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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청바지 입고가면 욕먹을까요?
조만간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걱정입니다.
정장도 없고 하체비만에 공부하느라 살도 많이 쪄서 원피스도 입을 수 없고
청바지에 하얀색 블라우스 정도 입고 가면 욕 먹을까요?
한 번 입을 정장 새로 사기도 싫고 정장사면 구두에 가방까지 다 맞춰야 하는데
그럴 여유도 없고 정말 걱정입니다.
아직 시험도 합격 못해서 그것때문에 친구들 비웃음도 살테고
어휴..
전 30대 초반이라 아직 살날 창창한데 이런 걱정 정말 싫네요.
그냥 가버리지 말까요?
공부하느라 그나마 연락하는 몇 안되는 친구 중 하나인데
안 가면 많이 서운해 하겠죠?
1. T
'10.6.8 4:36 PM (59.5.xxx.148)정장>원피스>흰블라우스+청바지>>>>>>>>>>>>>>>>>>>불참.
안가는 것보단. 청바지 차림이라도 참석하는게 좋을듯.
막상 결혼식 끝나고 보면 누가 뭐입고 왔는지는 하나도 기억 안난다는..2. 청바지에
'10.6.8 4:39 PM (175.118.xxx.85)하얀 자켓 심플하게 입으세요~~
3. ㅁ
'10.6.8 4:39 PM (203.132.xxx.12)하체 비만은 원피스로 커버하기가 더 좋지 않나요?
모든 살들이 엉덩이와 허벅지로 몰려있는데.
치마입으면 다들 살빠졌냐고 하던데요..
전 별로 안친한 친구나 그냥 그런 결혼식엔 청바지 입고 갑니다.4. 음
'10.6.8 4:40 PM (119.206.xxx.115)안가는거보단 청바지라도 입고가심이 낫지만..
예전..직장동료 결혼식에 여직원..
면티에 청바지입고..와서..헉 했던..생각이.
그 직원 왈...뭐..사진찍을것도 아닌데..했지만..웬지..5. 얼마전
'10.6.8 4:42 PM (203.236.xxx.241)결혼했지만 친구들 와주는게 진짜 훨훨훨 고맙고요
청바지에 블라우스면 보기에 괜찮을거 같고
무엇보다 친구니까 그 친구가 청바지 입고올수밖에 없는 사정 다 알잖아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느님 말처럼 청바지 >>>>>>>>>>>>>>>>>> 불참 이예요 ^^6. ..
'10.6.8 4:43 PM (121.181.xxx.10)청바지는 괜찮은데.. 그게 헐렁한 거나..
아님 위 폴로티 같은걸 입으면 좀 그렇죠..
그런데 블라우스입으신다니.. 괜찮을듯도 싶어요..
원피스가 맞으시면 원피스 입으시구요.. 안 맞으시면 청바지에 블라우스 입으세요..7. ^^
'10.6.8 4:43 PM (210.106.xxx.58)흰블라우스에 치마만 하나사서 세미정장느김나게 입으시면 좋을듯한데..
너무 초라해 보이면 그렇잖아요8. 권위와 예의사이
'10.6.8 4:47 PM (147.46.xxx.50)막상 결혼식 끝나고 보면 누가 뭐입고 왔는지는 하나도 기억 안난다는.. 222222222
낡은 생각입니다.
자신있게 가세요.
님은 당당하니까요...9. ..
'10.6.8 4:53 PM (121.181.xxx.10)저 결혼식에 부케 받을 친구가..
마땅한 옷이 없어서..
청바지는 아니고.. 면바지인가 하튼 그런 바지에 구두도 제가 빌려주고 블라우스도 제가 빌려줘서 입고 왔어요.. 아이보리색 쉬폰블라우스..
그 날 화장 싹하고 머리 예쁘게 말고 하니까.. 전혀 초라하지 않았어요..
화장 예쁘게 하시고 머리 예쁘게 하시고 가세요..
그리고 너무 튀게 입는것만 아니면 잘 기억이 안난답니다..
글 쓰다보니.. 제 친구결혼식에 코스프레 의상으로 입고온 제 친구 남편의 사촌동생의 여자친구가 생각이 나는군요..10. 꼭가세요
'10.6.8 4:56 PM (121.161.xxx.218)나이 더 들수록 친구 사귀기 더 힘들답니다.
나이 서른 넘어서 만난 사람들은
다 이해관계로 만나기 때문에 사실 친구라 부르기도 뭣해요.
아이 때문에, 직장 때문에 등등 매개가 있으니 인연이 되는 거지
순수하게 우정이 엮일 기회가 없어요.
여기만 봐도 동네아줌마들 싫어서 혼자 다닌다는 사람들 많쟎아요.
나이들수록 어릴 때 알던 친구들이 정말 소중함을 느끼네요.
그 친구가 단점이 있을지라도요.11. 정장하나
'10.6.8 5:00 PM (125.182.xxx.42)심플한 것으로 뚱뚱한 몸매에 맞는걸로 사 입으세요. 써 먹을 곳 은근히 많습니다.
님같은 생각으로 30대 초중반을 그 지 가 치 살았었던 선배의 말 이니 믿으세요.
지금의 부풀은 몸매에 맞는 정장. 사 입으시면, 마음도 좋아질 겁니다. 안그래도 살짝쿵 우울증세 보이는거 같은데요.12. -
'10.6.8 5:03 PM (211.197.xxx.35)윗님 글 중..'제 친구 남편의 사촌동생의 여자친구가 코스프레 의상 입고왔다는 얘기에 그만..ㅋ 혼자 ㅋㅋㅋㅋㅋ 한참을 웃었네요.'
13. **
'10.6.8 5:14 PM (110.35.xxx.182)푸하하하하하.......
윗님..저도 그 댓글에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자기남친 사촌형결혼식이 뭐그리 꼭 가야하는 행사라고
코스프레 의상입고 왔을까나요?ㅋㅋㅋ14. .
'10.6.8 6:00 PM (121.159.xxx.200)얼마전 친구 결혼식 갔는데요. 친구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예쁘게 하고 오라고....
그래서 나름 멋도 내고 화장도 신경쓰고 갔어요.
근데 친구의 다른 친구가 누드화장인지 밑낯인지 스프리스 운동화에 청남방 청바지를 입고 왔어요. 무슨 담다디 의상도 아니고 정말 성의 없어 보이고 좀 그랬어요.
저 결혼할때도 친구들이 어느정도 깔끔하게 하고 오면 저도 괜히 으쓱하던데....
여름이라 옷도 마니 안비싸잖아요. (보세에서 남방에 검정 바지 사도 5만원 안밖이지 않나)
그런옷 기본이라 두루두루 입잖아요.15. ....
'10.6.8 6:04 PM (203.249.xxx.21)담다디 의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사진을
'10.6.8 6:50 PM (58.227.xxx.5)찍으신다면 아무래도 세미정장을 입으시는게 나을것같고요~
저번주에 동료결혼식이라서 하얀자켓에 청바지에 구두신고 갔습니다.
요즘은 대체적으로 성장을 안하는 편이더라구요.. 사견입니다..ㅎ17. 하의만 구비
'10.6.8 7:27 PM (117.53.xxx.207)친구 결혼식에 다른 친구가 그렇게 온 적 있어요.
안가는 것보다는 백배 낫겠지만, 가급적이면 그리 안했으면 좋겠어요.
20대 젊은 나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흰 블라우스 있으시다니 아웃렛 가서 5만원 정도 하는 정장바지나 치마 짙은색으로 사입고 가셔요.
그렇게 입으시면 신발은 단화 정도면 무난하고, 특별히 핸드백 정확하게 갖추실 필요 없을거예요.18. 원글이
'10.6.8 8:16 PM (118.36.xxx.209)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그런데 아직 결심이 서질 않았네요.
여자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라서 제가 안 가도 괜찮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서울인데 부산까지 가야하는 것도 그렇고 시험도 코앞이고
갈 수 없는 이유는 너무도 많은데 정말 가고는 싶네요.
원피스랑 정장치마는 제가 워낙 다리가 굵어서^^;; 입어본 적이 없네요. 맨날 롱스커트만 입어요...
정말 무서운 건 아직 공부하냐는 친구들의 한심한 듯한 눈초리랍니다!!
느그가 공부해봤냐! 소리치고 올지도 몰라요.ㅎㅎ19. dodada
'10.6.9 3:15 AM (78.51.xxx.255)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웬만하면 청바지 말고 있는 옷 중에서 단정하게 입고 가시는게 어떨까요? ^^ 사진을 찍던 아니던 결혼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는게 예의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남의 결혼식에 흰옷 입고 가는 사람들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건 상식인 것 같은데.
암튼 꼭 가고 싶으시다니 결혼식 잘 참석하고 오시길 바래요. 혹시라도 한심하게 보는 친구들 있으면 가볍게 무시해주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 때도 있고 잘나갈 때도 있는거죠. 친구가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데 위로는 못해줄망정 한심하게 본다면 그건 친구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 무시하시고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답글 남기고 가네요. 저 힘들 때 친구한테 푸념좀 했다가 그래서 여자는 자기같은 직업을 가져야 평생 걱정없이 산대나 뭐래나...지 자랑만 드립다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