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살면서 머 주눅들고 살고 이런거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전세로 이사오면서 넘 힘드네요..
괜히 주눅들고 이런기분 아실런지요...
내가 넘 바보같고, 아이도 초등인데 모임같은데 가면 다들
집얘기에 인테리어 얘기뿐... 신랑이 오래 공부해 4년전에 한국에 와, 살 타이밍도 놓쳤고
대출을 받을라니 부동산 쪽엔 비관론자라 받기도 힘들고...이동네도 꼭지인거 같아
사기도 사실 겁납니다만....이건 모이는 곳마나 집얘기다 보니 모임에 가는게 겁이 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교류를 안할수도 없고..
예전 살던 곳은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집얘기도 없었고 전세 살아도 제가 돈이 없어 안샀다기
보다 살 가치를 못느껴서 사지 않았기에 별 주눅들고 이런게 없었는데 이사와서 첨에 잠깐
새집이라서 좋았지 기분 참 꿀꿀하네요..
전세율이 50프로라던데 어찌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어찌 다들 빵빵하신지..
아이 학교 들어감 집 한채는 있어야 겠지요..?
근데 이 무심한 신랑은 내가 이런 생각하는걸 이해도 못하고 지금 집사는 바보가 어디 있냐고 하니
답답합니다...
혹시 새로 입주한 대단지 전세 살아보신분 다들 분위기가 이랬던가요? 아님 유독 이동네만 그런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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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는게 넘 힘드네요..
..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10-06-07 15:18:46
IP : 183.101.xxx.1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 사지 말고
'10.6.7 3:23 PM (110.10.xxx.216)좀 더 있다가 사세요...
빵빵한 동네에 가셨나보네요
그런 동네도 학교가면 무상급식 대상인 저소득 가정 자녀도 있어요2. 공감
'10.6.7 3:57 PM (114.199.xxx.216)사람들 모이고 , 모이면 이런저런 자기 사정 얘기 나오고, 그러다보면 아빠직업, 집,집평수,차, 다니는 학원까지 비교대상 끝도 없답니다. 저도 남편공부 때문에 외국살다 와서 좀 공감하는데요. 집사서 이사간 친구들 집만 갔다와도 그렇답니다.(싱숭생숭) 동네에서도 마찬가지고요.(비교하는것 등등) 지금 사는 내 인생 내 시간 다시 돌이킬 수 없고 소중한 것인데 그런 비교하는 생각들에 부질없이 시간 보내지 마시고, 우리 가족 그리고 가족의 내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소중한 내 시간을 쓰자구요!^.^
3. 부지런히
'10.6.8 1:47 AM (125.186.xxx.164)돈 모아서 정말 살 시점이다 판단됬을 때는 살 수 있도록 해야 주눅든 마음 풀리겠지요. 전 서울 자가로 살다가 사정이 있어 수도권 정말 비싸지도 않은 아파트 전세 살았는데 그 때 주변 엄마들 반응이 원글님 느끼시는 그런 기분 들게 했어요. 하여간 아이들이 커가니까 별게 다 비교 대상이 되고 그렇더라구요. 남자들은 설명해도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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