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서야 정치 돌아가는 상황에 눈을 뜬 40대 철부지 아짐입니다.
솔직히 여태까진 뭐가 뭣인지 잘 몰랐습니다.
80년대 중후반 그 치열한 데모열기 속에서 대학 4년을 다녔으면서도
현실을 잘 몰랐습니다.
아니 불만이 있어도 그냥 대충 넘어갔드랬습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거니까...나 한 사람의 말 따위는 그냥 무시될테니까...하고요...
내가 내 의견을 정확히 표현해야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이제서야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미워 통탄합니다.
발등이라도 찍고 싶게 제자신이 한심합니다.ㅠㅠㅠ
이제라도 현실에 눈을 크게 뜨게 해 준 현 정부에 감사해야 할지...
앞으로는 절대로 대충 흘려보지 않겠습니다.
눈 부릅뜨고 제대로 지켜보고 제대로 뽑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항의도 하고 따지기도 하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아직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처럼은 살지 않겠습니다.
우리 나라에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남아있음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무지몽매에서 깨어나
같이 희망을 일구어 가시자는 뜻에서 눈물 글썽이며 몇 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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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보고나서...
철부지 아짐 조회수 : 345
작성일 : 2010-06-05 14:01:32
IP : 122.38.xxx.1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5 2:17 PM (121.131.xxx.56)제가 다 감사드리게 되네요.
한분 한분 늘어나면 좀더 희망이 있지 않을까요.....2. 요즘
'10.6.5 2:42 PM (175.114.xxx.239)고맙습니다가 일상용어가 되었ㄴ요..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3. 격하게
'10.6.6 1:03 AM (119.70.xxx.132)공감하며 일부러 로긴했어요..저도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눈을 떴어요..그동안 무지했던 자신이, 무임승차해왔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ㅠ하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바라볼 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쭈욱 함께 하며 희망넘치는 세상 만들어가봐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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