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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는 결국 여론조사에 낚인것!!
님들에게 딱 하나만 물어볼께용.
님들중에서 정말 한명숙씨가 서울시장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분 얼마나 있나요?
선거전에 글 제목만 봤지만 이런 글 올라온적 있었죠.
"서울에서 한명숙씨는 안되더라도 곽노현씨는 제발~~" 이라는 제목의 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근거는...
당연히 "여론조사"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맞아떨어집니다.
출구조사의 경우 이미 선거를 한 사람에게 조사하는 것이라서 거의 100% 맞습니다.
출구조사와 여론조사의 차이는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이고 출구조사는 직접 얼굴맞대고 하는 조사이고
더불어서 이미 선거를 했기 때문에 대답이 훨씬 더 확실하죠.
그렇기에 출구조사가 틀리는게 이상한데 한국선거에서 출구조사가 딱 한번 틀렸던 적이 있죠.
그게 언제냐면 2002년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선거는 신기할 정도로 여론조사가 맞지 않고 출구조사도 맞지 않습니다. 이번엔 특이하게 출구조사가 맞긴 했지만요.
지방선거의 특성상 여론조사가 틀릴 가능성이 높다는걸 염두해두고 선거에 임했어야 했는데
민주당에서도 그리고 그 지지자들도 그러지 못했어요. 그게 서울시장 선거의 패배 요인입니다.
심상정씨는 후보사퇴를 했습니다. 근데 노회찬씨는 안했습니다.
왜 안했을까요?
유시민과 김문수의 격차는 여론조사에서 5%이내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심상정씨가 후보사퇴하면 그나마 유시민씨가 역전할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심상정씨가 결단을 내린거죠.
반대로 한명숙과 오세훈의 격차는 최대 20% 최소 10%이상 났다고 여론조사에서는 보도했습니다.
오죽하면 출구조사에서도 YTN의 경우 오세훈이 10%정도 앞선다고 나왔습니다. 물론 방송3사의 출구조사는 박빙의 승부라고 보도되었지만.. (여론조사회사는 아주 많아용~~)
그렇기에 한명숙씨는 힘들거라고 생각했고
이게 노회찬씨가 심상정씨와는 다른 결단을 내린 주요이유일겁니다.
오히려 반대가 되었다면 다시 말해서 심상정씨는 계속 가고 노회찬씨가 결단을 내렸다면...
이 차이를 결정한게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민주당과 야당들도 마찬가지였죠.
경기도는 역전이 가능할거라고 경기도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서울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죠.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도는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서울은 힘들거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이유가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물론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많이 격차가 났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열심히 선거를 하러 갔다!!"라고 반박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틀린 의견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것에 대한 반박으로...
야당이 이긴 지역들의 투표율이 전국평균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경남과 강원 흔히 말하는 접전지역의 경우 투표율이 60%를 넘었습니다.
반대로 서울과 경기는 투표율이 전국평균보다 낮았죠.
경기도가 낮았던 이유는 아마도 경기도지역의 특성상 서울이나 대도시보다 밀집률이 낮아서 투표장과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습니다.(경기도가 서울의 몇배크기인지 아시나용??)
다시 말해서 서울이 여론조사와는 달리 접전지역으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투표율은 더 높아질 수 있었고 그랬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저는 여론조사의 결과는 언제나 신뢰합니다.
왜냐면 여론조사외에 다른 자료는 신뢰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밖에 믿을게 없어요.. 흑흑
문제는 지방선거의 여론조사는 지금까지 제대로 들어맞았던 적이 없고 출구조사까지도 틀렸던 적이 있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는 출구조사결과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부산시장이 나온다고 보도했다가 한국갤럽 개망신 당했던적 있습니다. 사실 출구조사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틀리기가 힘든데(이미 선거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을 조사하기 때문에) 출구조사마저도 틀렸지요.
그렇기에 선거전에 여론조사의 결과를 너무 믿지 말았어야했는데
저도 그렇고 야당들도 그렇고 지지자들도 그 점을 간과했죠.
참고로 지방선거를 빼고 총선과 대선은 여론조사가 틀렸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근데 유독 지방선거만 여론조사가 많이 틀립니다.
이미 끝난 결과를 가지고 뭐라고 하는것 웃기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과거와 현재는 언제나 미래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그 길을 알려주지요.
1. ...
'10.6.4 4:52 PM (121.140.xxx.10)여론조사도 정부 입맛에 따라
제 좋을대로 조작이 가능한거죠.
저와 많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명숙님을 찍었죠.
자기 소신을 믿은겁니다.2. .
'10.6.4 4:58 PM (119.203.xxx.252)저도 어제 남편에게 그 얘기 했어요.
언론에서 오세발이 앞서간다고 계속 흘리니 사람들이
서울시장은 희망사항으로 남기고
유시민에게 집중했다고.
언론에서 구준히 그리 흘리지 않았더라면 유권자들이
더 뭉쳤을거라고...3. .
'10.6.4 4:59 PM (119.203.xxx.252)그래서 언론장악이 무서운거예요.^^;;
4. jk
'10.6.4 5:00 PM (115.138.xxx.245)아뇨. 전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틀릴 가능성이 낮죠.
지금까지 거의 다 맞았구요. 조작은 없다고 봅니다.
조작이라서 여론조사가 틀리는게 아니라..
문제는 여론조사의 방식인데 전화여론조사는 집전화를 받는 사람들만 조사하기 때문에
한국의 집전화 사용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앞으로 신뢰도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특정인들 다시 말해서 집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만 응답하구요.
물론 이 경우 여론조사의 표본(사람수)을 늘리면 되지만 그게 쉽지가 않죠.5. ...
'10.6.4 5:02 PM (203.248.xxx.13)맞는 말씀입니다..
사실 저도 유시민님은 기대했지만 한명숙님은 출구조사 보고 정말 의외였어요..6. 아마도
'10.6.4 5:07 PM (125.186.xxx.137)밴드웨건 효과를 노렸던 걸테죠..
과연 그 대단한 언론집단이 집전화를 이용하는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실제 효과를 보긴 봤을꺼라 봅니다..0.6%넘는 효과를요..7. 광의의 조작
'10.6.4 5:18 PM (211.44.xxx.175)집전화 여론조사의 결과가 실제 지지율과 다르다는 것은
저들이 더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 이용한 것이죠.
방송3사 합동 여론조사를 했잖아요.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게........
저는 이것도 넓은 의미에서의 여론조작이라고 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 말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 하는 거 아니던가요.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측이 정보를 부분적으로만 흘려서 상대방을 조종하는 거죠.8. 불신
'10.6.4 5:27 PM (112.144.xxx.32)이번만큼은 여론조사내용을 정말 믿지 않았습니다.
2006년 대선때하고 이번 선거때 느끼는 체감온도가 확실히 달랐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 격차라는건 정말 내가 투표장가서 투표하고 결과를 보지 않은한
믿을 수 없다였습니다.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주위사람에게 투표독려 많이 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에게 권유하는것 제일 싫어하거든요.
아뭏든 이번 선거결과보구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9. 희망나라
'10.6.4 5:29 PM (125.178.xxx.135)맞아요..조작된 여론조사에 낚인거예요.
10. 춤추는구
'10.6.4 6:49 PM (220.76.xxx.162)전 이번 싸움은 한나라당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했어여
사실...경상도를 뺀 전지역 석권이 가능하리라고 봤는데요
그 이유는 일단 북풍이 영향을 주었다가 60퍼센트 대에요
근데 이건 긍정적인 면도 부정적인 면도 공존합니다
그리고 노무현대통령 1주기가 영향을 주었다가 30퍼센트 대...
이건 30퍼센트는 최소한 야당 표라고 봤어여 그래서 이번 선거를 저는
노무현을 위한 노무현에 의한 선거라고 봤던건데 북풍이 좀더 힘을 발휘했고
그리고 그외 변수들이 조금씩 있었던 것이 박빙의 선거가 된 것같아요
이번은 절대 야당이 질 수 없는 선거라고 보았는데...11. 지나가다
'10.6.4 7:14 PM (58.140.xxx.194)이런 글 많이 올려주세요.
잼나게 읽고 갑니다. 꾸벅.12. 맞아요!!
'10.6.5 1:35 PM (125.143.xxx.34)옳으신 말씀...
여론조사에 낚이지 말아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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