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잘못이에요..

[....]

시아버지는 결국 설득 못 시키고, 어제 남편이 어디 좋은데 여행이나 다녀오시라고 무슨 투표냐고 그랬거든요.
아버니는 너나 여행가라고..

시어머니는 미리 알려주면 잊어버리실까봐 8시에 전화했더니
벌써 하고 오셨대요.

잘 몰라서 죄다 1번으로 찍고 오셨다고.

에휴..
잘 모르면 뭐하러 투표하러 가는지.

다 제 잘 못이네요.

[지금]

염장질르러 오신거죠???

[..]

넘 안타깝네요..ㅠㅠ

[에헤라디어]

그래도 투표하신 것을 두고 원망하긴 어렵지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

염장이 아니고 제 속이 타들어가요.
경기 인천은 왠지 기분이 좋은데
서울은 불안하거든요.. 여긴 서울이구요.

아휴.. 속타요.. 정말..ㅠㅠ

[우리네 노인네들]

이해하기 힘든게 누구 뽑을지 모르면 공부를 하던가 아님
투표를 하지 말던가 에효...제가 늙으면 또 저짝 나려나!
어쨌든 고생이 물거품이네요. 안타까워라.

[임부장와이프]

원글님.
저도 넘 안타깝네요.ㅠㅠ 222222

[^^]

그럼~~~ 두분은 투표장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이심이..
행동으로 합시다~~

[^^]

두분을 ( 오타)

[한표행사]

아휴 내가 더 답답하네요. 차라리 하지를 말지 에휴...

[.]

미리미리 어머니를 계속 주입시켜 드렸어야 했는데...
한표가 아쉬운데..넘 안따깝네요 정말

[..]

무슨 소신이 있어서 한나라당 지지를 하는것도 아니고 잘몰라서 죄다 1번을 찍고 왔다고 어찌 저리 당당하게
얘기할수 있나요? 제 시부모님이었음 전 한소리 했습니다.
나이먹었다고 철드는게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한심해보입니다. 잘몰라서 죄다 1번찍고 왔다니..

[원글]

방금 남편이 일어나서 얘기 해줬더니 한심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전에도 친구들끼리 오세훈 뽑자고 그러더라고 했다면서..
아휴.. 정말 짜증나요.

젊다고 진보 지지 하는것 아니에요.
그동안 친구들 만날때마다 슬쩍 물어보면 분당 사는 친구는 김문수 뽑는다고 그러고
어제 유치원 엄마도 시어머니가 민주당 절대 뽑지 말라고 했다면서 오세훈 뽑는다고 그러길래
제가 설명 해줬더니.. 듣긴 했으나 건성으로 듣는것 같았거든요.

아. 정말.. 이번 선거는 피를 말리는것 같이 초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