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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당한건가요?

억울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10-06-01 16:24:59
6월에 남편회사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보내줍니다 부부동반 몇팀...
몇달전부터 벼루고벼루었던건데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자니 너무 어려서
어떻게하나 신경쓰고 있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지난달초 미국에 시누한테
갔다오고싶으시대서 제가 비행기표끊어드렸거든요
그전부터 부부동반 얘기하면서 어머님 일주일동안 저희집에 계시라고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알겠다고 하셨어요 전 너무 감사하고 기쁜마음에
미국에 보내드렸고 열흘 계시다가 왔어요 2주뒤면 이제 저희 유럽가는데
오늘 전화하는데 어머님께서 애들데리고 가라고 봐줄수없다고 하시는거에요
완전 180도 바뀐태도..애가 유치원생이라 데리고 가자니 그래서 부탁드렸고
흔쾌히 좋다고 해놓으시곤....정말 무슨 마음이신가요?짜증나 죽겠어요

친정엄마께서는 지금 오빠애들 봐주고 계셔 입도 뻥긋 못했어요
비행기표 해준게 뼈속까지 후회되네요
IP : 180.70.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위..
    '10.6.1 4:26 PM (121.181.xxx.10)

    헉... 약속하셔놓고 펑크내시다니..
    원글님 유럽가는게 배아프신가보네요.
    친정에 부탁하는건 어떤가요??

  • 2. 담부턴
    '10.6.1 4:29 PM (218.153.xxx.186)

    국물도 주지마삼..약속 안 지키는 것들은 인간도 아님...
    그나저나 유치원생..우짜나요???
    신랑한테 다시 물어보라고 하삼...
    아님..용돈 쫌 드린다고 먼저 넌지시 말씀해보시든가.....(필요한 사람이 굽혀야죠..일단은..ㅠ.ㅠ)

  • 3. 벼리
    '10.6.1 4:33 PM (210.94.xxx.89)

    ㅡ.ㅡ 무슨 사정이 생기신 거래요? 갑자기 그러시는 건 좀..

    근데 그래도 윗분.. 아이들 할머니에게 보통 저렇게 말씀하세요?

  • 4. 도우미 도움
    '10.6.1 4:42 PM (211.114.xxx.151)

    친정엄마에게 도우미와 함께 보아달라고 하세요
    어차피 시어미가 봐줘도 선물등으로 머리 아플실텐데 선물은 입싹씻으시고
    친정엄마만 챙기시고 꼭 다녀오세요

  • 5. 저도
    '10.6.1 4:46 PM (117.111.xxx.2)

    댓글 보고 허걱!
    시어미니가 약속을 안 지키신 것은 잘못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표현이 너무 과하다 싶네요.

  • 6. -
    '10.6.1 4:49 PM (218.50.xxx.25)

    흐음..
    전 원글님 속상한 게 이해가 가는데.....
    꼭 애들 봐주셔서 미국행 티켓 끊어드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잖아요.

    도우미 도움 님 조언에 전 1표 던집니다.
    친정 어머니께 부탁드리고, 좋은 선물 사가세요~
    아이들 보시던 친정 어머님이니까 크게 많이 힘드시지는 않을 거예요.
    꼭 도우미 불러드리고요.
    남편 눈치 보지 말고 당.당.히.^ ^

  • 7. 남편을 잡으삼
    '10.6.1 4:52 PM (220.87.xxx.144)

    남편한테 해결하라 하세요.
    나 못가면 당신도 못간다고 선언하시고 머리를 잘 짜보라고 하세요.

    정 안되면 친정엄마한테 도우미 보내드린다고 말씀해 보시고 사정해 보시고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8.
    '10.6.1 4:58 PM (222.108.xxx.156)

    당했네요
    남편한테 화내지는 마시고 "시어머니가 그때 미국행 티켓 끊어드릴 때도 봐주신다고 했는데 곤란하네..... 우리엄마한테 부탁해야겠어"
    하시고 미국행 티켓에 해당하는 선물 또는 현금을 친정엄마에게 드리세요.
    남편이 뭔말을 하겠어요.

  • 9.
    '10.6.1 5:01 PM (112.148.xxx.113)

    이런 뒷동수 치는 거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울시엄니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이런 뒷통수를 여러 번 치더군요.
    처음엔 실수겠지, 뭔가 이유가 있겠지 이러다가 살면서 알게되었어요.
    며느리에 대한 기본적인 질투가 있기에 며느리가 행복하고 즐거울 꼬라지가 갑자기 막 보기 싫어져서 저런 변덕을 부리는 거에요.

    만약 아들 부부가 애 봐줄 사람이 없어서 결국 여행을 못 가면
    뒷북치면서 사람 염장 자르는 말씀도 하십니다.;

    '에그~ 내가 봐줄 걸. 난 또 나 말고도 봐줄 수 있는 사람 있을 줄 알고..'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 립서비스를 남발함.

    질투에 의한 감정적 기복과 변덕이 죽끓듯 하기에
    이번엔 님이 세게 나가세요. 약속했기에 다 계획 잡았는데 그럼 취소해야 하냐고?
    회사에서도 입장 곤란하고 직장 상사한테도 찍히게 생겼다고 취소하겠다고

    대신 아범 고과는 최하로 나오겠지만 어쩌겠냐고?;; 약간 협박성으로 하세요.

    엄니 또 변덕 부릴 거에요. 내가 봐주겠다고..
    노인이라서,, 그런 거니까 어쩝니까?

    한국 시엄니는 남친, 애인, 남편을 며느리에게 뺐긴 듯 질투심이 이글이글한데 어쩌겠어요?

    그렇지만 그냥 지나가지는 마세요. 평생 그럽니다.

  • 10.
    '10.6.1 5:25 PM (121.162.xxx.135)

    저는 아이들 5살 9살때 자유여행으로 유럽 다녀왔는데 작은아이가 12살이 되었는데도
    아련히 유럽여행을 기억해요.
    가능하다면 아이들 동반해서 다녀오세요^^

  • 11.
    '10.6.1 5:26 PM (112.148.xxx.113)

    회사 부부동반 여행 시에 어린애 동반은 사실 민폐에요. 자유여행 아니잖아요?;;

  • 12.
    '10.6.1 5:35 PM (121.162.xxx.135)

    주위에서 보니 회사부부 동반으로 가시는분들 아이들 비용은 별도지불하고 동반해서
    여행가시는분들 많아요.규정상 않되는일도 아니에요.
    아이들동반시 별도 비용규정이 있는 걸로 알아요.
    민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아이들부모라면 조금씩 배려하면 될텐데 유치원생 정도면 그리 민폐는 아닐듯해요.

  • 13. 담부턴
    '10.6.1 5:48 PM (118.222.xxx.229)

    후불제로 하세요...

  • 14. ..........
    '10.6.1 6:18 PM (59.11.xxx.149)

    당했다는표현...
    전혀 과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했네요...

  • 15. ..........
    '10.6.1 7:12 PM (211.211.xxx.38)

    당했다에 한표~~~
    후불제...빙고!!!
    이번에는 친정어머니께 도우미 붙여서~ 비행기값만큼 선물드린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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