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0-06-04 00:48:54
얼마전에 제가 글을 올렸어요.
낯선여자랑 전화통화를 하고 지낸것도 바람인가 하고요.

작년여름쯤에 골프를 갔다가 접대받는 쪽에서 여자 여럿을 데려왔는데
그 이후로 남편은 그  여자랑 통화도 하고 저녁도 먹고 몇차례 만남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사이인가 물어보았을때
남편이랑 그 여자는 입을 맞춘듯이 똑같은 대답을 하더라고요.
여태 딱 두번인가 만났고 둘이서 전화통화하고 그러는 사이가 아니다..라고요
절대로 단둘이 만난적은 없었다 라고 말은 했지만....왜 뻔한 거짓말을 하는 건지 참...
남편의 발신기록을 떼보니 어느 달은 열한번, 혹은 다섯번,,,
일단 딱두번이라는 말이 거짓말인게 탄로나니 나머지도 제가 보려하자 뒷자석으로 던져버려 못봤어요.
만약에 둘이 사겼다면 지금은 잠시 끝난 사이인데 제가 뒤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요.
삼일째 되는 날 용서하기로 하고 화해주를 마셨는데
문뜩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새벽에 따뜻한 밥을 해서 내보냈고 밤늦게 술에 쩔어 올때도 미안하고 안스러워했는데
몇년째 여행한번 가자고 말도 못하고 주말이면 미안해서 낮잠이라도 실컷 자라고 내버려뒀는데
저는 낮에도 외로웠고 밤에도 늘 외로웠는데
남편은 밖에서 그여자랑 전화도 하고 밥먹고 한것들이 너무 화가 나는 거에요.

제 잔소리가 몇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주섬주섬 짐을 싸갖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밤새 문자를 했더니 아침에야 엄마집에 왔다면서,,,자기는 쉬고 싶으니 내버려달라고 하더군요.

오늘이 집을 나간지 6일째가 됐어요.
집을 나간 이유가 정확히 뭐냐고 했더니
시댁과 저와의 갈등, 중간에서 자기도 너무 힘들었다 남편노릇도 힘들었다,등을 문자로 보냈어요.
우리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짐을 싸갖고 나간 시점이 정말 애매모호하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아직도 자기를 여자문제로 의심하고 있냐고,,절대아니다
그렇게 설명을 해도 오해를 하고 있느냐며 답장을 보내왔어요.
갑자기 남편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고 자만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바보스럽고
억울하고, 저도 사는 동안에 많이 힘들었지만
여태 참아냈는데 남편이 짐을 싸서 떠난 시점이 영 납득이 되지가 않아요.
참고로 10년차 부부에요.
남편의 말은 삼개월만 자기를 내버려달라는게 요점이에요.
IP : 222.120.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6.4 12:59 AM (114.199.xxx.37)

    지금 시댁에 계신 건 확실한가요? 시어머니께 안부전화 드리면서 확인해 볼 수 없는지..(남편 얘기는 안하고요.) 만약 진짜 그쪽에 계신다면 전화하자마자 시어머니께서 여기 ㅇㅇ가 왔는데~ 이런 말 꺼내실 것 같은데...
    그리고 애초에 남편분이 거짓말을 하신 부분이 분명 있는데 힘들다고 집을 나가다니 납득이 잘 안가네요. 지금 가장 힘들고 진짜 뛰쳐나가고 싶으신 건 원글님이실텐데요.

  • 2. 원래
    '10.6.4 1:10 AM (125.131.xxx.19)

    죄 지은 놈은 추궁하면 화내고,,소리 지르고,, 물건 던지고,, 그래도 안되면 집 나갑니다...또 바람의 이유를 아내 탓으로 돌리는 사람은 시정이 안된다고 봐야 해요...
    이혼할 의사 없고 문제가 더 커지는 게 싫으시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집에는 들어오라고 하세요... 당장 들어오지 않으면 이혼할 의사로 알겠으니 서류정리 하겠다고 세게 나가시면 들어옵니다... 물론 일단 몸만 들어오는 거니까 이후에는 철저한 관리를 하셔야 하구요...
    나중에 애 다 크고 나면 그 때는 맘대로 버리시든지요...

  • 3. 에궁
    '10.6.4 7:11 AM (116.121.xxx.199)

    한번 바람 폈던 남자는 반드시 다른 여자하고 또 피운답니다
    그리고 이혼 안할거면 그냥 무시하고 살아야지
    집착할수록 남편은 더 부담스러워하고 더 튕겨 나가거든요
    집에오면 내남편 밖에 나감 남에 남편이란 말이 있잔아요
    아는 남자 한명도 있는데 여자가 관심 좀 안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만요
    여자가 너무 집착하니깐 부담스럽고 뛰쳐 나가고 싶다고요
    집에서 아무리 감시해도 바람피는 남자들 머리 써서 할짓 못할짓 다하고 다닌답니다
    원글님 취미활동 하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집착할수록 힘들어지는건 본인 자신이니깐요

  • 4. 3개월
    '10.6.4 8:30 AM (122.153.xxx.130)

    마음껏 바람피우겠다는 거네요.
    결혼10년차 정도면 결혼생활 지겹고
    혼자 마음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입니다.
    단단히 각오하셔야 겠네요.
    저라면 이혼하고 나가라
    아님 들어오라 하고 강력하게 나가겠지만
    님이 잘 판단하세요.
    남편 감당 못하겠으면
    그냥 모른척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956 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남기고 비참하게 가셨습니다 !! ....펌>>>>.. 3 홍이 2009/05/25 314
462955 촛불만 아니면 되나요? 1 크리스티나 2009/05/25 156
462954 저도 봉은사 다녀왔어요. 4 눈물이..... 2009/05/25 530
462953 북한이 핵실험 한 이유 9 내생각 2009/05/25 955
462952 서울시청 전화번호 임돠 !!공개촉구 합시다 욕하지 마시고 정중히 5 월드컵 2009/05/25 309
462951 일산 미관광장에 지금도 분향소가 있나요? 6 조문 2009/05/25 234
462950 경기동부 지역 분향소 안내입니다 2 .. 2009/05/25 157
462949 오늘자 부산일보 8면에... 11 수상해..... 2009/05/25 1,116
462948 쇼핑몰이나 일반회사 사이트에 국화꽃 이상한가요? 10 조아 2009/05/25 491
462947 컴퓨터 질문(시기가 아닌줄 알지만...) 5 ;;; 2009/05/25 161
462946 저희 동네 엄마들 10 나도 엄마 2009/05/25 2,089
462945 잉? 웬 핵실험?? 1 . 2009/05/25 156
462944 YTN 정말 욱긴게.. 5 사장색히븅신.. 2009/05/25 846
462943 역사는 반복된다......그럼 앞으로...어찌될까요? 궁금 2009/05/25 116
462942 낮술 한잔 하는 중입니다.... 5 그지같은 나.. 2009/05/25 429
462941 시청 공보실에서 전화왔습니다. 7 .. 2009/05/25 1,205
462940 서울시청 시민참여 게시판 4 ㅠㅠ 2009/05/25 366
462939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3 ... 2009/05/25 141
462938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전화했어요,, 4 조기게양 2009/05/25 465
462937 영결식이 경복궁 안뜰이면 일반시민은 영결식날은 어디에서 추모 하나요? 2 궁금 2009/05/25 532
462936 계모임 엄마들의 문자답글 33 부끄럽다 2009/05/25 7,632
462935 태극기 주문했습니다. 1 sidi 2009/05/25 147
462934 천 개의 바람이 되어... 3 노래 2009/05/25 248
462933 가까운 분향소는 어디일까요? 3 용인시or .. 2009/05/25 135
462932 노무현운전기사& 명박기운전기사..(펌) 3 ,, 2009/05/25 1,540
462931 친근한 우리의 영원한 노대통령님의 정겨운 예전모습들... 2 ㅜㅜ 2009/05/25 277
462930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 경고 2 ▶◀謹弔 2009/05/25 836
462929 시댁으로 주소지 이전하려고 하는데 저랑 아이만요(이런 시국에 관계없는 질문이라 죄송해요.... 6 ▦애도의물결.. 2009/05/25 385
462928 김동길 같은 쓰레기글은 '펌'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 ㅠ.ㅠ 2009/05/25 81
462927 하늘도 땅도 울었습니다 일각 2009/05/25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