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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어떻게 해야 될지 답좀 알려주세요.

조언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0-06-02 06:48:29
낮에 차에 탈일이 있어 탔었는데..남편은 아이 돌사진 찾아 오느라 잠깐 나간거였구요..

저 성격이 남편 지갑을,차안을 체크 안하는 성격입니다

뒷자석엔 둘째아이가 자고 있었구요..저도 모르게 팔걸이 뚜껑을 열어보았어요.그런데 웬 핸드폰이

충전되어 가고 있더라구요..이게 뭐지? 하고 열어보니 웬 여자의 이름이 수없이 찍혀 있더군요..

손이 떨리고 심장이 멎었습니다.주고,받은 메시지도 많이 있더군요..

큰아이가 일주일 입원하고 퇴원하는 날 유부남이라 말안하고 동료한테 소개팅을 받았데요..여자는 정확히

얘기는 안해주지만 36에 학동역 근처서 카페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정도 시간이 흘러도 못잊었던 모양입니다.핸드폰을 몰래 만들어 둘만의 번호로 만들어서 연락하며

약속하고 제가 일욜날 몸이 않좋았었습니다.그거 알면서 애들하고 좀 쉬라하며 나가 더군요.

이마트가서 장보는데 표정이 짜증이 많이 나 있더라구요

그년하고 약속시간이 다가오니 짜증이 났었던거고,새벽까지 술마시고,청계산에,신촌으로 3번 만나는데

50만원 넘게 썼더라구요..그러면서 둘이는 잠은 자지 않았다고 그것만은 아니라고...

팔짱도 끼고,손도 잡고 우리차 앞자석에 떡하니 앉히고 그러고 다녔단 생각에 분통이 터집니다.

근데 것도 모르고 늦게까지 힘들까봐 항상 몸걱정 했고 새벽5시까지 그년하고 술마시고 온것도 모르고

애들이 깰까봐 자는 방에도 못들어 가게 하고...

제가 이렇게 당할줄은 몰랐습니다..참 할말이 많은데 횡설수설 하네요.

첨엔 계획적인 남편의 배신감에 이혼밖에 길이 없다 생각했는데요,,저 아직도 남편 사랑하고,애들도 있고

제남편 한번만 용서해주고,믿어 달라고 무릎 꿇고 빌더이다.살면서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겠다구요..

각서도 쓰고,원하면 변호사 공증도 받겠다구요...저도 살아야겠지요,,살아보려구요,,근데 어찌어찌 정리하고

살아야 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누우면 메시지 생각나고,둘이 얼마나 좋았길래 밥먹고,술마시고....아 미칠것같습니다.

과연 이전처럼 살수 있을까요?..어찌 해야 될까요? 차라리 몰랐을걸 내가 핸폰을 왜 발견했을까?이런

후회도 되네요...그냥 오다가다 필이 꽂혀 만난거라면 어디 술집가서 바람였다면 근데 철저하게 계획적인

거에 화가납니다.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했던건지,,


IP : 125.186.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 6:52 AM (114.204.xxx.45)

    근데 애 아파서 입원했는데 소개팅?을 받는 남자가 있기는 한거군요

    이혼 안하실꺼면 집 명의변경 이런거 다 해놓으시긴하지만..참으로 얼척없는 남편이라는 생각만..

  • 2. 이런
    '10.6.2 8:29 AM (211.207.xxx.162)

    쳐 죽일놈!(그래도 아직 님 남편인데 표현이 거칠어죄송)계획적으로 휴대폰까지 만든거 보면
    쉽게 정리될 사이는 아닌거 같으나 원글님이 용서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 용서하고도
    마음놓지 마세요~ 계속 만나며 아내 뒤통수 칠 확률이 매우 높은 지능범 입니다.
    지금 빼도 박도 못할 결정적 증거를 잡혔기에 인정하고 또 가정을 깰 의사는 없었기에 잘못을
    뉘우치는 척 하는 걸로 보입니다.양다리 걸치고 최대한 즐기려한 저질로 보입니다.
    세상에~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바람이라니! 어이가 없고 제가 다 분통이 터집니다.
    모든 재산의 명의와 하다못해 남편 휴대폰까지도 다 님의 명의로 해 달라 하세요.
    그리고 차도 팔아 버리든지 님이 열쇠 간수하고 혼자 쓰세요~
    그런 인간은 차도 아깝습니다.그 차에 내연녀 태우고 히히덕거리며 즐긴생각한다면
    저 같음 팔아 버리고 뚜벅이 신세 만들어 줍니다.
    아~ 정말 도대체 저런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겨먹었을까요?
    지금 님이 얼마나 아프고 분노할지 상상이 갑니다.
    차마 끝내지도 못하고 용서하고 삭여야 하는 이 기가막힌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모쪼록 애들 봐서라도 힘내시고 남편 그까짓거 발 아래 깔고 도도하게 사십시오~
    언젠가 애들 다 자라서 출가하면 그때 보기좋게 던져 버리세요~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전 이제 길면 오년정도 남았습니다.지금은 아무렇지 않은듯 살고 있지만
    울 아들 결혼시키고 신행 갔다와 자리 잡으면 헌신짝 던지듯 던져 버릴 겁니다.
    아니면 늦었지만 상대가 있다면 똑같은 방법으로 남편이 했던 만큼만 갚아 줄겁니다.
    그런데 노년에도 그런 복수가 가능할지 그런 꿈을 꾸는 제 자신도 얼척이 없군요~ㅠ.ㅠ

  • 3. ...
    '10.6.2 8:37 AM (61.74.xxx.63)

    동생이 비슷한 일을 겪어서 잘 아는 이혼전문변호사한테 실제로 상담받은 적이 있어요.
    잘 알려져있다시피 부부간의 각서는 아무 소용없고 집이나 다른 값나가는 재산을 넘겨받은 것만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더라구요. 당장 비용이 몇백이 든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아까워하지 마시고 집명의를 원글님 앞으로 이전하시고 모든 저축의 명의도 다 이전한다고 하세요.
    그 요구에 대한 남편의 태도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바로미터가 되겠지요.

  • 4. 어렵지만
    '10.6.2 9:11 AM (115.136.xxx.234)

    제 정신이 아니시겠어요.
    남편 사랑하지 않아도 다른 여자 문자 보면 열통 터질 일인데...
    재산 명의 변경 뿐 아니라 공인인증서 달라고 하세요.
    공인인증서 있으면 카드사용내역, 문자내역(메니저라 하라요) 이런것 쉽게 알 수 있을 거에요.
    은행 대출, 카드 신청 상황까지두요...
    힘드시겠지만 정신 가다듬고 마음 단단히 잡고 현실에서 딛고 일어설 구체적인 방법 생각하세요.
    저도 남편을 잘 잡지 못하는(관리 못하는) 성격이고 때론 끌려다니며 살고 있지만
    저런 일 당하면 미칠 것 같아요. 그래도 살아내야 하니 현실의 일들 하시구요.

    앞으로 계속 이번일 생각나고 꼬리를 물고 다른 생각이 날터인데 걱정이네요.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더 힘들겠죠???
    크게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지만 위로는 해 드리고 싶어요

  • 5. 작정하고
    '10.6.2 10:32 AM (221.138.xxx.83)

    바람핀 거라서 더 마음이 아프겠습니다.
    지옥같을텐데
    몸 상하지 않게 잘 돌보세요.
    힘내시고...

  • 6. ..
    '10.6.3 11:54 AM (211.199.xxx.242)

    완전 미쳤군요..어쩌다 알게된 여자랑 가까워 진것도 아니고 소개팅이라면 다른여자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난거였잖아요..꼭 그여자가 아니어도 다른여자면 다 좋아...뭐 그런건가요..소개팅에 다른여자가 나왔어도 그랬을테니까...
    거기다 휴대폰까지 따로만들었다니 당분간 예의주시 해야할듯 합니다..남편분도 들켰으니 어느정도는 잠수 타겠지만 지버릇 개 못주는게 대부분이더군요..저라면 카드 압수하고 돈줄으리 죄어놓겠어요..남자들 돈이 있어야 바람도 피는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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