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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 다녀온사람, 소금 뿌릴때요...

.. 조회수 : 5,215
작성일 : 2010-06-07 19:04:22
아파트인 경우, 문열어주면서 대문 밖에 서있을때 뿌리는 건가요?
아님 문열고  안에 들어와서 신발 벗기전  서있을때 뿌리는 건가요?

전자의 경우 그러면 그 소금은 언제 치우나요?
뿌리고 사람 들어온후 금방  나가서 치워도 될까요?
IP : 114.202.xxx.4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지겨워
    '10.6.7 7:06 PM (125.180.xxx.29)

    대문밖에서 뿌리세요
    청소하기 귀찮으시면 아파트입구 구석에서 뿌리시던지 ㅎㅎㅎ
    어쨋던 소금뿌리고는 화장실부터 들어가서 씻는거 잊지마세요

  • 2. ..
    '10.6.7 7:08 PM (121.143.xxx.178)

    요즘 세상에 소금이라니
    그거 누가 죽었느냐의 따라 기분 굉장히 나빠요
    요즘 소금 안 뿌리는데

  • 3.
    '10.6.7 7:10 PM (203.229.xxx.216)

    요즘 세상에 소금 뿌리는 사람이 아직도 많구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신문지에 불 붙여서 그 위를 살짝 건너오기도 합니다.
    물론 그 이야기 듣고 막 웃었지만요.

  • 4. 허거걱..
    '10.6.7 7:11 PM (125.141.xxx.167)

    원글님 둘다 씻으라고 하세요.ㅡ.ㅡ

  • 5. 아무렇게나
    '10.6.7 7:12 PM (203.142.xxx.230)

    뿌리세요.. 요즘에도 이런분들이 있는구나. 요즘세상에 소금뿌리는 사람이 간혹은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듯.

  • 6. ..
    '10.6.7 7:14 PM (121.143.xxx.178)

    저 장례식장 많이 다녔는데
    소금 뿌리는 거 당해본적없어요
    친구들도 그렇고 한번도

    저는 좀 놀랍네요

  • 7. 그게
    '10.6.7 7:17 PM (121.88.xxx.165)

    믿는데로 이루어진다 하잖아요.
    그게 아무래도 꺼림칙하다 싶은 분은 뿌리시겠죠.

    저는 남편이랑 상가집 갔다 시가에 갔는데 갑자기 예고도 없이 올라가는 계단(주택 현관밖)에서 소금 세례 받았어요. 순간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남편도 깜짝 놀라서 "엄마, 지금 뭐하는거예요!" 하고....
    제가 왜 기분이 나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ㅋㅋ 저는 남편이 상가 다녀와도 소금 한번도 안뿌려봐서....

  • 8. 외할머니
    '10.6.7 7:17 PM (125.178.xxx.13)

    몇년전에 제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어머님께 아이 맡기고..
    신랑이랑 아이 찾으러 갔는데 어머님 못 들어오게 하시더니 문 밖에 서있는 저희에게
    소금 뿌리시데요..
    그거.. 계속 가슴속에 서운한게 남아있어요.
    '얼마나 슬프냐..' 묻지도 않고 소금을 뿌리시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

  • 9. 몇년전
    '10.6.7 7:18 PM (112.155.xxx.64)

    젊은 숙모님이 돌아가셨을때 시집 큰고모님을 모셔다드리고 왔는데 내리시면서 집 들어가기전에 소금을 문을 등지고 뿌리라던가..그리고 저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종이에 불붙여서 건너가고 그러라하셨네요
    우리는 그냥 네하고 그냥 들어왔습니다.

  • 10. ㅋㅋ
    '10.6.7 7:28 PM (121.130.xxx.42)

    남편이 상갓집 다녀오면 꼭 소금 뿌려달라고 합니다.
    그냥 뿌려줍니다.
    시어머니가 워낙 미신을 좋아해서 그런지
    그 아들도 꼭 뿌려달라 하는데 뭐 어렵다고 안뿌려줄까요.
    근데 첨엔 넘 웃겨서 큭큭 거리면서 머리에 뿌렸더니 화를 내대요??
    남편과 키 차이 20센티가 넘게 나는데 어쩌라구..
    머리에 뿌려달라 그런 거 아니었어? 물어보니
    그후론 무릎 구부리고 머리위로 던져달래요.. 그런건가요?

  • 11. ...
    '10.6.7 7:39 PM (211.203.xxx.225)

    그냥 풍습을 지키는 사람이 있고 안지키는 사람이 있잖아요.
    자신이 믿지않고 지키는걸 싫어한다고 꼭 이야기 할필요 있나요?
    사실 저는 아무것도 믿지않아서 교회에서 기도하는것도 절에서 절하는것도
    다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지만 믿는분들이
    마음편해지시려 하는일에 많은분들이
    딴지 거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 12. 상황에 따라..
    '10.6.7 7:44 PM (121.127.xxx.215)

    상황에 따라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일반적인 장례식에 다녀온 경우는 아니지만,
    자살로 세상을 뜬 경우는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달라붙게 될까봐
    뿌린다고 하던대요.

    저도 여기저기 숱하게 장례식 다녀왔는데
    자살로 세상을 등진 분에게 다녀온 경우에는
    엄마가 뿌리시더라고요.

  • 13. ...
    '10.6.7 7:46 PM (118.32.xxx.21)

    학교다닐때, 민속학 교수님이 상가집에 가면,
    망자의 남은 복을 나눠 받아오는거라고,
    꺼리지 말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다녀오면 되는 거라고 그러셨거든요.
    존경하던 분이시고 하고, 하여간, 상가짐 가는거 꺼림직하거나,
    뭐 이상하게 생각한 적 없어요.

    근데, 결혼하고 시댁쪽 상가집 다녀 오는데,
    같이 가신 시아버님께서 종이에 뭐 적은 계란 두알을 주시면서
    집에 가면서 냅다 던져 깨뜨리고 뒤보지 말고 가라 그러시더라구요.
    헐...

    남편과 전 좀 어이없어 하고,
    하여간 오는길에 빈 쓰레기통에 냅다 집어 던지고 뒤 안보고 오긴 했어요..

    근데, 전 그런거 싫어요.
    애도하는 마음으로 다녀오면 되는건데,
    뭐, 재수 옴 붙은 마냥, 그래야 하는건지.
    어느분 말씀처럼, 죽음도 삶의 한조각인 것을...

  • 14. 귀신을
    '10.6.7 7:58 PM (110.15.xxx.203)

    믿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 시아버님이 상갓집 다녀오신후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주변에서 귀신이 달라붙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두려워하겠고
    우연이라 믿으면 또 그만인거고.
    제 생각엔 심장이 안좋으신분이 상가집에서 밤새고 .. 무리하셔서 그리 되었다 생각하지만
    소금을 뿌려서 안심이 된다면 뿌리는게 뭐 어려운일도 아닐테고요.
    전 귀찮아서도 그러지 않지만, 자식들 걱정하는 어르신들이 소금 뿌려주신다면
    그냥 맞죠.

  • 15. 소금대신
    '10.6.7 8:02 PM (121.165.xxx.189)

    된장국은 어떠세요?
    저희 외가에서 내려오는 나름의 방법이에요.
    소금 뿌리는 집도 있지만 그게 상 당한 입장에선 서운할 수 있고, 소금이 내 몸에 뿌려지는 기분도 별로 일거 같아요, 저는.
    저희 엄마 아주 안좋은 상가에 다녀오신 경우엔 된장국 드시던데요..

  • 16. ..
    '10.6.7 8:02 PM (114.202.xxx.41)

    상가집 다녀오고 잘못된 경우를 몇번봐서 이것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믿는 부분이 다르겠구요..

  • 17. ....
    '10.6.7 8:21 PM (121.144.xxx.71)

    친절하신 이모부님께서 친구분 상 치르고 오셔서 못일어나시고 얼마후 돌아가셨어요.
    어릴 떄 기억이라 너무 쇼크 받았구요.

    좋은 뜻이든 아니든 그냥 집밖에서 뿌립니다. 그후 에리베타 타고 올라오죠.
    그러보보니 울 남편 오늘 상가 간다고 연락왔네요.
    집으로 올때는 미리 연락해요. 준비해두라고..

    예전부터 그랬던 의미가 혹시나 안좋은 기운 몸에 묻혀올까봐 아닌지?? 글쎄요.

  • 18. 저흰
    '10.6.7 8:26 PM (119.70.xxx.132)

    집에 오기 전 중간에 꼭 다른 곳에 들러온다는..^^;신랑이 그러는데 그래야 안좋은 기운 털고 집에 올 수 있다고..사람마다 방법 차이가 있나 보네요.

  • 19. 미드
    '10.6.7 8:44 PM (61.253.xxx.32)

    슈퍼내츄럴 보면 거기도 귀신이나 악마 쫓을때 소금 쓰더라구요.
    문화가 같아서 괜히 반갑-_-

  • 20. 슬픔...
    '10.6.7 8:56 PM (118.223.xxx.141)

    저희 시어머니하고 저, 남편... 시어머님 오빠, 그러니까 남편 외삼촌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같이 갔는데... 어머님, 친정오빠가 돌아가신 슬픔에 우시다가
    조금 진정이 되셔서 같이 식사하려고 앉았는데 그 순간 앉은채로 쓰려지셔서 바로
    돌아가셨어요.ㅠㅠ 친정오빠는 아침에, 여동생은 그날 밤에 같이 돌아가신거죠.
    사람이 그렇게 쉽게 한순간에 생을 달리하는 걸 제눈으로 목격한 게 지금도
    믿겨지지않을 정도에요. 믿고 싶진 않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상가집 갔다오면
    소금 꼭 뿌려요.ㅠ

  • 21. 저두
    '10.6.7 9:16 PM (119.67.xxx.101)

    대학교같이다니던 친구가
    초등학생남동생이 상가집 다녀와서 열이 끓어 너무 아팠다네요..
    소금뿌린다고 손해보는것도 아니니
    찝찝하면 뿌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 22. 궁금이
    '10.6.7 10:03 PM (59.25.xxx.242)

    저두요.. 미신믿는 시댁이라 남편은 꼭 도착전전화해요
    소금 뿌리라고..

    예전에 계단청소하시는 아줌마께 한소리 들었어요
    계단 논슬립?(데쓰리)얼룩진다고
    조금만 뿌리라고ㅋㅋ

  • 23. 가끔
    '10.6.8 1:22 AM (110.92.xxx.63)

    노인분들 상가 다녀오시고 얼마 안가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던데요
    그게 안믿을래도 그런 경우를 보고 나면 참
    미신이라고 무시를 못하겠더라구요
    우연이라도 말이죠
    별 이유 없이 건강하시던 분이
    주위에서도 물어요 상가 다녀오신거 아니냐고

  • 24. 십자매
    '10.6.8 10:21 AM (175.100.xxx.57)

    저희 엄마는 집 밖에서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고, 손을 씻고 들어오라고 했어요
    특히 악상일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씻은 물은 밖에 버리구요...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저도 남편이 상가집 다녀 온다는 연락을 받으면 현관 앞에 소금물을 준비해 둔답니다.

  • 25. 소금예찬
    '10.6.8 10:26 AM (115.95.xxx.43)

    저희 시어머님께선 봉투에 소금하구 고춧가루 섞어서 담아 주머니에 넣어가지구 가시라구합니다..
    그래서 항상 상가집에갈떈 그리준비해서 가져가고있습니다..
    그리구 1층에서 다 뿌리구 엘리베이터타구 집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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