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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하지 말라고 해주세요..

아침부터눈물이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0-06-08 11:19:29

외국에 나와있는 삼십대 중반 임산부예요..
어제밤에 남편이 퇴근해서는 8월 중순에 어머님, 아가씨, 아가씨 세살, 여섯살 아들 둘
이렇게 이박삼일로 저희집에 놀러올거라네요.

그때쯤 되면 제가 임신8개월때라서 배도 많이 나와있을텐데
여기는 40도를 웃도는 날씨라서 어디 나가실 수도 없거든요.
남편 말로는 어머님께 제가 만삭이 가까워져서 집안일은 못할거라고 딱부러지게 말했다는데..

어젯밤에는 어렵지 싶어서 남편에게 안된다고 말씀드리라고 했다가
아침에 다시 생각해보니 남편 입장도 곤란할거 같아서
내가 미리 한국에 당겨 들어간 다음에 저 없을때 오시는걸로 하자고 말해서 보내놓고는
그러고나도 왜 이렇게 속상할까요..

여기 아는사람도 없고 어디 갈곳도 없어서 평소에도 우울해서 산책하다가도 눈물이 주룩주룩흐르는데
만삭인 며느리가 있는 외국에 놀러오겠다고 하시는 아가씨, 어머님..
어머님은 그렇다해도..아가씨는 시댁도 있으시고 여름에 만삭이면 자기몸 가누기도 힘들다던데
다 해보신 분이 어찌 그러시는지 속상해서 아침에 눈물이 주룩주룩 나요.

남편은 제가 어머님이 청소하고 밥하실때 진짜로 그냥 앉아있을수있을거 같은가봐요.
울면서 비행기티켓 검색하고 있는데 그냥 지금 친정엄마한테 가서 애 낳을때까지 있을까봐요..
지금 같아서는 어머님이 아기 안으시는것도 싫을것같네요..
IP : 114.91.xxx.6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6.8 11:23 AM (211.229.xxx.48)

    에궁... 저도 임산부라 ... 우울하신 그맘 충분히 이해되요..
    직장생활하는 예비맘 이지만 집, 회사만 다니고 어디 나가지 못하니
    사회생활하는 저도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통곡을 하고 우는 일도 몇번 있었거든요..
    에고... 여자에 적은 여자라고....
    시누이까지 우째 그런데요... 아무리 만삭이어도 시어머니 일하는데 어찌 며느리가
    맘 편하게 앉아있을수 있겠어요...
    울지 마세요.. 애기한테 안 좋아요~
    티켓 끊으시고~ 친정가서 푹 쉬다 오세요..^^

  • 2. ..
    '10.6.8 11:23 AM (220.149.xxx.65)

    속상해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제가 동생이 결혼 후 외국생활 몇년 해야할 거 같아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저같아도 휴가라면... 엄마 모시고 남동생네 가볼 거 같기도 하거든요
    올케가 임신중이라면...
    솔직히 제 성격에 가고 싶다고 하셔도 말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시겠다면
    함께 가서 몸 무거운 올케도 좀 도와주고 그럴 거 같기는 하네요

    휴...... 여동생이라면
    그냥 가서 도와주고 그러면 될텐데..
    남동생은... 뭐가 이렇게 어려운가 싶어요..

    여튼, 외국에서 임신하시고 외로우셔서 힘드시겠네요
    향수병이 생각보다 무서운 병이래요
    남편한테 조근조근 잘 얘기해보세요

    누가 뭐래도 누가 온다해도 남편이 자기 편이면 그래도 좀 낫잖아요...

  • 3. *******
    '10.6.8 11:25 AM (124.61.xxx.29)

    우울한 시기인가봐요...
    생각을 바꿔 모두 온다면 같이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수퍼에서 사온 음식 차려먹고 그럼 될 것 같은데..
    결혼 20년차라 그런지 그런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저도 신혼초라면 님과 같았을거예요

  • 4. 그럼 이거는??
    '10.6.8 11:28 AM (58.228.xxx.115)

    2박3일이라니 금방지나갈거예요
    시누이도 올케 도와주지 그녕앉아서 받아먹진않겠죠
    맘정리하시고 좋은쪽으로 이해하세요 토닥토닥..

  • 5. 그냥
    '10.6.8 11:30 AM (121.160.xxx.58)

    친정 가버리는것 보다는 시집 식구왔을때 편히 쉬시고 일 도움 받는게 나을듯해요
    요즘 저희는 집에 손님오면 무조건 외식이예요.

  • 6. 그리
    '10.6.8 11:39 AM (203.244.xxx.254)

    우울한 일은 아닌데 지금 임신한 상태에서 아무도 없는 외국이라 그렇게 느끼시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오실때 출산 용품 많이 챙겨 오시겠죠~
    미리 필요한거 말씀 드려놓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7. 에고..
    '10.6.8 11:40 AM (125.186.xxx.174)

    안그래도 외국에서 혼자 그렇게 어렵게 버티시는데 임신까지 한 상태라 많이 맘이 힘드시겠네요..

    그런데 또 막상 생각해보면 남편분도 온다는 걸 오지마라 말꺼내기가 쉽지는 않았을꺼여요..

    가만 보니 님은 또 맘이 약하고 착한 분이신거 같아요..신랑한테 말해놓고 속상해하시는거 보면요..
    어쩜 님이 원하는 대로 되어도 늘 맘이 찜찜하고 미안함이 늘 한구석에 도사릴거 같거든요..

    그러니 좀 더 생각해보시구요..
    그동안 시댁쪽과 관계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최악이지는 않았다면요..

    그냥 그 분들이 오시는걸 그동안 외로웠는데 사람 만난다 생각해서 좋게 생각해보시구요..

    그러고 어쩜 오는 분들도 임신했다는데 한 번 보고 싶은 맘에 별 생각없이 오시는걸수도 있어요.
    다만 애기들까지 데리고 오는건 생각이 좀 짧은 듯 한데 어머님 혼자는 오기 힘드니
    시누 따라 나서고 시누 어린 애기 맡길 곳 없어 오는 것일수도 있어요..
    님이 이렇게 힘들고 부담스러워할꺼라는건 상상도 못하는채루요..

    음..진짜 나쁜분들 아니고서야 임신 8개월 임산부를 마구 시킬리야 없지요..
    그때되면 배불뚝인데요..

    이박삼일 따지고 보면 오는날 아침 댓바람부터 올리 없으니 하루 뚝딱
    가는날은 아침부터 서두르기 마련이니 또 하루 뚝딱
    그럼 중간 하루 머무르는거니 그날 주변 관광하는 걸로 하루 보내도록 만들어서
    남편이 가족들 데리고 나가서 사먹는걸로 해결해보셔요..

    아는 동생도 삼십 중반에 외국은 아니지만 타도시로 시집가서 아는 사람 없이 외로울때
    임신해서 애기낳기까지..정말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했다고 말하더라구요..

    나중에 듣고 저는 그 정도일줄은 몰랐었기에 좀 멀어도 저라도 한 번 가줄껄 싶더라구요..

    힘내셔요~화이팅^^

  • 8. ..
    '10.6.8 11:46 AM (180.68.xxx.83)

    저도 애 둘 낳아서 키우는 님 시누이 같은 입장이라 알것 다 아는데 임신기간동안 손님좀 치뤘다고 큰일 나지는 않던데요.
    님은 외국에 사시는 이유로 임신기간 내내 시댁식구 방문할일도 없으셨을테고 8개월때나 한번 방문하겠다는건데, 그리고 외국이라고 오래 눌러있겠다고 아니고 2박3일이면 충분히 양호한것 같은데요.
    보아하니 남편분도 꽉막히신 분은 아닌듯하니 시댁식구들 온동안에는 거의 외식으로 하겠다 해도 뭐라 하지 않으실거 같고, 시댁식구들에게도 임신한 핑계 대고 적당히 하심 되겠구만요.
    임신기간 내내 생색도 내고 호사도 누리는건 어느정도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몸을 사리는건 안좋아보여요~~^^;
    이런것 바라는것까진 좀 속물같지만 혹시 아나요, 시어머님이 애낳을때 쓰라고 용돈이라도 주시고 가실지요. ㅎㅎㅎ

  • 9. 쩝..
    '10.6.8 11:50 AM (112.149.xxx.71)

    외국에 사신다면 더 반갑고 고마을거 같은데 생각의
    차이군요..
    지금 행동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실 듯 싶은데..
    고민하고 우울해 하는니 맘 돌리셔서 손님 치르세요..
    타국에 임신한 며느리 보로 가는 거 쉬운일 아닙니다..
    가시는 김에 딸들도 같이 가는거고 한두달도 아니고 2박3일인데
    좀....그러네요..
    맘 돌리셔서 그래 오신다는에 어머니 한테 맛 있는거 해달라 해야지 이렇게
    맘 먹으세요...
    시누이 오는게 좀 더 신경 쓰이시 겠지만 시댁 어른이 경우없는 것 같지는 아는에.....
    제가 급 우울해 지내요 사는게 뭔지 반가워해야 할 듯 싶은데 말이지요 ㅉㅉ

  • 10. 저는
    '10.6.8 11:51 AM (59.10.xxx.48)

    둘째 임신 막달에 남편은 출장 가고 없는 상황에 큰 애 데리고 지내는데..
    대구서 서울 저희 집에 친구분까지 데려 오셔서 이박하신 시아버지도 있네요
    밤 1시까지 안 주무시고 큰 소리로 얘기하시고...
    임신때 힘들게 한 일은 진짜 잊혀지지 않아요
    8월인데 지금부터 속상해 하시면 태교에 안 좋아요
    정말 시월드는 배려심이 없는 거 같아요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세요 날도 너무 더워서 몸이 지친다고...
    빨리 한국에 들어가서 출산 준비해야 겠다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세요
    본인과 아가를 최우선으로 하세요
    저도 두 아이 임신 때에 시댁 이사할 때도 일 주일씩 가서 일하고
    저희 집에 오시면 힘들게 상차려 드리고 했지만
    알아주는 것도 없고... 태교에만 안 좋았던 거 지금 생각하니 속상합니다

  • 11. 쩝..
    '10.6.8 11:52 AM (112.149.xxx.71)

    제가 시댁 식구도 아닌데 아들을 키우는 처지라
    좀 그런지 원글님 편으로 애기하는게 아니라 급히 써내려 가다보니
    오타가 여지저기..ㅋㅋㅋ

  • 12. ~~
    '10.6.8 11:59 AM (211.189.xxx.161)

    시누입장에선..어쩌면 손 거들어주려고 오는걸수도 있어요.
    애가 둘이나 딸리니 어찌 되겠냐..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애는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둘이 나눠서 보고
    시누이가 올케 도와주려고 오는게 아닌가..싶어요.
    평소에 아주 경우없는 분들 아니라면,
    어떤 댓글분처럼 출산전에 출산준비물 한국에서 챙겨갈거 가지고 오실수도 있고..
    나름대론 만삭에 힘든데 집정리도 해주고 그러려고 오시는게 아니가..싶기도 해요.

    아주 이상한 분들이 아니라면..오셔서 가만히 앉아잇진 않으실거예요.
    원래 애낳기전에 여자들 둥지본능인가? 그런게 있어서
    갑자기 막 집안정리하고, 죽음앞둔 사람처럼 그런게 있어요.
    그런거 미리 해주시려고 오시나보다.. 좋게 생각하세요.
    먼저 들어가시면 원글님 맘도 안편하실거고.. 2박3일이라니 밖에 나가기 싫으심 테이크아웃이라도 해서 집에서 드세요.. ^^;;

  • 13. .
    '10.6.8 12:15 PM (125.246.xxx.130)

    귀찮고 반갑지 않은 거야 감정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론 또 그럴수도 있는 일 아닐까요?
    그게 눈물 주룩주룩 흘리면서 피하듯이 귀국해야하는 이유가 될까 싶어요.
    2박3일 정도 힘들어도 감내해주면 두고두고 고마워할텐데요.
    결혼한 이상,,,내가 하고픈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이왕이면 마음을 조금만 바꿔서 남편을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좋게 좋게 넘어가셨으면 좋겠네요.^^

  • 14. 완스
    '10.6.8 12:31 PM (121.131.xxx.64)

    글쎄요..윗분들 말씀 많이 해주셨지만...
    한두달도 아니고 2박3일이니 그냥 있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을 살짝 바꿔보세요.
    '시댁식구들 날라와서, 내가 피해본다' 이렇게 생각지 말고
    '첫손주 임신한 며느리 토닥이고 싶으셔서 비행기표 끊으셔서 멀리 외국까지 날라오시는구나'

    그리오 2박3일이래도 아침 댓바람부터 날라오진 않으실꺼고
    첫날 외식, 둘째날 테이크아웃, 관광, 나들이...이런 식으로 진행하시고..
    관광이나 나들이때는 빠지셔서 집에서 쉬시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시고
    마음을 느슨하게 먹어보세요.....!!!!

    외국이고 친지들 없는 곳에서 임신기간을 보내시고 계셔서
    많이 힘드셔서 그럴 거 같아요. 살짝만 마음을 바꿔보세요....!!!!

  • 15. ...
    '10.6.8 12:58 PM (110.11.xxx.47)

    약간의 우울증이라고 하시니...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닌데...
    솔직히 저는 원글님이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약 제 딸이(저 아직 30대) 원글님처럼 생각한다면 이기적이라고 혼내줄 것 같아요....ㅠㅠ

    시댁은 원글님을 괴롭히기 위해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남편이 중간에서 어느정도 교통정리를 해 놓은 상태인것도 같은데 부인이 이렇게 나오면
    제가 남편이라도 너무 서운할 것 같네요.

  • 16.
    '10.6.8 1:01 PM (114.206.xxx.5)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직은 어린 새색시군요. 좀더 인생을 산 선배로서 말씀드리자면 지금 생각으론 불편하게 여겨지겠지만 그냥 마음을 좀 편하게 여기세요. 한 달을 계시는 것도 아니고 이박 삼일이라면 정말 금세 지나간답니다.
    그리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마도 너무 완벽히 잘 해내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지레 지치는 것 같은데 다들 만삭의 임산부면 이해합니다.
    외국에 혼자 계시다니 누구라도 찾아와 함께 지내시면 기분도 나아질거에요.
    이 번일 피하시면 한 평생 살면서 두고 두고 회상하며 후회할지도 몰라요.

  • 17. 지금
    '10.6.8 1:27 PM (211.198.xxx.65)

    상황이 상황이라서 그런 기분이 들수는 있겠는데요.
    제가 원글님 언니라면
    막달된 동생 잠시라도 좀 도와주고 싶어서 갈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집정리도 좀 해주고, 필요한 출산용품도 좀 공수해 주고, 그럴 것 같거든요.

  • 18. 이해가 안가는 건
    '10.6.8 1:50 PM (121.134.xxx.95)

    아니지만,,,
    잘하려는 마음(욕심)때문에 힘드신거예요.
    시댁식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욕심)을 버리고,
    그냥 내 맘 편한대로 하세요.

    만삭이 다 된 임산부니 그냥 앉아 있어도 된다...시어머니가 날 챙겨주실거다...하고 마인드컨트롤하시고, 몸이 힘들면 힘든대로 그 내색 다 하시고,,
    편하게 지내세요.그냥 친정엄마다,친정언니다...하고 마인드컨트롤 하시구요...

    물론, 상대방이 싫어하겠죠...잔소리를 할 수 도 있구요...
    하지만, 이미 욕심(남에게 칭찬받겠다는 욕심)을 버리셨으니,,그깟 욕 좀 먹으면 어때요?
    당사자인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욕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제 3자인 사람들, 특히 친정식구들은 원글님을 충분히 이해해줄텐데요,뭘...

    내 마음이 그렇게 힘들면서도, 이세상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할 필요없어요.
    원글님은 그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흐른다면서요...
    만약 그러면서도 힘들게 잘해드리려고 한다면, 그거야말로 가식덩어리인거죠..

    차라리 자신에게 솔직해지세요..
    그리고 못하는 일들에 대해선 자기합리화를 시키세요..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두려워하지 마세요..

    만약 욕도 안먹고,,내 몸도 편하고,,맘까지 편하고 싶다....그러면, 그거야말로 원글님의 지나친 욕심이예요...원글님이 늘 대접받아야 하는 공주도 아니고,그냥 평범한 사람일뿐인데,,,

    선택을 해야죠..어느 건 취하고 어느 건 버리고...그렇게요..
    저같으면, 욕좀 먹고 내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겠어요^^

  • 19. ..
    '10.6.8 2:00 PM (125.139.xxx.10)

    8개월이면 만삭도 아니고 2박3일이고,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이야기까지 해놨고~
    역지사지 해보시면 답이 나오겠네요.
    만삭이 아니어도 시댁 식구가 싫다는 뜻으로 느껴져요

  • 20. 원글이
    '10.6.8 2:14 PM (114.91.xxx.61)

    배부르고 더우면 힘드니까 그맘때쯤 와서 도와주겠다는 친정엄마..
    똑같은 시기에 잠시도 가만 앉아있지 않는 남자아이들을 데리고 놀러오시겠다는 시댁분들..
    (일부 분들이 도와주러 오시는것같다고 쓰셨는데 남편도 그렇게는 기대안해요.
    아가씨 집청소도 시어머니가 해주시는걸요)
    어쩜 이렇게 마음씀이가 차이가 날까 계속 생각하면 정말 미워질것같아서
    속상해하지 말라고 해달라고 글 올렸는데
    "이박삼일인데 쿨하게 잘해봐" 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제 마음도 좀 쿨~해질수 있을것같아요. 글 올리기를 잘한것 같네요.

    이해해주신분들, 질책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21. ...
    '10.6.8 2:41 PM (222.237.xxx.151)

    원글님 글 읽어보니 마음이 좀 편안해지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저도 저희 집 잘 안치우는 시누인데,올케네 집 가면 설겆이랑 청소 잘 해주네요..
    여동생네 가면 널부러져 있는데,올케네 가면 내내 놀다가 나올때나 중간에 싸악 정리하고 청소하고(모두 함께) 나옵니다..혹시 저같은 시누 아닐런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걱정도 되고 염려도 되겠지만,막상 그날이 다가오면 또 별거 아니네 하면서 자신이 뿌듯해질수도 있어요.혹시 서운한 일이 생겨도 원글님께선 최선(임신 8개월에 손님맞이 했으니)을 다한거니 큰소리 칠 수도 있구요...암튼 힘내시구 태교 잘하세요~!

  • 22. ..
    '10.6.8 2:55 PM (218.154.xxx.136)

    남도 아니고 그냥 가족이 오는 건데 뭘 그러세요.

    타국에 있는 아들과 며느리 얼마나 보고싶으시겠어요. 길지도 않게 오시는 거 보면 힘든 며느리 배려하신 듯한데 그냥 잘 해드리셔요. 엄마한테 하는 것처럼.

    못 하면 어때요? 며느리 잘못하는 거 일부러 찾으러다니시는 분들도 아니고..

    즐겁게~

    수다도 엄청 떨고...

    그냥 해맑게 미소로...힘내셔요!

  • 23. 울라
    '10.6.8 9:31 PM (218.186.xxx.250)

    저같이 지화자~!!!이러면서 필요한거 이거저거 막 부탁하고...
    오면 외식하고 수다떨고 2박 3일 길고도 짧아요.
    넘 오바걱정이세요.어려워서 그런가보다....
    일 부려먹든말든 남편만 내 편임 되고...
    발이 부어 아프다는 둥 좀 꾀도 부리시고 그럼 되는거죠.
    전 누가 온다면 부탁할게 많아 좋던데...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죽이겠어요,어쩌겠어요?

  • 24. ...
    '10.6.10 10:19 AM (219.255.xxx.50)

    2박 3일이면 눈 질끈 감고 지낼만 하겠네요.
    임산부에게 뭘 바라겠어요.
    둘이 지내다 여럿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엄살좀 피우시고요
    세살 6살 꼬맹이들이 너무 밉게 생각지 마시구요
    나중에 원글님 아기랑 잘 놀아줄거에요ㅎㅎ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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