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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안해본 사람의 사회진출하기..

내 나이 서른 한살 조회수 : 557
작성일 : 2010-06-04 10:23:28
-대선때는 꼭 한국 가서 투표할거에요-

제 나이 서른 한살
여섯살 된 아들이 있어요
대학 졸업하자 마자(일년 휴학) 스물 다섯에 결혼했죠

외국어를 전공하고 대학다닐때는 그럭저럭 잘한다는 평도 받고, 통역 아르바이트도 여기 저기 했어요
정직원으로 일한적은 없고,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 외국 발령받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네요

오자마자 임신, 타지에서의 외로운 육아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맡기고 일을 할려고 하니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한국에서는 쫌 했다던 외국어도 여기오니 그말을 당연히 하는 사람들이 천지에 깔려있고
사회 경험이 없으니 더 움추려들구요

남편은 저랑 여섯살이 차이나고...
지금은 회사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았어요
연애할때는 제가 어려서 그랬는지.. 자기 마음에 안들면 못하게 했고.. 일 역시도 남자들이 많은 곳은 경계하고 가급적이면 못하게 했구요

근데 이제는 좀 아쉬운가 봅니다
맞벌이 하는 동료들 보면, 아무래도 수입이 좋고 부인도 잘 꾸미고 열심히 사는것 처럼 보이나봐요
전에는 '내가 생각이 짧았다. 맞벌이 할 수 있는 여자와 결혼했으면..'이라고 속내를 비추더라구요

아니.. 졸업하자 마자 결혼하자고 난리치고 외국에 데리고 나온게 누군데..!!

가족 비자로 있기 때문에 일은 한정이 되어있죠
노동에 비해서 시급은 얼마 안되고 외국인이라고 천대도 많이 받아요
가급적이면 서비스업보다 사무직을 하고 싶은데 할려고 하니
(서비스업은 주말, 공휴일 출근이 많기도 하구요)
컴퓨터 실력이라던지.. 부기 등등의 자격을 원하더군요

재취업 훈련같은것을 국가보조로 받을 수 있지만 저는 외국인이라 대상 제외랍니다
그냥 학원을 다닐려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내고 다녀야하구요
독학으로 할려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아이를 계속 맡길려면 저는 일을 빨리 구해야 하구요
IP : 114.178.xxx.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iki
    '10.6.4 10:34 AM (118.219.xxx.39)

    죄송하지만 그래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정말 중요한 건 다른 조건들이 아니라
    본인이 뭘하고 싶은가 같습니다.
    돈을 버는 일인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매일매일 해야 하는 일인데 뭐라도 좋은 구석이 있어야 합니다.
    후배들, 일 시켜보면 압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니면 그냥 시켜서 하는 일인지..
    아주 작은일에서도 차이가 나지요..
    그러면 정말 일 시키고 싶지 않고, 데리고 있기 싫습니다.
    아무리 가르쳐도 진도가 안나가고, 본인도 집중 못하니까요..
    서비스업 그것도 적성 맞으면 재밌을 거 같고, 사무직 그것도 천차만별입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차타는 것 재밌는 사람도 있고,
    무지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건 지금 내가 뭘 잘 하는가가 아니라
    뭐라도 조금 재밌을 거.. 이걸 위해서는 시간이나 노력을 희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게 뭔지 고민을 조금 더 하시는 일일 것 같습니다.

  • 2. 원글이
    '10.6.4 11:06 AM (114.178.xxx.93)

    kiki님 댓글 감사합니다
    글쓰다가 로그아웃 되어서 복사한거 붙였는데 신세한탄이 날라갔네요
    글로 봤을때는 그게 더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서비스업에 일을 해보니 적성에는 맞는거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어려서 주말 출근이 어렵다는 것이 제일 걸려요

    사회생활을 안해보니 그 세계의 동경.. 같은게 있습니다
    정작 발을 들이면 힘들다고 징징거릴께 뻔하지만요..

    키키님 말씀처럼 고민을 좀더 해볼께요
    조언 감사합니다

  • 3. 그냥
    '10.6.4 11:15 AM (114.206.xxx.215)

    집에서 취미생활이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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