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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편 외벌이에, 아이들 다 키울동안, 전업이신분 많으신가요?
연봉이 적은건 아니지만, 아이둘 키우면서, 나름 여행(국내여행)도 좋아해서, 돈을 모을 정도는 아니랍니다.
그런데...큰아이가 초등 3인데요
전업이신 엄마들은 거의 아빠직업이 자영업이던지, 사업이나 식당을 하고 있구요
전업아닌 엄마들은 은행, 간호원,등등 다니시네요
그런데..학교 엄마들 전체 모임이 있어 가보면, 남편이 큰 벌이 안하는 평범한 전업 엄마들은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요..
좀 있어보이고, 분위기 럭셔리해 보이는 사업하는 부인냄새가 풍기는 전업엄마들은 끼리끼리 모이고,
직장 다니는 엄마는, 평범하고 목소리 크지 않는 전업 주부를 좀 아래로 보고요...
전 평범한 전업주부인데...왠지.....저만의 느낌일까요?
제가 워낙 소극적이고, 잘 나서지 못하기도 하지만, 나서고 싶어도...왠지 안끼워주고, 은근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에..더욱더.....의기소침해지네요
둘째 초등들어가기 전까지는 진짜 자격증이라도 따서, 뭐라도 해야지......엄마도 전업주부만 하면
왠지 ....기가 죽네요..
남편이 은행간부면서 전업이거나 하시는 분들 말고,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 남편을 두신 부인들 중에
아이들 클때까지(고등까지) 전업만 하신 분들..많으신가요?
1. 후후
'10.5.31 1:28 AM (61.81.xxx.166)저는 외벌이 전업주부이고 아이 하나입니다
남편은 7급 공무원 이구요 아시죠 공무원 월급 뻔한거요
이런 저이지만 전 제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들에게 당당해요
내가 원하기도 했고 남편이 원하기도 했고 양가가 원하기도 했기에
전업을 하고 있지만 어디가서 기가 죽어 본 적은 없어요
저는 체력적으로 두가지 일을 할 수 없기도 하고 게을르기도 하여서
살림을 하고 있지만 살림이 참 어렵고 힘들어요
그래서 설렁 설렁 놀면서 아이를 잘 키워 보려 아니 정직히 말해 아이랑 집에서 잘 놀고 있는데
누가 어떤일 하세요? 하고 물으면
"네에 전문적으로....할 수 있는일 집에서 놉니다 "
하며 농을 합니다
엄마들 모임에서 저는 기 전혀 안죽어요
내 자신에게 당당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타인을 무시하지도 않구요
내가 전업이라서 그들이 뭐 어떤 도움을 주죠?
그리고 누구 엄마가 의사 판사 변호사라 칩시다
그들이 내게 어떠한 도움을 주죠?
그런 그룹 안에서 어떠한 사회적 지위로 상대를 우러러 보거나
혹은 상대가 전업이라 아래로 보는거? 하하
지금 뭐 조선이 시대인가요? 신분제 혹은 능력제이게?
그거 너무 촌스럽지 않나요?
나는 안 그렇지만 행여나 그런 시선을 가진 엄마라면
전 제 시야에서 아웃입니다 그 사람의 의식이 상당히 촌스러워서요
전 매력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소소한 일상들의 대화가 즐겁고 작은것에 하하호호 웃으며
농을 나눌 수 있고 건전한 생각을 가지며 사랑이 있는
향기가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 좋아요
그렇기에 난 엄마들을 만날 때 그 엄마가 무슨 대학을 나왔는지
남편은 뭐 하는지 궁금해 조차 하지 않아요
누가 말해줘도 흘려 들어요
내가 어떤 엄마의 매력을 느끼는 것은 그녀의 어떠한 스펙이 아니기에
별 관심을 두지도 않고 어떤 엄마가 본인 입으로 말해도 의미를 두지 않아요
언젠가 한 엄마가 이거 말해도 될까? 하며 본인이 고졸 이라는 것을 드러내는데
제가 그랬어요 그거 나 알면 뭐 달라져요?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에
벽이 있나요? 나 그렇게 안촌스러워요 했더니 그 엄마 파안대소를 했어요
그 엄마가 제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있어요
"그래서 @@엄마가 인기가 많구나 참 편하다"
제 친구 중에는 그런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대학은 적어도 @@대학 이상 나온 그리고 직업은 전문직인
그런 이들을 가까이 두고 본인과 성격이나 코드가 맞지 않아도 그 그룹에
끼고 싶어 하고 가까이 두고 싶어 하던 친구
그런 그룹 3~4개즘을 알고 본인이 합류해야 마음이 편하다는 그 친구
어느날 부터 그 친구가 싫던 어떠한 일로 이젠 친구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그 친구에게 내가 했던 말이 있네요
"난 대통령 딸이라도 나와 코드가 안맞음 내가 편치 않음 싫어 안만나 버려
근데 대화가 통하고 편하면 동네 그지라 한들 난 좋아
이런 내가 좋아"
이게 너와 내가 다른 점 같네2. 하하
'10.5.31 1:32 AM (221.162.xxx.169)후후..호호...잘난척은...
3. 하하님
'10.5.31 1:39 AM (61.81.xxx.166)제 댓글에 대한 비아냥 맞죠?
잘난척이요? 뭐 그리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 잘난척 하면 뭐 줘요? 잘난척이라 함은 나를 아는 지인들앞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가상의 공간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대상으로 잘난척 해 뭐하게요?
음~ 난 그런 거 아닌데~^^4. ^*^
'10.5.31 1:59 AM (118.41.xxx.39)큰애 중3이고 외벌이 입니다, 남편은 대기업 부장... 어디가서 절대 기 안죽어요. 난 맞벌이 하기 싫고 살림하는거 좋아요.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요, 맞벌이 안해도 자식 키우고 먹고 사는 걱정 안해도 되고 맞벌이 안해도 되니 신상 편하고 아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 많고 좋아요. 전 아이 어릴때 저축 많이 했어요, 노후 걱정 안하게 보험도 많이 하고,,,, 저축 많이 하세요, 돈이 있으면 기 안죽고 든든해요 , 결국 님의 말씀은 돈 때문에 기 죽는거로 들려요, 대기업 들어갔다는건 남편 똑똑한건데 왜 기죽는지,,, 어깨 펴고 당당하게 가세요
5. ..
'10.5.31 2:06 AM (121.170.xxx.216)저 역시 외벌이 전업맘입니다.
아직 아이가 학교를 안 다녀서 그런지... 아직 그런것은 못 느꼈습니다..
유치원맘이나,,또래 학원선생님들과 대화를 해 보면,,경제력이나 학력보다는
교양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게 맞아야 대화가 되더군요.
너무 높아도,,버겁고....너무 낮아도 ..그렇고...
그저 내 수준에 맞아야...되더군요..유유상종이 틀리지 않더라는 얘기..
소극적이시면 조금 더 기다려 보세요... 마음에 맞는 분이 나타나실 거에요..6. 애들
'10.5.31 8:08 AM (121.162.xxx.155)학교 다닐 때까지는 기죽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요,
애들 다 키우고 나니까 기죽는다기보다, 뭐랄까
좀 고개가 숙여진다고 해야하나요??
벼가 익으면 고개가 숙여진다고??라??
좀 맞는 말이기도 한듯,,
애들 키우면서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았던 건
애들이 뉘집 애들보다 잘 커주고,
공부도 잘했기 때문인 거 같은데,,
대학 보내고 나니까
이젠 좀 많이 겸손해져야겠더라구요,,,
그리고 남에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후후님 말씀따라
그들이 나보다 더 돈 잘번다고 잘살고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삶의 행복이란 게 사실은 '만족'의 차원이지
양적인 문제는 아니니까요,,
알아서 기죽지 마시구요,
당당한 엄마가 당당한 아이를 만듭니다.
아자아자,, 뽜이팅입니다.7. ...
'10.5.31 10:44 AM (124.49.xxx.81)원글님 맘이 그래서 그런거지 ....
주눅들 필요없어요..
원글님 혹 미혼일때도 직업이 없으셨는지요?
직업 별거 아닌데요, 돈들어 오는거 말고...자신이 좋아서 하는거지 남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는거 아니거든요...
저도 돈이 아까워 망설였지 내가 남들 보다 더 좋은 회사 다닌다고 그게 아까워
망설인적은 없었어요....물론 다들 부러워하는 곳에 다니긴했어요..
직업맘을 둔 제어릴적의 상처로 저는 아이를 낳는다면 저나 남편 둘중 하나는
가정을 지키기로 약속하고 결혼을 했어요...
제가 더나은 수입이 보장되는 곳이었지만
조금의 욕심을 버리고 제가 지켜주기를 바라는 남편의 바람으로
제가 아이를 임신하고 얼마있다 전업주부로 나섰지요...
저는 아이를 남의손에 절대로 맡기고 싶지 않아서 행한 결정이고
후회도 없고 남에게 원글님과 같은 맘을 가진적이 없는데...8. ..
'10.5.31 11:58 AM (110.14.xxx.110)무시한다고요?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남편 능력있고 내가 집에서 아이 잘 키우겠다는데 누가 뭐래요
제 주변엔 전업 많아요9. .
'10.5.31 1:33 PM (112.158.xxx.38)초등2학년 외동딸, 남편은 대기업 연구소 다니는 저또한 전업주부입니다..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처음1년정도는 무척
답답해 했는데 이젠 집안살림 꼼꼼히 돌아보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살림을 대충하고 살았나 실감합니다.
학교에서 알게된 엄마들과 얘기하다보면 결국에 삼삼오오 모여 남의 얘기가
나오게 되있더군요..
그냥 교양있고 서로 맘맞는 친구엄마 한둘과 지내면서 아이들얘기도하고..
시간나면 도서관에서 책도보고..
집안살림하고 취미생활하고 그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직장생활해봐서 그런지 남편 퇴근해 돌아오면 힘든거 알아 좀더 맘적으로라도
잘해주려하고 그동안 맞벌이하면서 아이한테 소홀히했던 점 미안해서 더따뜻하게
챙겨주고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외벌이 전업주부 되었지만 결코 소외감느끼지않구여..
원글님처럼 첨부터 전업주부는 아니였지만 우리주부들 정말 할일 무지기 많은거
아시죠?
너무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