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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본다는 것의 부작용??

부작용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0-06-08 08:47:53
20대 초반부터 점을 엄청 많이 보러 다녔죠..
주변에서 말리고..(돈이 썩어나냐? 정신적으로 마약이다..) 엄마한테 혼나고 그래도
그래도 힘들때마다 점을 엄청 봤어요. 길거리 사주 타로 사주까페부터 무당집까지..
용하다는데는 다 찾아다녔죠. 사는데 별 도움이야 되겠냐만은 그 순간만은 심리치료 같고 재미 있고 그랬는데
이름도 안좋다고 해서 바꿨거든요, 호적상으로 개명까지..
그런데 개명하고 나서 안좋은 일이 오히려 연달아 터지고 인생이 더 힘들어지고 예전엔 생각도 못했던
그런 안좋은 일들이 마구 생기는거예요.
그리고.. 점보러 다니고 나서부터 인생을 생각해보면 더 잘되야 맞는데 잘되긴커녕
더 망해가고.. 점 안볼땐 그냥 평온한 일상이였는데 진짜 이상한 일들이 마구 생기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얼마전 책을 보다가 이런 글을 봤어요.
점을 보는것에 부작용이 있는데 자기 삶으론 생각도 못할 그런 사건들이일어난다.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그 이후로 혹시 점본것때문에 내가 그렇게 힘들어진건가 생각해서 안보러다녔는데
요새 마음이 복잡하니 또 보고싶네요.. ㅠㅠ
옛말에도 천기가 어쩌고 천기를 알면 벌받는다 이런말이 있잔아요.
제가 이렇게 잘 안되고 나쁜일이 생겨서 고생한것이 혹시 점을 마구 보러다녀서 그런것일까요?
알지 않아도 될껄 알려고들어서..
점을아무리봐도 아무 소용도 없고 다 스스로 노력한만큼 성공하고 행복하는것인데..
휴.. 점본것이 후회돼도..
아직도 보고싶고,
현실에선 노력할 생각도 안하네요..
IP : 114.206.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8 9:00 AM (219.255.xxx.50)

    "...다 스스로 노력한만큼 성공하고 행복하는것인데.."

    스스로 답을 알고 계시네요 ㅎㅎ
    점만 믿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지요
    천기를 누설해서 벌받은게 아니고요 노력을 안해서 결과가 없는거지요
    스스로 만족할만큼 노력했으면 결과에도 승복하게 됩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이 불만이 많은법이지요....어서 움직이셈..ㅎㅎ

  • 2.
    '10.6.8 9:09 AM (210.101.xxx.238)

    저는 점 안보거든요.
    엄마가 점보는거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보시고
    저한테 넌 뭐해야 한다. 올해 뭐가 안좋다더라. 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싫었어요. 저랑 상관도 없는 점장이 혹은 역술가 아저씨가 제 인생을
    좌지우지하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지나고 보면 맞지도 않고요.

    그래서 누가 봐준다고 해도, 아님 진짜 용하다는 점장이 안다고 해도
    절대 안갑니다. 재미로 보는건 좋은데, 재미로 봐도 그게 부지불식간에
    내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 미래 안다고 해도 제가 뭐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걍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서 삽니다. 그럼 결국 좋은 방향으로 나갑니다.
    저한테나 남한테나 진실되게 대하고 원칙 따르고, 성실하게 살면 말이에요.
    물론 그래도 인생에 안좋은 일 없을 수 없죠.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도
    좋은 일만 있으란 법 없지만, 평소에 마음가짐에나 생활 덕분에
    힘든 일도 잘 견딜 수 있는 정신력이 평소에 길러진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힘내시구요. 정말 재미로 보고, 휘둘릴 자신 있는게 아니면
    굳이 거기에 돈 버리지 마시고,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고,
    여행다니고 그러세요. ^^

  • 3. ...
    '10.6.8 9:16 AM (222.234.xxx.109)

    사람의 인생...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나요?
    마음만 고쳐먹으면 얼마든지 다르게 보이고 다른 길로 가게 되지요.
    마음을 고치고 치유해주는 게 종교일 수도 있고,책일 수도 있고
    여행일 수도 있고,자기 처지를 잘 아는 사람과의 대화일 수도 있지요.

    점은...여자나이 40먹으면 반 점쟁이가 되잖아요.
    우연찮게 그런 점쟁이와 한달을 같이 있게 되었는데 점에 대해 알려주더군요.
    확실히는 아니지만(밥벌이니까...이해해요)
    어림짐작과 유도심문으로 알아낸다네요.하도 들으놓은 것이 많아서
    이야기 조금 나오면 다 알아내더군요.

    저는 교회를 오래 다녀 점에 빠질 이유가 없었는데 그 때 잠깐 그 사람 만난 이후로
    그 쪽은 쳐다보지도 않네요.

  • 4. 점..
    '10.6.8 9:34 AM (112.160.xxx.52)

    점을 봐서 힘들어지는거보다 힘드니까 점을 보러 다니는거죠.

    예전에 사주동아리서 활동할때 어떤 사람의 사주를 그 동아리의 거의 모두-이름만 대면 일반인들도 알만한 사람들 다수 포함-가 [현재 운이 좋다]라고 볼때 저만 [현재가 운이 나쁜쪽이다] 라고 말한적이 있어요.
    나중에 그 당사자가 [어딜 가던 지금 운이 좋다 라고 말하는데 사실 난 지금 운이 나쁜쪽이다 어떻게 알았느냐?] 라고 묻길래 [현재 운이 좋다면 이렇게 점이나 사주쪽으로 관심을 쏟지 않는다] 라고 대답해 줬어요.

    힘든데 자꾸 사주나 점에 의존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약에 중독되거나, 술담배에 의존하거나, 생활비도 없으면서 로또를 자꾸 사는 심리랑 비슷하죠.

    저는 로또나 복권을 안 사는데요..
    거기에 당첨될만큼 특별한 운이라면 그것들을 안 사더라도 어디에선가 그정도의 좋은일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러하구요.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그러한 운명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는 성향의 사람인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바로 자기자신을 바꿔야 하는거죠.

    자신에게서도 주변사람에게서도 도움을 받지 못 해서
    알량한 운에라도 기대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이네요.
    차라리 신에게 기대어 보는 쪽이 어떠한가요...

  • 5. ....
    '10.6.8 9:48 AM (211.49.xxx.134)

    다른건 모르겠고
    그 개명이라는거요 어느 작명소서 식구들 몽땅 이름이 그렇게 안좋다고 개명하라해서 수백들여 개명하고 어느시기지나 슬그머니 그 이름 가지고 가서 물으니 또 안좋은거라고 하며 개명 권하더군요
    본인이 지어줬단걸 기억 못하고 ㅠㅠ
    그런 사람들한테 인생을 맡기고 낭비하고 다니실겁니까 ?

  • 6. 점보러
    '10.6.8 10:13 AM (121.157.xxx.245)

    다니시는거....나 종교에 중독되는거나,,,
    자기 인생은 이미 정해졌다거나,,,아니면 내 인생을 전적으로 신이 좌우 한다고 생각하는건 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현실이 어려우니 한가닥 희망을 찾으려는 건지.(점이 항상 긍정적인 메세지를 주는게 아니라 , 때론 절망적 메세지를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는거 겠지요......)
    인간은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그런대로 살아지거든요.
    암튼 인간이 해야 할 변함없는 일은 맘을 편안히(긍정적으로) 갖고 ...끓임없이 육체적으로 노력해야 성공도 있는건데 ...어느날 성공이 뚝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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