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저의 교육관의 차이..

제가 극성인가요..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0-06-07 00:05:58
저희 남편은 딸이라면 끔찍합니다.
5살인데 지금까지 딸아이 이름보다  "이삐야~~"라고만 부릅니다.
저한테는 외동이라 버릇없이 키우면 안된다고 하면서도
자기는 아까워 혼도 못 내고 가끔 딸아이가 밥 안 먹는다고 식탁에서 투정부리면
혼을 내다가도 자기가 맘이 아파 밥을 못 먹었습니다..ㅠㅠ
그러고선 아빠가 우리 이삐한테 어쩌고 저쩌고~~~
저보고는 아이가 원하는거 마음대로 사주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기는 딸아이가 말하는건 바로 동작실행입니다.
저희 딸이 농심 가락짜장을 좋아하는데 그거 산다고 부천에 있는 백화점, 마트는 다갔습니다..
오늘 저녁먹고 오면서 딸아이에 교욱에 대해 이리저리 이야기하면서
제가 아이가 7살되면 주소를 인천에 계신느 시어머니 아파트로 주소옮기고 경인교대부속이나 인천에 사립초등학교 보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부천에서 인천 사립을 어떻게 다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인교대부속되면 제가 데려다줄꺼고 다른 사립되면 셔틀 오는 쪽으로 맞춰서 데려다줄꺼라고 했습니다..
경인교대 부속안되면 일산으로 이사가자고 했어요..
남편이 운전하다가  저보고 제 정신이 이냐며 어릴때부터 그리 키우면 안되고..그러면 너처럼 철없게된다고...ㅠㅠ
남편은 자수성가한 케이스고 저는 그냥 오냐오냐하면 자랐습니다..
남편은 저보고 맨날 철없다고 그럽니다..
저희는 둘 다 전문직입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런 저를 극성으로 몰아세우더라구요..
초등학교는 아무데서나 다니면 된다고..
그런거 안 해도 우리 이삐는 아이비리그간다고..ㅠㅠ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극성인지.. 남편의 뇌구조가 정말..이해가 안되서 주절거립니다..


IP : 116.38.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0.6.7 12:24 AM (58.239.xxx.235)

    전 초등 사립은 반대해요 애한테 크게 도움되는것도 없고 어릴때는 두루뭉실 여러계층간 사람과 잘 어울리는게 중요하죠 굳이 비싼돈 들여서 사립은 별루

  • 2. ...
    '10.6.7 12:29 AM (121.138.xxx.188)

    사립, 그 중에서도 사립초등 보내는거야 부모 선택이니 누가 극성이다 아니다를 따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원글님은 남편분의 의견이 이해가 안 가셔서 글을 올리신 것 같은데요,
    어린 나이에 먼 거리 셔틍을 타야하는 것 + 초등학교를 사립으로 가는 것을 극성으로 보는 사람들은 꽤 있어요. 제 남편도 그런 사람이거든요. ㅋㅋㅋ
    보내고 싶으시면 남편분을 찬찬히 설득시켜보세요. 교우관계, 다양한 예능교육, 영어교육등 사립의 장점들이 있으니까요...

  • 3. 챠ㅇㅇ
    '10.6.7 12:42 AM (211.200.xxx.238)

    딴건 모르겠구...전 여아라면 사립보내도 좋다고 생각해요...
    걍 제 생각은...딸도 하나시라구..엄마도 정성껏 키우고 싶고...아빠의 마음이 읽혀지네요..
    그런걸루 자수성가다 머다...시각하게 고민하시지 마고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이쁜 마음이라생각됩니다.

  • 4. 초등
    '10.6.7 2:09 AM (116.121.xxx.199)

    사립 정말 보낼만해요
    제딸도 사립 보냈는데 사립이 확실히 공부도 많이 가르키더라고요
    학교에서 다 하니깐 사교육 안해도 된다지만 실은 사립이 사교육은 더 많이 한답니다
    배우는게 확실히 많은거 같아요
    여자라 곱게 키우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 5. 사립...
    '10.6.7 8:31 AM (59.11.xxx.160)

    사립초 나온 고딩 울딸.
    자기를 사립초에 보내줘서 고맙다고해요.
    사립에서 정말 많은거 배웠다고....

    당장 국영수 성적보다는 기본기? 같은걸 잘배워두니까
    중학교가서 수행평가하느라 시간 덜뺐기고,
    공부도 나름 잘해나가더군요...

  • 6. ㅋㅋ
    '10.6.7 8:37 AM (122.32.xxx.63)

    남편분 넘 재밌어요..
    우리 이삐는 그런 거 안 해도 아이비리그간다구 ㅋㅋㅋ
    형편되시면 사립보내셔도 될거 같은데요..근데 사립되시면 집을 가까운데로 이사가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통학시간 길면 아무이 엄마차나 셔틀타도 아이들 힘들고 길에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않 좋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6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3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3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90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91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9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32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6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1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31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8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21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4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7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4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70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5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7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7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6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62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62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1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34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8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