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통령 된다고 학창시절 모든 책과 교복을 놔 두라는 뻥쟁이 딸..

너무 긍정이다.^^ 조회수 : 711
작성일 : 2010-06-08 13:32:06
고3이에요... 공부는 잘하다가 떨어지다가 반복하는..
저녁11시 30분에 집에오면 노래 떠벌이고 춤추고 아주 시끄러운..
부모가 고3이라고 눈치보는 거 없고 오히려 시끄럽다고 빨리 자라고
혼내는 때가 많은...
인생은 다 자기가 해결하며 살아간다며 수능이건 뭐건 엄마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흰머리 염색이나 하고 자기에겐 간섭 말라는..

어제 집 정리를 하다가 중학교때부터 모아논 교복 책을 버리자고 하니까..
자기가 대통령 되면 다 자료가 될거라며... 가만히 놔 두랍니다. ㅜㅜ
몰래 버린다고 하니까 엄마꺼나 신경쓰라고 해서 다시 모아놨는데..
저거이 뻥인지... 뭔지... 선생님께도 자기가 대통령 되면 인터뷰 올거니깐
자서전 등등 써 놓으시라고 했답니다.^^

저의 딸이지만 정말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늘 쾌활합니다.
이건 진짜 자랑..ㅋㅋㅋ
그래서 아이를 만나는 사람은 누구나 좋은 평을 합니다.
침침한 엄마를 닮지 않아 하느님께 감사하죠.ㅋㅋ
자식이니 가끔 속터지는 때도 있지만 ...
아침에도 가방 메고  홧팅을 외치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나가는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 가득한  우리딸...에게 고맙다고 했어요.
야... 난 니가 항상 신나서 보기 좋다... 고...
땡큐 마미... 그러면서 문자로 수많은 하트를 날려주고..ㅋㅋ

우리딸이 82에 자주 오는 엄마에게 불만이 하나있는데..
82엔 요리의 레전드들만 있다. 엄마도 제발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해라
그리고 레시피에 충실해라., 아줌마들이 올려준 레시피대로 해라..
래시피대로 하다가 맘대로 가서 망친거 많음..ㅋㅋㅋ
보기만 하면 뭐하니...  자주 혼나요... 오늘도 키친토크에
가야 하는데 자게에서 놀고 있는...ㅋㅋㅋ
저는 여기 아줌마들은 다 요리 학원을 조금 다녔을거야... 하면서
변명을 합니다.ㅋㅋㅋ

IP : 121.149.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6.8 1:45 PM (119.149.xxx.108)

    그런 따님은 커서 뭐가 되도 될 것 같네요. 유쾌한 이야기네요~

  • 2. 읽기만해도
    '10.6.8 1:57 PM (125.178.xxx.192)

    기분좋아지는데요.
    제 2학년 딸도 그런 과 인데요..
    가끔은 지나치게 지 혼자만 기분좋아 짜증납니다.
    엄마기분은 안중에도 없구말이죠^^

    그래도 죽상인거보다는 너무너무 좋은 모습인거죠

  • 3. 국민학생
    '10.6.8 2:50 PM (218.144.xxx.104)

    귀여워요. ^^ 아 파릇파릇 상큼상큼해라. ^^

  • 4. ㅎㅎ
    '10.6.8 5:34 PM (174.88.xxx.152)

    저도 읽기 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917 자살이 아니다..모두를 위한 자결이였다...펌>>> ▦謹弔▦ 2009/05/28 241
464916 영결식 이후의 한나라당과 이메가 전망... 6 ... 2009/05/28 562
464915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께 기자가 보낸 편지가 있네요... 4 하리손 2009/05/28 830
464914 한국학 하는 미국인 입장에서 본 '노 전 대통령 서거' 3 슬픔... 2009/05/28 870
464913 그냥 아침에 생각나서요. 1 사진 2009/05/28 142
464912 원주 촛불 추모회소식-28일 오후 8시 원주 사람 2009/05/28 125
464911 노대통령 사법연수원동기, 서상홍 법무공단 이사장 돌연 사의 10 근조 2009/05/28 1,184
464910 한나라 "왜 우리가 패배주의에 빠져 盧 추모?" 23 이젠 기가 .. 2009/05/28 925
464909 다시는 이런 험한꼴 안당하고 싶다. 3 멍때리기 2009/05/28 183
464908 "과연.."이라는 제목으로 쓰신 글이 읽고 나서 다시 보니 방금 없어졌네요. 4 이상하네요... 2009/05/28 368
464907 @@ 2600송이의 국화를 대한문 분향소에...<첨가 했어요> @@ 27 phua 2009/05/28 1,148
464906 한완상 “MB, 국민장 이후 정책반성 시간 꼭 가져야" 6 verite.. 2009/05/28 497
464905 노란풍선 100만개 날리기 6 회색눈사람 2009/05/28 460
464904 수원 인계동 '곰탕'집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곰탕집 2009/05/28 230
464903 - 어느 시인이 보내 온 추모시.... 3 서 ㅁ 2009/05/28 319
464902 ▦▦광고모금 및 현재 모금 상황.▦▦ 16 추억만이 2009/05/28 814
464901 노란풍선 백만개의 의미는.. 3 노란풍선 2009/05/28 438
464900 DJ, 영결식 추도사 승낙했지만 정부 난색으로 무산 14 2009/05/28 910
464899 2009년 5월 2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09/05/28 129
464898 타살설에 사람들이 자꾸 글올리는데.... 14 ㅠㅠ 2009/05/28 494
464897 지만원 대표의 말 말 말 3 허걱 .. 2009/05/28 203
464896 [盧 전대통령 국민장]“영결식 DJ 추도사 무산”..정부 반대 11 이젠 기가 .. 2009/05/28 413
464895 문국현 "검찰사과, 특검 도입해야" 7 타살규명 2009/05/28 452
464894 법무부 김경한 장관,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반려! 타살설, 울분에 묻혔던.. 5 타겟을 확실.. 2009/05/28 272
464893 (펌) 그때 대답이 '운명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3 유시민 2009/05/28 739
464892 오늘 저녁에 아이 둘과 대한문 갈려고 하는데 8 7세,초4맘.. 2009/05/28 240
464891 천호선 대변인님 타살설 일축기사 3 ㅠㅠ 2009/05/28 736
464890 타살과 관련된 39가지 미스테리. 8 타살규명 2009/05/28 532
464889 현직응급실 의사 노무현대통령 추락사의 의문점 1 과연... 2009/05/28 539
464888 분노의 칼끝은 검찰이어야 합니다. 8 타겟을 확실.. 2009/05/28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