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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인데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ws 조회수 : 18,536
작성일 : 2010-05-27 13:44:54
아침부터 너무 어이가없어 손이덜덜떨리네여.

연애3년하고 결혼6개월차인데..
연애할때는 절대그러지않았는데 결혼하고부터는 싸움할때면 항상 쌍욕을합니다.
처음 몇번은 손찌검도 했구요. 남편집에 어렸을적부터 가정불화가심했다는걸 결혼하고 알았습니다.
시누이가 6년전 돌아가신 시아버지를 아직도 증오하는거보면 꽤 심한 가정폭력이 있었던거같아요.

다신 그러지않겠다고 다짐을 받고는 좀 잠잠해졌으나, 싸우면 욱해서 욕하구 눈돌아가는건 여전합니다.
일단 싸울때 자신이 잘못이 있건없건 여자는 조용해야합니다. 무조껀 여자는 소리를 지르면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제가 몇달전에 회사를 이직했는데
일도 많고 퇴근시간도 쫌 늦고, 거기다 임신으로 입덧까지 해서 집안일을 몇주간 못했었죠..
남편이 몇주 집안일을 도와줬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지 궁시렁대면서 해서..
쉬어도 눈치보느라 쉬는게 아녔습니다.
그 전에는 맞벌이였어도 제가 가사일을 더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다 며칠전 부부싸움을 했고,
다음날 출근해서는 회사스트레쓰에 부부싸움 스트레쓰까지 겹쳤는지
배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임신 9주차인데..
계속 이렇게 스트레쓰 받아 아기한테 영향있진 않을까 걱정하느니
어짜피 힘들어서 관두려고 했던회사 지금 관두는게 낫겠다 싶어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어제부터 쉬었습니다.
남편도 힘들면 관두라고 얘기했었구요..
회사관두어도 이전부터 투잡하던일이있어서 그전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생활비는 벌수있는 상황예요..

며칠째 싸워서말안하고 지내던 중..
오늘아침 자고있는데.. 회사안가냐고 묻기에 관뒀다고 하니..
대뜸..시x 나도 그럼 집안일안해 이러더니..기본이 안된x 이라며 욕을하더라구요.
허구언날 잠이나 쳐자냐면서 잠자다 뒤져버리라는 정말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하더라구요.
너같은 쓰레기랑 결혼한 자기가 미쳤다나 이혼하자며.. 혼인신고 취소하는거나 알아보라며 출근하더군요.

그리고는 문자로 전여자친구랑은 7년연애하면서 한번도 싸운적 없다.
너랑사귀는동안 그 여자가 다시 만나자고했는데
다시 안만난걸 후회한다며 정말 유치하게 문자를 보냅니다.
싸울때마다 저얘기꺼내는데.. 저도 제발 돌아갈수있다면 그때도 돌아갔음 좋겠네요..
나랑도 연애할땐 한번도 안싸웠던거 기억못하는건지..

며칠전싸움도 사소한걸로 시작했는데 결국은 욕하구 밀치고 물건 던지고..
임산부인건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임신하면 입덧하고 잠도많아지고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일수도 있는데..모두 그거가지고 화내고 꼬투리 잡는거보니..

평소엔 정말 자상하고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는사람같아요. 그리고 항상 본인은 엘리트임을 자부하는사람인데..
싸울때 말하는거 들어보면..저사람이 같은사람 맞나 싶을정도로 돌변해서 웬만한 동네 양아치들보다 더 심하게 욕을해요
그러면서 항상 저보고 교양이 없다고 인격적으로 얼마나 무시하는지..
그 외에도 쫌 덜배우거나 출신학교가 좋지않은사람들은 평소에도 지잡대라며 엄청 무시합니다. 저도 포함이겠지요.

그리고는 어제 밤새 컴퓨터를 하길래 뭐를 했는지 열어본 페이지를 봤는데 모두 지웠더라구여.
지운게 너무궁금해서 시스템복원하고 살펴봤더니..

어젬밤 연상연하 커플카페에 버젓이 회원등록하구 자기소개에 사진까지..(사진은 신혼여행때 찍은 독사진..)
유부남이라며 애인만들고싶다고 써놨더라구여
그리고 검색어에는 섹*파트너 만드는법, 조건만남 이런거 검색해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평소에 바람피거나 그런사람들 정말 혐오하구 증오하는 사람이거든요.
항상 본인은 바르게 커왔고 엘리트임을 자부했기에.. 싸울때 욕은해도 설마 바람필 생각을 한다고는 생각못해봤거든여.

머리에 먼가를 맞은듯 멍합니다.

아기만 아니면 정말정말로 이혼하고싶습니다.
신혼여행다녀왔을때부터 되돌이키고 싶었는데..
부모님생각에.. 또 혼인신고는 안했었지만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너무 두려워서
잘맞춰보고 살아보려고만 했었는데요..

이제는 혼인신고도 했고, 아이까지 생겨버렸고 돌이키기엔 너무 많이 늦은건가 싶어지네요..
아무것도 모르시고 임신했다고 매일 전화해서 챙겨주시는 부모님께 너무죄송해서 눈물만 납니다.

모두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것같은데..왜저는 그러지못하는지..
인생의 패배자같은 느낌이들어 자괴감과 좌절감이 너무큽니다.
아기한테 못난모습만 보여서 너무미안하네요.

이대로 살아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112.156.xxx.55
1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0.5.27 1:48 PM (119.195.xxx.92)

    이혼하세요

    막막해도 하셔야겠어요

    죄송하지만 정말 막되먹은놈이네요

  • 2. 그대로
    '10.5.27 1:49 PM (122.35.xxx.227)

    그대로 살지마시고 이혼하십시요
    그게 낫겠습니다
    아기는..그부분은 제가 뭐라고 할 얘기가 아닌거 같아 님 판단에 맡기겠구요..뭐 이혼도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지만..
    암튼 그런놈 평생 델구 살아봤자입니다
    지가 힘들다 이거죠
    깔끔하니 끝내세요
    오늘부터 변호사 찾아보시고 혹 형편 안되시면 무료법률 상담소나 82에 이혼변호사 뭐 그리 검색하면 상당한 글이 뜨더군요
    그중에서 알아보세요
    부모님께 당연히 죄송하게 생각되겠지만 일단 님의 건강과 아기 생각해서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이마당에 주변 생각하다간 아무것도 못합니다
    시스템 복원한거 잘하신겁니다
    그거 어찌하는건지 저두 잘 모르지만 증거자료로 캡쳐 해두시고 문자 지우시지 않으셨죠?
    많이많이 모으시고 힘내십시오
    부모님께 죄송하다 생각마세요
    그분들은 님이 행복하게 사시는걸 원하십니다
    힘내세요

  • 3. ..
    '10.5.27 1:49 PM (183.102.xxx.165)

    아휴, 그냥 숨이 턱턱 막힙니다.
    원글님. 꼭 그 남자랑 사셔야겠어요? 저 아기 낳고 우리 아기 너무 이뻐하지만..
    제가 원글님이라면 그런 남자랑 정말 못 살거 같아요. 결정은 원글님이 하는거지만..
    정말 참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네요. 아기 때문에 원글님 젊은 나이에 그렇게 평생
    사셔야 된다면 정말 너무 안타까워요. 생각은 잘해보세요. 하지만 그 버릇은
    절대 못 고칠겁니다.....

  • 4. 그래두
    '10.5.27 1:50 PM (110.13.xxx.248)

    이혼하세요.
    앞으로 남은 생이 50년일지 60년일지 모르겠지만 가슴치고 살지말고 이혼하세요.
    아이는...님 원하는대로 하시구요.
    제 말이 가슴이 대못박는 얘기겠지만...계속 사시는 건 님을 두번 죽이는 겁니다.
    빨리 이혼하세요....제발....부탁드려요....

  • 5. 플로랄
    '10.5.27 1:50 PM (112.169.xxx.73)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남편과 떨어져있는게 좋을듯 하네요. 시누이나 시어머니한테 남편 증세 말씀드리고, 별거라도 하시는게 좋을듯.. 남편분 정신적으로 미숙아같아요..

  • 6. ...
    '10.5.27 1:51 PM (221.138.xxx.206)

    부모님이 원글님 상황을 아신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걱정끼쳐드리는게 문제가
    아니예요 내딸이 그런데 모르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세요?
    저라면 당장 데려옵니다, 털어놓으시고 도움 받으세요............

  • 7. 휴~~
    '10.5.27 1:53 PM (220.73.xxx.37)

    이혼하세요,,
    부부가 살면서 제일 중요한건 믿음입니다..
    그게 없으면,,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아이는,,,,(솔직히 냉정하게 판단하시구요) ,, 힘내세요~~

  • 8. 저도
    '10.5.27 1:53 PM (180.70.xxx.88)

    원글님 글읽다가 가슴이 벌렁거려서...
    빨리 이혼하시고..
    위분들 말처럼 아이문제는 잘 판단하세요.
    계속 혼인상태 유지하다간 원글님이나 아기나 봉변당할까 무섭습니다.
    능력없는 남편이랑은 살수 있어요.
    여자가 돈벌어도 되니까요.
    근데 님 남편은 한마디로 쓰**입니다.
    그런 인간이랑 살면서 님 인생 시궁창에 쳐박지 마시고 맘 단단히 먹으시기 바랍니다.

  • 9. 인간말종
    '10.5.27 1:53 PM (125.178.xxx.31)

    저.....이혼해라 마라 이런말 정말 안하는데........
    님 남편은 정말 인간 말종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보면 되요.
    제 동생이 당하고 산다면......제가 이혼시킵니다.

  • 10. ..
    '10.5.27 1:53 PM (183.102.xxx.165)

    네..지금 가장 빨리 하셔야 되는건 친정에 도움을 청하시는 일이에요.
    그래도 이런 일 터지면 여자한테는 친정밖에 없더라구요.
    어른들께 도움을 청해보고 방법을 모색하세요.
    이혼 하시더라도 증거 잘 모으셔서 차근차근 준비하시구요...
    저도 참 힘든 남편이랑 삽니다만..원글님은 도저히 답이 안 나오네요.
    그냥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어집니다..

  • 11. ...
    '10.5.27 1:54 PM (125.180.xxx.29)

    새댁보고 이혼해라 마라 하긴그렇지만...
    솔직히 여자들은 임신했을때 남편한테 제일 여왕대접받아요
    원글님글 읽어보니
    원글님남편은 결혼준비가 안된 막돼먹은 인간이네요
    신혼초부터 저지경이면 원글님 미래가 엄청 험난할것 같아요
    아무리 화가나고 짜증나서 싸움중이래도 부부간에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있는데...
    원글님 남편은 사리분별모르는 망나니같네요
    7년연예한여자랑 결혼해도 저성품가지고는 오래못살겠네요
    야유유...원글님이 안쓰럽네요

  • 12. 남의일
    '10.5.27 1:54 PM (114.206.xxx.215)

    남의일 같지 않네요. 엘리트.. 이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머리좋다고 인격까지 따라갑니까.. 오히려 정반대일수도 있죠 힘내세요. 그래도 결혼까지 하셨으면 많이 좋아하셨겠죠.
    님의 인생 님이 결정 잘 내리셔야합니다. 이혼녀로 사는 인생 만만치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런놈은 같이 살아줄 가치가 없는 놈이네요.
    우리엄마도 님 같은 생활 하면서 결혼생활 유지하셨는데 맞고 살면서도 절대 이혼같은건 상상도 안하시고 그냥 꿋꿋히 직장생활 하시면서 사셨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아빠가 많이 늙어서 예전같지 않이 엄마한테 잘하시고 두분이 행복하게 여행다니면서 잘 사시네요. 그래도 조강지처니까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엄마 보면서 왜 아빠같은 놈이랑 사는지 이혼 안하는지 이혼만이 답인것 같았는데, 그때 만약 이혼했더라면 저는 이혼한 가정의 아이로 컷을테고 엄마는 지금 이혼한 여자가 되어있을겁니다. 비록 두분이 사랑하지 않았고 헤어지는게 맞았어도 그거 견디고 지금 노년이 되시니 그냥 그럭저럭 사이좋게 잘 지내시네요.. 그걸보니 뭐가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휴유증은 제가 어린시절 상처때문에 나쁜남자한테 당하고 산다는 겁니다..
    그냥 남자를 안만나고 사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3. 에구
    '10.5.27 1:55 PM (221.155.xxx.32)

    이혼하자고 할때 빨리 이혼하세요.

  • 14. 제 주변
    '10.5.27 1:55 PM (211.51.xxx.9)

    어떤 후배가 임신 7개월이었는데, 아이를 사산했다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혼하면서 7개월 아이를
    수술해서 지웠다 하더라구요. 나중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지금도 그 후배가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판단을 할 수가 없어요.
    그저 그 상황이 불쌍하고 오죽하면일까 싶었네요.

  • 15. ..
    '10.5.27 1:56 PM (183.102.xxx.165)

    그리고 절대 인생의 패배자니, 이혼녀니 그런 생각 마세요.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나아져서 그런거 별로 없다 들었어요.
    저도 아이 낳아놓고 이혼할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혼 그거 마음 딱 먹으니
    정말 용기가 생기더라구요..원글님같은 경우는 죽어도 이혼하셔야 되는 경우라고..
    제 목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꼭 이혼하세요...살려거든 이혼해야 되는 경우에요.
    자기를 학대하는 남편과도 어쩔수 없이 사는게..그게 가장 큰 실패이고
    패배에요...아직 젊으시고 앞날이 창창합니다. 기껏해야 인생의 1/3밖에 안 사셨을텐데..
    나머지 인생도 지금처럼 사실래요???

  • 16.
    '10.5.27 1:57 PM (58.149.xxx.187)

    몇 주전 헤어진 남친이랑 비슷하네요 성격이..어렸을때 가정불화..
    헤어질때 시x,기본이안된x 온갖 막말하고, 이전 여친과는 이런적이 없엇따는둥 그랫는데.
    자기가 최고의 엘리(고급인력)인지알고.. 와.진짜.. 전 하늘이 도운거네요.
    와 저런 남자가 많은가바요.. 쓰레기..

  • 17. ....
    '10.5.27 1:57 PM (211.38.xxx.16)

    언니된 심정으로 글 놓습니다,,,
    가슴이 방망이질을 다 하네요,
    헤어지셔야 합니다,
    임신 기간 중,,,그것도 첫 아이 임신에 저런 모습 보이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말하는 내용들 보아도 어이상실,
    긴 인생입니다, 저 사람하고 앞으로 50년 60년을
    아이의 아빠로 여기며 어떻게 살아갑니까,
    세상에 저런 남자만 있는 거 아닙니다,

    잘못 꿰어진 단추면 싹 풀어내야 하는 겁니다, 꿰맞춰도 꼴 우스운 거 우리 너무 잘 알잖아요,

    아기 문제는...참 그렇지만,
    저라면,,,정말 생명에 미안하지만,,,
    이혼 한 후에도 고리가 될 소지가 있다면,,,

    죄송합니다, 힘드신 시간, 현명한 판단 내리시고 행복한 생 살아가시게 되길 바라며,,,

  • 18. 웬만하면
    '10.5.27 1:58 PM (119.67.xxx.89)

    이혼소리 입에 안 올리는데
    그남자랑 오랜세월 같이 하다간 님 정신줄 놓겠어요.
    그냥 이혼하심이..아이는 님 마음 가는대로 라고 하면 욕할까요..?
    인성이 바닥인사람이네요.
    여지껏 잘도 꾸미고 살았는데이젠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거죠.
    누구랑 살아도 마찬가지일꺼에요..님 남편은 .한평생 진흙
    바닥에서 뭉게지 않을려면 그냥 이혼하세요.
    연애 삼년동안 잘도 속였네요..무섭..

  • 19. 이래서..
    '10.5.27 1:59 PM (115.93.xxx.69)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거죠..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 20. 정신차려요1!!
    '10.5.27 2:00 PM (222.118.xxx.33)

    댓글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왠만하면 이혼해라 그런말 안합니다..
    저도 결혼해서 살고 있고...살기 싫을때도 있고 싸워서 힘들때도 많지만...
    님의 경우는 정말 아니다 입니다!!! 제일 사랑 받을때 아닙니까..자기 아이를 가진 부인에게..
    자기는 엘리트라 자부하면서 뒤로는 임산부에게 쌍욕과
    잘해줘도 모자랄판에 물건던지고
    일 힘들어서 그만뒀다니깐 저런말이나 하고..
    옛애인 과거 들먹이며
    섹파까지 구하는거 보니까...
    이중인격자에 성격파탄자네요..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에휴...정말 죄송하지만...
    저는 솔직히 아기 9주밖에 안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본인이 선택하실 일이지만
    자기 인생 자기가 꼰다는 말이 있죠...

  • 21. 지나가다가
    '10.5.27 2:01 PM (210.94.xxx.89)

    뭐한 마음에 적습니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가졌던 제 지인도..
    아기 때문에 몇 번을 참고 넘겼는데..
    지금 지인은, 사고사로 세상을 떴습니다.
    모두가 후회하고 있습니다.. 왜 그때 말리지 못했을까..
    결혼 생활은 본인 일이라고 왜 나서지 않았을까..

    그런 사람을, 아이의 아빠라고 두고 싶으신가요..?

  • 22. 에휴...
    '10.5.27 2:02 PM (122.32.xxx.10)

    결혼후에 이혼하는 것 보다는 연애할 때 헤어지는 게 낫고,
    애 있을 때 이혼하는 것 보다는 애 없을때가 낫다는 거 진리에요.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면, 그나마 아이가 태어나기전이 낫습니다.
    그런 인간이 남편인 것도 비극이지만, 원글님 아이의 아빠가 됩니다.
    아이가 그런 놈을 아빠로 두고 살아도 좋다고 생각하세요?
    당장 헤어지세요. 뒤돌아보지말고 얼른 도망가세요.

  • 23. ..
    '10.5.27 2:04 PM (114.204.xxx.7)

    이리도 일관되기 이혼을 말하는 댓글도 보기 힘들것같네요
    저도 임산부이지만 그렇치 않아도 우울한일 투성이인데
    그 엘리트 미친..남편은 좀 버려주세요 제발.......
    아..하는 꼴이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짓꺼리네요
    님 일단 친정부모님께 상의하시고 현명한결정내리세요.

  • 24. ..
    '10.5.27 2:05 PM (183.102.xxx.165)

    지금 그냥 별거 아니라 생각하시고 남편이 또 잘못했다, 내가 미쳤었다,
    눈이 잠깐 돌았나보다. 하고 빈다고 해도 원글님 절대 다시 돌아가셔선 안 됩니다.
    저도 남편이랑 신혼에 그런 일 많았는데요. 저도 아기 생기기전에 헤어지지 못한거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그런 남자 평생 가도 똑같고 안 변합니다. 그리고 원래 손찌검하는 놈들이 평소에는
    여자한테 참 잘해요. 하기사 그거마저 안 하면 여자들이 왜 맞고 살아요?
    일찌감치 떠나지..원글님 남편은 저질이에요. 저질중의 저질이니까 제발 일찌감치
    그걸 알아차리시고 결단 내리시기 바래요. 원글님 인생이 달린 일이에요.
    강해지시구요!!!

  • 25. 원글님~~
    '10.5.27 2:06 PM (125.180.xxx.29)

    일단 보따리싸가지고 친정으로가세요
    친정부모께 이사실 알리구요
    그냥 넘어가면 그인간 갈수록 양양해서 더 할수도 있어요
    친정부모님께 죄송해도 원글님 인생이 걸린문제입니다
    참고계시면 안됩니다~~~

  • 26. 피클
    '10.5.27 2:10 PM (211.115.xxx.57)

    친정부모님께 더 큰 아픔을 주기전에 지금 결단을 내리심이...
    부모님은 강하십니다. 더구나 딸의 인생앞에선..
    제일 먼저 친정부모님께 상의하세요...

  • 27. ...
    '10.5.27 2:10 PM (221.138.xxx.206)

    원글님은 마음약해서 미친* 고쳐서 데리고 살기는 틀렸어요
    얼른 마음 고쳐먹으세요 인간 쓰레기예요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

  • 28. 다행
    '10.5.27 2:13 PM (112.151.xxx.138)

    불행중 다행이네요.
    그나마 이혼해달라니....힘드시겠지만 얼른 이혼하세요.
    나둥에 아이까지 똑같은 전철을 밟게됩니다.

  • 29. 원글님...
    '10.5.27 2:18 PM (122.44.xxx.102)

    이혼하라는 소리..남의 일이니 쉽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정말..그 길만이 님이 사실 길인 것같아요.

    개버릇 남 못 준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에요..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

  • 30.
    '10.5.27 2:18 PM (222.108.xxx.156)

    왜 다들 이혼하라는지 아직 모르시겠죠. 아마 놀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인생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대뜸 100% 헤어지라 하니... 새댁이 놀랐을 거 같아요.

    경험상 알거든요. 그런 남자 향후 20년간은 절대로 바뀌지 않고 나이 50 먹어 힘빠져도 남는 건
    원글님의 텅비고 멍든 가슴과 솥뚜껑만 봐도 깜짝 깜짝 놀라는 정신병 증세 홧병.....
    그뿐이에요.

    더구나 한평생 당해온 시어머니가 다큰 아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고,
    님이 기댈 곳은 오직 친정 뿐입니다. 다행히 임신한 딸 시집간 딸을 아껴주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서둘러 알리시고, 6개월간 싸우고 맞았던 일들을 자세히 기록해서 보여드리세요.
    님에게도 유리한 증거가 됩니다. 어제 있었던 일도 상세히 적으시구요.

  • 31. 세상에..
    '10.5.27 2:19 PM (124.54.xxx.18)

    임산부한테 어찌 그런 말을..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제 주변에도 임신 중 이혼해서 출산하자 마자 아이 입양시킨 사람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고,
    연애를 거의 10년이나 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아이가 태어나면 상황이 더 힘들어질꺼예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32. ..
    '10.5.27 2:24 PM (180.69.xxx.93)

    에휴....... 갓 결혼해서 한참 행복해야 할 때에 너무 안타깝네요.

    남편이 들어갔다는 인터넷 사이트며 글들 모두 저장해두세요. 혹시 이혼과정에서 쓰일 지 모릅니다.
    임신 중이라 더 힘드시겠지만, 지금이 내 인생 구하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꼭 그 남자와 헤어지세요.
    너무 전형적인 가정폭력남이네요. 그런 남자가 연애할 때처럼 기분이 좋거나, 또 남앞에서는 멀쩡한 사람이겠죠. 그래서 그런 모습때문에 피해자는 또 말도 안되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그게 본심은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합리화를 해주는거죠. 근데 딱 지금 그 폭력성향이 그 남자의 성격입니다.
    부모님 생각나고 아기 생각나서 이혼 결심이 안서시나요?
    부모님은 그 남자한테가서 손찌검에 욕지꺼리 들어가며 살라고 키워주신거 아니예요.
    이혼녀 딱지 다는거 쉬운 일 아니지만, 그것보다 그런 인간 밑에서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또 그 애비를 닮고, 그 새 님 인생은 바닥으로 떨어질텐데, 그 고통이 이혼보다 더 클까요?
    그렇게 사는게 부모님한테 과연 무슨 위로가 될까요?
    제발 용기를 내세요.

  • 33. 딴 말 필요없고
    '10.5.27 2:25 PM (220.87.xxx.144)

    원글님께 하시는 행동 말 등등을 동영상을 찍든 녹음을 하시든 해서 친정부모님 보여드리세요.
    바로 결론이 나옵니다..

  • 34. 절밥
    '10.5.27 2:25 PM (118.36.xxx.127)

    댓글들이 너무 일방적이라 한 마디 올립니다. 댓글들은 참고만 하시고 판단은 본인이 내리면 됩니다. 이혼하고 싶으시면 친정에 알리고, 아이 낳아 계속 살아야할 것 같으면 신랑하고 대화로 잘 풀어 보세요... 남편도 지금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무척 불만이 쌓여 있을 수 있으니 조금은 이해를 하면서 해결 하시길 바랍니다. 남자들 열 받아서 내 뱉는 말 가슴에 담아 두면 안 됩니다. 이혼 쉽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세상 고민 절반은 시간이 해결 해준다는 말도 있으니, 이 고비 넘기고 어여쁜 아기가 생기면 화목하게 잘 살 수 있습니다. 남자의 관점에서 쓴 얘기입니다.

  • 35. 휴~~
    '10.5.27 2:26 PM (121.149.xxx.79)

    뭔 말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이 가진 아내에게 그런 막말을...ㅜㅜ
    마음 얼른 단단히 먹고 부모님께 알리고 사람 잘 안 변하니 결심을 하세요.
    결혼생활은 반 평생입니다. 반을 저런 사람과 사는 것은 너무해요.
    일단 임산부이니 마음 다스리고 아이 생각해서 너무 힘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36.
    '10.5.27 2:29 PM (222.108.xxx.156)

    절밥님의 남자로서의 의견도 들어볼 만은 하지만...
    한 가정의 남편으로서 아무리 결혼 생활에 불만이 있기로서니
    인터넷에서 섹스파트너를 구하고 임산부를 폭행, 폭언하는 건 이해받을 사안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여쁜 아기가 생기면..자동으로 좋아지는 가정을 실제로 보셨나요?
    아마도, 아기를 낳으면, 여자가 일방적으로 참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겠지요.

    원글님! 요즘 남자들 임신한 아내에게 잘 하고 다정한 사람들 쉽게 찾긴 어려워도, 많이 있습니다.
    여동생 있는 큰언니로서 제 동생이라면 당장 끄집어내겠습니다.
    꽃다운 나이..짐승과 얽혀 한평생 눈물바람할 일이 뭐가 있나요?

  • 37. 절밥님글대로
    '10.5.27 2:34 PM (125.180.xxx.29)

    남편분이 원글님께 불만이 있을수도 있다고쳐도 임신한와이프한테 막말한다는건 용서할수없는일이지요
    일단 버릇을 고친다 생각하고 친정가서 다이야기하시고 잠시 별거로 서로 생각할 기회를 가져보세요
    원글님 임신초기에는 스트레스받으면 안되요
    조심조심해야하는시기인데 ㅜㅜ

  • 38. 제 생각
    '10.5.27 2:46 PM (79.89.xxx.39)

    우선, 왜 나에게만 이런 불행한 일이 생겼나. 생각하시는 거 같아,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행복하고 만족한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절반도 안된다고 봅니다. 결혼관계를 유지하는 커플이 이혼하는 커플보다 더 많기는 합니다만, 폭력이나 무시, 무관심, 시댁과의 갈등, 혹은 긴 세월동안의 섹스리스... 무늬만 커플인 부부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래 산 부부들 둘러보시면, 그분들이 행복하고 다정한 경우가 오히려 눈에 띄는 경우일 겁니다. 그냥저냥 사는거죠. 그런데 님의 남편은 정신연령이 너무 낮습니다. 인격형성이 되다 만 사람입니다. 일곱살 정도 되는거 같네요. 남자들 사실 어린아이같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 열살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성품이 그나마 바른 열살 정도 되니 여자들이 데리고 삽니다. 위에 절밥님이 남자들 화나서 하는 얘기 귀담아 듣지 말라시는데... 말 뿐이 아니잖나요. 행동도 열심히 하네요. 그리고 그걸 은폐하려고도 하구요. 7년 사귄 옛 애인 이야기 여러번 하신다면서요. ... 뭐 미.놈인거죠. 저 그런놈 겪었었거든요.
    내가 잘 해준다고 달라지는게 아니에요. 어린시절에 멈춰버린 정신의 성숙을 어쩌라구요.
    아내가 사랑해 준다고 그 미성숙이 갑자기 성숙으로 돌아오지 않거든요. 아이는 알아서 하시되, 그 남편놈은 당장 차버리시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절대 님만 그런게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의 결혼의 절반은 후회가득한 결혼입니다. 그 다음은 알아서 각자 선택하는 겁니다. 그 결혼을 그냥 뭉게고 사느냐, 아니면 상황을 바꾸느냐...

  • 39. 지금이라도
    '10.5.27 2:47 PM (58.142.xxx.205)

    늦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어찌 그렇게 사시려구요.
    아이가 크면서 고스란히 아버지 하는 행동 다 보고 닮으면서 자랍니다.
    남편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에요.
    정신적인 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이혼 무섭지만,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친정부모님이나 다른 분들께도 도움을 구하세요

  • 40. ...
    '10.5.27 2:48 PM (115.139.xxx.35)

    한마디로 마누라가 만만해진거죠.
    연애시절에는 잘보여야하니까 본성을 철저히 숨기고 있었던거구요.
    아무리 폭력,심한 욕설을 해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절대 생각 안할꺼에요.
    그저 마누라가 잘못해서 내가 어쩌고하면서 변명만 늘어놓을껍니다.

    이혼하자고 했으니 그렇게 하세요. 고마운거죠. 안한다고 난리치는것보단 낫잖아요.
    부모님에게 어서 가시고 상의하시고 끝내세요. 아기 낳고 설마 혹시 사람이 변한다고해도
    님 마음속은 언제나 살얼음판 걷는 기분일꺼에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곁에
    두고 살고 싶으신가요? 그런 성격 힘들면 언제든지 다시 나올껍니다.

  • 41. 남편도
    '10.5.27 2:50 PM (121.136.xxx.49)

    아니네요. 신혼에 아이까지 임신했는데..
    기본도 안된 사람이 누구 인생을 망칠려고 결혼까지 했는지?
    생각 잘 하셔야 겠어요.

  • 42. 시간을
    '10.5.27 2:52 PM (59.17.xxx.109)

    돌릴수만 있다면.. 저역시 아이가 없던 시간으로 되돌아가서 이혼하고 싶어요..
    제 남편도 와가나면 쌍욕을 하더라구요.. 그러곤 기억을 못해요..
    물론 제가 원글님이였어도, 아마 참고 살았을지도 몰라요.. 그리 대찬 성격 아니거든요..
    하지만 많은 분들 글 보셨죠..
    진흙탕에서 아이와 지옥같은 시간 보내고 싶지 않으면 결단을 내리세요..
    지금상황에서 원글님 남편이 혹여나, 치료를 받아 나아지고 나아진다 해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원글님 인생이 걸린 문제 입니다..

  • 43. 경험자
    '10.5.27 2:54 PM (180.69.xxx.124)

    원글님 인생을 구하세요.
    침몰하는 진상 인생에 같이 꼬로록하지 마세요.
    철든다? 좋아진다?
    인생은 한번 뿐이랍니다.

  • 44. ;;
    '10.5.27 2:57 PM (116.121.xxx.59)

    위에 제 생각님 제 맘을 꼭찍어 말씀하셨네요......
    그 결혼을 그냥 뭉게고 사느냐, 아니면 상황을 바꾸느냐...
    알수없는게 인생 맞아요.
    사는게 뭔지.....

  • 45. .
    '10.5.27 2:57 PM (183.98.xxx.238)

    전 여자입니다. 절밥님 말씀도 이해는 가지만 무시하시구요, 세상에 어느 여자도 그런 대접 받고 살 이유는 없습니다.
    저도 결혼생활 원글님과 비슷하게 힘든 상황입니다. 남편쪽 가정이 화목하지 않았구요.
    모두다 이혼을 권하고 이혼이 사실 정답입니다만 원글님이 이혼할 생각 없으면 못 하는 겁니다.
    그건 사실이에요.
    저도 못 하고 있거든요. 이혼은 정말 쉬운 일 아니에요.
    나같으면 이혼한다고 하신 분들, 더한 상황에 닥쳐도 그분들 중 90%는 이혼 못하십니다.

    저는 경험자로서, 원글님 일단 친정부모님께 알리세요. 이것만은 반드시 하셔야 됩니다.
    공개하는게 두렵고 죽을거같고 미치겠죠? 그래도 하셔야 합니다.
    옷가지랑 화장품 등 짐 싸서 가시고, 가시기 전에 전화를 하셔서
    남편과의 사이에 좀 문제가 있어서 며칠 친정에 가있어야 되겠다, 라고 하시고, 가세요.
    원글님 부모님은 그래도 상식적인 분들인가봐요. 다행입니다.
    절대 부모님께 숨기면 안됩니다. 이혼은 하라마라 안하겠습니다 전. 하지만 부모님께 공개, 이것만은 꼭 하셔야 합니다.
    두렵다는 거 알아요. 차마 못하겠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이 상황을 앞으로 끌고 나가야 합니다. 원글님이.
    이혼 지금 당장 못하잖아요.
    아기는 커갈거구요. 요즘은 낙태도 아무데서나 안해준다 하던데 걱정입니다. 그 길을 결정하신다면.

    일단 친정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꼭 하세요. 용기를 내서 꼭.

    남일같지 않아서,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씁니다. 이혼 하고말고는 몇달후에 결정해도 되니까 꼭 친정부모님과 상의를...

  • 46. 순이엄마
    '10.5.27 3:00 PM (112.164.xxx.224)

    원글님 부모님이 아시면ㅠㅠ 님이 행복한것이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는거예요. 별거 아니더라구요. 효도라는게 이혼해서 불효가 아니라 행복하지 않는게 불효죠. 원글님.. 나쁜년이라고 하지마시고 님이 행복해야하지 않을까요. 이기적인 사람이 되세요. 친정이 별거 아닌것 같아도 큰힘이 되더군요. 친정 부모님과 상의하심이... 나, 첫애가졌을때 진짜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냥 별거 아닌데도 왕비처럼 굴었고 입덧도 없는데 힘들다고 했는데..... 맘이 그러네요. 미안해요.

  • 47. ..
    '10.5.27 3:05 PM (218.39.xxx.104)

    저 왠만하면 이혼하라는 말 잘 안해요
    여기 자게에 올라온 글에도 이혼하시라는 댓글 딱 한번 달았습니다
    근데 그 횟수가 한번 더 느네요
    이혼하시는게 긴긴 인생에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화나면 저런말 내뱉고 저렇게 행동하나요?
    무늬만 부부인 집들도 저렇게까지 막말 손찌검
    그런거 대체로 없습니다..
    제 동생이라면 정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인생 되돌리라고 하겠네요..
    맘 굳건히 먹으세요

  • 48. 인간말종
    '10.5.27 3:10 PM (125.246.xxx.130)

    그래서 가정환경을 보라는 겁니다.
    아기 때문에 못한다...챙피해서 못한다 하다가 애둘되고 10년 20년 울며겨자먹기로
    살고 싶으세요? 일단은 친정부모님과 상의하시고 이혼하시고 새출발 하세요.
    사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 49. .
    '10.5.27 3:20 PM (114.204.xxx.159)

    딸가진 부모로써 원글님이 안쓰러워 제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부모님과 의논하세요.
    냉정하게 남 의식하지말고..앞으로 긴 세월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과 함께 할수 있을지를요...

  • 50. ...
    '10.5.27 3:23 PM (121.146.xxx.168)

    임산부에게 폭력에 욕에 옛여자거론에 바람피울시도까지....님, 그냥 지금 이혼하세요. 그게 님 인생 위하는 겁니다. 아기때문에요? 아기 태어나고나면 더한 욕과 더한 폭력을 당해도 헤어지기 더 어려워요. 지금도 저모양인데 아기 태어나면 더 잘해줄까요? 오히려 더 심해질겁니다..... 평상시 사랑해준다구요? 그 평상시가 얼마나 오래가나요? 님의 아기를 님 남편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지금 이혼하세요.

  • 51. 우리
    '10.5.27 3:37 PM (116.33.xxx.18)

    남편하고 비슷해요. 신혼초에는 안 그랬어요. 물론 욱하면 눈돌아가시긴 했지만...근데 한 2년전부터 폭언이 시작되더니. 지금은 제가 조금만 맘에 안들면 애 앞에서 썅욕을 해대는데....제가 언제까지 버틸지 의문입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어리시고 능력있으시면 이혼도 생각해보세요. 지금 제가 10년살았는데, 성격 잘 안고쳐지고. 평생 참고 비위맞추고-폭언안들으려면-해야하는데...저도 생각이 많아요. 남편분 애인구함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 52. .
    '10.5.27 3:53 PM (183.98.xxx.238)

    남편분과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마세요. 제 남편은 아직 여자찾는 단계는 아닌데 다른 문제가 많은데요,
    본인이 아내에게 어떤 짓을 해도 절대로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상대방 잘못이에요.
    자기 와이프만 죽일년인 겁니다. 그 사람 머릿속에선.
    뿌리 깊어요. 그 사람의 원가족과 특히 어머니쪽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들 폭력적인 아버지 탓을 할텐데요, 아닙니다. 어머니쪽이에요.
    아무튼 거기까지는 지금 파고 들어가실 이유가 없고,

    자기가 잘못한 줄을 모른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객관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인터넷으로 여자찾고 그런 짓까지 가는 거에요. 당연하다 생각할 겁니다.
    어디에선가 풀려고 생각할 겁니다. 남편도 나름 스트레스 받을 테니까요.
    남편쪽도 터지기 일보직전인 겁니다. 자기 감정을 자기가 제어 못하는 상태 있죠. 하지만 절대 옳지않은 방향.
    한마디로 제정신을 잃은 상태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이혼하고 안하고는 나중 문제고 남편이 자기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식해야 해요. 그것부터 시작합시다.
    누군가 집안 어른들이 남편을 꽉 붙잡고 남편에게 얘기를 해야 해요. 마누라 말은 안 먹힙니다.
    일단은 친정부모님이라도. 아니면 남편 사촌형이라도.
    그래서 친정부모님과 의논을 하란 겁니다. 시댁쪽은 아마 도움 안될거에요.
    이혼보다도 일단은 할 수 있는 걸 한가지라도 해보세요. 그 다음에,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가세요.

    절대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지 마세요. 원글님 성향상 이런 말 들으면 더 불안해서
    그냥 어쩔까 하다가 며칠 지나서 남편 용서해주고 흐지부지 넘어가고 싶겠지만,
    절대로 안됩니다. 친정에 알려야 합니다. 지금 친정에 전화부터 하세요. 인터넷 끄시구요.
    남편과 절대 대화하려 하지마세요. 원글님만 피해봅니다. 저위에 글 썼지만 반드시 짐 싸서 친정에 가세요.
    뱃속의 아이도 나중 문제입니다 아직 9주니까.. 몇주는 시간 더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지금 짐 싸시고, 인터넷 끄고, 친정에 전화 하세요. 인터넷 댓글들은 친정 가서 확인하세요.

    경험담에서 쓰는 말이니, 흘려듣지 마시고요, 저도 결혼생활에 이런저런 힘든 일이 있어서 참다참다 결국 친정에 얘기 했습니다.
    터뜨렸어요.
    친정에서 일단 지켜보고 계세요. 그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원글님.

    꼭 얘기 하세요. 어른 도움 받으세요.

  • 53. 바로윗분
    '10.5.27 4:08 PM (116.33.xxx.18)

    무서워요, 우리 남편이 그렇거든요. 잘못한 건 아는거 같은 데 그 때 뿐이고. 왜 어머니 탓인가요? 어머니가 어떠할 경우...그렇지요? (어머니가 100% 아버님께 맞추고 사시는 분이에요. 아버님은 폭력 폭언은 하지 않으시지만, 굉장히 고집세고 예전엔 성격이 대단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남편은 모든걸 다 제 탓으로 돌리고, 대화는 안 통하고, 가슴만 답답합니다.(우리)

  • 54. 인생의동반자라면
    '10.5.27 4:42 PM (112.153.xxx.25)

    저도 함부로 이런 말씀 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 이혼하셔요. 앞으로의 날이 너무 많고 앞으로갈 길이 너무 멀어요. 그런 사람 믿고는 그 길 못 가셔요.

  • 55. 답답...
    '10.5.27 4:44 PM (220.75.xxx.12)

    저도 결혼하고, 빨리 임신했는데... 신혼때부터 결혼하고 속은게 많은걸 알게 되었습니다.
    임신했을 때부터.. 맨날 부딪쳤는데.. 혼인신고 했으니.. 참고, 임신했으니 참고, 결국 아이 낳아 살고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참고 넘기고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때였어요.
    남이 잘되는 일이 아니고, 안좋은 상황이면.. 저는 절대 거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님의 상황은 그냥 지나칠 게 아니네요..
    아기 때문이라는 건 변명이에요... 부모님 걱정도요.
    아기를 낳거나..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시거나 내가 이혼녀가 되거나...
    감당해야할 사람은 자신이에요.
    나중에 남편이 더 미워지면, 그 아이도 이쁘게 안보입니다.. 안쓰럽게만 보입니다.
    9주면 늦지 않았어요.. 더 늦기 전에 님을 위한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생명이 소중하지 않거나 한건 아니에요.. 여자라는 거, 아기를 낳는 다는게..
    그냥 이혼했을 때보다 너무 불리해요... 아마, 남편 성향을 보니, 아이까지 낳고...
    더 발목 잡히시면.. 아주 더 막대하실것 같네요...

  • 56. 아직빠져나갈기회가
    '10.5.27 4:44 PM (220.90.xxx.223)

    그나마 있는 경우네요.
    더 최악은 애도 낳을 수밖에 없고. 가장 지옥같은 건 이혼하고 싶어도 절대 이혼도 안 해주는 경우입니다.
    남편이 그나마 이혼하고 싶다고 말할 때 얼른 하세요.
    그마저 막상 글쓴분이 이혼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돌변해서 물고 늘어질지 몰라요.
    지금은 그나마 아직 인생 진흙탕 되기 전에 한번 빠져나갈 기회가 있으신거지만,
    애까지 낳고, 이혼도 못하고 평생 남편 구타에, 바람피우고 나중엔 생활비도 제대로 안 내놓는 상황, 크는 애 앞에서 욕듣고 맞는 상황.....내연녀들 줄줄이 지켜보고 심지어 최악은 밖에서 애까지 낳을 지도 모르죠.
    이게 지금 글쓴분 앞에 놓일 미래입니다.
    이런 미래를 감당하면서 앞으로 50년 넘게 사실 수 있으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정신 번쩍 들어서 조금이라도 빠져나오실 건지.
    저 같으면 이혼만 해줘도 재빨리 이혼서류 접수합니다.
    주변에 이혼조차 안 해줘서 날마다 맞고 살고 괴롭히고 지옥같은 삶을 사는 여자들은 이혼해주겠다는 경우조차 부러워하더군요.
    이혼하면 한동안 힘들면서 숨좀 고르면 다시 인생 제대로 굴러갈 수 있어요.
    요즘 세상에 이혼했다고 평생 재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세상엔 좋은 남자들도 많습니다.
    차라리 저런놈하고 살바엔 혼자 사는 게 낫죠.

  • 57. ..
    '10.5.27 4:44 PM (219.255.xxx.240)

    네..저도 .님 댓글에...남편의 원가족 그중에서도 어머니쪽 탓일가능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어떤 경우인가요..
    궁금합니다....

  • 58. 제친구
    '10.5.27 4:55 PM (119.206.xxx.115)

    제친구가 님남편과 비슷한 경우예요
    제 친구도 뱃속의 아이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지금 아이들도 다컸는데요 아이들이 고마워하는줄 아세요?
    전혀 아니예요..그런 아빠에게 자기들 방치했다고 엄마까지
    죽인다고 난리더라구요..

    엄만..아이들을 위해서..절대 이혼만은 하면서 참고 살았는데
    전혀 아니죠..아빤 너무나 무서우니...못덤비고 엄마에게만
    그 화풀이를 하죠..무서울 정도예요..

  • 59. ..
    '10.5.27 5:06 PM (203.226.xxx.21)

    이혼하고 남편 없이도 아이하나 잘키우는 사람들 있습니다..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라면 그냥 헤어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없는것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이 더 크신지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란 생각이 드시는 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60.
    '10.5.27 5:15 PM (58.120.xxx.243)

    저도..왠만하면 이혼하라 안하는데..
    그남자분..죽을병걸리면 달라집니다.
    우리신랑..

    저 미련히 고쳐살았지만..남편 지병생겨서 달라졌지만..그 10년간 힘들었음..나 다 늙고..
    .솔직히..애 없애고요..이혼하세요.
    이혼하세요..

  • 61. .
    '10.5.27 5:22 PM (119.149.xxx.220)

    폭력, 폭언에 3년간 시달리다 헤어졌는데
    이혼녀 딱지 붙이고 사는 것도 쉽지 않지만
    폭력에서 해방됐다는 것 자체가 다른 걸 전부 넘길 만큼 훨씬 더 행복하네요
    내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해도 된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것인 줄 몰랐어요
    3년 동안의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망가졌지만
    이제 해방됐으니 나을 수 있을 거란 믿음도 생기고요
    님이 겪고 있을 마음의 고통이 어떤 것일지 짐작이 가 눈물이 납니다.
    님. 얼른 빠져 나와 행복을 찾으세요.
    사랑만 받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 62. 10주맘
    '10.5.27 5:40 PM (59.6.xxx.11)

    저랑 임신주수가 같으시네요..
    뱃속에 아가를 두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 지우세요..
    님을 버러지같이 보네요 저남자
    그아이도 저런 아버지 보며 불행한 아이로 자라고 또다른 불행을 낳고 님 인생은 시궁창으로..
    그래도 아이 지켰다며 뿌듯해 하실까요?
    다 운명인거 같아요.

  • 63. 갠적인
    '10.5.27 5:40 PM (125.136.xxx.29)

    글에 처음으로 로긴 합니다.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하나도 늦지 않아요.
    앞으로 살 시간이 얼마나 길고 소중한지 더 살아봐야하지만..
    그래서 댓글답니다. 살아봤기에..
    지금 맘 굳게먹지 않으면
    아름답고 소중한 내인생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과 한숨입니다.
    그런사람 못 고칩니다.
    지금은 시작일뿐이라는거~~
    위로부터 죽 읽어보면 다들 어느정도 살아보신분?들 말 같습니다.
    모쪼록
    힘든 이시기 현명하게 판단하시길요.

  • 64. 아이고
    '10.5.27 5:41 PM (121.131.xxx.29)

    미래가 없네요....
    그냥 이혼하세요. 몇개월 뒤에.. 핏덩이 안고, 혹은 몇년 뒤에 젖먹이 안고 이혼하는 것보다
    지금 뱃속에 있을 때 이혼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아직 몇개월 시간 있으니 이혼하고 어떻게 살고 어떻게 애 키울지 방법 강구하실 시간도 있으시잖아요...

  • 65. 세리맘
    '10.5.27 5:42 PM (211.217.xxx.172)

    후회 하지말고 이혼하세요~~ 하루가 늦어지면 당신이 손해입니다 지금당장 실천하세요

  • 66. 글쓴이
    '10.5.27 5:48 PM (112.156.xxx.55)

    많은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친정부모님꼐 말씀드려야지 싶었는데..아무것도 모르시고 오후에 잠깐 들려서 반찬 건내주고 가시는 친정 아버지 뒷모습을 보니 아무말도 못하겠고..가슴만 무너지더군요
    여러분말따라 용기내서 친정에 도움요청해야겠습니다. 그게 효도인거겠지요.

    몇분들 리플처럼..자기잘못을 인식못하고 제탓으로만 돌리려는거같아요
    이전 여친 얘기 꺼낸것도 제가 잘못이라서 우리 사이가 이렇다는얘기가 하고픈거같고..

    그리고 이상하게 시누이는 아빠를 증오하지만..남편은 시어머니를 싫어하더라구요. 엄마가 그러니 아빠가 사업도 다 망해먹고 집안꼴이 그런거였다며 시아버지 편을 들더군요.
    싸울때 제가 소리라도 높이면 엄마가 떠올라서 너무 싫다며 눈이 돌아가고..

    자기의 잘못을 저때문이라고 정당화 하니, 바람필려고 했던것도 얘기해봤자 제잘못으로 돌리겠군요.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많이힘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 67. .
    '10.5.27 6:02 PM (116.34.xxx.18)

    참 ..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위의 댓글글 다들 귀담아 들으시구요.
    다른 건 다 떠나서 님부터 먼저 생각하셨으면 해요.
    너무 가슴아픈 일이겠지만 .
    나중을 생각한다면 그게 모두에게 현명한 일이였음을 알게 될겁니다.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 68. &%&%^
    '10.5.27 6:03 PM (125.185.xxx.146)

    당장 이혼하세요....그리고 아기도 낳지 마라 하고 싶어요.....
    폭언은 마음의 상처가 되어 쌓이고 쌓이면 우울증, 자괴감, 자살 등등으로 나타납니다....
    폭언은 인간으로서 듣기엔 너무나 괴로운 행위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우라서 말씀드리네요.....
    님의 남편은 고쳐질 가능성 0.1%입니다....심각한 수준 같네요...
    미련없이 이혼하세요...

  • 69. 휴~
    '10.5.27 6:21 PM (220.117.xxx.20)

    이혼하세요
    늦으면 늦을수록 후회하십니다
    아니건 아닙니다
    저도 아닌걸 주변의 이목때문에 20년을 살고도 매일 매일이 고통입니다
    아이한테도 엄마의 고통은 불행입니다.
    사랑과 신뢰는 가정의 근간입니다
    근간이 회손됐을땐 뒤나 옆은 보지 마십시요
    결혼 20년된 선배의 조언입니다.

  • 70. 빨리나오세요
    '10.5.27 6:27 PM (211.47.xxx.10)

    쓰레기네요. 제 남편과 씽크로율 90% 입니다. 저 지금 이혼서류 접수하고 숙려기간중입니다.
    빨리 그 시궁창에서 나오세요. 저 결혼생활 1년 했습니다. 지금 저 어떤지 아세요?
    자다가도 일어나서 가슴치며 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그놈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증오심에 분노에 제스스로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이혼결정으로 하고 진행중인데도
    그간 받았던 학대, 그 모멸감들.. 가슴속에 새긴듯이 남아서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그남자 변할것 같나요? 뭔가 달라져야 겠다고 결심을 하고 또해도 이미 30여년간 그리 살아온 사람은 변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글쓴님 남편처럼 근본이 악한 사람은 그 근본성향이 변하지 않아요. 남편이 이혼하자 한다구요? 잘됐네요. 나중엔 마음변해서 죽어도 이혼안해준다 할지 모르니 하자고 할때 얼른 이혼하세요. 아직 혼인신고 한지 얼마 안됐으면 혼인신고 취소 가능한지 알아보시구요. 뱃속의 아기는.... 혼자 낳아서 아빠없이 키울자신 있으신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 다른아이들처럼 정상적이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랄수 없다는건.. 이미 알고계시죠?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남자.. 절대 안변합니다. 변한다면 점점 더 악랄하게 변할겁니다. 100% 확신해요. 꼭 그리고 최대한 빨리 그 지옥에서 나오시길.. 시간 끌고 고민하다가 혹시나 달라질 여지가 있지않을까 남편이 변하지 않을까 기대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마세요. 전 그러다가 완전 엉망이 됐어요. 나중엔 글쓴님이 정신과 치료 받아야 할 일도 올수있습니다.

  • 71. 빨리나오세요
    '10.5.27 6:30 PM (211.47.xxx.10)

    친정부모님 생각 나시죠? 딸이 행복하게 잘사는줄 알고 계실텐데 임신해서 남편한테 학대받고 있는거, 이꼴로 이러고 사는거 아시면 얼마나 마음아파하실지 걱정되시죠? 저도 그랬어요. 혼자서 죽을까도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께 다 털어놨어요. 아빠가 제 생활이 어떤지 아시더니 그새끼 죽여버리겠다고 난리시더군요. 지금 부모님께 다털어놓고. 얼른 빠져나오세요. 시간이 가면갈수록 님도 아이도 불행해져요. 생명을 두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지잖아요.

  • 72. 비슷한 경험자
    '10.5.27 6:38 PM (125.208.xxx.157)

    저도 그 남편 같은 사람을 만났다가
    이혼한 사람입니다.

    뭣 모르고 결혼 했는데
    7년 사귄 애인과 비교하더군요
    그 여자는 잘 꾸밀줄 알았다... 부터 시작해서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지요

    이혼하려다가
    친정 부모님 반대에 못하고
    임신해서
    정말 포기 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동안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아기 태어나 친정에서 몸조리 할때
    차로 5분거리에 친정인데도
    일주일에 한번 두번 오더군요... 손님처럼.

    여자도 계속 있었고요

    정말 정신연령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 데리고 나왔는데

    지금은 아기는 남자 쪽에서 키우고...
    아... 정말 인간같지 않은 집 사람과는 대화가 안됩니다.
    제가 아기 키우려고 하는데
    인간같지 않은 것들 때문에
    제가 못 키우게 됬습니다.

    비록 아기를 제가 못키우지만
    이혼에 후회 없습니다.

    영혼이 썩어 들어 가는 인생입니다.

    얼마나 산다고
    시간이 한정된 삶을 사는데
    그런 관계속에서 사시렵니까?
    이혼 별거 아닙니다.

    힘내세요

  • 73. 아이가 9주면
    '10.5.27 6:41 PM (220.88.xxx.199)

    차라리 지우시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이혼하세요.
    망설이다보면 아기가 너무 커져서 손 쓸 시간을 놓칩니다.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지 마시고 빨리... 빨리...
    아휴 내 속이 다 타네요.

  • 74. 얼른
    '10.5.27 7:14 PM (125.186.xxx.11)

    이혼이든, 혼인신고취소든 빨리 하시고...
    정말 안타깝지만...아이도 지우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더 크면 마음아파서 그렇게 하기 더 힘들어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혼절차 밟으시고 결정되면 바로 아이도..포기하시라 하고 싶네요.
    제 동생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라도...그렇게 할거구요.

    그 남편 어떻게 고쳐서 아이랑 살아보겠다 생각은 절대 마세요. 안고쳐집니다. 정말 쓰레기같은 놈이군요.
    남편이랑은 헤어지고,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보겠다는 생각도 접으세요. 혼자서 배불러가며 병원다니고, 혼자 낳고, 그 아이 혼자 키우면서 사는거...전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지금 제 아이들 임신해서 낳고 키우는데 남편이 없었을 경우는 상상도 할 수가 없습니다.

    퇴사하신지 얼마 안되셨다니, 이혼하고 병원다녀오시고 몸 추스리시면, 바로 다시 직장 잡으세요. 직장 다니면서 바쁘게 살면서 차차 마음은 추스리시면 됩니다. 마음이 다 추스려지길 기다려서 뭔가를 하려하면, 직장 잡기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

    얼른 정리하시고, 빨리 다른 삶을 사세요.
    결혼, 안하고 살아도 그만입니다.
    한번 해보셨으니, 굳이 바로 다시 결혼해보실 필요도 없으실거고...
    그냥 맘편히 오래오래 지내시다가, 나중에 친구같은 사람이랑 꽤 나이든 다음에 결혼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발 빨리 정리하시고, 시궁창에서 빠져나오세요.
    제 딸이나 제 동생이라면, 지금이라도 가서 끌고 와 이혼서류 준비시키고 병원데리고 가겠습니다.

  • 75. 코스모스길
    '10.5.27 7:14 PM (59.19.xxx.157)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님을 위해 두손모아 위로의 기도를 합니다.
    불행의 한가운데에 아이가 있으니 더욱 말문이 막히네요...

  • 76. 가슴이 아프네요
    '10.5.27 7:16 PM (124.54.xxx.17)

    행복해야할 임신 기간이 지옥같겠어요.

    이혼 하는 거 쉽지 않죠.
    근데 꾹~ 참고 험한 꼴 다 당하면서
    그 남자 변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참고 사실 수 있겠어요?
    이 쯤에서 끝내도 아무도 욕안할 거예요.

  • 77. ..
    '10.5.27 7:19 PM (110.14.xxx.110)

    허걱 입니다
    참고 살게 따로 있지요 기본이 안된거에요
    에휴 빨리 헤어지세요 아이 때문이라고 참지 마시고요

  • 78. 이혼..
    '10.5.27 7:22 PM (121.189.xxx.136)

    아기가 있고 없고가 지금 문제가 아니라 하자고 할때 얼릉 하십시요.
    나중에 안해주겠다고 하면 어쩝니까.
    그런 사람하고 왜 살아야 합니까?
    이혼 겁내지 마세요.
    물론 이혼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런사람하고 평생을
    사는게 훨씬 더 무서운 일입니다.
    정도 떼야하고, 물론 아기도 생각해야 하고
    그래서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정리하심이
    좋겠습니다. 용기내시고 마음 굳게 먹고 사시길 바랍니다.

  • 79. p.s
    '10.5.27 7:25 PM (121.189.xxx.136)

    인간성이 안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사람은 인간성이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 80. 한숨
    '10.5.27 7:27 PM (122.32.xxx.19)

    글을 읽어 보니 남의 일이지만 마음이 무겁네요.
    결혼 후 남편이 조금씩 느슨해지고 사랑도 식어간다지만 아직은 신혼인 시기에 너무 하시네요.
    사람의 천성이 바뀌는건 쉽지 않아요.
    남편이 바뀔거란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거에요.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에 대한 집착은 버리세요.
    죄짓는 일이지만 아이는 현명한 판단 하시면 되구요.
    혼자서 날짜만 보내지 마시고 친정에 상의하세요.
    시댁 식구 어느누구도 원님편은 없어요. 아무리 못난 동생도 자기편이니까요.
    또 편이 되어준들 사는건 남편인데 남편의 태도와 인격이 제일 중요한거 아닐까요.
    폭언 하는 사람 언젠가 폭력도 쉽게 합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현명한 판단 하셔서 남은 인생 보람있게 사세요~!

  • 81. 딸기겅쥬
    '10.5.27 7:38 PM (112.169.xxx.111)

    님 죽을때까지 그런남자랑 같이 살 자신 있으세요? 그냥 이혼하세요 !!! 더 늦기 전에 더 상처 받기 전에.. 이혼하시는게 정답입니다

  • 82. ..
    '10.5.27 8:40 PM (218.48.xxx.233)

    원글님... 저도 이혼녀입니다.

    원글님글 마지막에....
    "모두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것같은데..왜저는 그러지못하는지..
    인생의 패배자같은 느낌이들어 자괴감과 좌절감이 너무큽니다." 라고 쓰신 내용이 절 붙잡습니다.

    저도... 그런마음이었습니다.
    남편에게 받은상처와 실망으로 이혼하고 싶지만...
    원글님이 쓰신 말씀처럼 그런 생각이 들어.. 헤어지기전, 헤어지고 난후...
    참 많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또한 내 환상이고 앞선 걱정입니다.
    지금 원글님같은 경우는 이혼하셔야합니다.
    이혼은... 내 삶을 다시 선택하는 기회가 되기도합니다.
    섣부르게 선택해서도 안되지만... 원글님은 박차고 나오셔야하는 상황이십니다.

    남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해서 다행입니다.
    나를 학대한 증거... 먼저헤어지자고 한 증거... 잘 정리하시고 그곳에서 나오세요.

    원글님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입니다. 자존감 찾으세요.

    전 정말 잘 살고있습니다.
    아이는.... 잘 생각해보시구요.

  • 83. 논문뱃살
    '10.5.27 9:15 PM (122.36.xxx.170)

    윗분님들 말에 거의 공감이구요.

    소위 엘리트란 놈들 사람 더 피말리게 합니다.

  • 84. 소파
    '10.5.27 9:31 PM (118.33.xxx.13)

    12주 안까지는 간단하게 소파시술(?)인가가 가능한걸로 알아요.
    간단한 수술이라 자궁에도 영향이 많이 없다지요.
    그러나 그 주수가 넘어가면 자궁훼손이 많다고 해요.
    잘못하다 자궁들어내는 경우도 있구요.
    9주면 차라리 다행이다 싶습니다. 어서 부모님께 상의하시고 이혼절차 밟으세요.
    저희 시아버지가 님 남편같은데(엘리트도 아님) 며느리인 저도 지옥같습니다.
    그 아이가 아빠성향 닮지 않으리란 보장 없구요.
    빠를수록 좋아요. 빨리 결정하시길..

  • 85. ......
    '10.5.27 9:37 PM (59.8.xxx.80)

    위에 댓글에 있지만
    그 남편의 성향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자식이 보는 앞에서 쌍욕을 하고 ,물건 던지고..
    자식에게 쌍욕을 하고 ...때리고

    상황이 좋을 땐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그럴 수 없이 잘 하지만
    자기 기분이 조금 좋지 않다거나
    무슨 일이 조금 꼬이면
    모두가 아내탓... 아이들 탓..

    첨엔
    그런 대접을 받아 본 경험이 없던지라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속수무책 당하다
    자식 앞에서 그런 일을 당하면
    모멸감과 수치심으로 치를 떨지만
    자식들 보는 앞에서 빨리 끝내고 싶어 참고 있으면
    엘리트라 자부하는 남편은 그 아내의 그것이 더 약점이라
    자식 앞이던
    자식이던 상관 없이 더 그러고..

    아내와
    아이들은 지능과 , 사회적인 성취와 상관 없이
    점점 자존감이 땅에 떨어지고
    아이들은 비뚤어 지고...

    그렇게 진행이 됩니다...

    님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정리하시기에 늦지 않은 시기네요..

    많은 분들의 조언 참고 하시고

    남편이 혹 사과 하고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며 싹싹 빈다면
    그래 , 한 번 참아보자... 실수였을거야.
    아니야 . 내가 잘못한게 있겠지......

    이런 생각 마세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 86. 이혼하자고
    '10.5.27 9:43 PM (183.102.xxx.3)

    할 때 해 버리셔야 합니다.
    저런 놈이 이혼까지 안해 주면서 괴롭히면 더 지옥이거든요.
    지금이 절호의 기회..그리고 마지막 기회입니다.
    본인의 인생을 구할 수 있는...

  • 87. 저두요
    '10.5.27 9:52 PM (180.224.xxx.39)

    이혼하고 홀가분하게, 행복하게 사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어떤분인지야 모르지만, 원글님 남편은 나쁜사람 맞아요.
    글 읽는동안 소름이 싹 돋아날 정도예요.
    태어날 아기도 불쌍(죄송요)하구요..
    원글님, 용기내시고
    지금쯤 친정에 도움 청하셨겠죠?
    원글님이 행복한게 친정부모님께 효도하는거예요.
    부디, 깨끗하게 정리하시길 바래요..

  • 88. 엄마마음..
    '10.5.27 10:03 PM (112.152.xxx.82)

    제가 원글님 엄마라면...잘왔다고 꼭 안아줄거예요..
    참고살면서..나중에 부모마음 더 아프게 하지마시고. 지금 바로 이혼하세요..
    지금이 그남편 벗어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예요..빨리요..

  • 89. 와..
    '10.5.27 10:22 PM (119.67.xxx.89)

    82에서 한 삼년 노는동안 이렇게 98% 이혼하란 댓글이 달리기도 처음인듯 싶어요.
    월글님 지금 현명하지 않으면 인생이 피페해집니다.
    82언니들 말 잘듣고 힘내세요.
    그리고 이혼하세요..
    좋은 세상에서 인간말종하고 힘들게 살지 마세요.

  • 90. ,,,
    '10.5.27 10:22 PM (99.229.xxx.35)

    엄마마음..
    님 말처럼
    저도 딸 키우는데
    그런 놈이랑 평생 계속 사는거보다
    차라리 여기서 그만 두는게
    부모님 마음 덜 아프게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갈수록 증세가 더 심해지니까요...

    힘드시겠지만 부모님께 얼른 말씀 드리세요.
    하나도 빠짐없이 있는 사실 모두 다요...
    부모님이 님의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
    토닥토닥~~~

  • 91. 제발
    '10.5.27 10:34 PM (211.213.xxx.32)

    이혼하세요. 저 결혼 15년차입니다.
    남자는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심해집니다.

    더 미치고 환장하는건 아들이 기절할만큼 남편이랑 똑같이 굽니다.
    아들이 딸한테 하는걸 보면 남편이 저한테 하는거랑 판박입니다.

    웃기는건 남편이 그런 아들을 무지 야단칩니다 글러먹었다고.
    지가 나한테 그런다고하면 저보고 소설가라 하죠.

    제발 이혼하세요.

  • 92. 여보게..
    '10.5.27 10:35 PM (112.156.xxx.154)

    새댁..... 망설이지 말고 얼른 이혼하시게.물론 애도 절대 낳아선 안되네.
    새댁네 친정어른들이 타인에게 얻어터지고 쌍욕 얻어먹어가며 평생 살으라고 고이 길렀는가?
    키워준 부모님 욕되게 하지말고 얼른 이혼하시게. 더 말 않겠네.

  • 93. 그놈이
    '10.5.27 11:00 PM (218.186.xxx.247)

    하는 욕설 다 녹음 꼭 해 놓으시구요.
    컴 저장 해 놓으시고 중거자료 잘 확보해 놓고 이혼 준비 얼렁 하세요.
    그런건 절대 개과천선 안되고 글러먹은 말종입니다.
    인생 왜 스스로 망치십니까? 아이 낳기 전인걸 복으로 아시고 중절 받으세요.
    인생 얼마든지 더 편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어요.
    요즘 이혼이 뭐가 대수라고.그 수모를?작은 정에 치우칭 때가 아닙니다.
    오늘부터 당장 행실 녹음,녹화 다 해 놓으시고 변호사 만나고 도움 받으십시요.

  • 94. ㅠㅠ
    '10.5.27 11:05 PM (121.88.xxx.110)

    저 왠만하면 이혼글 보면,,,시간을 가져보고 참아보라 했는데...
    이건 아니네요....
    정말 정신적으로 미성숙된 인간입니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 만나도 언젠간 똑같이 행동합니다...
    남편분이 변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이혼하세요...더 늦기전에...
    제가 들어본 남자들 중에 최악이네요....
    글을 읽는 내내 치가 떨리네요....
    힘내시고,,, 용기내세요.....

  • 95. 저도
    '10.5.27 11:07 PM (76.29.xxx.11)

    이혼녀입니다.
    그래서 이혼하라는 댓글 잘 달지 않습니다.

    이혼하는거 겁나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혼하면서 님 인생에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그 남자와는 상관없이 님이 꾸려갈수 있는 새로운 인생이요.
    저는 이혼한거 후회한적 없습니다.
    더 빨리하지 못해 낭비한 시간이 아까울뿐입니다.
    아기는 님이 알아서 결정하시겠지만
    그런 아버지와 인연을 맺어야하는 아이인생을 생각해 보시고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96. ,,
    '10.5.27 11:10 PM (59.19.xxx.51)

    님처럼 살다가 울아들 저 바보멍청이로 봅니다

  • 97. ㅠ.ㅠ
    '10.5.27 11:55 PM (211.41.xxx.10)

    이혼하셔야겠어요.

  • 98. ㅡㅡ;;
    '10.5.28 12:04 AM (116.123.xxx.149)

    이런분들..아니 보통 아이때문에 못하고 아이때문에 참고 이런상황을 참는거는...그 아이에게 미칠 파장은 생각해보셨나여? 그아이가 받아갈 고통들...원하기않게 태어나져야 한다면..그건 어쩔껀가요? 원글님이 아이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질수 있나요?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이성적으로 판단하세요...부모노릇 하지 못할 사람들 밑에 태어난 아이들만 불쌍할뿐입니다.부모가 꼭 같이 살아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불행하게 사느니.

  • 99. .
    '10.5.28 12:05 AM (58.233.xxx.111)

    생각 할 것도 없습니다
    이혼하세요

  • 100. 늦지 않았습니다.
    '10.5.28 12:28 AM (122.34.xxx.172)

    제목만 보고 클릭해봤는데, 이렇게 심각한 내용일 줄이야...댓글도 다 읽게 되네요.
    남들의 결혼생활은 행복해 보입니다. 여자들은 결혼에 대한 환상도 있지요.
    윗글님은 세상의 결혼한 가정들이 다 행복해 보이시죠?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다들 참고 살거나 어쩔수 없어서 사는 가정도 많습니다. 자식때문에 그런 경우도 대부분이구요.
    일단 남편분은 남을 많이 의식하는 이중인격자인거 같구요. 가정불화로 인해 잘못된 인격을 형성하신거 같습니다.

    남의 말은 참 하기가 쉽죠. 막상 자신이 닥치면 하기 힘들면서 말이지요.
    왠만한 경우는 "그래도 참고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꺼다"라는 위로의 말이라도 드릴텐데
    님의 경우는 그런 말조차 할 수가 없는 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도해도 너무한 남편분이네요
    사람 성격 참 바뀌기 힘듭니다. 왠만해야 고쳐서 살라고 하죠
    다른분들 말씀처럼 뱃속에서 아이가 더 크기전에 본인이 결단을 내리셔야 좋을거 같네요.
    인생 연장자들의 조언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듣지 마세요. 다 경험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면 본인 생각대로 하셔야 겠지만,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나서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그분의 아이를 낳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요. 지금의 아이는 아마도 "우리 아빠는 왜 저런 사람일까?" 라는 후회와 증오를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시댁의 경우, 시아버님이 결혼전에는 당연히 잘해 줬을 것이고, 어머님도 그때는 아버님이자신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믿으셨다더군요. 결혼후 3년정도 지나서 부터 시작된 술, 여자 그리고 이어지는 늦은 귀가, 폭언과 폭행, 부부싸움, 그리고 자연히 따라오는 생활비 조금주기~
    그걸보고 자란 시누이,,,독신주의자! 지금도 시아버지를 미워하지만 어쩔수 없이 아버지라고 해줄꺼 해주며 삽니다. 사춘기시절 시어머님께 이혼하라고도 몇차례 권유했다더군요. 남편은 다행이 시어머니가 불쌍하다 생각하고 자랐는지, 바람은 안핍니다. 7년간 살아온 현재까지는 그렇지만 앞으로는 모를 일이지요. 그리고 폭행도 아직은 없어요. 제가 폭행하면 바로 이혼할꺼라는걸 알기에 두려운지,,폭언은 해도 폭행은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
    저희 신랑은 애교도 있는 편이고, 다정한 면도 있지만, 여느 한국 남자들처럼 집안일 잘 안도와주고 육아는 여자가 해야하는 일이고, 주말에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하고, 다니는거 귀찮아하고 좀 잘난체도 하고 싸울때는 마누라 무시도 좀 하고, 막말도 하고 한번씩 쌍욕도 나오고 그렇네요. 특히 제가 싫어하는건 친정식구들을 자주 만나러간다며 투덜되는 부분...자신은 안갈때가 많은게 대부분이면서 말이죠.
    저런 남자하고 사는 저도 이혼 생각 많은데, 지금도 하는 말은 "아이들만 아니였으면 당장 이혼하고 남은 여생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텐데" 입니다. 결혼도 해보고 아이도 낳아봤겠다. 다시 하라면 절대 결혼 안할랍니다.
    그래도 남편은 자기 마누라 고생하는 줄은 몰라도 자기 딸은 님처럼 그런 곳에 시집보내면 아마도 그 사위 죽이려 들겁니다. 딸은 엄청 아낀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한번씩 " 당신 딸이 당신 같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산다고 생각해봐. 당신 마음 어떨꺼 같아" 라고 물으면 암말 못하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런 꼴은 못보겠나 보지요.
    아이를 낳는다면 더더군다나 그런 사람과 같이 살면 안되구요. (저희 시누꼴 납니다)
    저도 왠만하면 아이 그나마 없을때 새출발하기 좋을때, 다시 인생 새출발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님이 부러운데, 본인은 늦었다고 생각하시니,,,
    정말 앞으로 적어도 50년은 사실텐데. 어찌 그리 살려고 하십니까?
    저희 시어머니 이제 60초반입니다, 현재 위암이세요. 얼마나 속썩고 사셨으면, 얼마나 고생하셨으면 인생은 60부터라는 요즘 저런병에 걸리셔서,,,이제 몇년 사시겠어요. 그것도 아픈몸으로 살아봐야 뭐가 즐겁겠습니까? 시누는 남자에 관심도 없고 40이 넘었는데,,,결혼은 전혀 생각없음.
    이제라도 이혼하시고 아이는 사실 지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심정이구요. 그리고 이제 님을 위한 인생 사세요. 자연히 새로운 사랑도 올테고,,,그땐 다신 이런 결혼 반복하지 마시고,,,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시는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겁니다, 제 딸이 님처럼 산다면 왜 엄마한테 말 안했냐고 저는 가슴을 치며 울것이고 당장 이혼시킬겁니다. 그리고 그런 사위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위자료 청구도 할랍니다. 만약 친정부모님이 몸저 누우시기라도 하시면 거기에 따른 소송도 할꺼구요. 니 마누라 바보 아니라는거 보여주고 싶을꺼 같습니다. 이혼하자고 해놓고서 막상 하자고하니 남편이 못해준다 하면 안되니, 증거자료도 열심히 모아서 법정대응까지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님은 경제적인 능력도 있으신거 같은데, 이혼해서 잘 사는 모습 남편에게 떳떳이 보여주세요!

  • 101. ==
    '10.5.28 12:36 AM (59.4.xxx.117)

    태어날 아이가 만약 아들이면,
    여자 혼자 아들 키우는거, 특히 요즘엔 좀 안좋아요.
    그러니까 끝이..
    아이를 보면 부모를 안다지만, 사실 부모와 상관없이 희한한 아이들도 많구요
    아들한테 손찌검, 폭행 당하는 이혼한 홀어머니들도 많고..
    아이는 안됐지만 이번생에선 인연이 없다라고 생각하세요..

  • 102. 간절하게
    '10.5.28 12:50 AM (112.163.xxx.12)

    이혼하십시오.
    님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것은 아기가 아니라 님의 행복과 안녕입니다.
    아기야, 네가 잘못 찾아왔구나. 있던 곳으로 가려무나.
    그리고 님의 길을 가십시오.

  • 103. 죄송해요
    '10.5.28 12:55 AM (116.124.xxx.74)

    전 웬만하면 잘 살아보라고 댓글달려고 로그인했는데...
    우리가 다 아는이야기 늦었다 할때가 빠르다...
    인생 살면서 정말 그렇더라구요... 님인생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그런 상태로 발목잡혀 산다면... 이십년쯤후에 그때 결정할껄...후회 생기실꺼예요...
    아이는 일단 잠시 접어두시고요... 님을 먼저 생각하세요... 얼마나 소중합니까...
    자괴감 절대 들릴 없습니다 님 잘못으로 여기까지 온게 아니고 순전히 백프로 남편분 잘못이니깐요, 아이한테 미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그런 아버지 밑에서 안자란걸 더 행복으로 알테니깐요 솔직히 내 딸 내동생이면 유산하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는거니깐...
    친정부모님한테 일단 도움을 청하세요..분명 안아주실겁니다...
    꼭 현명한 선택 하세요... 절대 님 잘못아니니깐... 그리고 분명 행복하실권리 있고 행복하실 거니깐... 홧팅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몸생각 하셔서... 맛난것도 스스로 많이 사드시구요..남편이란 작자...지금부턴 없는겁니다..지우세요

  • 104. 가슴아프네요..
    '10.5.28 2:21 AM (122.38.xxx.45)

    원글님 글 읽으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라도 잘못된 선택에 연연해하시지 마시고 그 인연 접으세요.
    다행히 임신하신지도 얼마 되지 않으셨으니 유산하시고요.

    원글님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마시고
    가슴 아프시겠지만 아이도 잊고 남편이란 남자도 잊으세요.

    뱃속에 있을때가 가장 편할때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 낳아 키울수록 힘든일 많고 우울해질때도 많이 있어요.
    또한 집안일 상상할수 없이 늘어납니다.

    원글님의 남편은 정상이 아니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도 않아요.

    제발 이혼하시고 이제라도 새로 출발하세요.

  • 105. w
    '10.5.28 5:46 AM (118.46.xxx.132)

    저도 남잔데, 보통은 여자 안때리고 헤어지자는 소리 안 합니다.
    남편분이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들고요, 같이 산다고 해도 앞으로 행복하실 거라는 보장은 없어보이십니다. 나중에 원글님의 아기가 원글님의 남편같은 분과 결혼해서 살아도 좋겠다는 확신이 없다면, 이혼생각해보시는 것 괜찮으실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는.
    태어나면 살아가게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요새 이혼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라고 해서 꼭 엇나가는 것 아닙니다. 결국은 원글님이 선택하실 문제겠지만요.

  • 106. 이런 말
    '10.5.28 7:46 AM (122.36.xxx.11)

    미안합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꼭 닯습니다.
    가정불화 때문에 남편 성격이 그리 망가진 게 아니라
    그런 성격이 유전적으로 있기때문에 부모들의 가정 불화도 있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쁜 성격은 내림일 가능성 아주 많아요
    단순히 철이 없거나 생각이 부족한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냉정한 말 같지만 애한테 미련 갖지 마세요
    남편 복 없는 *, 자식 복 없다는 말 그냥 나온 게 아니랍니다.
    비인간적이지만 현실적인 조언이라 여겨주세요
    결혼 22년차 입니다.

  • 107. 아이
    '10.5.28 8:25 AM (211.210.xxx.30)

    아이때문에 이혼을 망설이는건
    경제능력도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아이가 아빠를 알아 버리면 그 정을 못끊어서 랍니다.
    정 들이기 전이라면 아이 하나 정도야 뭘 해서든 못키우겠어요.

  • 108. ....
    '10.5.28 8:45 AM (211.49.xxx.134)

    저정도인격의 소유자라면 애 둘달렸어도 그길은 멈출거 같은데요
    말실수란것도 무의식이 미끄러져나온거라 하는데 하물며 저정도의 막장?수준이면
    사랑보다 더한걸 한다해도 정떨어져서 내가 먼저 멈출길일입다

  • 109. ..
    '10.5.28 9:05 AM (219.251.xxx.63)

    이혼 하세요..앞으로 날이 훨씬 많이 남았는데...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애기도 병원에 가셔서 ...

  • 110. 아이를 위해서...
    '10.5.28 9:08 AM (114.205.xxx.180)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남편이 시부의 폭력으로 올바른 인성이 자리잡지 못해서
    저토록 패륜적인 성격을 형성했는데
    님의 아이조차 또 그런 유전성격을 이어받게 하실순 없지않나요??

    아이를 위해서 헤어지기가 두려우시다면
    남편을 치료받게 해보시던지요...

    둘중하나입니다....

  • 111. 저의 사촌
    '10.5.28 9:12 AM (116.37.xxx.70)

    저의 사촌 언니는 그런 미친남자를 두번씩이나 만나 이혼을 두번.
    중절도 *번
    재혼을 두번했어요(결혼식을 세번이나 ..)
    마지막(?)혼인은 오히려 호텔에서 제일 화려하게
    하더군요
    지금 아이낳고 잘 ~살고있답니다.

  • 112. ..
    '10.5.28 9:15 AM (114.203.xxx.24)

    아이가 9주라면...저도 12주정도에 중절수술한적 있어요.
    약을 잘못먹어서...
    미안하고 죄짓는 거지만..
    그런부모밑에서 평생 맘고생하면 사는게 더 아닐지도 몰라요..

  • 113. 세상에
    '10.5.28 9:19 AM (125.177.xxx.193)

    제가 댓글은 못읽어봐서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글만 읽고 대뜸 드는 생각은 '지금 당장 이혼해야 한다!'네요.
    인간이 덜 된 사람입니다. 지금 9주라고 하셨죠. 정말 힘든 얘기지만, 아기도.. 잘 생각하세요.
    저런 인간성을 가진 사람은 앞으로 절대 나아지지 않아요. 희망을 갖지 마세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텐데, 지금 싹수보니 아이한테도 안좋은 영향 가겠네요.
    먼저 이혼 얘기 꺼냈으니 잘됐어요. 이혼하세요. 제발요....

  • 114. 남편이
    '10.5.28 9:24 AM (218.38.xxx.3)

    가정폭력으로 불행하게 자랐다고 남편을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다 그런거 아닙니다
    저희 남편은 4살때부터 칼부림 당해왔고 고등학교때는 맞아서 이빨 8개 깨져서 임플한트 하고 있어요
    저희 남편은 주변에 모두 부러워하는 애처가에 아이들이 엄마 없으면 살아도 아빠 없으면 못살아요
    본인이 너무 고통스럽게 살아서 내 가족에게 만은 절대 그러고 살지 않겠다면서 어릴때부터 이 악물고 다짐하면서 살아 왔네요
    집안이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분 그냥 쓰레기네요....
    본인이 판단하세요
    같이 평생 살지 아니면 이혼하고 새로운 인생을 펼칠지,,,
    다들 몰라서 그렇게 사는건 아닌겠지요
    알지만 결단을 못 내려서 그러는거겠지요
    현명한 판단 하길 바래요

  • 115. 모든 것
    '10.5.28 9:29 AM (211.172.xxx.179)

    은 님의 판단과 선택이고 그 선택은 본인의 책임을 동반함을 잊지마세요.

  • 116. wmdrj
    '10.5.28 9:37 AM (112.151.xxx.97)

    증거 캡쳐뜨지마시고... 동영상으로 찍으세요.

    관련 링크입니다.
    http://cafe.daum.net/DIABLO2UDIETOO/Kcm2/111?docid=1GRES|Kcm2|111|20090614113...

  • 117. 더 늦기전에이혼..
    '10.5.28 10:04 AM (112.149.xxx.84)

    이혼하세요.
    남 일이라 쉽게 말하는거 아닙나다..
    법적으로만 남편이 또라이 결혼생활 20년 넘는 시간 동안
    ㅅㄱ ㅅ 이란 여자랑 10년째 이중생활하며 얼마전 돈문제거 법적으로
    이혼을 요구해 왔습니다.
    우현이 알고보니 선ㄱ ㅅ 이란 여자랑 혼인신고 하고 살려고 연극한거 였습니다..
    그런 인간 평생 못고치는 불치병 입니다.
    전 억울하고 분해서 이혼 안해주지만 따로 살고 있지만 10년 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면
    이혼하고 싶습니다.

  • 118. 결혼8년차
    '10.5.28 10:16 AM (125.128.xxx.186)

    남한테 이혼하란 소리 처음 합니다..
    싹이 보여요.. 앞으론 욕설과 폭력, 행패 더 할 겁니다..
    지금 헤어지는 것만 생각하셔야 해요..
    앞이 안 보이는 사랍입니다...

  • 119. 뭐라 못하겠네요
    '10.5.28 10:25 AM (124.49.xxx.206)

    선택은 누가 대신 하라해서 해주는게 아니니까,, 다만 제 주변의 경우 예만 알려드릴께요.
    친언니의 가장 친한 친구집 이야기예요.

    아버지가 공무원이구요. 어머니는 가정주부셨고,
    남동생, 그리고 언니 친구 이렇게 4인가족.

    단란한 집이지만,, 아버지가 밖에선 전혀 문제없고 친절한 분인데
    집에 돈을 안가져다 주고 본인한테 그돈을 다 썻어요. 가족이야 어찌되었든말들,,
    그리고 가장 심각했던건 집안에서의 폭력이었어요.
    어머니 맞고 사셨고, 나중엔 자식들이 이혼을 시킬라고 했지만
    아버지가 절대 해주지 않았고, 어머니도 자식들때문에 참고 사셨어요.

    그언니는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서,
    결혼을 아직 안했어요. 나이는 40대 중반입니다. 남자자체를 제대로 만난적이 없어요.
    환상쫒듯 연예인좋아하고..
    남자가 무서운거예요. 자기아버지도 밖에선 그렇게 누구나 인정하는 좋아하는사람이지만
    실상은 폭군이고 이기적이고 자신밖에 모르는데,,
    연애할때 좋았다가 결혼함 돌변할지 그게 너무 무서웠던거죠.

    남동생이 연상의 여자랑 결혼했습니다.
    감싸줄수 있는사람이 좋았던거죠. 그렇게 안쓰럽게 어머니를 보고 살았으면서,,
    1년도 안된 어느날부터 와이프에게 손을 대기 시작했고
    그리고 반성하고
    올케가 그언니한테 전화를 했더래요.
    그언니는 자기엄마를 보고 자란 동생이 ,, 자기 와이프한테 그짓을 똑같이 하고있다는것에
    치를 떨고,,
    동생이 한번만 더 폭력을 쓰면 이혼하라고,,
    결코 고쳐지지 않는 평생가는거라고 그랬었는데
    결국 2년도 안되서 이혼했습니다.

    아이문제, 본인, 가족 여러가지가 걸려있지만,,
    세상은 내가 행복해야 다 행복해질수 있어요.
    님께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셔야할지
    빠른결정을 내리셔야 할꺼예요.

  • 120. 고민할게
    '10.5.28 10:25 AM (124.50.xxx.3)

    뭐가 있나요?
    저도 왠만해서 이혼하라고 않하는데 100%이혼감입니다.
    평생을 그 지옥에서 사실거예요?
    지금이라도 하늘이 구해주셨다 생각하시고
    아이는 포기하시고 싱글로 돌아가셔서 자신있게 사세요!!
    그 나쁜놈 성향 절대 않바뀝니다.
    얼렁 친정으로 가서 모두 털어놓고 아이 포기하시고 혼인도 취소하세요.
    제 마음이 괜시리 급해지네요.
    마음 약해서 어영부영 배 불러질때까지 있지 말아요.
    남편분 절대 안바뀝니다 아시겠어요????????????

  • 121. 님?
    '10.5.28 10:28 AM (124.50.xxx.218)

    이성으로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무엇때문에 미련을 갖는지...
    아이때문이라면 생각할 필요없다고 냉정하게 말할수있어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이혼할수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작자 마음 변하기
    전에 얼릉 이혼하세요 어서요~~~~

  • 122. 우유부단.
    '10.5.28 10:39 AM (175.112.xxx.184)

    이제는 혼인신고도 했고, 아이까지 생겨버렸고 돌이키기엔 너무 많이 늦은건가 싶어지네요->정말 답답하십니다;;신혼여행다녀왔을때부터 되돌이키고 싶었는데.. 부모님생각에.. 또 혼인신고는 안했었지만 이혼녀라는 타이틀이 너무 두려워서 잘맞춰보고 살아보려고만 했었다면서요?!주변상황 배려하고 눈치 보며 맞출 차원이라고 생각 하신다는게 참 이해가 안가네요.원글님은 매번 부수적인 부분들 걸린다는 이유로 제일 중요하고도 큰 문제를 유기 시키고 있는거잖아요.그냥 배불러서 아기 낳고 나면 그때는 또 아이 생각 해서 참고..크면 결혼 시킬 생각 해서 참고 계속 그런식으로 유지 하실건가요?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다던데...저런 패악을 당하면서 왜 그렇게 물러터진지 짜증이 다 나네요.평생 그때 그럴걸 후회 하고 싶지 않으시면 바로 지금 한순간도 멈칫대지 말고 끊어내세요.

  • 123. .
    '10.5.28 10:40 AM (124.49.xxx.214)

    원글님. 남 같지 않고 제 동생이라면.. 이란 생각으로 답니다.
    헤어지세요. 새로 시작하세요. 원글님이 잘못 선택한 겁니다. 주변사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패. 그건 원글님이 잘못 선택한 것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하세요.
    여기서 끝내야 그나마 건집니다. 인생 한 번 사는거지 별거 없습니다.
    그 남자 때문에 원글님 가족도 엉망이 됩니다. 여기서 끝내세요. 이만할 때 알아본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세겨 들으기실 바랍니다.

  • 124. ...
    '10.5.28 10:40 AM (115.86.xxx.36)

    솔직히...쪽팔려서 이혼 못하는거죠..
    근데..지금은 이혼할까 말까 애를 낳을까 말까 고민이라도 할수 있죠.
    막달되서 그꼴 당하면요...정말 안낳을수도 없고..
    나중에 이애가 커서 왜 나를 낳았냐...
    왜 이혼했냐...물어보면 어쩔까 싶어요.
    같이 살아도요...나쁜 관계로 아이인생에 영향갈까봐 걱정되고요.

    저도 윗님말마따나...자신을 돌아보시고
    알량한 자존심, 이혼녀라는 거 때문에 이혼안하신다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그남자를 너무 사랑하고...
    내가 맞고 살지언정 그남자가 딴여자랑 사는꼴은 못보겠다 싶으면...할수 없지요.

  • 125. 가정폭력
    '10.5.28 10:41 AM (61.106.xxx.19)

    닮기 싫으면서 닮게 되죠.
    어린시절 엄마가 맞는 게 정말 싫어서 그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특히 남자들은)
    닮거나 혹은 반대급부로... 조용한 남자로 산다고 하더군요

    거의가 닮기 싫어하면서 닮아 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치기도 굉장히 힘들다고 하고.
    남편 분도 그런 경우 아닌가 합니다.

    저라면 헤어집니다.
    저라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시고...
    용기 내세요.

  • 126. 이혼이
    '10.5.28 10:45 AM (121.157.xxx.245)

    쉬운게 아니므로 그건 뭐라 말씀을 못드리지만,
    정말로 아이를 낳으실 생각이라면
    태교에 신경쓰셔야 할 상황입니다..

    아이는 엄마만 뱃속에 넣고 키우는게 아니거든요...아빠가 저럴땐 엄마가 정말로
    사랑과 평온함으로 키워야 합니다...그래야 정상적인 정서를 가진 아이가 나옵니다..

    만약 이혼을 하든(이과정도 태아에는 엄청난 리스크), 안하든 애를 낳으실 생각이시라면
    정말로 정말로 애를 생각해서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127. .
    '10.5.28 10:53 AM (219.78.xxx.218)

    지금 빠져나가는게 더 힘든지
    앞으로 겪어야할 50년이 더 힘든지 그 경중을 따져보세요.
    님을 사랑하시고 어떻게 되겠지 포기하지마세요.
    어른들 도움 받으시기바랍니다 22222

  • 128. 심리학자...
    '10.5.28 11:03 AM (211.208.xxx.95)

    참... 너무 힘든 이야기네요...
    근데요,,, "제버른 개 못준다"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거 맞아요.
    못난 아버지는 없느니만 못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여기서 그만... 헤어지세요.

  • 129. 지금보다
    '10.5.28 11:18 AM (119.201.xxx.111)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데..이혼하세요..
    두고두고 고생합니다..
    가족들..나중에 돌아보면 잘했다 하실거에요..
    물론 힘든길을 가시게 될수도 있지만..지금보다 힘들지는 않을거에요..
    남편분 미안하다 사과해도 얼마 안갑니다..

  • 130. 일단
    '10.5.28 11:39 AM (220.117.xxx.114)

    병원부터 가시는게..
    나부터 살고봐야지요.
    이혼보다 그게 급선무이네요. 더 늦어지기 전에...
    제 동생이라면 당장 손잡아끌고 병원가겠네요.

    여기 댓글 한번 보세요.
    성폭행범에게 당해 임신했다 해도 이정도는 아닐겁니다.
    사실 죽 읽어내려가면서 저도 놀라운 마음이 들 정도니까요.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

  • 131. ..
    '10.5.28 11:49 AM (221.138.xxx.230)

    어쩌다 그런 쓰레기같은 잡종같은 인간하고 결혼하셨나요.

    결론은 이혼입니다. 하루라도 빠른 이혼...

  • 132. ..
    '10.5.28 11:52 AM (221.138.xxx.230)

    이혼하는데 있어 아이는 문제가 안됩니다. 낳았건 뱃속에 있건간에..

    왜냐면 내가 우선 살고 봐야하기 때문에..

  • 133. ..
    '10.5.28 12:23 PM (118.46.xxx.68)

    신혼초 아이 가졌을때를 생각해 보았네요..
    무지 잘해 주었어요,,셋째 가지면 집안일도 다한다고 합니다.
    잘해주어도 그때는 투덜거리고 잠만오고 집안일도 대충하고 뭐든 내맘대로 했는데 ..
    님 .. 잘못된 선택을 용기내서 이혼으로 정리하세요 ..마음 여린것 좋은것 아니니 모질게 행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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