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자동차 몰고 다니면서, 차가 크고 작은 말썽 부리는 거는 그러려니...해요.
남쪽이라 그런지 한여름 아이 데리러 갈때 차가 찜통인데, 에어컨 가스가 신통치 않아서,
보충하러 나갔는데....(보통은 그냥 정비센터로 가요. 왠만하면...그런데, 가스만 보충할꺼라서 가까운데 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또 뒤집어 썼구나 싶어요.
나 : "아저씨~ 에어컨 가스좀 보충해 주세요~"
아저씨 : "네....." (가스 보충 기계의 계기판을 갸우뚱 하면서 몇번을 보고 줄 두개를 차에 연결)
" 냉각수좀 빼셔요. 녹이 많이 찼네요"
나 : "아..네 알아요. 석달 전에 뺐는데, 원래 좀 그래요."
아저씨 : (휴지를 냉각수에 적셔보더니, 약간 흐린 녹색) " 한번만 빼주면 되겠네요"
나 : "아..네. 알아요. 정비센터가서 뺐어요."
아저씨 : " 한번만 그냥 빼고 하면 되요. 그냥 하셔도 되고"
나 : "빼주세요. 그럼"(센터에서는 그냥 해주는거라........암 생각 없이롱)
다 끝나고 나온 견적은 8만원.
나 : 네??? 가스 보충하고 냉각수 빼는데 왜이리 비쌉니까?
아저씨 : 가스는 엔꼬나서 아예 다 빼고 새로 다 넣었고, 냉각수는 원래 이정도 해요. 각각 3만원 5만원 되겠음다.
으........윽.
결국 또 당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냉각수 푸르딩딩한게 정상인거고
(냉각수 통에 녹이 많이 묻어있긴하지만 액 자체는 아직 뺄 때가 아니었던거지요)
에어컨 가스는 여태 보충하고 타고 다녔는데....
왜 수리할때는...이런 소리들을 못하고 서있는지...
저도 제가 밉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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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센터에 대한 신뢰는 갖지 말았어야 했나...
난 아줌마 조회수 : 437
작성일 : 2010-06-08 11:15:32
IP : 114.203.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코
'10.6.8 11:27 AM (59.30.xxx.207).......ㅠ.ㅠ
사기가 생활화 되어있는 나라잖아요.2. ㅜㅜㅜ
'10.6.8 12:51 PM (211.193.xxx.133)진짜 그래서 카센타는 아는사람하는데로 가야겠어요
특히나 저같은 여성운전자는 정말 차에대해선 완전 무지한데
덤터기 쓰기 딱 좋지요.
저도 며칠전에 라이트를 안끄고 내려서 보험불러서 점프시키는대
아저씨가 본넷 열어보더니만 엔진오일도 새니 갈아야한다는둥 모라모라 해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단골 카센타가서 물어보니 뭐 멀쩡하덜라구요.
손댈필요 하나 없다고... 황당했어여 완전3. ㅜㅜㅜ
'10.6.8 12:52 PM (211.193.xxx.133)나 오타 완전 많으네 ㅋㅋ
4. 저도 늘 고민
'10.6.8 2:05 PM (58.140.xxx.194)대체 갈 때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올 때면 안낼수도 없고
황당...믿을만한 공식적인 데가 있어서 의심없이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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