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다한증이여요. 친할머니두 아빠두 저도.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졌죠. 30년이상을 이렇게 살아왔으니 수술도 고려해봤으나 친한 친구가 절대 권하지 않더군요. 결국 수술날짜잡고 캔슬했어요. 그 친구가 외과 의사였거든요.
어릴적부터 손과 발에 땀이 흥건히;; 공책은 항상 젖어서 찢어지고 그래서 늘 손수건과 글씨쓸땐 책받침을 대고 쓰곤했죠.
문제는 발이예요. 수술해도 발에나는건 어쩔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되었건 수술은 안하길 잘한거 같아요.
여름에 샌들을 신어야하는데 늘 미끄러지고 꾸정물 생기고-.-
가까운데 나갈때야 양말신고 운동화신음 되지만 나름 꾸미는걸 좋아하는데 늘 운동화에 양말만 신을순없거든요.
웬만한 슬리퍼도 굽이있음 미끄러져 앞으로 쏠리고 굽이 낮은 쪼리는 그냥 벗겨져버리구요.
아주 죽을맛이예여. 여름엔 늘 원피스차림으로 다니는데.
이거 해결방법이 없겠죠?
그냥 조금 땀이 나는게 아니구 약간 과장을 보태면 물흐르듯이 흘러내려요.
손발이 목욕탕 다녀온것처럼 항상 팅팅 불어있구요.
사람들과 악수하는것도 너무 싫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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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어요-.-
다한증 조회수 : 260
작성일 : 2010-06-08 10:14:06
IP : 216.13.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평생
'10.6.8 10:35 AM (125.187.xxx.208)저도 유전적 손발 다한증ㅜ
진짜 말못할 고생 너무 많고 이것때문에 포기해야 하는거 너무 많아요
하루종일 인터넷하면서 곽티슈 한통은 씁니다(지금도..)
그림,기타,드럼,당구,십자수,요리 등등 포기해야 하는것도 많고
저랑 똑같은 증상인 친구가 수술했는데 발은 의사선생님이 하지 말라고
하셔서 포기하고 손만 했는데 저한테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손은 땀이 너무 안나서 갈라지는데 안면으로 땀이 다 분출되어서
밥먹다가 속눈썹 붙인거 떨어지고 메이크업 못하고 등등...
저도 손은 그렇다쳐도 진짜 발다한증은 수술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너무 위험하다고 절대로 하지말라고 하네요
그냥 죽을때까지 안고 가야할 문제 같아요~ㅜ2. 원글
'10.6.8 1:06 PM (76.64.xxx.211)맞아요. 의사말이 그게 손에서 안나면 얼굴또는 등, 배에서 난다고 하더라구요. 적당히 나면 괜찮지만 거의가 다 심하다네요. 차라리 손에서 나는게 낫다고해서 저도 포기했어요. 얼굴이나 등에서 심하게 나는게 훨씬 추하다고요;;
근데 의사말이 발은 따로 수술할수 없다고 하던데요. 발에 땀나서 딱하나 좋은거 굳은살이 뭔지 몰른다는거죠-.-
아주 발때문에 미치겠어요. 지금도 이거 타이핑하는데 손발에 땀이 뚝뚝 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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