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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안 보내는 집 있나요?

시간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0-05-27 00:56:08
저희애가 초등 고학년으로 가고 있습니다.
정말 시간이 참 잘 갑니다.
영수하기도 바쁘고'''.책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미술학원을 그만 다닐까 싶은데  괜찮을런지요.
이 아이가 첫 아이라 제가 교육에 대해 문외한입니다.
중학교 미술 수행평가는 신경 안 써도 되는지''.
고등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미술 안 해도 괜찮을까요?
IP : 118.45.xxx.1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10.5.27 1:01 AM (211.54.xxx.179)

    그런 당연한 소리를...
    미술을 특별히 즐기거나,,미술 전공할 아이가 아니면 당연히 안해도 됩니다.
    수행평가는 뭐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고(의외로 그리는거 별로 안해요)
    그거 성적에 들어가지도 않고..
    고등학교는 미술 하지도 않아요...

  • 2.
    '10.5.27 1:23 AM (116.40.xxx.205)

    미술 학원처럼 낭비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ㅡ.ㅡ
    미술 학원들 보면 그냥 흥미 위주로 수업하는게 대부분이던데
    그런식의 수업은 엄마하고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아주 원하지 않는다면 가장 보내나마나 하는 학원이
    미술 학원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미술 학원 다닌다고 해서 미술 잘하는것도 아니고요...

  • 3. 안보내요
    '10.5.27 1:30 AM (119.149.xxx.105)

    초딩 첨 들어가서 쌤이(미술전공) 그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아이 그림보고 이상하네, 꼼꼼히 안 그렸네.. 자꾸 지적을 해서 애가 기죽어 한 1년 좀 안되게 했는대요.
    그전엔 원체 취미도 재능도 없어서 미술은 신경도 안썼거든요.
    미술학원쌤은 학교 쌤처럼 썰렁하게 단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으니
    할땐 또 재밌다고 했는데, 지금은 하나 안하나 별 티도 안나고.
    학년 올라갈수록 미술비중 줄어들고.
    정 신경쓰이시면 미술 교과서를 한 해 미리 구입하셔서
    딱 거기 나오는 부분만 집에서 쉬엄쉬엄 시간날때...
    미리 한두번씩 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
    집에서 틈틈이 엄마가 해준대도 커리큘럼 비스무리한 건 필요한거고,
    미리 다른 아이들 그림도 보고, 엄마랑 편하게 따라그리고 만들어보고 하면
    실제 수업에서도 덜 당황스럽구요. 아주 재주없는 아이 경우.

    그 정도만 해도 크게 불편한 줄 모르겠던대요

  • 4. ...
    '10.5.27 8:52 AM (121.136.xxx.45)

    꼭 낭비는 아니죠...
    우리 애가 미술에 대한 욕구가 넘쳐나던 시기가 있었어요.
    엄마가 그걸 감당을 못해주겠더라구요.
    그래서 미술학원에 보냈는데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거기 미술학원에 잠깐씩 가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미술 작업을 하는지 깜짝 놀랄 정도예요. 그곳은 테크닉보다는 다른 걸 중시한다고 소문났는데 그래서 안보내기도 하고
    또 그래서 보내기도 하는 곳이지요. 그림 그리는걸 정말 좋아하는 애들이 가는 곳이죠...
    놀이터에서 활기차게 공차던 머스마 애들이 거기 가면 열심히 진지하게 그림 그리는 거 보고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미술학원 다닌다고 그림 잘 그려지는 건 아니라는 의견에는 저도 동감해요...

  • 5. ...
    '10.5.27 9:04 AM (118.34.xxx.30)

    저 어릴적 미술 넘 하고 싶어서 엄마랑 미술학원에 가서 그림 그린적 있었어요.
    원장이 미술에 통 소질 없다고 그림 시키지 말라고 해서...
    미술학원 안다녔어요.. 어찌나 속상하던지... ㅋ
    나중에 대학가서 교양과목으로 미술 들으면서 아쉬운 마음 달랬지만요~

  • 6. 윗님~
    '10.5.27 9:12 AM (116.125.xxx.93)

    윗님 글읽다보니 저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네요.
    중학교때 정물화를 그렸는데 미술선생님이 제 그림만 쏙 빼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신적이
    있어요.잘 기억은 안나는데 느낌이 살아있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뭐 그런얘기요.
    객관적으로 아주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우와~'하는 분위기였고 으쓱했었죠.
    그러다 고등학교때 미술선생님이 "이렇게 못하는 애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는 말을
    한뒤로는 미술이 정말 싫어졌어요.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판도가 확 바뀌더군요.

  • 7. 글쎄...
    '10.5.27 11:23 AM (210.94.xxx.8)

    어린이 미술학원은 테크닉 적인 부분을 많이 가르치는 것 같아 전 안보냈어요.
    물론 안 그런 미술학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미술대회 같은 곳에서 상 받을 수 있는
    그림이나 그런 류의 만들기 위주로 교육을 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가진 창의성을 오히려 죽이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시간나시면 엄마가 집에서 조금씩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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