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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우리 언니네 3표... 포기했는데... 아침에

우짜까요?^^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0-06-02 09:25:53
많은 분들이 막판까지 투표 독려 총력전을 벌이셨지요?ㅎ
그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번에 울 언니 만났을 때  ...
눈치보고 있다가 제가 선거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집중 교화 대상이라~^^)...
과거 지은 죄(?^^)가 새삼스레 기억났던 지...  나는 투표하러도 안 갈란다~ 하더만요.
으이구~좀 켕기긴 했나보네... 힝~ㅎㅎ

다만 한 표라도 아쉬운 저...
열불이 살살 올라 오던 거 참고 좋은 목소리로 달래 보려고
언니야~ 이번엔 8명이라 복잡한데... 언니 니~ 외우기도 귀찮을껴~ㅎ
그러니~ 고매 씨원하게 내가 리스트 쫙~ 뽑아주까?  ...... 했더니만
못 들은 척, 엄한 데만 쳐다 보고 딴 소리나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연달아 세 번이나 내가 뽑아 주까? ~ 해 봐도
여전히 못 들은 척... 딴청 피우고 못 마땅한 표정이길래.........
에라이~ 싫으믄 그만두라구~ #$#%#%#$한 할매야~ (속으로만~;; )

그러고선 지금까지 완전히 신경끄고 포기해 버렸었거등요...ㅡㅡ;


사실 우리 언니네... 지난 대선 때, 그 누구누구를 그렇게나 찍지 말라고
나라 말아묵는다고 지발~ 내 말 좀 들어도~ 했을 때
실실 웃으면서 그래 아랐따~ ....
그래도 갱제 살리준다카잖냐... 그러믄서 그 누구를 찍고 왔더라는...에휴~



그러던 울 언냐가... 오늘 아침 댓바람에
'이모야~ 지금 투표하러 갈낀데... 누구 찍으까 얼렁 순서대로 찍어주가.....'
요렇게 문자를 보냈네요...

어휴~ 미워 죽겄넴... 인제 와서 내 보고 그럼 우짜라꼬...
나도 다시 공부해야 누굴 찍어야 할 지 알텐데... 에잇~ 구찮아...
이걸 해 줘? 말아?...........를  잠시 갈등하다가
결국은 벌떡 일어나 컴을 켰네요..

우리 지역은 교육의원 만 빼고 전부 단일화가 된
부산에서도 보기 드문 알짜 지역인데 말이죠..ㅎㅎ
아무리 미운 짓을 했어도...  우리 언니... 우짜까요?^^
그래도 내 핏줄인데... 이뻐해 줘야겠죠...ㅋㅋㅋ



에공~ ㅎ 주절주절 길게 쓴 이 허접한 글의 결론은요...^^;;
아직도 중앙을 못 끊고 집에 쓰레기를 들이고 있는...
그래서 아직도 푸르딩딩한 물이 완전히 안 빠진 우리 형부 포함해서
전부 3표... 막판에 다시 살려냈네요...히유~ 어렵당...ㅋ


저도 이제 이 글 올리고 나면 씻고 투표하러 갈 준비 해야겠네요~ㅎ



오늘 저녁엔 여기 부산에서도 제발~~  떡 돌릴 일이 생기기를.... ^^
IP : 114.206.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6.2 9:27 AM (115.126.xxx.66)

    훌륭하세요...곧 중앙일보도 끊으시고...

  • 2. 응원
    '10.6.2 9:28 AM (98.14.xxx.229)

    너무 너무 장하십니다~!!!!!!!! 감사드리구요~! 복받으실것이어요 :)

  • 3. 건이엄마
    '10.6.2 9:31 AM (121.167.xxx.120)

    애국하셨습니다~~나라를 구하시고 계십니다~~~

  • 4. 우짜까요?^^
    '10.6.2 9:46 AM (114.206.xxx.81)

    에공~ 나가려다 다시 들어와 봤네요... 댓글 감사합니다..ㅎㅎㅎ

    사실...며칠 전에
    언니 투표장 갈 때 손에 쥐어 주려고 사전 공작하느라 ^^
    미리 예습해서 메모지에 리스트를 다 적어 뒀던걸...
    울 언니 투표 안한다케서... 혼자 궁시렁거리며 박박 찢어서 쓰레기통에다 버렸었는데...

    아침에 그 연락받고...
    제가 그 쓰레기통을 다시 뒤졌다는 거 아닙니까요~
    아침부터 그 쪼가리 맞춘다꼬...
    다 늙은 이 나이에 ... 퍼즐을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에휴...ㅡㅜ

    그나마 책상 옆에 두는 쓰레기통이라 망정이지... 부엌 쓰레기통이었음 우짤 뻔...ㅎㅎㅎ

    .......
    으이구~ 우리 언니.. 헷갈리는 지...
    자꾸 전화해서 아까 물어 본 거이 또 물어 보고 하는 바람에
    저 아직 투표하러 못 나가고 이러고 있네요...ㅎㅎㅎ

  • 5. ....
    '10.6.2 10:06 AM (118.176.xxx.125)

    친한 언니 설득시켰는데
    그 언니의 남편이 오세훈 뽑고 언니는 지상욱 뽑겠다고 했서 실망하고 포기했는데
    아침에 전화 해봤더니... 한명숙 뽑았다고 하더라구요..

    넘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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