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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아무래도 3년상중 인가봅니다 아울러 욕먹을 이야기
남편 회사서 후원해서 표가 있는데 친한 상사분과 부부동반으로 보기로 했다며
남편이 잡아 끌더라구요.
물론 고맙죠. 이승철 좋아합니다. 죽기전에 콘서트 한번 봐야하는 가수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진심으로 별로 가고싶지 않고 안내키더라구요..... 네 뭐 큰 뜻 있겠습니까 그냥 몸이 피곤해서였겠죠.
계속 미비적미비적 대다가 결국 시간은 되었고 표 버릴수도 없다는 변명으로
남편 따라나섰습니다.
잠실운동장에 도착했고 마침 다른 경기장에서는 야구가 한창인가보더라구요
어마어마한 '하나된 함성소리' 응원소리 노랫소리...
물론 그 중에서도 저처럼 공짜표가 생겼거나 꼭 가야하는 자리라서 온 분들도 있겠고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승철 콘서트 보러온 주제에 개찐도찐이겠지만..
그냥...
'저 사람들은 저렇게 좋을까? 저렇게 신나고 재밌을까?...'
하는 약간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살짝 섭섭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한.. 묘..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이승철의 히트곡들이 나오고
그런사람또없습니다 등등....
그냥...
콘서트 내내.... 전 눈물이 자꾸 나더라구요.
노대통령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냥 우울증인지.....
1년이 지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마음만은 3년상 중 인가봅니다.
하나된 함성으로 환호하고 응원하는 그 소리들이
전 좀 이해되지 않았네요.
극히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요...
1. 그 마음
'10.6.6 1:38 PM (112.171.xxx.142)이해합니다. 우연히 그 노래만 들어도 조건반사처럼 맘이 쏴아해와요.
2. 저도
'10.6.6 1:48 PM (115.136.xxx.93)그래요... 잊었나 싶다가도 또 생각나고.. 선거처럼 계기가 있으면 더 생각나고, 자서전 들춰보고 또 생각나고...
3. phua
'10.6.6 1:48 PM (110.15.xxx.49)마음만은 3년상 중...
저두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평생 상 중일 것 같아요.4. 이땅에
'10.6.6 1:58 PM (122.36.xxx.170)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확립까지....
상중....마음 한켠의 아련함...
하지만 놀땐 놀고...선거운동 할땐 또 미친듯이 하고....
그라자구요...
노통도 그걸 원할거예요.
아참 돈도 열심히 벌어야죠...총알 장전5. wjs
'10.6.6 2:29 PM (124.51.xxx.120)전 작년 5월부터 지금까지 쭉 그노래가 제 핸폰 벨소리랍니다..
6. 평생
'10.6.6 2:37 PM (59.86.xxx.88)갈 것 같아요.
늘 싸---하니까.7. 저두요.
'10.6.6 3:10 PM (123.248.xxx.42)휴일나들이 애들이랑 가면서 어디 노란색 커다란것만 봐도 눈물이 나요.
참 병이다... 싶으면서 남편못보게 애를 써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이 노래는 듣지를 못하겠어요. 그냥 눈물이 울컥울컥해요..
평생 상이 될 것 같아요. 도저히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한 이 마음을 달랠 수가 없네요.8. 잠시귀국
'10.6.6 3:12 PM (116.38.xxx.3)저도..마찬가지입니다.
노짱 사진만 봐도 눈가가 아려옵니다.9. ㅡㅡ
'10.6.6 4:18 PM (58.239.xxx.91)저두. 혼자 3년상하구 있네요..
블로그, 싸이.. 배경음악도 없애구..
그냥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서요....10. 저도
'10.6.6 4:21 PM (203.170.xxx.149)어제 '운명이다'를 읽으면서 버스 안에서 계속 눈물을 흘렸네요.
그렇지만 그 분의 뜻을 우리가 기억해야겠지요.11. 우와~역시 82
'10.6.6 5:24 PM (115.95.xxx.171)맨 위 님 표현력 쥑이십니다
조건반사 처럼 맘이 쏴하다..
제가 댓 글 때문에 이곳을 못 떠나요
감성 지수 천 이신 분 들 이곳에 참 많으세요
저는 댓 글 읽느라 이곳을 들어 옵니다
그런데..
마구 슬퍼지네요
바보 완전 바보죠..너무 가슴 시립니다..게다가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으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