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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심사비...원래 이정도 되나요?

이 시국에 죄송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0-06-02 12:44:26
지도교수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50만원씩 봉투 다섯개 준비하라구요.

지도교수에게는 따로 선물을 준비할 생각은 했었지만...

다른 심사위원들에게까지 이렇게 대놓고 봉투를 줘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이게 원래 관행인가요??

학교에 논문 심사비라고 따로 냈는데..

그것과는 별도로 이렇게 대놓고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니..

진짜 돈없으면 학위는 꿈도 못꾸겠네요.

여기만 이런건가요??

IP : 121.187.xxx.1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쳤군요
    '10.6.2 12:45 PM (120.50.xxx.217)

    고발하세요
    저도 박사지만 기가 막히네요

  • 2. .....
    '10.6.2 12:47 PM (118.33.xxx.161)

    그게 그렇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식사 대접을 해야 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ㅡ_ㅡ 참..

  • 3. 원래
    '10.6.2 12:48 PM (116.38.xxx.18)

    그래요, 윗분 말씀대로 식사대접도 해야하죠...지도교수님껜 따라 선물 드리고..참..그렇죠??? ^^;

  • 4. 이 시국에 죄송
    '10.6.2 12:48 PM (121.187.xxx.145)

    식사는 별도랍니다.
    따로 식당 예약했다더군요.

  • 5. 그러게요
    '10.6.2 12:48 PM (112.154.xxx.145)

    전 그정도 액수는 아니였지만 따로 드렸어요.
    그게 학교마다 과마다 지도 교수마다 달라서...선배가 있다면 그때는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전체적으로 볼 때 과한 액수는 아닙니다. (기백씩 심사때마다도 심심치 않게 들어봤어요)

  • 6. george8
    '10.6.2 12:48 PM (147.47.xxx.23)

    아무래도 인문계쪽이신 것 같은데
    일단 긁으면 박사학위로 먹고 살기는 힘들겠지요.
    각오는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직까지도 그런다는 것이 어이가 없습니다만......

  • 7. 네..-.-;;
    '10.6.2 12:50 PM (210.117.xxx.190)

    한 번만 아니에요..
    박사는 3번 심사하잖아요..
    그 때마다 봉투해요..과마다 다 다르지만요..
    그리고 마지막 심사후에는 밥도 좋은 걸로 사야해요..^^;;

  • 8. ..
    '10.6.2 12:52 PM (219.255.xxx.240)

    저희 남표도 심사위원님들 물론 지도교수님 포함해서
    심사받는 동안 식사는 별도로 항상 했구요(다행이 심사를 종심포함 4번..)
    마지막에 돈봉투에 돈 넣어 드렸구요.
    지도교수님께는 박사졸업식때 또 따로 선물 해드렸습니다.
    그건 연구실 선배들께 함 여쭤보세요...
    어쩔수없이 관례하는 게 있어가꼬요..내맘대로 할수있는게 아닌거같더라구요..
    제 칭구남푠 같은 경우는 전공이 다르긴하지만...
    돈이 꽤 많이 들어간걸로 알아요..
    그래서 그 칭구들이 저보고 첨 울남푠 박사공부시작할거라고 하니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싶다라고 했었어요.

  • 9. ..
    '10.6.2 12:54 PM (140.112.xxx.14)

    학교마다 과마다 교수님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
    식사대접도 지도교수님이 해주시는 경우도 있고,(저희과가 그래요),
    따로 봉투는 안하고 식사를 좋은데서 대접하는 경우도 있고,
    심사가 여러명이면 같이 식사대접을 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교수님이 직접 연락하셔서 그렇게 말했다면,준비하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 10. 다그런건아닌듯
    '10.6.2 12:58 PM (112.151.xxx.254)

    저희 학교는 그런거 없었지만 - 학교에서 논문심사하는 교수님들께 얼마씩 지급되구요,
    학생은 심사할때 교수님들 심심하지 말라고 다과 정도 준비합니다. 심사후 식사는 교수님이 할때도 있고 시간 안맞으면 안하고.. 암튼 학생이 논문심사와 관련해서 돈을 내는건 없었어요. 물론 통과하면 학교 내 지인들께 한턱 쏘는거 이런거 말구요.- 학교마다 다른듯 합니다. 좀 우스운 관행이네요.

  • 11. ,
    '10.6.2 1:13 PM (61.73.xxx.63)

    진짜 우리 나라 왜 그래요?
    자기 잘 보이고자 돈 더 주고 그거 안 하면 무슨 반골같이 찍혀서 앞길 망칠까
    앞 사람보다 더 주고 이런ㅍ식으로 하다보니 이게 관행이라는 말로 굳어지는 우리나라.
    누구도 그 물에서 놀려면 입도 뻥긋할 수 없고 진짜 구려요.
    교수 월급 그냥 받나요. 등록금은 그냥 내나요. 그거 다 월급에 등록금에 들어가 있잖아요.
    왜 이리 우리는 음성적인 짓을 좋아하는지 언제나 말과 행동이 다르고
    그래서 심지어는 말이 그렇지 뜻이 그러냐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받는 사람이야 좋죠. 가만 있어도 돈 들어오는데 싫어할 사람 어딨나요?
    새로 임용된 교수라도 자기 과 분위기가 그리 흘러가면 혼자 따로 놀기 힘든 것이
    우리 나라 문화니 이래 저래 너만 잘났냐는 식으로 서로 숯댕이 묻혀가며 결국
    접대 검사 욕할 자격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니까요.

  • 12. 이상해
    '10.6.2 1:31 PM (174.25.xxx.4)

    비싼 등록금 냈는데 거기다 심사비 따로 받는 것도 이해 안 가는데
    거기다 따로 돈을 주고, 밥까지 신단 말이에요?
    그걸 당연시하는 교수들이라니,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칼 안 든 강도로군요.
    관행이라는 이름을 덮은 뇌물이네요.

    제가 박사 학위 받은 학교에선(외국)
    심사비 따로 내는 것도 없고
    심사 끝나고 나선 지도 교수님이 샴페인 들고 오셔서
    함께 마시고 밥도 지도 교수님이 사주셨는데. . .

  • 13. 화나요
    '10.6.2 1:53 PM (222.110.xxx.159)

    저도 박사논문만 앞두고 있는데, 선배들 말 듣고 어이가 없었더랬습니다.
    교수5명에 50만원씩 준비하고 이심때는 30만원씩 5개, 종심때는 20만원씩 5개라더군요.
    저는 교수의 직분이 공부한것 가르치고 논문지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따로 받는다는것이 화가 나더군요.
    더 화나는건 그러고도 종심때 드랍되서 다음학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보았죠.
    진짜 어디다 고발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관행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아래 가슴속 썩는 것은 아쉬운 박사수료학생들이죠.
    돈봉투준비하라고 하는 교수 얼굴을 어찌 쳐다볼 것이며 돈봉투를 내밀때도 낯간지러울 것 같네요.
    지방에서 오시는 심사교수께는 당연히 차비며 챙겨드릴수도 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때문에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논문준비도 하기 싫고요.
    또한 매번 심사 후 5명의 교수와 심사받는 학생이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도 불편한데, 그 식사비까지도 학생몫이 되죠. 존경하던 교수님들마저 달리 보입니다 요즘은...
    학자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진정으로...

  • 14. 조금씩
    '10.6.2 2:06 PM (122.36.xxx.170)

    바뀌긴 해요.

    사실 외부심사위원 같은 경우는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거마비를 자발적으로라도 드리고 싶긴 하죠.

    근데 교내 있으면서 오면서..
    챙기는 분들 보면...

    하지만 요즘 교수님들 중에는 바뀌신 분들이 계셔서
    한분만 안받으시니까 눈치가 보이는지 다 안받는 분위기로 가더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조금씩이라도 세상이 변해야 하고..
    내가 손해본다 생각해도 먼저 실천하면 세상이 바뀔거 같더라구요....

    전 학교에 논문심사비 따로 내지만..
    1인당 5만원 이하의 식사비와 교통비 정도는 해드릴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이상은 정말 아니다 싶어요.

    논문심사할때 천단위로 들여서 박사된 사람이
    본이이 교수되면 본전 뽑고 싶지 않겠어요?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목줄이 걸린 학생이 하긴 어렵고..
    깨인 교수님들이 나서야 하죠.
    비정규직 문제도 정규직이 나서야 해요.

  • 15. 워메...
    '10.6.2 2:42 PM (218.209.xxx.221)

    충격이네여.. 장사도 아니고....전 미국에서 박사받았는데, 너무 편하게 심사 받았네요. 이런관행 물론 없구요. 심사 끝나고 귀국전 제가 고마워서 지도교수님 부부와만 식사하고 조그만 선물 드리고 귀국했어요. 그리고 매 학기 끝나면 교수님들 집에서 그 분들이 주관해서 전공생 모임이 있는데, 거의 주최하시는 분들이 준비하고, 학생들은 음료나 후식 (물론 한가지씩 해 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요...) 가지고 가요. 어느 분이 댓글 다신 것처럼, 등록금 다 내고 그것이 교수의 의무인데, 무슨 돈을 저리 받는지 . . .교육...참..씁쓸하네요...

  • 16. 대부분
    '10.6.2 3:06 PM (220.86.xxx.185)

    있다고 해서 댓글 달어요..
    학교가 어디신지는 모르겟으나..

    저희 남편 아무것도 없어어요..전공은 이과 ..
    다과 식사 아무것도 없었는데..남편이 취직돼서 바쁘기도 했지만..
    논문 발표날 간신히 가고...

  • 17. 화나요
    '10.6.2 3:17 PM (222.110.xxx.159)

    참고로, 학과의 모든 교수가 40대, 50대초반인데도 전혀 바뀔 줄 모르네요.
    수업때나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들이 다닌 외국 대학의 사례를 자주 드시면서 왜 이런 것들은 안 고쳐지고 관행이라며 당연시 할까요?...
    저같으면 정말 서로 얼굴 보기 부끄러울 것 같네요.돈봉투를 마련하라고 말하는 입장에서도...
    교수의 임무가 무엇인지 정말 여쭙고 싶어요.
    논문 심사비도 박사경우 40만원이상 납부합니다. 등록금도 기가 찰 노릇인데요...
    정말 교육계 문제...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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