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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잘하는것도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ㅠ.ㅠ

.. 조회수 : 4,219
작성일 : 2010-06-05 12:31:03
82엔 워낙에 베테랑분들이 많아 전 명함도 못내밀지만

그래도 주위에서 손맛있다고들 하거든요.

미혼일때부터 대충해도 맛은 나더라구요.

근데 동서가 들어오고 같이 일을 하다보니 좋은 것만은 아니네요.

같이 음식만들때도 "형님이한게 맛있어서.."

"아가~네가 한게 맛나다.."하시니 결국 거의 제가 하게되구요..

제가 성격이 급하다보니 동서의 여유있게(사실은 좀 느려요..)일하는게

성에 차질않으니

설거지도 제가 그냥 후딱 해버리고

그렇게 하더라구요.

어느순간 전 음식 + 설거지

동서는 과일깍기 ㅠ.ㅠ

가족모임 한번하고나면 뻗어요 ..

저희 작은숙모가 제가 결혼할때 그랬거든요..

시집가서 너무 잘하는척 하지말라구요..

일 다 제 차지라고 ..진짜네요~~

IP : 218.238.xxx.1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5 12:37 PM (114.207.xxx.126)

    재료 밑손질, 요리 중간 중간의 설겆이는 동서 시키세요.
    님이 다 맡아 할 일이 아니구만요.
    그것도 요령이에요.

  • 2. 에구
    '10.6.5 12:39 PM (112.151.xxx.2)

    일복을 타고나신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음식을 잘하시고 인정을 받으시니 얼마나 좋아요...
    식구들 먹거리도 잘 챙기실 것이고...
    급한사람이 우물판다고 보고있으면 속에서 천불이나는것을... 그냥 내 복이려니..생각하세요.

  • 3. .
    '10.6.5 12:40 PM (121.164.xxx.160)

    그야말로 요리~~만 하세요 ㅎㅎ
    윗님말씀대로 설거지 밑손질 동서 시키고요 채소만 다듬고 정리해도 일이 얼마나 쉬운데요

  • 4. 에구
    '10.6.5 12:40 PM (112.151.xxx.2)

    윗님 생각도 좋네요.
    잘 몰라서 못하는 동서일 수도 있으니 보이는대로 일 시키세요.
    그래야 서로 편할수도 있어요...

  • 5. ..
    '10.6.5 12:40 PM (218.238.xxx.107)

    밑손질 시켰더니 천년~만년~
    정말 속천불나요..
    그냥 내 복이려니~해야하나봐요.
    될 수있음 가족모임을 안만드는게 상책같아요..

  • 6. 그게참
    '10.6.5 12:47 PM (211.210.xxx.63)

    음식맛 좋은거야 칭찬받을만 하시지만 남 설겆이 하는거 못보고 내가 하는 성격은 스스로한테도 피곤한거예요..그냥 완전히 맡겨버리세요 그래서야 일년에 몇번일텐데 그날은 그냥 내가 도닦는 날이려니 하시고 음식만 만드시고 나머지는 동서분 시키세요 전 위로 형님 두분계시지만 제가 잔정리담당이라서요 ㅎㅎㅎㅎ

  • 7. 윗님.
    '10.6.5 12:47 PM (125.182.xxx.42)

    그래도 시키시고, 왜이렇게 느리냐, 옆에서 궁시렁 거리세요. 그게 동서의 얕은짓거리 입니다.
    저는 막 시켰어요. 처음 2년간 제가 다 하고,,,,심지어는 동서네 애기 시댁 데뷔음식까지 제가 싸다 날랏습니다. 그때 내 둘째아기가 12개월 이었지요.....

    지금은 막 시켜요. 느리면 느리다고 앞에서 팍팍 말하고요. 손 느리다고, 더 앞에서 일찎일찍 움직이라고 팍팍 면박 줘요.
    음식은 만들어봐야 손맛 늘어난다고 시키고요. 니가해라. 소리 입에 달아요. 안그럼 안하거든요. 딱 내가 시킨 일만 해요.

  • 8. 설거지
    '10.6.5 12:51 PM (211.230.xxx.124)

    시키세요 사람이 하는일이 내 마음에 100%드는 법이 어디있겠어요 기계도 아니고
    느린거야 뭐 그렇다고 해도 설거지는 느리든 말든 다 먹었는데
    시켜요

  • 9. ..
    '10.6.5 12:53 PM (218.238.xxx.107)

    처음에 설거지시키고 전 과일챙기고했는데요..
    얼마나 느리냐면 식구들 과일 거의 다 먹을때까지 설거지중이예요.
    그러니 시아버지,시어머니 다들 한번씩 동서 부르고
    저도 몇번이고 가서 "멀었어?" 소리하다보니..
    나중엔 "그냥 내가 할께.."이러고 앉았더라구요..저란 인간이 ㅠ.ㅠ
    좀 빨리하자~얘기해도 안되고..
    이구~~~

  • 10. 그래도
    '10.6.5 12:58 PM (121.138.xxx.60)

    천년만년이어도 시키셔야 해요.
    그래도 설거지는 늦어도 다들 음식먹는데 지장 없으니 설거지가 낫지 않을까요?
    아님 과일까지 다 먹고 설거지해도 될 듯
    어차피 과일 그릇도 씻어야 하니까요.
    속 답답해도 나서지 말고 참으셔야 합니다.

  • 11.
    '10.6.5 1:09 PM (116.125.xxx.83)

    그럼 아예 순서를 바꿔서.... 과일까지 다 먹고 그 뒤에 설겆이를 하시는 걸로~ ㅎㅎ
    다만... 그 때 동서 혼자하면 어른들 눈에는 혼자 일 다 하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형님도 같이....ㅎ 어차피 느려터진 동서 보다 못해 '내가 할께' ~ 하게 된다시니...

    그러니까 일단 느린 동서 일 시키려면 심호흡부터 한 뒤에....ㅎ
    둘이서 같이 사이좋게 재료손질, 요리, 상차림 ...
    그리고 밥 먹고 난 다음에는 그릇 정리까지만 하고
    과일도 같이 깎고... 같이 앉아서 먹고... 그리고 설겆이 같이하기..ㅎㅎㅎ
    ㅋㅋ 하긴... 그렇게 하면 과일 먹느라 오래 앉아 있기는 좀 그렇겠군요... ;;;

  • 12. 원글
    '10.6.5 1:13 PM (218.238.xxx.107)

    일을 가르치자니 나이가 동갑이예요.
    이젠 조금씩 바꿔봐야겠네요.
    여러가지 아이디어 정말 감사드려요~

  • 13. ..
    '10.6.5 2:27 PM (121.181.xxx.10)

    설거지는 느려터져도 동서몫으로 남겨두세요..
    제가 그런 동서랍니다... 나쁜 의미 아니고 원래 성격이 좀 느긋해요...
    전 요리도 그럭저럭하는 사람이긴하지만 시집가면 제가 제일 꼬래비라서 재료손질하고 썰고 치우고 하는데요..
    자꾸 해야 늘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미나리 씻어라 시키시고는 이렇게 이렇게 시범 보이신다면서 다 하세요.. 그래놓고 다음부터 니가해라 하시거든요..
    그렇게라고 계속 하는걸 보여야 늘어요.. 결혼 3년 다되어가는데 이젠 제법 보조 잘합니다..

    동서 여기저기 열어서 그릇 꺼내놔.. 냉장고에서 뭐뭐 꺼내서 접시에 담아둬..
    음식하는 중간중간 설거지감 나오면 이거 닦아서 말려둬..
    시키세요..

  • 14. ㅋㅋ
    '10.6.5 2:59 PM (152.99.xxx.41)

    저희 시어머니가 ..
    저보고 .. 어디가서 일하지 말고 .. 얌전히 앉어 있으라고..
    늬 일하면 잘하는줄 알고 .. 시킨다고 ... 하면 계속해야 되니 ..아예 하지 말라고 ..

    좋은시어머니죠 ㅜㅜ

  • 15. ^^;;
    '10.6.5 10:12 PM (80.218.xxx.193)

    제가 바로 그런 동서였어요. 정말 느리고 일 야무지게 못하는 스타일...
    그릇잡는 손놀림부터 엉성하기 그지없는 스타일이었죠. 그런데 자꾸 하다보니 늘어요.
    불행중 다행히 나름대로의 '성실성'이 있어서, 꾸준히 열심히 했더니, 결혼 18년된 지금은 친정식구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가사일을 빨리 야무지게 처리하게 되었답니다.
    그토록 못하던 요리도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인정하는 실력으로 일취월장했구요.
    결론은 '자꾸 해야 (실력이) 는다' 입니다.
    처음에 갑갑하더라도 자꾸 시키고, 지도하세요. 중요한 점은 동서분의 인격이나 실력을 무시하지 말고, 그냥 차분하고 상냥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 동서분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 16. 그게참...
    '10.6.6 10:14 AM (118.91.xxx.110)

    속터지는 일이죠...
    님말대로 같이 식사할 껀수를 최소화하는것도 좋을거같아요.
    동갑이라시니 이래라저래라 시키기 껄끄러운것도 사실이구요.(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잘 알아요)
    처음엔 동서도 미안해하며 이리저리 서성이기라도하지..그거 일상화되면 완전 님만 무수리꼴 나요. 진짜 누군 무수리고 누군 공주로 컷나...딸기하나 못씻어서 세월아 네월아 하고있는거 보면 열불나죠. 그냥 안보는게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 17. 저두 할말 많아여.
    '10.6.6 10:32 AM (125.183.xxx.70)

    저두 동서로인해 속터지는 일인입니다.
    첫명절에 달걀깨는방법을 묻더라구요...
    그다음 명절에는 송편을 첨 만들었다나 어쨌다나....
    미치고 폴딱 뛰는줄 알았습니다.
    지금 벌써 몇년차인데...할줄 아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어머니 아들 굶는다고 반찬해다가 나르십니다.
    샘나서 저도 좀 주세요.. 했더니 집에서 따뜻하게 해서 먹으라고 식은 반찬 무슨 맛이 있겠냐 하십니다.......도 닦는기분으로 동서를 보고 있습니다......

  • 18. 사람다라
    '10.6.6 10:48 AM (125.177.xxx.147)

    전 제가 그 느린 동서인데요. 원글님 동서가 너무 얕은 수를 쓰네요. 결혼 초부터 요리를 못하는 관계로 밑손질이랑 설거지뿐만아니라 형님은 간만 보시고 뭐든 힘쓸 일은 제가 합니다.
    느리지만 식구들 만나면 속도를 내서 성의껏하는 것이 예의인데 요령을 너무 부리는 동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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