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시아버님께 유시민님 찍으라고 전화받았다고 글올린 며느리입니다.~
타협하는 놈들 말고 유시민 찍으라고.
짧고 임팩트있게!! 전화하셨다고 기뻐 날뛰면 흥분해서 글 올린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개념있는 초딩 아들에 대해서 자랑을 좀 또 해야할 것 같네요.
방금 전일입니다..
저희 아들은 초3인데..뉴스.라디오청취.신문 보기를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이해시키려 하지도 않구요....그러나 너무나도 좋아하기에..그냥 가려서 보게합니다.~
(부모의 영향이 없다 하지 않을게요~..하지만 뉴스를 보거나 하면서 코멘트를 해서 아이에게 판단을 유도하는 것은 안합니다)
오늘 저녁에 내일 휴교인지라..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들 친구 2명과 그의 엄마들이 오랜만에 여유롭게 술래잡기도 하고..아이들과 놀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허기진 배를 채우러 동네 분식점으로 갔죠..
때마침 분식점 TV에서 뉴스가 나왔고...
저희 아이가 같이 동행한 친구 엄마들을 향해
" 내일 꼭 투표는 하셔야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아들 친구 한명이 그럽니다...
"우리 아빠는 한나라당 팬이야!! 무조건 한나라당 찍고..000(우리동네 한나라당시의원후보)찍는데!!" 라고 합니다..
그러자..그 아이의 엄마가...
약간 당황한 듯~ 저희 아이를 보면서
"그게 아니고...아저씨는 한나라당 팬이라기 보다는 예전부터 투표는 무조건 1번만 한다고 해~ 귀찮아서 그런가봐~~~"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그 대답에 초3짜리 제 아들이,, 어이 없다는 듯~
"음~ 투표를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해요??? 일단 찍고 나면 몇 년동안은 바꿀 수가 없는데... 잘 생각해서 찍어야죠!!!"
....
참말로...뉘집 자식인지 모르겠으나...정말 개념있는 초딩 아들입니다~~ㅎㅎㅎ
당연히 분식점 분위기는 제 아들이 Winner!!! 였습니다!!!! ㅎㅎㅎㅎ
<제 아들의 한 마디,,,
어떻게 보면 초딩이 저렇게 생각하고 말하다니, 애가 무섭다라고 느끼는 분도 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살 세상입니다..이 아이들을 위한 세상이기에...
투표권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어른들이 소중한 표 잘 행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 ㅁ
'10.6.1 10:23 PM (61.102.xxx.173)님 시크한 시아버님에 개념아들까지 부러운데요.
2. .
'10.6.1 10:23 PM (115.126.xxx.66)맞아요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의 기반이 되야하는데...
3. ㅎㅎㅎ
'10.6.1 10:23 PM (119.195.xxx.92)아들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궁디팡팡도 해주시고
4. 바다풀
'10.6.1 10:23 PM (112.154.xxx.28)역시 ~~~ 82쿡의 개념찬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신문읽기가 그만큼 중요 하구요 ^^ 거기다 어머님의 교육까지 가세해서이겠죠 ~~~5. 아드님
'10.6.1 10:24 PM (58.140.xxx.155)너무 예쁩니다. 그 아이들이 살 세상인데요. 아무렴요...
6. ㅇ
'10.6.1 10:25 PM (110.11.xxx.245)저렇게 개념차게 말하는게 무서운게 아니고
되바라지게 말하는게 무서운거죠
님 정말 잘키우셨다 우와 박수짝짝 ㅎㅎ7. ㅎㅎ
'10.6.1 10:25 PM (112.149.xxx.3)아드님이 몇살이신가요? 넘 잘난 아들을 두셨네요 ㅎㅎ
저희 아들도 어제 유시민 유세 보고 오더니
자기도 8번 아저씨를 찍겠다더군요
성인만 투표할수있다는 저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듣고 잠시 울적해하더라는...ㅋ8. 쿠키한조각
'10.6.1 10:26 PM (121.130.xxx.69)개념 탑재하기 힘든 세상에 보기 힘든 개념 만땅 아드님이십니다.
9. 그럼요
'10.6.1 10:26 PM (121.144.xxx.37)시아버지와 엄마, 아들 개념이 꽉찬 뼈대있는 가문이군요.
10. ..
'10.6.1 10:32 PM (125.139.xxx.10)뼈대있는 가문이군요. 훌륭하게 자라서 큰 일을 할 아들이네요
11. ss
'10.6.1 10:37 PM (125.177.xxx.83)진짜 멋진 가족이네요. 얼마전 올라온 어떤 글에서는 중학생쯤 되는 딸이 엄마한테 유시민 어쩌고 하자 "애들은 그런거 몰라도 돼!"라고 하던 아줌마를 목격했다고 하더니..확실히 부모들의 조곤조곤한 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12. 완소남
'10.6.1 10:40 PM (119.71.xxx.63)제 딸도 개념녀인데 완존 사위 삼고 싶습니다.ㅎㅎ
근데, 제 딸 나이가 좀 많은게 흠이네요...고2...^^;;;13. ㅇ
'10.6.1 10:45 PM (110.11.xxx.245)아드님 제가 탐나요
저 미혼인데 30대..................................
제 독신주의의 벽을 깨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14. 에고
'10.6.2 12:36 AM (125.177.xxx.193)고녀석 기특하네요. 궁디 팡팡~
15. 훌륭한 어머니
'10.6.2 6:14 AM (68.36.xxx.72)아이야, 네가 대통령보다 낫다~ 예쁜 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