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란 책 당황스럽네요.
그런데 집에 와서 그 책을 보면 하면 안 되는 욕이 써 있다는 거예요.
전 책을 안 봐서 누가 낙서로 써 놨다는 줄 알고 그러면 안되지 했는데
이번에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오게 되서 제가 읽어 봤거든요.
그런데 거기 주인공인 여자 아이가 한 말인데 "야,개**야!"
정말 이렇게 쓰여 있는 거예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작가가 남자던데 이런 동화는 출판하기 전에
거르지 않나요?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인데 개**라고 욕을 했다는
표현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아무리 막아도 욕도 배우고 거친말도 쓰고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글자로
보니까 아이는 왜 권장 하는 책에 욕이 나오냐고 하네요.
이런 건 어디다가 건의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제가 빌려온 건 2002년도 출판 된 건데 지금까지 아무 문의가 없었던 건지 궁금해요.
글자로 읽기만 해도 해도 초3 아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면 얼마나
오싹할까 싶거든요.
1. 기막혀~~
'10.6.8 11:25 AM (114.205.xxx.180)그런책을 또 권장도서로 추천한 학교는 또 몹니까??
도대체 읽어나 보고 권장도서라고하는건지...2. ...
'10.6.8 11:29 AM (59.7.xxx.145)내용상 그런 말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은 맞는지요.
요즘 아동소설은 예전과 달라요.
엄마들이 보면 당황스러울 소재, 상황, 대사들이 있죠.
그런데 그걸 전부 나쁘다고 할 순 없거든요.
예를 들면 한 때 많이 팔린 게 성교육 동화인데,
출판자의 성향에 따라 남녀의 생식기관에 대한 명칭이 달라집니다.
어느 책은 예쁘게 동화적으로, 어떤 곳은 *지, 라고 직설적으로, 또 어떤 곳은 *경, 등등으로
한자어를 이용해서....
개새*라는 말이 들어갔나요?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3. 음..
'10.6.8 11:45 AM (114.206.xxx.244)네..주인공인 여자아이가 축구도 잘 하고 싸움도 잘 하는데 벌레밖에 모르는
자폐아랑 친하게 되요.그 남자아이가 여자아이한테 벌레그림을 줬는데 그걸 다른 아이가
낚아채가면서 놀리니까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더 놀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야,개**야,그림 이리 내놔!" 이렇게 말 하는 장면이 나오고요..
바로 뒤에 그 여자 아이는 화가 났다 하면, 특히 상대방이 남자 아이라면,
"야,개**야!"하는 욕부터 내뱉는다고 했어요. 그렇게 해야만 남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을 함부로 깔보지 못하거든요...이렇게 써 있는데
남자 아이든...여자 아이든 이런 상황에서 꼭 그런 말을 써야 했을까요?
중간에 보면 "비겁한 새*들" 이란 말도 나오던데 개**란 말을 보고 더 읽고 싶지
않아 덮어 버렸는데 일단 끝까지 다시 읽어 볼께요.4. 달려라 하니
'10.6.8 11:49 AM (115.20.xxx.158)저희 애 2학년인데
필독도서인데다가 이번에 독서퀴즈대회에 줄제되는 4권의 책중 한권입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제목만으론 유아틱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당황스럽네요
선생님들도 아실까요?5. 인터넷서점
'10.6.8 12:02 PM (59.7.xxx.145)가서 줄거리 읽고 다시 왔어요. 작가님이 창비로 등단하셨네요.
그간 작품들 살펴보니 줄거리만 봐도 일단 ... 좋아보이네요;;; 읽어봐야 아는 거지만.
제가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내용 보아하니 저도 제 조카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편견없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 같네요...6. 아무리...
'10.6.8 1:24 PM (114.205.xxx.180)줄거리의 앞뒤상황이라고 해도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는 책에
그렇게 드러내서 욕을 써놔야하는지요?
그 욕을 쓰지않으면 이야기전개가 어려운건가요??
요즘 너무나도 어린학생들입에서 거침없이 욕이 나오는세상에서
정말 아니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