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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갑자기 회사 그만둬도 돼나고 묻는데...

.......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0-05-27 10:28:27
요즘 회사에서 일이많고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다고 한적은 있는데

갑자기 회사 그만두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네요..

집에 아이하나 키우고 있는저로서는 좀 황당하고 막막하더라구요

이럴때 "그래 그만둬라" 라고 말하고 싶은 여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달한달이 빠듯하게 지나가고 월급날에 자동이체 여기저기 빠지고나면 10~20만원 남으면 많이남을까요..

이걸로 한달 먹거리와 잔잔한 용돈으로 이렇게 한달한달 지나가고있어요.. 그렇다고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그만두면 퇴직금이 조금된다고하던데 지금 사용하는 생활비로 1년동안 쓰면 하나도 없다고 얘기했더니..

남편 기분이 좀 안좋았는지... 남편 몸 보다 앞날이 더 걱정이구만.....나하나 힘들면 되지뭐하며 서원해하네요..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보내면서 알바자리라도 찾아보려했지만 전문직이 아닌이상 일하는건 실타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제가 일할상황이 아니어서 어쩔수없이 집에 있어야하는 상황이라 더 막막하네요..

이럴때 어떻게 남편에게 얘기하면 좋을까요? 원래 남편이 이러쿵저러쿵 많은 말을 하는사람이 아니라서..

갑자기 이런말하니까 정말 막막하기만 하네요...............

IP : 121.150.xxx.1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5.27 10:32 AM (183.98.xxx.238)

    저도 당해봤어요. 여러번..
    남편이 정말 그만둘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냥,
    "나도 진심으로는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지 못해서 너무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
    당신 힘든 거 보는 게 정말 마음이 무겁다,," 라고 하세요. 진심이잖아요.
    그 말을 하면서 원글님이 눈물을 흘리시면.. 효과는 엄청;;
    하지만 그건 의도할 수 있는게 아니고 억지로 그럴 필요는 없지만요.
    산다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죠?

  • 2. ,,,
    '10.5.27 10:38 AM (59.21.xxx.181)

    남자들은 책임감이 있기때문에 대체로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슨계획이 있지않고서는 쉽게 직장 못 그만둡니다.. 그냥 힘드니까 위로받고 싶은 맘에 그냥 한번 던져보는것일수도 있어요..
    우리남편도 힘들다 그만둘까 이런말 한적 있었는데.. 전 그냥 그래 그만둬버려 까짓것 굶기야 하겠어.. 우리 트럭사서 채소 팔러다닐까..아님 음... 풀빵장사나 해볼까.. 학교앞이 잘된대잖아.. 뭐 이렇게 얘기했더니 그냥 씩 웃고 마네요.. 저도 당장 6살 8살 아이들땜에 어디 다닐 형편도 아닌데 남편만 믿고 살자니.. 한번씩 우울증이 밀려오기도 합니다..앞으로 어찌 살까하구요.
    그냥 남편 안되었다 생각하시고 더 위로해주고 힘을주세요..

  • 3. 아직 덜 고파
    '10.5.27 10:39 AM (122.37.xxx.51)

    전문직이 아닌이상 일하는건 실타고... 남편분이 아직 배도 안 고프고 절박하지도 않네요. 그럼 그냥 그렇게 직장다니는게 최선이에요. 아마 본인이 제일 잘 알 거고요.

  • 4. ...
    '10.5.27 10:42 AM (114.205.xxx.180)

    맞벌이직장아줌마예요...
    저도 쉬고 싶은때 한두번이 아니지만
    정말 여러가지 형편상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요...

    순간순간 견디다 어느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남편에게 나 이제 직장 그만 다닐래... 그러면
    남편은 그 순간 바로 - 그래 힘들면 쉬어...- 그럽니다...
    그러면 다시 환경들이 머릿속에 들어오면서
    내 스스로 또 다짐하고 그렇게 순간을 넘깁니다....

    만약에 남편이 그 순간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 얼마나
    힘든 상황이 되는지 이러구 저러구 조금더 참으면 안되겠냐 이랬다면
    남편에게 너무나 많이 서운하고 미웠을거같아요....

    원글님의 남편도 정말 그만둘 작정을 하고 물어보신게 아니지 않을까요??
    남편분도 모든 상황을 아는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사표낼 생각은 없었을텐데
    그냥 아내만이라도 남편의 편이 되어주었으면
    남편스스로 잘 이겨낼수도 있었지않았을까...아주 조금 아쉽지요....

    오늘이라도 남편분께 얼마나 힘드냐고 고맙다고 정말 힘들면 잠시 쉬어가자고...
    그렇게 위로해주세요...
    틀림없이 남편분도 그 위로에 힘입어서 혼자 잘 이겨내실거예요....

  • 5. ...
    '10.5.27 10:44 AM (211.108.xxx.9)

    많이 힘든건 알지만..
    남편분 좀 무책임하네요..
    본인 혼자라면 모를까.. 처자식이 있는데.. 무턱되고 그만두면 어쩌겠다는건가요?
    그만두면 뭐할건지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무조건 그만두면 되냐니...
    그리고 원글님은 걱정되어 현실을 얘기했을텐데..
    그걸 남편 몸 보다 앞날이 더 걱정이냐며 서운해 했다니..;;;
    한번 더 신중하게 얘기를 하세요..

  • 6. 힘들고 괴로워도
    '10.5.27 10:45 AM (125.177.xxx.193)

    회사 다니면 일단 한달에 한번 월급이 나오잖아요.
    그게 얼마나 인생을 여유(?)롭게 하는건지는 실업자 되고 통장 잔고 줄어들기만 하면 실감합니다.
    그만두면 재취업하는 기간동안 아주 피를 말린답니다.
    요즘에 재취업이 쉽기나 하겠어요?
    저희 남편 다행히 두달만에 재취업했지만, 그 동안은 정말 모두 암울했어요..
    힘들어도 당장 그만두지 말고 다니면서 다른 직장 알아보라 하세요.
    다니면서 구하는거랑, 실업자 상태에서 구하는거는 차이가 많더군요.

  • 7. .
    '10.5.27 10:46 AM (183.98.xxx.62)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그리고 전문직이 아닌 이상 일하는 거 싫다는 남편...........그걸 진짜로 믿으십니까? 아님 원글님 스스로 그리 믿고 싶으신 겁니까? 처음에야 아무래도 집안 일에 소홀해지고 할테니 싫은 기색 비추겠지만 마누라가 돈 벌어오는데 싫어할 남자 없습니다.

  • 8. 그러라고 해요
    '10.5.27 10:51 AM (121.165.xxx.189)

    전 현실성 많이 떨어지는..
    다 그만두고, 동남아 따뜻한 나라가서 집사고 땅사서 농사지어 먹고살자.. 해요..
    올 여름휴가를 아예 답사차원에서 가보자.. 그러고.. 제 꿈이기도 하거든요ㅋㅋ
    그럼 남편이 저 낙관주의를 어쩜좋아.. 하는 눈으로.. "나도 그러고 싶지만.." 그러고 오늘도 일찍 출근했어요.. 불쌍한 우리 남푠..

  • 9. 원글
    '10.5.27 10:52 AM (121.150.xxx.131)

    저도 한달에 백만원원미만이라도 같이벌면 얼마다 보탬이됄까 저도 잘 알아요..
    남편 일 그만두고 취업할때까지 내가 벌어야겠다했더니.. 아이가 간난아이라..그럼 애는 어쩌고.. 그러더라구요..
    간난쟁이를 돌봐줄수있는 남편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싶긴하지만 그건 제욕심이구요..
    남편에게 위로가 필요한데.. 어떤 표현이 도움이 될지.. 조금 까탈스런 사람이라 또 마음 상해하면 어쩌나 불안하네요..

  • 10. 아마도
    '10.5.27 10:53 AM (180.224.xxx.39)

    너무 힘들어서 원글님께 투정부리시는걸거예요..
    나하나 힘들면 된다는 말씀..제가볼때는 딱 투정이네요.
    그렇다고 원글님보고 일하라고 할 생각도 없으신것 같구요.
    많이 힘든가보다 생각하시고 우선 많이 보듬어주세요..
    원글님도 원글님 남편분도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 11. .
    '10.5.27 10:55 AM (183.98.xxx.238)

    남편 몸보다 앞날이 더 걱정이구만, 이라는 얘기를 직접 하신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설마..;;;;;

    저도 '그래그럼 그만둬~ 헤헤~' 한 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은 안되더라구요. 제 남편은 그 말을 자주 하기 때문에. -_-;;
    사실 '힘들지, 그만둬, 배추장사 해서 먹고 살자' 혹은 윗분처럼 동남아 가자, 라는 말이
    오히려 배우자의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다고 신문에서 본 적이 있답니다.

  • 12. 아마도2
    '10.5.27 10:57 AM (180.224.xxx.39)

    저는 남편이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보이면
    "그냥 확 받아버리고 나와, 내가 나가서 돈벌어올께, 당신이 애들만 봐줘^^"
    남편은 그냥 웃어버려요.
    하지만 가끔은 이러다 정말 내가 나가서 일해야 하는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 13.
    '10.5.27 11:11 AM (219.78.xxx.116)

    그냥 힘들다는 표현으로 받아주시지...
    애 하나라도 돌보는 거 너무 힘들다고 투정할 때
    남들은 셋 넷도 잘만 키운다라고 답하는 거랑 같다고 봐요...
    중요한 건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힘든 거 알아주고 안아줄 수 있는 거요.
    오늘 저녁 밥상이라도 좀 더 신경써주시고 자기전에 조근조근 얘기해보세요.

  • 14. ...
    '10.5.27 12:29 PM (58.143.xxx.67)

    전 정말 닥치면 막일일든 뭐든 나두 번다.이런 각오로 힘들고 자존심 많이 상하면 다른거 생각하지 말구 관두라고했어요.지금까지 혼자 많이 힘들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편해질 권리 있다고요. 다른 계산하고 저렇게 말한건 아닌데 적극적으로 관두라고 하니까 막상 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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