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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날당한테 항상 고마워요.

한날당감사 조회수 : 657
작성일 : 2010-06-05 00:07:56
제가 2002년도에는 축구에 빠져살았고
그전까지는 정치에 정짜도 모르던.정말세상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랍니다.
그땐 또 지금만큼 세상을 알려고도 안했고
뭐랄까 그냥 세월따라 그냥 즐겁게 살려고만 사람이예요.

그러다 월드컵 보면서 가슴벅차고 대선은 관심도 없었죠. 누가 대통령이 되었는지
그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부산 정서 아실겁니다.
노무현이...저거 입만 가벼워가지고.. 이건요 얼마만큼 아직도 따라다니나면요
제가 가르치는 중학생들과 요즘 이야기를 하다가 그애들이 그러는거에요.
애들은 노무현대통령이 엄청 위대한줄 알거든요 ㅋㅋㅋㅋ 누구랑 비교가 되어서.
오늘 어느 학생이 근데 선생님 노무현이 입이 너무 가벼워서 사람들이 싫어하구요 막말을 많이 했대요 이러는거예요.
얼마나 부모님들이 이야기를 했으면 애들도 이럴까요?


뭐 설명은 해줬고 잘못안거다 어쩌구 하니깐 다들 이해를 하더라구요.



전 그때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몰랐어요.
가끔 티비에 나오면 바른소리 하는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근데 노무현대통령으로 재임시 뉴스만 틀면 그냥 노무현 욕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보였어요.
그래서 저 대통령은 참 잘못을 많이 하나보다 저는 그렇게 생각도 했어요.
그런찰나 인터넷을 하다가 누구의 글을 보고 사실을 알아나갔죠.


아..이래서 한날당이 이렇게 못잡아 먹어 난리고.
노무현 주위에는 노무현만 흠집내려는 사람들로 득실득실하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어쩄든 그간 제가 느꼈던거 구구절절 다 이야기는 못하지만..길어서 ㅋㅋㅋㅋ
전 그당시 한날당이 너무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무시하길래 도대체 왜 저러나 알아보자 이런 생각으로
알아나간 사람이예요.
정말 단순하게 시작했던 일이였어요.
그리고 아직까지 그분을 잊지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전 한날당이 아니였으면 지금까지도 정치에는 관심없었을테고
노무현이라는 사람도 모르고 그냥 살았을거예요.

참으로 고마운 당이랍니다 저에게는.
IP : 58.239.xxx.2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10.6.5 12:11 AM (118.220.xxx.6)

    저두요... 그러니까 제가 눈뜬게 2007년이군요. 벙커에 계셨다 지금은 잠시 출타하신 그분과 그들에게 감사인사 올립니다.
    사실 언젠간 터질 일이었잖아요... 매도 먼저 맞는 매가 낫구요...
    게다가 울 유시민 아찌는 대선에 나오셔야죠...
    다 그렇게 되라고 경기도지사 그리된거니까 님들 너무 속상해 마시구요.
    저는 일치감치 그렇게 맘을 먹었더니 좋습니다. ^^

  • 2. 저도
    '10.6.5 12:17 AM (121.144.xxx.37)

    부산 사람들 아직 진실을 보려고 노력하기보다 지역감정에 매몰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요. 그러다보니 친구 모임에서 늘
    왕따 당하기 일쑤고 때로는 배척당하는 느낌도 드는데 제가 노통님에
    대한 진실을 조금씩 깨우쳐가듯 부산사람들도 조금씩 변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거대언론에 휘둘리기보다 무엇이 진실인지
    두 눈 부릅뜨고 우리 스스로 세상을 지켜 나가야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3. 노무현 대통령
    '10.6.5 9:33 AM (110.9.xxx.43)

    입 가볍단 얘기는 그 당시에도 억울하게 생각했는데 언론 그것도 조중동이 하도 읊어대고 그쪽인간들이 같이 읊어대니 아주 유행어가 되었다 뿐이지 가볍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언젠가도 여기서 말했는데 제가 정치에 생각이란걸 하게된 계기가 서울역에서 가차를 타고 평택엘 왔는데 옆집 사는 진주엄마가 왜 호남선을 타고 왔냐고 찌린내 안 났냐고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경부선 차량이 오래되어서 냄새나고 안 좋으면 호남선으로 보내기 때문에 되도록 호남선 타지 말라고 태연히 얘길해주는데 그사람은 시가나 친정이 모두 진주이니까.
    그때부터 80년 광주항쟁도 다시 보고 이웃에 사는 여수엄마가 친정아버지가 고향사람도 못믿는데 누굴 믿느냐고 하는 얘길 듣고 속으로 어머 지네고향이니까 당연히 못믿지 즉 전라도니까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내가 한심하고 그들이 느꼈어야했던 부당함에 제가 절절 끓는 심정이 되더군요.
    이렇게 긴 얘길 하는 까닭은 중학교 선생님이신듯한데 전 영남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얻었던 반사이익에 대해 호남인들에게 조금은 빚진 마음으로라도 더 배려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오히려 우월의식을 갖고있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말씀드린겁니다.

  • 4. 부산사람
    '10.6.5 11:11 AM (121.146.xxx.191)

    님 동감이랍니다.

    노무현 대통령 이전에는 당연 한나라당만 찍었던 사람이 접니다..

    아버지께서 전화 하셔서 한나라당 찍어라 하면 그대로 그렇게 했어요.

    신문이나 언론 보고 그것이 맞는 줄 알고 나름 아는 척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노짱을 찍었어요.

    친정에서 욕 확실하게 들었어요.

    욕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면서 찍엇다고 꾸지람 잔뜩

    틈만 나면 우리 할머니께서 되새기면서 천지도 모르는 것들 때문에 나라가 엉망이라 하셨고

    저는 좀 주눅이 들었어요.

    주변에서 나름 똑똑하다는 분들, 날고 긴다는 박사, 교수분들도 그러시길레....

    내가 판단을 잘못했나 후회도 했답니다.

    대학교수인 우리 언니 언론에서 떠드는 말 그대로 수용하고

    무식해서 창피하다고 하면...

    정말 유구무언이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노짱에 대해 비판적이 되어 갔답니다.

    이곳 82에서도 제가 노짱 재임시에는 아마 비판적인 글을 적었을거예요.

    황우석 사태때에는....

    ㅠ.ㅠ

    그러다 사촌오빠가 자기는 그래도 노짱이 좋다고 하더군요.

    오빠 왜 그래 모두들 욕하는데 하고 물었더니

    오빠는 노짱이 잘했다는겁니다.

    경제가 엉망이라는데 뭘 잘햇냐고 하니, 신문을 읽으라 하더군요.

    오빠 나 신문을 읽어도 그런 말 없고 경제 엉망이라는 말밖에 없더라 하니

    그 내용 말고 신문의 행간을 읽어라 하더군요.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고 경제수치를 읽으면 우리나라 잘 돌아가고 있다고...

    조중동이 억지로 주장하고 잇지만 모든 기업의 재무제표는 너무 좋다고...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절대로 이정도 못한다고...

    긴가민가 했습니다.

    .
    .
    .
    .
    한나라당 집권이후 오빠말이 점점 맞아들어가더군요.


    그렇습니다.

    저 너무 바보였어요.

    똑똑한척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날띈 천둥벌거숭이였습니다.

    그런데 부산에는 저보다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이후로 주변에 조금씩 이야기하면서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아직도 부산은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요번 선거결과 보고 좋아하시기에는 아직 너무 이릅니다.

    한나라당이 싫어서 찍은 것이지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민주당도 더 노력해 주시고 부산사시는 분들도 주변을 더 설득해주세요.

    아니 설득하시지 마시고 한나라당의 단점을 열심히 말해주세요.

    4대강의 문제, 의료보험의 문제 여러가지 악정들을 이야기하셨으면 해요.

    부산사람인 우리가 부산을 바꿔야지 누가 하겟습니까?

    jk님 말대로 아직도 그네공주를 좋아하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실상을 알리지 않으면

    틀림없이 나중에 그네공주가 부산경남지방에서 몰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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