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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같은 보호자...
아직 경력이 그리 많지 않아 사람 상대하는 게 버거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제가 일하는 병동은 재활의학과 병동이라...환자분들 연령대가 높아요..
대부분 60대 이상의 환자분들...
제가 맡은 환자 중에서 부인 간병하는 남편이란 작자...
혈압 측정 할 때, 약 돌릴 때 민망할 정도로 제 얼굴을 빤히 봅니다...
옆에 부인이 있는데....부인은 그 모습을 보고도 남편한테 아무말을 안하는걸까요?
뭐 별것도 아닌 부탁이나 시시콜콜한 얘길 하러 간호사실에 와서는
얘기 끝났으면 갈 것이지...
제 얼굴을 민망할 정도로 빤히 보다 갑니다...
간호사실 지나갈 때 마다 고개를 뒤로 돌려가면서 까지 저를 쳐다보는데
컴퓨터로 작업 하다가 고개 돌릴 때 재수없게 눈 마주치면 징그럽게 웃고 있더라고요..
대체 뭔생각일까요?
구역질나고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성폭행이 따로 있나요? 저런게 성폭행 성추행 강간 아닌가요?
진짜 기분 더럽습니다...
공립병원이라....보호자에게 불친절하게 대하거나 하면 큰일납니다...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 딸보다 어린...손녀뻘인 저한테 그러고 싶을까요?
전에는 복도에 아무도 없을 때 저한테 말을 거는데....손은 바지속에 있더라고요...
대체 왜저러나요...그 때 모른척 하고 얘기하긴 했는데...
할아버지...변태 같아요....무서워요...
복도에 감시카메라가 있는데....신고해버릴까 싶어요...
1. --
'10.6.7 1:38 AM (221.161.xxx.249)기분 나쁘셨겠네요.
그 영감탱이 부인한테 살짝 얘기해 보심 안될라나요.2. ...
'10.6.7 1:39 AM (61.102.xxx.171)어제 버스 안에서 어떤 술먹은 60정도 된 남자가 빤히 쳐다보는데 너무 불쾌했어요.
고개를 뒤로 목이 꺾어지게 돌려서 빤히 보는 것까지 똑같네요-_-;;
저도 같이 빤히 봐줬는데 친구가 미친 놈 같으니 옆으로 가자고 끌어당기데요.
이런 놈들은 대체 뭔 생각인지...어디 신고할 데 있으면 신고 좀 했으면 싶어요.3. 물어보세요
'10.6.7 1:44 AM (218.186.xxx.247)왜 그렇게 뚫어져라 자꾸 쳐다보세요?라고..부인 앞에서.
4. 선배간호사
'10.6.7 8:21 AM (147.46.xxx.70)재활의학과쪽에 유독 그런 환자, 보호자가 많은 편이에요. 무던하게 넘기고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자꾸 의식하면 의식할 수록 변태들은 즐기거든요.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친절하게 응대는 하되 나는 간호사로서 당신에게 할일은 했다는 식으로 딱 할 말, 해야할 일만 하고는 딱 끊고 돌아서구요. 더 경험이 생기면 이런 일은 쉽겠지만 아직은 힘드실테지만 이것도 배우는 과정이다..라고 생각하셔야지 더한 일도 있을 수 있는 곳이 병원이고 환자, 보호자 상대하는 일인지라 이겨내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5. 어휴
'10.6.7 8:31 AM (183.102.xxx.165)원글님도 짜증나시겠어요. 하루 이틀 보는 사람도 아니고...
저도 얼마전에 아기 안고 아파트 산책하고 있는데 그 날 날씨가 더워서
나시 원피스 입고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야한 옷은 아니고 그냥 단정한 엄마들
원피스였는데...웬 영감탱이가(이렇게밖에 표현 못하겠네요) 제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겁니다. 나 참 황당해서..나이도 한 70 다 된거 같은데..
지나갈때까지 쳐다보더라구요. 나이 먹은 남자들 중에 징그러운 사람들 너무 많아요.
젊은 남자들은 눈 마주치면 확 하고 돌리거나 못 본척 하는데 나이 먹은 남자들은
그런거 개의치않고 쳐다 봐요.6. 반응하면
'10.6.7 8:45 AM (220.88.xxx.254)안되요,
싫어하는것 무서워하는것, 다 반응하는 거니까요.
윗님 말대로 할일은 하되 선을 긋구요.
그리고 늘 조심하세요.7. ..
'10.6.7 2:37 PM (110.14.xxx.110)노인 변태 많아요 되도록 마주치지 않게 하고 말도 나누지 마세요
용건만 간단히 차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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