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애 필요한 책사고 점심먹을겸 부산대 앞으로 갔어요.
제가 그때 현금이 없어서 뭐 사달라고 우리애가 조르길래 부산대 앞 부산은행 돈뽑는곳을 갔죠.
일 다보고 나오는데 은행은 왜 문이 미시오 당기시오 적혀 있는 유리문이 쉽게 안열리잖아요.
그게 좀 손잡이 잡고 팍 땡겨야 하거든요.전 그게 당길때마다 힘에 부쳐요.좀 쎄게 되어 있는곳은.
그래서 팍 땡겨서 열라고 손잡이 잡는데 들어올려고 하는 애들 무리가 있드라구요 세명.
근데 제가 나갈려고 문을 먼저 열고 나갈려고 할때 올려고 하니 충돌이 생긴거죠.
그상황에서는 문을 먼저 연 제가 먼저 나가고 그애들이 들어와야 해요.
근데 세명중에 중간애가 비키지를 않는거예요.
전 순간 이애 뭥미/이런 생각이 들어서 너 왜 그래? 이랬어요.
사실 고딩이 화장을 떡칠을 해놓으니 대학생 같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하긴 했어요.
근데도 애가 비키지를 않고 저를 빤히 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밀치고 나왔어요. 그럼서 제가 한마디 했죠.
그랬더니 세명이서 절 빤히 보고 왜 이러지 이런 표정으로 보는거예요.
화 ..기가차드라구요.
그래서 조금걸어가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애들이 뭘 잘못했는지 아예 모르는거 같아서 일단 가르쳐주자 그래서 다시 가서 불렀어요. 너 이리 나와봐라. 이랬죠
그랬더니 안나오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문을 열고 거기 서서 애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사람이 나갈려고 문을 열고 나오면 옆으로 비껴서는게 예의다.
이말부터 해서 쭉 읆었죠.
사람들..흠 그날 사람들이 엄청 많았군요.
쪽팔리는건 제가 아니라 그쪽이다 생각하면서 할말 다 하고 나왔어요.
넌 사과라는것도 할줄 모르냐. 부모드립도 하고 싶었지만 그것까진 안건드렸어요.
제가 화가나는건요 애 얼굴에 표정이 없어요.
손가락 입에 넣고 절 빠꿈히 쳐다보는게 다였어요.
이애가 반성을 할까요?
사람이 나가고 있는데 거기서 막아서서 한틈 비켜주질 않는행위는
자기가 먼저 들어갈꺼다 하는 근자감 아니고 도대체 뭔가요?
사실 이십댄지 십댄지 애매하다가 호통칠때 보니 얼굴이 십대드라구요. 파우더는 떡치고
눈에 아이라인은 쭉 그어가지고. 에혀 저도 애를 가르치지만.
소름이 쫙 돋드라구요.
부모는 있는데 애가 저런건가싶기도 하고.
어른 공경 그런건 바라지도 않아요.
우리애가 그 광경 보고 배울까봐 가르칠려고 일부러 불러서 혼냈어요.
최소한의 사람간의 예의는 학교에서 좀 가르쳤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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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날 십대 고딩땜에 기분이 엄청 다운됐어요
ㅈㄷㅅ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0-06-04 00:48:20
IP : 58.239.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__
'10.6.4 3:01 AM (114.201.xxx.43)요즘 그런 무개념 애들 많아요.
감정이 기복도 없고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한줄도 모르는 애들..
그렇게 있으면 친구들한테서 와....멋있다... 등등의 말을 들었을걸요?
기 안죽고 씨크하고 도도하게 있었다고...ㅠ2. 요샌 또
'10.6.4 8:27 AM (110.9.xxx.43)그렇게 무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는게 상대방의 화를 돋구는 걸로 쓰이나봐요.
어른들끼리도 그런 행동을 하더군요.
그래도 님은 할말을 하실줄 아시니,님같이 할말을 해야하는데 시시비비를 따지는게 오히려 흉이 되어버린 세태가 심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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