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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 아이 글쓰기 수준(?) 좀 봐주세요..

초3엄마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0-06-08 13:32:25
제 아이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글쓰는걸 싫어 하고 독서 기록장이나 일기를 3-4줄 쓰고 말고 해서
작년 2학년 초에 논술을 시켜봤어요.
책은 많이 읽는 편인데 글쓰기가 영 늘지를 않더라구요.
1년만에 제 생각엔 많이 발전한거 같은데..
제가 아이가 하나라서 다른 아이와 비교할수 있는 환경이 안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호국 보훈 글짓기를 했는데 제 아이는 편지 형식을 썼더군요.
원고지에 옮겨쓰기전에 적어 놓은 노트가 있기에
제가 그거 보고 옮겨 볼게요..

한번 봐주세요..^^

안중근 의사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 보다 130년 늦게 태어난 00에요.
의사 선생님 이라고 병고치는 의사가 아니지요?
의로운 일을 한 사람이에요.
선생님이 일본의 이토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하고 나머지 3발로 다른 사람도 사살하였어요.
그리고 태극기로 "대한독립만세!!"이말을 3번 외치고 그 자리에서 체포 되었어요.
이일은 1909년 만주에 하얼빈지역에서 일어난일인데 정확히 몇시,몇분,몇초에 일어난 일인지는 몰라요.
그리고 1년후 뤼순(여순)감옥에서 처형되었어요.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35년후 우리 나라는 독립되었어요.바로 1945년 8월15일에 해방되었어요.
선생님과 관련있는 사람은 안창호.....또 .....한 10명은 넘는것 같아요.
그리고 해방된지 5년후 1950년 6월25일 일요일 4시에 6,25전쟁이 일어났어요.
1953년 전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북한이 연합국 20개국에게 밀리니까 휴전을 요청했어요.
바로 20vs1이죠.
그래서 2010년 현재도 전쟁을 준비중이에요.
하지만 선생님 처럼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독립운동가,희생자,전쟁 참여자가 있어서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저도 앞으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책도 더 많이 읽어서 우리 나라를 세계최고로 만들거에요.
안중근 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0년 6월6일 현충일    나라를 빛낼 00올림.....

어떤가요? 이 정도면 또래와 비슷하게는 가는건가요??
IP : 121.137.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학년스럽게
    '10.6.8 1:43 PM (121.152.xxx.25)

    잘 썼는데요? 특별하게 눈에 띄는 표현은 없지만 무난하고 또래스럽게 잘 쓴 글 같습니다.
    제 딸아이 어릴적부터 글솜씨 있다고 칭찬 달고 살지만 글쓴맘님 아이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쨌거나 '독서'만 한게 없네요. 많은 책을 읽으면서 문장이 다듬어 지고 맞춤법도 저절로 익혀지더라구요.

  • 2. 혹...
    '10.6.8 1:45 PM (110.13.xxx.247)

    자랑하시려고 글 올리신거죠??
    제 아이가 아직 3학년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잘 쓴거 아닌가요??
    울 아이도 글 쓰기 싫어해서 고민이었는데...

    이참에 확! 논술시킬까 보다... ^^;

  • 3. 뻥쟁이 엄니^
    '10.6.8 1:47 PM (121.149.xxx.79)

    초등3학년 치고 잘 쓰는 것 같아요..논술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자연스런 글쓰기에
    익숙하도록 하시는 것이 어떻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 고3딸아이 보니 글쓰기 자주하다가
    공부 좀 하면 고3되면 본격적으로 논술을 쓰는데 처음엠 헤매다가 논술도 잘 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너무 논술 강조하지 말고 재미있는 책, 좋은책, 많이 읽는 것으로 훌륭한 시절이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잘쓰고 읽는거, 쓰는거 너무 부담갖지 말고 즐겁게 공부하자... 고 늘 격려
    해주시고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랍니다.

  • 4. 어머나
    '10.6.8 2:03 PM (118.33.xxx.247)

    잘썼는데요.. 글의 중심이 있잖아요 안중근 이후부터 지금까지... 칭찬많이 해 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문맥상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차츰 좋아집니다. 지금 지적해주면 자칫 아이가 의기소침할수도 있어요..

  • 5. ..
    '10.6.8 2:13 PM (115.86.xxx.93)

    하지만 이후가 아이의 생각이네요.. 그 전은 일제시대부터 625전쟁이후까지 아이가 아는 한도내에서 기술한거고...음 아이의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인지가 또래보다 높은것같네요. 물론 약간 틀린 부분도 있지만... 상중하 중상 정도 되는것같네요.^^

  • 6. 아무
    '10.6.8 2:23 PM (118.176.xxx.145)

    생각없이 써나가는 울집녀석과 비교해보니 님아들은 역시 배운티가 나는 글이네요 ㅎㅎ
    전 머리에 든게 있어야 논술도 된다라는 생각하에 책을 많이 읽히려고 하는 스타일인데 갑자기 논술도 시켜야 하나 쬠 혹하네요 ㅎㅎ

  • 7. 흑흑
    '10.6.8 3:14 PM (58.142.xxx.205)

    자랑하려고 올리신거죠?
    제 아이도 3학년인데,,이정도만 한다면 정말 깨춤을 추겠네요.
    님아이의 글을 보니 갑자기 도서관에 확 끌고 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요..엉엉..

  • 8. ㅠㅠ
    '10.6.8 4:58 PM (221.160.xxx.240)

    잘 썼네요..중2인 저희 조카보다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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