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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교육관 물건너 가나봅니다.
평일에는 학교 다녀오면 놀틈이 없습니다. 방과후수업하나,피아노학원그리고 집에 오면 윤선생영어
그림일기 쓰고 방금 받아쓰기 연습하고 자러들어갔습니다.
영어도 반아이하나가 원어민선생과 대화가 되는걸 보고 충격받고 와서 자기도 하겠다해서 하는건데
어느것하나 포기하고 쉬어라해도 절대 그러지 않을려고 합니다.
받아쓰기연습도 수요일 시험이라 그냥 자고 낼 해도 된다고 하는데도 부득부득 자기가 하겠다네요.
이제 마치고 자러가는 뒷모습이 안되어 보입니다. 이제 1학년아이를 이무슨 혹사인지...
제교육관은 그냥 뛰어놀고 쉬엄쉬엄 공부하길 바랬습니다.
근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ㅡ.ㅜ
분위기가 아이와 저를 이렇게 내몰아 가네요
앞으로 6년하고도 3년, 또 3년
진짜 불쌍하고 맘이 짠한데... (지쳐 나가떨어질까 걱정도 됩니다.)
다른분들 어찌 하시나요...?
1. ...
'10.6.7 9:29 PM (211.109.xxx.85)우리나라 교육(다른 나라는 모르겠음) 답이 없다 가 정답인것 같아요.
공부로만 몰아대니
체육이고 정서고, 인성이고, 인간의 기본인 이런것들을 전혀 안가르치니....
대한민국이 지금 미쳐돌아가잖아요.
저희앤 3학년인데, 공부하는 학원은 안다니고 토요일날 축구 보내네요.2. ..
'10.6.7 9:37 PM (211.199.xxx.95)분위기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놀아재끼는 초2 울아들도 있는데요..
시험치기 하루전날이라도 문제집 한장만 풀어보자고 해 봤으나 제 목만 아프고 사이만 안좋아져서 이제 그냥 냅둡니다..다행히 시험 점수 괜찮더라구요..아직은..그나마 수업시간엔 집중하는갑다 생각하고 살짝 위안을 삼네요.3. .
'10.6.7 9:39 PM (112.144.xxx.3)부모의 교육관이 아무리 훌륭해도 아이가 원치 않으면 소용 없답니다.
정반대의 고민 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뭐든 하고 싶어하는 아이는 예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4. ㅋ~
'10.6.7 9:51 PM (61.102.xxx.102)정반대의 자식을 둔 에미가 볼때는 엄청나게 행복한 고민, 안쓰러움입니다~아무리 닥달을 해도 본인이 싫어하는것처럼 고민스러운게 없는데 아이스스로 하려고하는 욕심이 있으니 앞으로도 부모가 큰 걱정은 없을것같은데요 체력만 신경써주면 되잖아요 저도 공부좀 그만하고 쉬라고 놀라고 해봤으면 좋겠어요~
5. 요즘아이들
'10.6.7 9:55 PM (59.21.xxx.181)자랑할려고 쓴게 아니라 여자아이라서 시샘이 많아 분위기에 휩쓸려 저러다가 지레 지쳐 나가떨어질까 걱정도 되고 제 교육관과 어긋나서 푸념한번 한건데.. 그렇게 보이는것 같아 저스스로도 밥맛없네 그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같은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1학년아이들도 시험과 영어에 이렇게 악을 써야하나싶어 한탄한번 해보는거랍니다.. ㅜ.ㅜ
6. 울라라
'10.6.7 10:06 PM (61.253.xxx.198)엄마가 직장맘이라면 아이가 바쁜게 더 나을거같고요..전업주부시라면 여유있게 아이가 맘편하게 키우세여..엄마가 뒤밀어서 공부잘하는 아이들 고등학교가면 바닥보입니다. '지금행복한 사람이 나중에도 행복하다'라는 말 잊지마세요^^
7. let her be
'10.6.7 10:08 PM (110.8.xxx.56)냅두세요 그냥. 지가 좋다는데요 뭐.
걱정되시면 간간이 인생은 긴 레이스라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초반에 너무 힘쓰면 나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엄마의 언어로 설명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오래달리기 비슷한 거(운동장 5바퀴 뭐 이런 거)를 애랑 한번 한다음에 애가 초반에 힘 너무 빼서 나중에 힘들어하면 거 봐 하면서 설명해주시면 잘 알아듣지 않을까 싶네요.8. 그런데,
'10.6.7 11:24 PM (115.139.xxx.24)우리학교 단원평가가 어렵긴 하더군요.
1학년한테 무슨 변별력을 바라는지...
저도 국어문제,수학 문제 버벅 거려서 아이한테
오히려 용기 줬네요.
요즘 시험문제 문제집 교과서 왜 이리 어려운 거죠?
늙은이들이 애들 골려 먹는것도 아니고,엄마들까지 스트레스 받아요.9. 원글이
'10.6.7 11:34 PM (59.21.xxx.181)딸아이 재워놓고 순간적인 감정에 울컥해서 쓰고보니 괜히 썼다싶어 지울려고 했네요(왕소심)
그래도 따뜻하게 조언해주신 님들한테 너무 고맙습니다. 조금 릴렉스할수 있는 여유가 생긴것도 같고 같이 공감해주시는 분들한테도 고마워요. 이리저리 안재보고 글올릴수있는데가 82밖에 없는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