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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김치 담궈 먹어 보는게 소원이예요
나도 담궈 먹고 싶은데...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먹을때마다 돈 아깝고 위생이 의심스럽고
속에 들어간 재료가 의심스럽고...
(아줌마는 전부 국산으로만 만들었다고 입에 침이 마름)
가게좀 한다고(돈도 못벌면서) 집안일은 빨래 청소 밥하고 국하나.. 땡!
불쌍한 내새끼들...
어떤 인간땜시 북한이 쳐들어온다고 해갖고 안그래도 안되는장사 주구장창 파리만
때려잡고 있고..(잡을때는 꼭 그놈 얼굴이 떠오른다능..)
휴우~~ 속상해요... 사먹는 김치 그만 먹고 싶어요..
그냥 속상해서 넋두리 해봅니다
1. 10년 사먹다
'10.5.26 7:30 PM (211.63.xxx.199)제가 김치 10년 사먹다 작년부터 담궈(?) 먹어요. 쉬운 방법 알려드릴께요..
하나로에서 절임배추 10kg 한박스, 무 1개, 쪽파(다듬어진거), 당근 1개, 양파 2개, 마늘간거, 액젓 한통 (500ml) 이렇게 장 봐옵니다.
장봐오는것만으로도 김치 만들기의 1/3은 완성된거죠.
야채를 씻어서 무는 채칼에 썰고, 당근도 마찬가지..양파는 귀찮으면 믹서에 가세요. 채썬 양념에 고추가루와 액젓 마늘 간거를 넣고(전 눈대중으로 대충넣어요) 양념이 배게 잘 섞어요. 이제 2/3는 완성입니다.
그런 다음 절임배추를 꺼내서 속을 켜켜 넣어 김치통에 담습니다..이게 끝입니다.
김치 만드는데 1시간이 채 안걸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대충 만들어도 사먹는 김치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눈대중으로 대충하다보니 가끔은 살짝 싱겁고 어쩔땐 살짝 짜고(이럴땐 무를 넣으면 되더군요)
또 어쩔떈 김치가 좀 허옇고..
맛이 들쑥 날쑥이지만 제 남편은 집에서 담궈 먹는 김치가 훨씬 맛있다며 꼭 담궈먹잡니다.2. 아이들
'10.5.26 8:24 PM (98.166.xxx.130)데리고 장사에, 살림에,,,
너무 힘드실 줄 압니다.
김치 담는 것이 처음만 어렵지 자꾸 하다보면 손에 익어서 점점 수월해집니다.
위에 님이 너무 잘 말씀해 주신 거 같아요.
저런 방식으로 담다 보면 어느듯 자신이 붙을 겁니다...화이팅~~3. 생협조합원
'10.5.26 9:20 PM (61.99.xxx.125)며칠 전 총각김치 담궜어요.
저희 부부, 애 둘 이렇게 네 식구인데 김치 엄청 먹어요.
김장김치 몇 조각 아껴두고 생협에서 김치 주문해 먹었는데 1주일에 3키로 한 봉지 뚝딱~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난 주 알타리무와 부속거리 주문해서 담궜어요.
하기 전이 엄두가 안나서 그렇지 시작하니 쉽습니다.
라디오 켜놓고 알타리무 다듬고, 씻어서 천일염에 절여두고,
그 사이 찹쌀풀 쑤고 마늘하고 생강 갈아두고,
양파,배,새우젓은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두고,
쪽파 썰고......
알타리무 샤워시키고 물기빠지는 동안 큰 대야에 준비한 양념들 섞어놓고,
알타리무 부어서 양념 고루 섞이게 비비면 됩니다.
이틀 배란다에 두었더니 잘 익었고, 애들까지 잘 먹어요.
이 추세면 담주에 또 담가야 합니다.
한 번이 어렵지 시작하면 손에 익고 손에 익으면 금방해요.
돈주고 사먹으면서 걱정하지 말고,
맛없더라도 한 번 시작해 보세요.....
맨 윗분 댓글 단 것처럼 절임배추 사다가 하면 시간 대폭 줄고, 힘도 덜 들어요.
저는 지난 해 김장김치를 절임배추 주문해서 양념만 제가 만들어 했거든요.
짜게 절여지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먹을 만합니다.
김치도 해야 늘어요.
두려워말고 시작해 보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기운내시고 김치 도전!!!4. 김치
'10.5.27 8:57 AM (220.123.xxx.74)김치를 포기 김치를 하지 마시고 그냥 썰어서 하는 김치를 해보세요 그건 쉬워요 포기 김치는 고수도 실수 할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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