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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시는 엄마들 도움 좀 주세요

층간 소음 조회수 : 469
작성일 : 2010-06-04 11:07:23
층간 소음으로 아래 위층 시비는 아닙니다

저희는 4살,6살 두 딸을 키우고 9시면 칼같이 재우려고 노력하는데 둘째가 좀 잠이 없어서요
요즘은 낮잠도 안 재우려고 하고 재우더라도 일짹 깨워요
밤에 일찍 좀 자라고,,,,,
그래도 10시까지는 노네요,,,,
두꺼운 매트리스는 거실에 다 깔려있고 뛸때마다 제지하고 도망가는 아이를 잡으러 다니고 (그래서 더 시끄러울까요)
그래도 자꾸 뛰어다니면 쇼파 위로 올라가서 뛰라고 합니다
좀 발산이 되어야 잠을 잘까 해서요,,,,

그저께 아래층 아줌마를 만났는데요
정말 미안한데 요즘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시네요
그것도 몇번이나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아래층집 너무 좋으신 분들이거든요
저희가 늘 찾아가서 애들때문에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다고 우리도 다 아이 키워봤다고 이맘때면 뛰어다니는게 정상이다 라고 하셔서 저희를 늘 미안하게 하시네요
아래층에 학생들이 중학생하나 고등학생 하나 있어요
둘다 집에서 공부하는 타입이구요

9시 이후에만 조용히 해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큰애는 9시면 바로 잠드는데 작은애는 한참을 있다 자네요
아이 빨리 재우는 방법은 없을까요???????
낮잠을 안 재우기도 하고
9시면 불을 다 끄고 다 같이 자는 척도 해봤는데
조용히 누워있다가 다들 자는줄 아는지 몰래 일어나서 불도 없는 깜깜한 데서 부스럭거리며 장난감을 갖고 노네요
진짜 잠이 안오나 봐요
체격도 작아요 4살인데 13키로밖에 안나가요
잠을 안 자서 작은가,,,,,,,

두번째 질문은요
아래층에 뭘 좀 갖다 드리고 싶은데 뭘 드리면 좋을까요
빵이나 구운 도넛같은걸 선물로 드렸는데 (학생들이라서 간식거리가 필요할꺼 같아서요)
케익을 드리면 부담스러워 할까요
생협 회원이라서 인터넷 장보기로  방금 케익을 고르다가 혹시나 하고 물으러 왔어요

아래층 분들은 9시 이전까지는 마음껏 뛰며 놀리라고 하세요
애들은 뛰어야 한다면서요,,,,
진짜 눈물날 만큼 감사해요   ㅠㅠ



IP : 219.254.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둘째
    '10.6.4 11:22 AM (125.177.xxx.199)

    저희 집 다섯살 둘째 녀석..징허게 안 자요..-.-;; 저희는 1층이라 아랫층에 폐될건 없어서 고민은 덜었으나 암튼 잠드는데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 있는거 같아요.
    9시에 재우는게 목표라면 저는 8시에 동화책 고르게 해서 읽어주고(20분 정도) 그때 불꺼요.
    불 끈 후로는 절대 못 돌아다니는게 우리집 규칙이라고 설명해서 억울하지만 수긍하더라구요.
    또 전에 고층 살 때는 아랫집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는데..낮에는 뛰어도 되지만 어두워지면 할아버지 할머니 주무셔야 되니까 살살 걸어야 하고, 뛰면 안된다고 하면 제법 알아듣고 조심하더라구요. 아랫집 언니오빠들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해주시는 것도 도움될 거 같아요.

    우리집 잠 들기 싫어하는 아이..핑계도 많아요. 쉬한다, 물먹겠다, 잠깐 방에서 뭐 가지고 오겠다 등등 일단 불끄면 다 안되는게 저희집 규칙이라고 설명해주고 책 읽기 전에 다 해결하라고 하고 불 끄면 침대 위에서 뒤척뒤척 중얼중얼 상상하다가 잠들더라구요. 그것도 잠 들려고 할때 안 자려고 눈을 번뜩 부릅뜨면서 오는 잠 참아가면서요..에효...낮에 매일 1시간씩 나가서 뛰놀게 하는데도 악착같이 안 자려고 부릅부릅~~저도 그런 둘째 보면 징헙니다요~~

    선물은 과일 정도 어떨까요? 단 것 안 먹이시는 부모들도 많으니..

  • 2. 제 아들..
    '10.6.4 11:29 AM (218.209.xxx.224)

    3살인데요. 정말 잠 안자는 아기였답니다. 지금은 신생아때 비하면 완전 용된 셈인데..9시 경에 온집안 불 끄고 다같이 누워 있습니다. 자장가 불러주고, 책도 읽어주고(제가 외운 책들)...그래도 혼자 막 돌아다니는데요. 거실로 나가면 다시 안방으로 잡아왔구요. 자기 전에 책이랑 장난감이랑 모두 치워버립니다. 특히 안방에는요. 제 아들도 그 어둠 속에서 책 보고 있더라구요. -_-;; 심한 날은 두 시간 넘게 놀다가, 나중에는 데굴데굴 구르다가 12시 다 되어서야 잠들곤 했는데, 그래도 요즘은 11시 전에는 잠들어 주네요. (뭐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보기에도 본인의 하루 활동량을 다 소진해야 잠이 드는 것 같아요. 눌이터에서 마구 놀린 날은 좀 잘 잡니다. 저랑 남편은 아기가 완전히 잠든 후에야 제각각 볼일 보기 시작합니다. 허나 대부분은 아들보다 저희가 먼저 잠드는 날이 더 많답니다. -_-;;
    그리고 저도 생협 회원이고, 제가 한때 베이킹도 좀 하고 그랬는데, 생협 케익은 너무 맛이 없어요. 가족끼리 드실 거면 몰라도, 또 아래집에서 생협 케익 매니아로 확인되기 전에는 생협 케익은 선물하지 마세요. -_-;;

  • 3. (이어)
    '10.6.4 11:31 AM (218.209.xxx.224)

    첫 댓글 중 심히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서..제 아들은 가물가물 잠이 오는데도 잠 안자려고 눈 부릅뜨고 난동 부립니다. 흐흐흐..-_-;;;

  • 4. 오늘도맑음
    '10.6.4 11:49 AM (220.77.xxx.221)

    ㅋ 생협매니아 아니면 선물 말라는 분 말 맞는거 같아요

    저 전에 살던 아파트서 윗집이 이사오며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잌을 이사 선물로 주며
    아들이 둘 있다는 말을 조심스레 하고 갔습니다
    뭐 이런걸 다 했는데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가끔 떠들어도 좀 참아지더라구요
    가끔씩 작은 선물 먹을 걸로 하심 좋을 것같아요^^
    좋은 아랫분 만나 참 좋으시겠네요

  • 5. 감사합니다
    '10.6.4 11:50 AM (219.254.xxx.170)

    생협케익 맛없나요? 저희 아이는 잘 먹어서 하나 사려고 하다가 아랫집 생각나서 같이 살까 고민하다가 게시판으로 왔는데 역시 묻기 잘했네요,,,,
    남편은 절대 아이랑 같이 안 누워있어요,,, 본인이 먼저 잠들 확률 100%거든요
    자신의 소중한 밤시간이 잠으로 없어지는 무지 아까워하는 사람이라서,,,,

  • 6. 층간 소음
    '10.6.4 11:53 AM (219.254.xxx.170)

    저희는 내년에 이사가는데 아랫층 사람으로써는 너무 좋은일인데,,,,저희가 겁이 나네요 무서운 아랫집을 만날까봐서요

  • 7. 온식구가
    '10.6.4 2:16 PM (124.54.xxx.18)

    다 불끄고 자는 척;; 하는 수밖에 없어요.
    6살,3살 아이 있는데 둘 다 9시 전에는 잡니다.8시면 방에 데리고 가서 책보고 재워요.
    단점은 요즘같이 해가 일찍 뜨는 때에는 보통 6시에 일어나고
    아무리 늦어도 7시에 일어납니다.캄캄한 겨울에도 늦어도 7시.ㅜㅜ
    1년에 한번 8시에 일어날까 말까..ㅋ

    낮잠을 꼭 자야 하는데 큰 애는 그렇지 못해 좀 아쉽고,
    맨날 늦게 일어나라고 잔소리 해댑니다.

    그리고, 애들이 뛰어도 아랫층에 정말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거 알면
    그래도 덜 시끄럽게 느끼실겁니다.
    생협 케익보다는 그냥 뚜..나 파..의 케익 추천.
    생협 모르는 사람도 있거든요.
    아니면, 그냥 수박 한통이나 제철과일 정도로 서로 부담없이 먹을 것 있음
    나눠 드시면 좋을 꺼 같아요.

  • 8. 저런...
    '10.6.4 10:24 PM (119.64.xxx.132)

    그냥 지나치려다 생협케익 말때문에 넘어갈 수가 없어서요!!
    생협 케익 뭘 드셔보셨길래 맛이 없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전 생협케익 너무너무 맛있던데요. 생크림케익은 크림맛이 시중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깊고 진하구요, 초코케익은 정말 또 얼마나 맛있는지... 전 생협케익 주위에 진짜 진짜 많이 선물하고, 항상 칭찬받았어요. 얼마 전 신랑 회사 상사 집에 초대받아 갈때도 일부러 생협매장 가서 케익 사갔어요. 참.... 쓰다보니 혼자 열내고 있네요^^

    그리고 저희집 아이들은 6살 딸, 4살 아들이에요. 4살 아들은 오전에 놀이터에 살짝 다녀오거나 도서관에 데리고 가거나 하는 식으로 2시간 정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1시간 낮잠을 자요. 그리고 3시에 큰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또 함께 5시까지 집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와요. 그러면 9시에 침대방에 둘이 넣어주고, 불끄고 나오면 바로 잠들더라구요. 야외놀이..이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비와서 외출 못하고 집에만 있는 날이면 정말.... 저녁에 잠들지 못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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