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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약이 올라서..주절주절

약올라 조회수 : 745
작성일 : 2010-06-05 19:35:56
소중한 한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기뻐해야 하는데 축하해 주어야 하는데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축하를 해줄 수가 없습니다.
참 옹졸한 사람이지요...
지금 마음속으로 아기에게 사죄를 합니다...
온전하게 그저 건강하게 태어나주어서 고맙고 밝게 자라라고 축하해주고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 마음보다는 나란 한사람이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나에게 한번도 아닌 3년간의 시간동안 나에게 상처만을 남겨주고...앞으로도 저에게 어떤상처를 줄 지 모르는
한부부의 아기를 그저 행복한 시선으로 축하를 해줄수가 없네요...
그사람들도 제 축하를 원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요...
(전 새로 태어난 아이와 친척입니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여러번 마주칠테고 백일이다 돌이다...할텐데...마음이 참 혼란스럽습니다.
내맘은 아무렇지 않은듯 겉치레하듯 축하인사를 가고 아무일 없는듯 앞으로 그들을 대하면..
지금까지 그랫듯이 쭈욱 저란 사람은 인격적으로 너무 무시를 당할거 같고 '그럼 그렇지,넌 우리를 모른척하고 살수 없어...ㅋㅋ'이럴거 같아서
순수한 생명체인 아기한테는 미안하나 ..
그들 존재를 완전 무시하고 살고 싶네요...82선배님들 저 너무 못났지요...ㅜㅜ

이 글을 남기고 나서..
가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집안어른의 질타와 볶음으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너무나 평온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아기엄마를 보니 또한번 제 위치가 왜이렇게 안타까운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샘이겠지요...
그런데 너무 행복해 보이고 모유도(전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모유도 제대로 안나왔거든요)철철 넘쳐 자랑질을
하는 그여자를 보니..넌 어떤 복을 타고 나서 그렇게 행복하니..
난 지금도 힘들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하는 마음이 저를 쥐어 짜네요...
하염없이 눈물도 나구요...
진짜 저 나쁜 사람인가봐요...ㅜㅜ
참고로 아픈추억한가지가 뭐냐면요..저 그여자한테 결혼식날 엿선물 받았거든요...ㅜㅜ 실물은 아니고 말로요
저 준다고 엿찾더라구요
IP : 116.120.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은
    '10.6.5 7:51 PM (125.180.xxx.29)

    병원에 실물 엿사다주지 그러셨어요 맺혀있는 마음이나 풀리게...

  • 2. 약올라
    '10.6.5 7:54 PM (116.120.xxx.2)

    진짜 그러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여자 친정엄마 앞에서 여리디 여린줄 알았던 어르신의 따님의 실체가 이런여자였습니다 하고 싶었어요..엉 엉

  • 3. 님~
    '10.6.5 8:03 PM (211.54.xxx.121)

    다 잊어버리시고 기운내세요..지금상황에 이런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겠지만.... 지금이야 남의 마음 아프게 하면서 천연덕스럽게 잘 사는것 같아도 나중에 세월이 가면 다 흉하고 못된 얼굴로, 욕심과 심술만 덕지덕지 붙은 얼굴로...본인이 산 인생만큼 딱!! 그렇게 얼굴에 나오게 됩니다. 그냥 참~ 불쌍한 인생이다~라고 님이 적선한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그런 여자땜에 상처받으면 님만 손해랍니다. 귀하디귀한 내 인생을 왜 그런 인간땜에 손해보며 삽니까.. 맘 추스리시고 기운내세요! 무엇보다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요!^^

  • 4.
    '10.6.5 8:09 PM (114.199.xxx.37)

    제 주위에도 그렇게 심술 뚝뚝 떨어지고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아이가 나중에 부모한테 같은 방식으로 성질 부리고, 못된 말 하고...
    결국 뿌리는 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는 거더라구요.

  • 5. 원글
    '10.6.5 8:13 PM (116.120.xxx.2)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 마음을 비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답답한건..이여자가 그저 보면 여리고 고분고분하고 조용조용 합니다..
    뭐라 표현하지 않아도 느낌 오시지 않나요..
    뒤통수 치는..그러니 털털한 저같은 성격은 내숭적이지 못해 혼자 열내니..
    열내는 저만 사람들이 꼭 약한사람 괴롭히는 격이 되버리는거죠 흑!
    댓글 달아주신 님들 말씀대로 시간허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 토닥토닥
    '10.6.5 8:28 PM (119.71.xxx.63)

    며칠전에도 같은 글을 올리셨지요...
    오늘은 글 추가해서 올리셨네요.
    얼마나 마음에 큰 상처를 받으셨으면...ㅠ
    근데, 상처받은 사람은 몇년이 흘러도 계속 고통받고 있는데
    상처준 사람은 발 뻗고 잘만 살더군요.
    계속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우리만 손해인거죠.
    저도 몇년을 고통받았었는데, 결론은 나만 손해인거고
    내가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쪽으로 살기로 했어요.
    물론 벌써 몇년째 그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라도 무너진 내 자손심을 세우고
    간접적인 복수를 하고 보니 맘이 조금씩 편해 지더군요.
    지금 원글님이 계속 고통속에 있는 것은 자신의 맘을 숨기고
    그 사람에게 할도리를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이에요.
    그러지 마세요. 나 자신만 더 비참해집니다.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상종하기 싫으면 상종하지 마시고
    왕래하기 싫으면 그것도 하지 마세요.
    참고로 전 친척도 아닌, 시댁식구들이에요...게다가 외며늘이요.
    남들이 뭐하고 욕하든 그들이 모여서 저를 씹어대든 아무 상관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저 자신인걸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그런 인간같지 않은 인간은 과감하게 무시해 버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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