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인 애기엄마...입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그냥 월급 나오니 다니고 있고요-_-;
이제와서 다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보자니 너무 늦은거 같기도 하고...
괜히 이 핑계 저 핑계 떠오르면서..-_- 선뜻 시작도 안되고...
(둘째도 낳아야 하고, 지금 있는 아이도 더 신경 써줘야하고, 어쩌고 저쩌고-_-;; )
남들 어렸을때 하는 고민을 왜 저는 지금까지 하는건지-_-;;
약대 간다고 20대 중, 후반엔 깔짝 깔짝 하다가 제대로 시작도 안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그래...애 낳고 회사 다니기엔 이 회사 참 괜찮아....하고 잘 다니다가...
어느덧 나를 돌아보니 이 회사를 떠나면 더이상 받아줄 것 같지 않은 능력개발 전혀 안된 직장인일 뿐이고!
세무쪽에 관심이 많아서 세무사 공부를 할까 했더니...
합격자들 얘기가 수습기간엔 60만원 받고, 근무 세무사 하면 연봉도 2800 ~ 3200 막 이렇다는데-_-
그 돈 받자고 다시 공부하기도 싫어지고;;;
약대, 의대 이런데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거 같고...;
그러다 문득 나 연기 하면 잘할 거 같은데..
아줌마 배우나 해보게 연기학원이나 다닐까 라는 허황된 생각도 해보고....ㅋㅋㅋ;;
내 자신이 한심하면서도 매일 매일 무의미하게 보내고만 있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내 인생인데...
내가 제일 답을 잘 알터인데....... 모르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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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진로 상담..-_-
아줌마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0-06-04 00:09:27
IP : 210.113.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부
'10.6.4 12:16 AM (58.140.xxx.155)는 나이 따지지 않고 평생 해도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2이면 아직 시간 많아요..
몇 년 지나면, 왜 그 때 시작하지 않았을까? 이 소리 반드시 나옵니다.
그 결과가 높은 연봉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공부한 것은 남아요..
그리고 공부해두면 쓸모가 생깁니다.2. 제 나이
'10.6.4 7:54 AM (180.65.xxx.218)32살 때는 결혼해서 큰 녀석 4살 작은 녀석 갓 낳고, 직장 다니며 대학원 공부를 막 끝내고- 그 우여곡절은 아직도 지도교수님께 미안한 상황이었지요. 어찌저찌 그 직장 그만 두고 집에 들어 앉았다가 다시 일을 하는데요, 그 때 했던 공부 덕 좀 보면서 제 일을 합니다. 요즘 젊은 분들 상황은 평생 스스로의 경력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오히려 편안하시네요. 공부든 경력 관리든 하셔야 하지 않나요? 직종이 무엇이든 자기 개발을 끊임없이 하면 기회가 올겁니다. 일단 준비가 있어야 기회가 옵니다.
3. 나도
'10.6.4 8:36 AM (121.162.xxx.155)대학원 준비할라고요!!
나이 50인데요,,
늦긴 했지만, 더 늦기 전에 뭐든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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