파했는데 그 때는 질이나 난소 자궁 다 깨끗하다고 했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 말씀이 초음파 기계가 못 잡아내서 그렇다고 자궁근종색전술을 추천해주시더군요..보통 자궁을 드러내는 경우가 암이 아니라 자궁근종이나 선근종의 경우에 그렇다고 하시면서..미레나도 말씀하시고 피임약 복용도 말씀하시더군요..좀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설명듣고 왔습니다..
용어들만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나는데 실제 저에게 일어나니 막막합니다..
며칠동안 인터넷을 서핑하다 82의 힘이 이제서야 떠올라 문의드립니다..
오늘 병원에 전화해서 크기를 물어보니 간호사가 2.6-1.8센티 인것 같다며 4센티정도 된다고 합니다..
담당의사에게 직접 물어봤어야 했는데 뭐가 뭔지도 몰라 설명만 들었던 터라 4센티가 큰지 어떤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은 색전술이 가장 낫다고 하는데 인터넷 보니 근종의 경우 색전술이 좋지만 선근종의 경우는 예후가 좀 낮은것 같더라구요..자궁적출은 이제 마흔을 넘긴터라 내키지 않고 어떻게든 자궁을 살리는 선에서 하고 싶은데 어떤게 가장 나은 방법인지..
루프를 해도 괜찮다고 하시고는 하시는데..제가 워낙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성격이라..다른 산부인과도 가봐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중이예요..작년 병원은 영통에 있는 삼성여성병원이었고 아무 이상 없다고 하셨고...
토요일엔 분당차병원에 갔었습니다..이곳에서 처음으로 들은거지요..
수술하기전에는 최소한 세군데는 병원을 가보라고 했던 말도 상기되고..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나이 41/자궁선근종 크기 2.6-1.8센티로 4센티크기/자궁근종색전술?루프 미래나? 피임약? 자궁적출?/자궁경부암 hpv바이러스 고위험군에 염증성 비정상세포발견 암검사결과 다음주에 나옴 /암항원 125 수치가 196.30/
혹시나 관련분이 계실까봐 덧붙여 썼습니다..
1. 먼저
'10.6.8 5:18 PM (203.238.xxx.92)암검사 결과를 기다리세요.
저역시 자궁근종이 커져서 수술까지 한 사람이지만 혈액 검사결과는 별 이상없었거든요.
암수치 높은 것이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건 제가 의사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자궁근종 4센티면 뭐 그리 큰 것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게 크기까지 기간이 짧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럼 앞으로도 단기간내에 더 클 수 있기 때문에요.
또 출산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을 경우 의사들은 재발가능성까지 생각해서 자궁적출을 권하곤 하지요. 남자의사들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그러대요. 그 의사 마누라면 그리 쉽게 얘기하겠냐고.
처음 자궁적출얘기까지 들으면 정말 하늘이 노래지지요.
저는 30대 후반에 그 얘기 듣고 눈물이 나대요.
자궁근종은 본인이 불편하지 않고 월경과다로 힘들지 않으면 보통 경과를 지켜보자 합니다.
저도 처음 발견한 후로 10년 넘게 끌었습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다른 병원도 가시고(특히 색전술 전문병원은 수술 막 권합니다)
조금 여유있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미레나는 호르몬때문에 월경량이 줄어들어서 자궁근종을 더이상 크게 하지는 않는다 하더군요. 저도 시술했다가 계속 출혈이 있어서 뺐습니다. 그기간동안은 크기가 정말 안커지더군요. 여자들10명중 반이상은 근종이 있다합니다.
많이 상담하시고 정보 모아 보시면 그리 큰 병 아니니까 염려 마세요.
참고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면 좋다 합니다. 저는 한약은 그리 큰 도움 안됐습니다. 약간 폐경 오는 느낌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