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큰애가 '엄마 서울 가서 불렀던 공화국이다 노래 어떻게 하지요?' 하고 묻더군요.
아마도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온 멜로디를 들었던 모양입니다.
가사를 다시 또박또박 가르쳐주었더니
맹랑하게도
-엄마 그럼 나도 국민이에요?하고 묻습니다.
-그럼 국민이지
-그럼 내게서 권력이 나와요?(눈을 반짝이며 흥분합니다)
-너는 국민이지만 아직 권력을 행사할 수 없지
-왜요?
-국민은 투표를 통해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넌 아직 투표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야.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아이가 진정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키워야겠다는 다짐도 햇습니다.
투표를 하러 가니 아직 한산하더군요.
이상 권력을 행사한 국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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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가 사퇴했으나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이름이 인쇄되어있더군요.
사퇴의 시점이 선거일에 너무 임박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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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고 왔습니다.
에헤라디어 조회수 : 260
작성일 : 2010-06-02 07:41:40
IP : 125.178.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임부장와이프
'10.6.2 7:45 AM (187.160.xxx.140)아주 기특한 자녀분을 두셨네요.
미래의 대한민국의 주인들.
그들의 활약상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아이까지 데리고 투표하러 가실려면 번거러우셨을텐데...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2. 달팽이™
'10.6.2 7:59 AM (115.140.xxx.199)에헤라디어님~ 반가와요~ 저도 아침일찍 투표하고 왔어요.
미래의 제 사위감들이 너무 잘 자라고 있군요~ 아이좋아!!*^^*
미래의 며느리감은 뭐하냐구요~??
어젠 난 퍼렁이가 싫어요~를 파란잠바입고 명함 내밀던 사람앞에서 외치더니..
여태 자고 있네요..;; 아~ 어째 수준차이가 나는 느낌이;;;....OTL3. 에헤라디어
'10.6.2 8:25 AM (125.178.xxx.73)달팽이님.. 반가워요. 아이들 잘 키우겠습니다.
4. ..........
'10.6.2 9:06 AM (121.166.xxx.2)^^
5. phua
'10.6.2 10:34 AM (110.15.xxx.28)너무 반가워서리....
잘 지내시죠? 고녀석들 이제 꽤 많이 컸겠네요?
정말 얼굴 한 번 아니 자주 봐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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