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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리는 남편.
싸울때도 아니고 평상시에 심심풀이 처럼 자주 부인 뺨을 때린다는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짓인가요?
그 강도가 비록 심하게 아픔을 느낄 정도가 아니라 해도 말입니다.
먼저 직장에서 제법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있는데 이친구가 오빠만 있고 언니,엄마가 없이 자란
친구라 절 친언니 처럼 잘 따랐어요.
직장 그만둔 뒤에도 지금까지 계속 연락 하고 있구요.
가끔 만나서 식사고 하고 얘기도 잘 나누는 사이입니다.
상담도 많이 해주었고 결혼 할떄도 이것저것 신경 많이 써주어서
저한테는 정말 친동생 처럼 느껴지는 살가운 동생입니다.
만날때마다 밝은 모습 보이고 활발해서 결혼 생활이 순탄한 줄 알았는데
오늘 전화상으로 울면서 하소연 하네요.
자기 남편이 손 버릇이 너무 안 좋다구요.
조금만 자기 기분이 상하거나 또는 기분이 상하지 않아도 심심하면 뺨을 때린다는 겁니다.
심하게 아프거나 하는건 아니라 하지만 사람이 맞는데 안 아플리가 있겠습니까.
또 뺨이라는 부분 맞으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부분이에요?
강도가 약하다 해도 때리는건 때리는거지요.
처음에는 장난 삼아 때린다고 하더니 요즘은 숫제 대놓고 때린다 합니다.
한마디로 티 안나게 때린다는 거죠.
그애 말로는 뺨이 아픈것 보다도 마음이 더 아프다 합니다.
그것때문에 남편한게 울면서 사정도 하고 막 화도 내며 따지기도 하고..
그 버릇을 고치게 하려고무척 노력을 했대요.
근데 그 남편되는 남자가 그 당시엔 잘못했다고 이제 안한다고 하다가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얼굴에 손을 댄다 합니다.
게다가 그 버릇만 빼면 정말 자상하고 좋은 남편이래요.
성격도 순한 편이고 자기한테 잘 해주는데 툭하면 뺨을 때린다고... 툭툭 건드린다는 거죠.
게다가 듣다가 가장 황당 했던건...가끔 이 친구가 실수 할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잘못 했다고 빌라고 강요하고 또 뺨을 때린다 합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부부끼리 실수 할 수도 있고 잘 못 할 수도 있는데
그런 일로 잘못했다고 빌라 하고 뺨을 때리다니요?
이게 정상적인 인간이 하는 짓입니까?
정말 깜족같이 모르고 있었어요.
밖에서는 얼마나 번듯하고 친절한데요.
사람이 딱 봐도 아..이 사람은 정말 재대로 된 사람이다 할 정도로 말입니다.
들어보니 지능적으로 괴롭히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티 안날 정도로 때리면서 사람을 굴복시키려 하고 말 들 어보니 가끔 친정 욕 할때
동생이 자기말에 맞장구 안 쳐주면 한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자기가 친정에서 서운했던
일들을 계속 말한다 하더군요. 반박이라도 할려 치면 소리만 버럭 지르구요.
마음 약한 동생은 그럴때마다 그냥 한번 참으면 되겠거니 하고 어쩔 수 없이
남편말이 맞다고 넘어갔구요. 때릴때도 아프지 않으니 그냥 참자 했답니다.
때릴때 빼고는 참 잘한다네요. 가정적이기도 하구요.
시댁에서는 이보다 더 착한 아들은 없다 식이고 시댁에서 부인 편 잘 들어주는
한마디로 착한 남자라 합니다.
근데 친정 다녀오면 안 싸우는 날이 없고 싸우기 싫어 안가려 하면
친정은 왜 안가려 하냐며 꼭 가려 하고...어쩔때는 남편이 꼭 정신병자 같대요.
이혼은 죽어도 못하겠고(친정 아버지한테 걱정 끼치기 싫대요.그동안 힘들게 사셨는데
자기까지 짐 되기 싫다구요.) 그냥 참자니 자기 자신이 너무 비참해 지는 기분이 들고...
그렇게 계속 참고 참으니 화병이 생길만도 하지요.
오죽하면 저한테 살고 싶지 않다고 엉엉 울면서 대성 통곡을 할까요.
그동안 마음고생 한걸 생각하니 저도 울컥 하더군요.
저 부부 그냥 두면 뭔가 일 날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지금 우울증에 걸리기 일보 직전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 남편의 실체 전혀 모르고 무슨 일 생기면 그 친구만 탓 하겠죠.
어딜 패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오직 뺨만...그것도 티 안나게 때리니
남들은 맞는다 하면 무슨 말이냐고 증거 있냐고 할 겁니다.
이런 경우 제가 도울 방법 없을까요?
부부일에 제 3자가 끼어드는건 아니라 하지만 그 친구 처지가 너무 딱합니다.
조언이라도 해주고 싶어요. 부탁드릴께요.
1. CCTV
'10.5.27 2:15 AM (211.208.xxx.218)cctv 몰래 달아서 그넘에게 보여줘서 본인이 뭔짓을 하는지 느끼게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면 상담받으러 가야겠져.. 씁쓸하네여...
2. ?
'10.5.27 2:18 AM (110.15.xxx.203)도대체 뭘 잘해준다는건지?
뺨때리고 소리지르고 친정가면 꼭 싸우고 정신병자 같다면서요?3. ㄴ
'10.5.27 2:30 AM (110.11.xxx.5)게다가 그 버릇만 빼면 정말 자상하고 좋은 남편이래요.
그 버릇때문에 나쁜 남편입니다
여자들 잘하는 말 있죠
그래도 그 사람 착해
그렇게 따지면 칼부림하고 주먹다짐하는 조폭도 착한거게요
그 점 하나때문에 나쁜 놈인데
도대체 뭐가 그것빼면 좋은 사람이란건지;4. 기가막혀
'10.5.27 2:47 AM (125.177.xxx.137)나쁜놈 맞습니다.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
남들한테는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편 자상한 남편이라 한것은 에서도 뺨만 안 때리면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고(남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 있잖아요 .베란다 청소..화장실 청소..쓰레기(재활용포함) 버리기..친정 아버지한테 안부전화 자주 하기 때 되면 선물 챙기기 등등..) 그 친구 선물도 자주 사오고 외식도 자주 하고 정말 친정일로 싸울때랑 뺨 때릴때 말고는 자기한테 정말 잘한대요.
이러니까 더 환장한다는 거죠.남들이 저 사정 전혀 모른다니까요.
제가 옆에서 본것 만으로도 정말 부럽다 생각한 적이 수십번이에요.
그 친구 말 듣고는 깜짝 놀라서...첨에는 그냥 부부싸움해서 화 나서 막말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암튼 몰래 찍는 것 말고는 방법이 정말 없는 건 가요..5. 유명한 말 .
'10.5.27 4:18 AM (89.84.xxx.80)성정이 포악한 남편을 가진 아내들에게 왜 그런 사람과 사느냐고 물으면 하는 말들이 하나같이 ... "그래도 그이는 착해 "... 이겁니다 !!
6. 처음에는
'10.5.27 4:45 AM (116.121.xxx.199)뺨 한대로 시작하겠지만
날이 갈수록 발로 차고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고 하던데요7. 이미
'10.5.27 8:51 AM (118.34.xxx.30)폭력이 시작된겁니다. 갈수록 심해지지 없어지지 않을꺼에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이상.
어린아이들에게조차 여자는 꽃으로라도 때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꼭 여자를 때리면 안된다는 것 보다 폭력은 절대 안된다고 가르치는 거에요.
방송에서 부부상담하는 거라도 받아봐야 정신 차릴 꺼에요. 객관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자신을 평생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행동을 할겁니다.8. ?
'10.5.27 9:26 AM (58.227.xxx.121)그런 싸이코짓을 왜 빼고서 굳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나요?
그런 행동은 그 사람의 굉장히 중요한 일부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이런저런 단점 빼고 안좋은 사람이 어딨나요?
그버릇 못고칩니다. 제 친동생이라면 머리 끄댕이를 잡고서라도 끌고 나올거같아요.9. 미친..
'10.5.27 9:40 AM (210.105.xxx.83)싸이코네요 ...
같은 방법을 쓰면어떨까요 ?
한번은 죽을둥 살둥 해야 고쳐질것같은데 ..안그럼 계속 그러고 살아야 하구요 ..
창피 하지만 .제 남편이 그랬어요 .
화만 나면 집기을 부수고 던지고 하길레 몇년을 참다가 제가 먼저 부수고 던지고 했습니다
야구방망이 들고 죄다 부셔 버렸어요 ..애없는날 골라서 .
그리곤 어질러 놓고 냅두었습니다 며칠이고 안치우고 ..
그랬더니 남편넘이 치우더군요 ..그리곤 그담부터는 안하드라구요 .
소리는좀 칩니다 ..그러나 제가 날뛰는것같으면 슬그머니 꼬리을 내리더군요 ..
이에는 이로 맞서야 할때가 있습니다 ..10. 기가막혀
'10.5.27 9:51 AM (125.177.xxx.137)조언들 정말 고맙습니다. 잘 읽어 보았어요.
지금 막 전화 했습니다. 몰카로 찍는 것은 불가능하고 차라리 뺨 맞을때 똑같이 때려주라구요.
못 때릴 것 같으면 맞을떄 소리라도 꽥 지르면서 바락바락 대들면서 울라고 했어요.
아파트에 사니 옆집에서라도 들을 수 있게요.
지금까지 큰 소리 나는게 싫어서 참았다 했는데 더 참지 말라고 했구요.
싸울떄 기 죽지 말고 같이 큰소리 내라고 했어요.
아무리 친정에 폐끼치는게 싫다 해도 아버지가 딸 맞고 사는거 모르는게 얼마나 큰
불효인줄 아냐고...단단히 타일렀습니다.
아버님이 맞고 살라고 그렇게 힘들게 널 키우신거겠냐고...
부부 폭력이라는게 정말 남에 일 만이 아니네요.
가까운 동생이 저런 일을 당한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그 동생한테 최소한 엄마나 언니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몇년동안 끙끙 혼자 앓지
않았을텐데...새삼 저한테 여 동생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11. **
'10.5.27 10:04 AM (203.130.xxx.31)그 동생 도와주고 싶네요.
너무 안됬어요.ㅠㅠ12. 저라면...
'10.5.27 10:49 AM (110.13.xxx.248)그만 살자고 하고 당분간 집을 나가겠습니다.
맞고는 더 이상 못산다고 시댁에 알리고 갈데없으면 시댁이라도 가서 몇달이고 버티겠습니다.
강수를 두셔야해요.13. 이혼
'10.5.27 12:14 PM (222.101.xxx.175)절대 용서 안됩니다.
며칠전 가정상담선생도 이야기했는데.폭력응 한번도 안된답니다.
제경험을 보니 그말이 정답이네요.
부부싸움중에 일어난 일이라지만,절대 일어나선 안될일이네요.
결혼 기간동안 여러번의 폭력을 경험하고 용서해주고 했으나
반복되더라구요.우여곡절끝에 이혼하고 같이 살고 있는데 여전히 폭력을 하데요.
이번엔 경찰에 신고하라고 아이한테 소리지르고,나는 이집에서 나가라고 안그려면 신고할테니....나간지 20일 됐어요.전화와서 필요한것 택배로 보내라고해 보내버렸어요.
다신 같이살고 싶지않습니다.폭력앞에서 비참해지는거 이루 말할수없이 슬퍼요.
그런데 이젠 대학생 딸에게도 폭력을 하더라구요.절대 용서 못해요.
원글님 용서하지 마세요.절대14. 그냥
'10.5.27 12:51 PM (115.143.xxx.210)폭력남편이네요. 때리는 것 말고는 다 자상한 남편...이런 생각부터 접으라고 하세요.
15. 흠?
'10.5.27 7:21 PM (115.143.xxx.141)때리는 것 말고는 다 좋은 남편..
이거가 바로 폭력남 아닌가요???16. 씁
'10.5.29 6:06 PM (59.25.xxx.132)밟아 뭉개고 싶네요....개 쉐 끼
정말 남일이지만 울컥울컥 올라요.
죽여버리고 싶어요.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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