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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통이 옳았습니다. 그저 혜안에 놀랄 따름입니다.

정말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0-06-03 13:10:15
노통이 그러셨던걸로 기억합니다.
보수는 부패(탐욕?)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정치에는 그닥 관심없다가 촛불 사태로 82도 알고 눈뜨게된 사람이니 노통의 말씀을 그대로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저런류의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되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어쩜 저렇게 콕 집어 말씀하셨나 모르겠네요.
해외에 있어서 투표도 못하고 그저 전화기 붙잡고 열심히 시댁, 친정 투표 하도록 독려하면서,
또 인터넷 개표를 본다고 밤을꼴딱 세운 사람으로서 허탈한 마음 추스리고 적습니다.

솔직히 무쟈게 속상합니다.
그래서 노회찬님 원망과 안타까움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러면서 동시에 노통이 염려했던 대로 분열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맘을 추스립니다.

서울, 경기 너무너무 아쉬워 그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겠지만 그래도 야권이 어느정도 단일화하니 퍼런색 일색에선 벗어나지 않았나요?
완벽하진 않았지만 단일화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성과는 언론이고 뭐고 정부가 틀어 쥔 상황에서는 불가능했다 봅니다.

원망하는 마음 조금 접어두시고 그래도 함께 가고, 손잡고 가야 미래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1번 꾹 찍으시는 수많은 분들 다음 선거때도 여전 할거구요,
부자들의 자신들의 이익 지키기도 다음 선거에서 여전할겁니다.
가난하고 먹고 살기바빠 무관심한 사람도 여전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1번 표도 여전할겁니다.

선거는 또 다시 다가옵니다.
조율하고 조율하면 그래서 다시 하나가 된다면 바뀔수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가치도 인정하고, 민주당의 가치도 인정하고, 참여당의 가치도 인정하고 서로 손 잡아야 다음을 기약할수 있습니다.

지금은 다양성을 펼치기 보단 펼치기 위해 바닥을 정리해야할 시간이라 봅니다.
숨고르기 한판하고 다시 시작해야죠.
김제동씨 말처럼 행복은 나누어야 하고 슬픔은 딛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죠.

그저 타오르는 속을 꾹 누르고 노통의 말씀을 한번 더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망하지 않기위한 길은 하나 밖에 없네요.
이 땅에 제대로 된 보수가 들어서야 진보도 꽃을 피울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상황에선 언땅에 씨 뿌리고 수확 기다리는 꼴이라 생각됩니다.
보다 더 많은 열매를 위해 조금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거라 생각되네요.
함께 기다리고 열매를 나누는 시간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IP : 184.5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lbo
    '10.6.3 1:15 PM (122.45.xxx.48)

    저는 그나마 곽노현 교육감이 당선되어서 마음 한켠의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 2. 조중동out
    '10.6.3 1:21 PM (125.187.xxx.175)

    아직 너무 마음 아프지만 큰 교훈과 자신감을 얻게 해준 선거였다고 생각할래요.
    대다수의 국민이 이제 그들의 속내를 알아채고 예의주시한다는 걸 느꼈겠죠.(지금까지 몰랐다는게 어처구니 없지만서도)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맞서 싸울땐 니편 내편 없이 뭉쳐야 한다는 것도.

  • 3. 정말
    '10.6.3 1:29 PM (203.247.xxx.210)

    핵심이네요....

  • 4. 무정
    '10.6.3 1:47 PM (121.130.xxx.54)

    옳으신 말씀.... 서로 보듬어 주자구요. 다신 이런 실수없도록....

  • 5. 네.. 맞는 말씀
    '10.6.3 1:50 PM (218.39.xxx.66)

    이에요.. 이런 좋은 말씀을 주시는 82님들이 진정한 82님이 아닐까요?
    잘 읽고 새기겠습니다...

  • 6. 오늘
    '10.6.5 1:47 AM (218.236.xxx.110)

    여러 글을 읽으며 가슴 아팠지만...82의 이런 혜안을 믿으며...
    진보를 믿으며..이만 자러 갑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글을 읽어..위로가 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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