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란 책 당황스럽네요.

음..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0-06-08 11:18:57
초등학교 2학년 학교 권장 도서인데 아이가 학교에서 먼저 읽었나봐요.
그런데 집에 와서 그 책을 보면 하면 안 되는 욕이 써 있다는 거예요.
전 책을 안 봐서 누가 낙서로 써 놨다는 줄 알고 그러면 안되지 했는데
이번에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오게 되서 제가 읽어 봤거든요.
그런데 거기 주인공인 여자 아이가 한 말인데 "야,개**야!"
정말 이렇게 쓰여 있는 거예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작가가 남자던데 이런 동화는 출판하기 전에
거르지 않나요?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개**라고 욕을 했다는
표현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아무리 막아도 욕도 배우고 거친말도 쓰고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글자로
보니까 아이는 왜 권장 하는 책에 욕이 나오냐고 하네요.
이런 건 어디다가 건의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제가 빌려온 건 2002년도 출판 된 건데 지금까지 아무 문의가 없었던 건지 궁금해요.
글자로 읽기만 해도 해도 초3 아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얼마나
오싹할까 싶거든요.
IP : 114.206.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막혀~~
    '10.6.8 11:25 AM (114.205.xxx.180)

    그런책을 또 권장도서로 추천한 학교는 또 몹니까??
    도대체 읽어나 보고 권장도서라고하는건지...

  • 2. ...
    '10.6.8 11:29 AM (59.7.xxx.145)

    내용상 그런 말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은 맞는지요.
    요즘 아동소설은 예전과 달라요.
    엄마들이 보면 당황스러울 소재, 상황, 대사들이 있죠.
    그런데 그걸 전부 나쁘다고 할 순 없거든요.
    예를 들면 한 때 많이 팔린 게 성교육 동화인데,
    출판자의 성향에 따라 남녀의 생식기관에 대한 명칭이 달라집니다.
    어느 책은 예쁘게 동화적으로, 어떤 곳은 *지, 라고 직설적으로, 또 어떤 곳은 *경, 등등으로
    한자어를 이용해서....
    개새*라는 말이 들어갔나요?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3. 음..
    '10.6.8 11:45 AM (114.206.xxx.244)

    네..주인공인 여자아이가 축구도 잘 하고 싸움도 잘 하는데 벌레밖에 모르는
    자폐아랑 친하게 되요.그 남자아이가 여자아이한테 벌레그림을 줬는데 그걸 다른 아이가
    낚아채가면서 놀리니까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더 놀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야,개**야,그림 이리 내놔!" 이렇게 말 하는 장면이 나오고요..
    바로 뒤에 그 여자 아이는 화가 났다 하면, 특히 상대방이 남자 아이라면,
    "야,개**야!"하는 욕부터 내뱉는다고 했어요. 그렇게 해야만 남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을 함부로 깔보지 못하거든요...이렇게 써 있는데
    남자 아이든...여자 아이든 이런 상황에서 꼭 그런 말을 써야 했을까요?
    중간에 보면 "비겁한 새*들" 이란 말도 나오던데 개**란 말을 보고 더 읽고 싶지
    않아 덮어 버렸는데 일단 끝까지 다시 읽어 볼께요.

  • 4. 달려라 하니
    '10.6.8 11:49 AM (115.20.xxx.158)

    저희 애 2학년인데
    필독도서인데다가 이번에 독서퀴즈대회에 줄제되는 4권의 책중 한권입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제목만으론 유아틱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당황스럽네요
    선생님들도 아실까요?

  • 5. 인터넷서점
    '10.6.8 12:02 PM (59.7.xxx.145)

    가서 줄거리 읽고 다시 왔어요. 작가님이 창비로 등단하셨네요.
    그간 작품들 살펴보니 줄거리만 봐도 일단 ... 좋아보이네요;;; 읽어봐야 아는 거지만.

    제가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내용 보아하니 저도 제 조카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편견없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 같네요...

  • 6. 아무리...
    '10.6.8 1:24 PM (114.205.xxx.180)

    줄거리의 앞뒤상황이라고 해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는 책에
    그렇게 드러내서 욕을 써놔야하는지요?
    그 욕을 쓰지않으면 이야기전개가 어려운건가요??

    요즘 너무나도 어린학생들입에서 거침없이 욕이 나오는세상에서
    정말 아니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983 노무현 그를 보내다....[Ⅱ] 15 파리(82).. 2009/05/28 1,259
464982 어휴 열받아 3 열받아 2009/05/28 196
464981 한나라당이 얼마나 노통 발목을 잡고 늘어졌나면... 4 ... 2009/05/28 498
464980 태극기를 달고 싶은데 14 고민이 되네.. 2009/05/28 381
464979 노란 티셔츠를 입고 영결식에 가는 건 너무 무리일까요? 6 영결식에.... 2009/05/28 699
464978 "노무현을 딛고 우리 다시 싸웁시다" 5 ▦謹弔▦ 2009/05/28 230
464977 어제 정말 힘들더군요.ㅠ.ㅠ 6 남편 2009/05/28 744
464976 아래 목격자 나타났다는 기사 올린 사람인데 5 ㅠㅠ 2009/05/28 872
464975 수원에 살아서 멀리는 못가도 내일 연화장에가면 볼수 있을까요? 3 내일 연화장.. 2009/05/28 278
464974 이제서야 딴나라 라이트 엠비....이들의 실체를 아셨습니까? 사기꾼 2009/05/28 219
464973 봉하에서 2 기루 2009/05/28 214
464972 자살이 아니다..모두를 위한 자결이였다...펌>>> ▦謹弔▦ 2009/05/28 231
464971 영결식 이후의 한나라당과 이메가 전망... 6 ... 2009/05/28 551
464970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께 기자가 보낸 편지가 있네요... 4 하리손 2009/05/28 823
464969 한국학 하는 미국인 입장에서 본 '노 전 대통령 서거' 3 슬픔... 2009/05/28 856
464968 그냥 아침에 생각나서요. 1 사진 2009/05/28 133
464967 원주 촛불 추모회소식-28일 오후 8시 원주 사람 2009/05/28 110
464966 노대통령 사법연수원동기, 서상홍 법무공단 이사장 돌연 사의 10 근조 2009/05/28 1,175
464965 한나라 "왜 우리가 패배주의에 빠져 盧 추모?" 23 이젠 기가 .. 2009/05/28 916
464964 다시는 이런 험한꼴 안당하고 싶다. 3 멍때리기 2009/05/28 177
464963 "과연.."이라는 제목으로 쓰신 글이 읽고 나서 다시 보니 방금 없어졌네요. 4 이상하네요... 2009/05/28 359
464962 @@ 2600송이의 국화를 대한문 분향소에...<첨가 했어요> @@ 27 phua 2009/05/28 1,142
464961 한완상 “MB, 국민장 이후 정책반성 시간 꼭 가져야" 6 verite.. 2009/05/28 490
464960 노란풍선 100만개 날리기 6 회색눈사람 2009/05/28 452
464959 수원 인계동 '곰탕'집 이름 좀 알려주세요 3 곰탕집 2009/05/28 222
464958 - 어느 시인이 보내 온 추모시.... 3 서 ㅁ 2009/05/28 312
464957 ▦▦광고모금 및 현재 모금 상황.▦▦ 16 추억만이 2009/05/28 805
464956 노란풍선 백만개의 의미는.. 3 노란풍선 2009/05/28 430
464955 DJ, 영결식 추도사 승낙했지만 정부 난색으로 무산 14 2009/05/28 902
464954 2009년 5월 2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09/05/28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