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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남자아이 성격검사결과표ㅜㅜ

걱정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0-06-05 14:30:29
학교서 한국가이던스에 의뢰해서하는 성격검사표를 가져왔는데 아주 부정적으로 나왔네요.
신경증,자손감,불안,우울,정서충격,심약성,특이성,신체감,반사회성등등이 최고치에 가깝고
친화성,사회성,온정성,신뢰성등등은 최하치에 가깝네요.
그외 다른 검사들도 보통에 다달은 것은 몇개안되어요.

아이가 평상시 식구들에게 까칠하고 냉정하고 못되게하는 구석이 있어서 나도 그런 결과가
어느정도 아이랑  비슷하다고 느끼고
본인도 결과가 백프로맞는것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이가 이런 성격을 가질 이유가 별로 없는데...물론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애들 아빠는 아이들을 엄청 이뻐해서 잘 놀아주고  굉장히 가정적입니다.(화낼땐 엄청 다혈질)
저도 부모교육서들을 많이 보고 관심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한 배에서 나온 동생은 활발하고 사랑이 많고 온화하고 따쓰한 아이예요.
두 아이가 이렇듯 차이가 많은데 이유가 무언지 모르겠네요.
학교선생님 말씀으론 내성적인 면은 있지만 검사처럼 그렇지는 않다라고 말씀하시던데
무엇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검사가 신뢰성이 있는 건가요?
IP : 112.151.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곱게
    '10.6.5 2:45 PM (61.79.xxx.45)

    중학생정도되면 반항기 있는 애들,성의껏 안하고 대충해서 그런 결과 나오기도 합니다.정말 그 조사상태일수도 있지만, 부모님의 배려와 사랑,칭찬으로 아이를 지켜보시면 아이도 서서히 달라질수 있습니다.저희애도 초등때 그렇게 반항하고 동생을 질투하고 결국 그런 결과를 내더니..이후 우리부부가 더욱 아이를 감싸고 칭찬하고 사랑했더니 중학때 받은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왔더군요.중학시기는 아이들이 지마음이 지마음이 아닌 시기므로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이해와 사랑만이 아이의 변화를 가져올수 있답니다.물론 동생은 형이 그럴수록 더 잘하고 부모가 보기에도 그저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하지요.그런 동생을 어쩜 질투하고 미워한답니다.

  • 2. 넓고 깊게 보기
    '10.6.5 4:59 PM (218.39.xxx.66)

    가이던스 표준화 검사들은 대부분 본인이 문항을 읽고 답을 쓰는 것이지요. 시험처럼요. 그러다보니 본인이 스스로를 평가하는 정도에 따라 결과가 나오게 되요. 어느 정도는 객관적인 정보가 되지만 그것 만으로 아이의 상태를 단정지을 수는 없어요. 보다 자세한 것은 그렇게 표준화된 검사 외에 본인의 의지가 개입할 수 없는 투사적 검사들을 더 받아보시고 종합평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까운 청소년상담센터나 병원에 가셔서 종합심리검사 받으시는게 도움되실 겁니다.

  • 3. ..
    '10.6.5 5:18 PM (125.184.xxx.162)

    네..아이가 대충 적어냈거나 그또래에 흔한 일시적 반항심으로 일부러 그런 답안을 써냈으면 실제보다 결과가 심각하게 나올수도 있겠는데 제아이들 경우에 보니까 길지않은 검사결과 어찌나 정확하고 아이에대해 제 마음속으로만 답답하게 느끼던 문제를 콕콕집어냈던지 저는 그검사가 참 정확도가 높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좀 더 지켜보시고 혹시 염려되시면 애한테 그때 어떤 마음으로 검사했는지 얘길 나눠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 4. 걱정
    '10.6.5 7:59 PM (112.151.xxx.138)

    답글들 감사합니다.
    이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노릇이란게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은연중 아이에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사한 센터에 전화신청해놓았구 필요하면 더 자세한 상담과 검사를 받을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에 아이의 마음상태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수있고
    아이도 자신의 마음의 벽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게끔 해야되겠습니다.
    근심걱정을 같이 하고 의논할 수 있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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