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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왜 잘사는사람들 편인가?
부모님들은 김대중님을 우리나라 정치사에 김영삼과 더불어 양대산맥으로표현하시며
선거때마다 야당에 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전 별다른 갈등없이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였습니다
뭐 뚜렸한 정치 철학이 있었던게 아니고 부모님이 지지하니까 나도...그랬지요
그런데 결혼과 더불어 전 선거때마다 죄지은거 같았어요
시댁은 아주 여당 골수들 이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남편과는 선거때를 제외하고라도 정치얘기는 절대안합니다
곧 싸움으로 이어지거든요
제가 궁금한건 주택문제를 시작으로 왜돈많은 강남사람들은 여당을 선호하나요
그들의 재산불리기에 여당은 어떤영향을 미쳤나요
왜 평범한사람들은 야당을 지지해야하는지요
질문이 어설프더라도 설명좀해주세요
이번선거를 통해 세상공부좀해보렵니다
1. 음..
'10.6.3 3:42 PM (123.214.xxx.89)아.. 이런 질문은 노무현 대통령님이 계셨으면 정말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셨을텐데!!
ㅠ.ㅠ 이문제를 한두문장으로 설명하기 힘든 저는 눈물만 흘립니다..2. 한가지
'10.6.3 3:46 PM (203.247.xxx.210)제가 수치는 잊었습니다만
미국과 우리나라 주택 보유세 비교해 보세요..
워렌쥐 좋다면서 그 건 왜 뒤엎는단 말입니까...3. 날아라아줌마
'10.6.3 3:46 PM (118.223.xxx.66)1. 그냥 잘사는 사람 편이 아니라 아~주 잘사는 사람 (부를 기준) 편인 것 같은데 그냥 잘 사는 것 같은 사람들이 강남 사니까 잘 사는 줄 착각하고 한나라당편이 된다.
2. 아~주 잘 사는 사람 위한 법을 자기네를 위한 법인 줄 착각하고 편승해서 혼자 더 잘 살기 위해 지한다4. 날아라아줌마
'10.6.3 3:47 PM (118.223.xxx.66)지한다-> 지지한다.
5. --
'10.6.3 3:49 PM (113.60.xxx.44)세금.....때문에..그리고 그들만의 리그를 지켜주잖아요....노통이 종부세 만들어 그거 복지에 쓰니 강남 부자들 자기돈을 왜 가난한사람들한테 나눠주냐고 했잖아요...
반대로 평범한 서민은 복지정책 혜택받으려면 야당을 뽑아야 지요..서로 이익관계가 상반되니..이건 선진국 어느 나라 가도 그런거 같아요...헌데 울나라는 왜 서민이 여당을 좋아하는지..넌센스~6. 으아..
'10.6.3 3:52 PM (218.55.xxx.2)우선 다른 건 모르겠고...
종부세 MB가 들어오면서 확 깍아 줬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한나라당을 찍어야할 이유가 되는 것이구요..
밑에서도 말했지만
의료보험 민영화 이런거 신경 쓸 사람 별로 없습니다..
우선 돈이 있으니까..
선진국이나 어디나 자기 세금 깍아준다는 당을 있는자들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 같구요.7. 제생각
'10.6.3 4:00 PM (124.49.xxx.130)한나라당은 그 사람들 자체가 부유층인 경우가 많아요.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친일파 조상들을 둔 사람도 많고요. 친일파 후손들이 독립유공자 후손들보다 훨씬 잘살고, 교육수준도 높습니다.
독립운동 하던 분들이야 쫓겨다니느라 재산을 일구고 가정을 돌볼 여유가 있었겠나요.
독립이후엔 친일파들이 그대로 권력을 잡아서 자유당을 창당한거고요.
그러니 그 후손들이 지금은 대부분 사회 지도층이면서 기득권 층이죠.
그들 스스로 그들 재산을 지키는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꼭 부자들 편이 아니라 그들이 부자라서 자기들 유리한 법을 만드는거겟죠.
친일파 명단 공개때 왜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벗고 나서서 반대했겠어요. 자기들 아버지, 할아버지 이름이 거론되니까 그런거죠.8. ...
'10.6.3 4:05 PM (211.38.xxx.16)열심히 일하면 지들처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그렇지요, 그 너무나 상식적인 상식이,,,얼마나 힘든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들 집단이랄까,,,
고단해 죽겠는 사람들한테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일할 즐거움, 너도 잘 살 수 있단 희망보다,
채찍을 드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체 가지고 시작한 사람들에게 부대끼고 살아야 하는 서민, 그 인생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짜증나요,,,9. ,,
'10.6.3 4:10 PM (180.67.xxx.152)윗분 댓글처럼 근대사를 보면 이어지는 맥락이 있어요.
친일과 친독재로 부를 형성한 사람들이 친한나라당 성향이 강하고
조중동이 그 선봉에서 기득권을 조금도 놓치지 않으려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죠.
서민들보단 기득권 이익을 위해 만들어지고 행동하는 당이란 건 지금껏 해온 정책들을 봐도
너무 당연해요.
우리나라 소득수준에 걸맞는 복지에 들어가는 돈은 아까워하면서
막대한 콘크리트 공사는 갖은 이익이 달려있으니 매달리고 보구요.
이래서 서민들은 한나라당을 찍어봤자 손해인데도 그걸 몰라요....10. 지한다
'10.6.3 4:12 PM (119.67.xxx.76)저기요..
답글은 아니고
위에
날아라 아줌마 글에서
마지막부분....
2. 아~주 잘 사는 사람 위한 법을 자기네를 위한 법인 줄 착각하고 편승해서 혼자 더 잘 살기 위해 지한다
이부분에서
"지 R 한다"로 잘 못 읽었더니.....지지였군요.ㅎ~11. ...
'10.6.3 4:27 PM (220.88.xxx.254)아이들은 외국에 보내서 공부하고
재산도 외국에 빼돌릴수 있으면 하고
자신도 양쪽에 걸어놓고 여차하면 나가려는데
여기는 돈벌고 재산이 축나면 안되죠.
그런 사람들에게 대의니 사회정의니 하는걸 바라기 어렵죠.
정치인들에게 비리척결이니 도덕성을 바라기보다는
내집값 올려주고 내 이기심만 보전해주면 되지요.
미래의 후손을 위한 환경이니 하는게 먹히나요.
누구말처럼 정치인들 뽑을때 군필자에 자녀들 국적을 봐야할지도.12. 노르말
'10.6.3 4:28 PM (211.177.xxx.38)제가 오늘새벽 댓글들 쭉 봤는데 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부자들 쪼면 서민들이 더 힘들다고.
이게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늘상 하는소리잖아요. 트리클다운효과. 부자들세금깎아주면 서민들에게 도움되고 경제활성화된다는거요. 그런데 그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거라고하더라구요. 미국도 부시가 그렇게했는데 전혀 나아지지않았데요. 돈많은사람들은(강남포함) 정작 사치품에 해외여행에 투기등으로 그 돈을 쓰기때문에 경제활성화에 그리 도움이 되지않는다고합니다. 그런데 개념82님들중에도 트리클다운효과를 믿는분들있더라구요. 좀 놀랬음. 개녕82님도 그렇게 알고있는 분이계신데 언론장악된것들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겠음.13. ??
'10.6.3 4:38 PM (58.143.xxx.95)트리클다운 효과라고요?? 글쎄요... 그렇게 고색창연한 말보단,
부자친구 옆에 붙어서 콩고물 좀 안 떨어지나 침 흘리는 똘마니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만민에게 평등히 투표권 줘서, 민주사회 이룩해놨음 뭐하나요?
무지몽매한 시민들이 또 다시 계급사회 만드는데.
복지를 늘려야 자신도 혜택보고, 사회 전반이 발전한단 사실은 모르고,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복지에 쓰는 돈 아까워하는 서민들을 어쩌면 좋나요?
계몽운동이라도 해야하나요?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공사해두면, 우리 시장 일 잘한다고 믿는 바보들을 어떻게 구제해요?
이명박 서울시장의 최대 업적이 청계천 복원이더군요.
그니깐 오세훈이도 시장되자 마자 제일 먼저, 시청 앞에 잔디 깔았잖아요.
그게 전시행정인 줄도 모르고,
광화문광장 가서 좋다고 기념사진 찍고 있는 바보들을 무슨 방법으로 교육시킨답니까?14. ??
'10.6.3 4:51 PM (58.143.xxx.95)제 주변에 좀 산다하는 사람들이요,
다 외국 국적이거나, 자녀들 해외유학 보내뒀어요.
우리나라에서 돈 벌어서, 우리나라에 세금 안 내고,
우리나라 애들이지만, 군대 안 갈 거예요.
천안함 북한 소행이니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분들의 자녀들도 군대 안 갔어요. 당사자도 안 갔는 걸요!
전쟁 나면 외국으로 토낄 거니까 상관 없어요.
대신 그들을 조건없이 사랑하는 서민들이 나라 지키고, 세금내줄 거예요.
누굴 탓하겠어요? 자기들이 바보같아서 그런 걸.15. ㄴ
'10.6.3 4:59 PM (125.177.xxx.83)트리클다운 효과=콩고물 심리 딱 맞는 비유네요.
가난한 사람들이 한나라당 사랑하는 이유는 삼성 이건희를 지지하는 이유와 같다고 봐요.
부자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지지리궁상 떠는 진보세력, 나와 비슷한 허름한 차림새에 서민인데 쟤네들한테 힘 보태줘봐야
무슨 콩고물이 떨어지겠어? 내가 지금 이 모양 이꼴로 사는데 똑같이 힘없고 비리비리한 서민출신이 정치한다고 해서 퍽이나 잘 하겠다, 그럴 바엔 힘있고 번쩍번쩍한 나리들 밑에서 콩고물이나 받아먹는 게 더 빠르지..하는 심리랄까..
당당하게 내 권리 내 이익 대변해줄 사람을 정치 대리자로 밀어 세력을 만들고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 사회구성원으로서 더 많은 이익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직 체감을 못하고 못 미더워하는 것 같아요. 민주주의의 새로운 신세계를 맛보지 못한 소심하고 의심으로만 가득한, 그래서 기득권자들의 이익 밑에서 콩고물이라도 맛보려는 아직은 백성 티를 못 벗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한계랄까요.16. 선조
'10.6.3 5:34 PM (121.176.xxx.212)그들의 선조가 누구입니까?
그 시대를 살아 왔으면서도 그들이 누군지를 몰랐단 말입니까?
박정희 시대는 충분 기억하시죠? 그 세력의 대부분을 전두환 세력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태우로 이어지고 김영삼으로 이어져 왔죠.
그러다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고....
그들이 부르짖는게 잃어버린 8년? 10년? 그랬죠?
그들이 그들입니다.
박정희는 누구의 세력을 이어 받았나요? 이승만의 세력입니다.
이승만은 친일 청산을 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중용합니다.
친일은 누가했던가요? 조선을 송두리채 남의 나라에 팔아 먹었습니다.
을사오적.... 이들은 누구입니까?
조선이 건국되고 신흥 사대부를 중심으로 집권을 하게됩니다.
선조 때 부터 4색 당파의 폐해가 심해집니다.(요즘의 당권 싸움과 같은 순 기능도 있습니다만.)
선조 때가 조선 중기로 들어가는 초입인 셈이죠.
노론이 국정을 장악합니다. 그러다 정조가 들어서고 남인의 정권을 세울려하였으나 미완으로 끝납니다.(독살의 의혹도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무늬만 임금인 철종이 들어서고 조선의 후기로 나아갑니다. 그리고는 안동 김씨로 대변되는 노론에게 무소 불위의 권력이 주어집니다. 100개중 99개를 가진 그들이 목숨줄과 같은 한개를 가진 서민의 것도 빼앗습니다. 조선 후기에 여러 민란들이 일어 납니다. 반증이지요. 그러다가 일제에게 나라를 송두리채 넘겨주고 자기들은 작위를 받고 막대한 은사금을 받습니다. 지금도 그들의 후손으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으며 독립 운동가의 후손은 가진것 없고 배운것도 없으며 나라에서도 보살펴주지 않으니 가난하게 살아갑니다.
그럼, 노론의 후손이 그대로 한나라 당이냐?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자 3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세대를 이어가다보면 몰락하는 집안도 있기 마련이구요.... 종놈의 신분에서도 여러 사유로 양반의 반열에도 오를수 있죠. 하지만 근간은 그대로 어어져 왔습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많은 수가 친일의 후손입니다.(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이명박은 그 세력에 편입되어진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그들이 부자 편에서 정책을 펴는지 이해되시기를....
그들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는 겁니다.17. 선조
'10.6.3 5:50 PM (121.176.xxx.212)1,000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100억원의 돈이 있습니다.
1. 10명에게 10억원씩을 줍니다.
2. 100명에게 1억씩 줍니다.
3. 1,000명에게 천만씩을 줍니다.
어느게 경제적으로 좋을까요?
1번. 10억중 5~6억원은 집도 늘ㄹ리고 차도 사고 백화점 쇼핑도 하고....
4~5억원은 후일을 대비해서 저금하겠죠. 5~6억원 어치의 경제 유발 효과입니다.
2번. 1억중 8~9천만원 소비하고 조금은 남기겠죠?
3번. 남길것 없이 다 쓰겠죠? 경제.... 팽팽 돌아갑니다.
위 댓글 보다가....
단순히 생각하면 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부자 감세하면 서민에게 어쩌구? 사기를 쳤죠?
그게 또한 사기인지도 모르고 서민은 콩고물이 떨어질려나? 그랬구요.18. 감사
'10.6.3 11:01 PM (203.170.xxx.149)선조님의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