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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때문에 어제 친정아버지한테 무개념딸로 ㅠㅠ
어제 모처럼 친정아버지랑 이야기 하는데 천안함이 북한소행이라고 강력히 믿으셔서..
몇마디 했다가
넌 뉴스도 안보냐, 그래가지고 사회생활 어찌하냐, 괜히 그런소리 하고다니다 잡혀간다..등등.
확~~~ 흥분할까하다 그냥 입 닫아버렸네요..
평소엔 엄청 사이좋은 부녀지간인데 이런데서 갈리는군요..
아버지도 나름 사회생활 하시는분인데 주변에 의견도 그런분위기인가봐요..
어디서 천안함 이야기 꺼내기도 무서워졌어요.. 누구랑 잘 못싸우는 성격이라 ㅠㅠ
1. 머리속에
'10.5.26 8:41 AM (218.149.xxx.116)한번 입력된 것이 자리를 비켜주려면,
그것을 버려도 될 만큼 다른 무엇인가가 주어져야 하는데
그러한 변화는 대개 아주 극심한 정신적 지각변동을 겪을 때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한방의학을 하찮게 봤다가 그 것으로 지병을 고쳤다든지 할 때
한방의학에 대한 맹신적 방향전환이 일어나는 등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요.
저도 세상사에 관한 대화에는 야만적으로 입을 닫고 말지요.2. 반박하지 마시고
'10.5.26 8:41 AM (58.78.xxx.83)걍 봤다고 무섭다고 하세요. 그런데 mb가 지금 전쟁 두려워하지 말자는 전쟁 할 수도 있다는 말이잖아요. 전쟁나는게 너무 무섭다고 전쟁나는거 아버지는 어떠신지 물어보시고 전쟁을 안 일으겨 줄 당을 찍을거다 말씀하세요.
3. ...
'10.5.26 8:49 AM (119.69.xxx.14)어제 저희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엄청 화가 났더군요
주식이 폭락해서 그렇긴 하지만
주식 안하는 회사 사람들도 모두 천암함 발표 안믿고 이명박이 왜 북한 도발해서
전쟁위기로 몰아넣냐고 다들 한마디씩 하더랍니다
투표 꼭 하자고도 하고
대선때만해도 회사내 30대 젊은사람들이 이명박 지지하는 사람 많아서 답답해했고
정치적인 얘기는 거의 안하는 분위기인데 이번 사건으로 엄청 뿔이 나긴했나봐요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상환판단이 빠른데 나이드신 분들은 아직 힘든가보네요;;4. 버섯
'10.5.26 8:59 AM (114.203.xxx.16)저도 친정아버지랑 싸운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요...
아무리 설득해도, 아무리 사실을 보여드려도....
절대로 믿지 않으시고 보고 싶으신 것만 보시네요..
휴~~~
절대로 그러면 안되겠지만....
의료 민영화되어서 병원 다니시기 힘드시게 되면...
그 때 아시려나.....
하지만 절대로 그래선 안되겠죠...5. 먼저
'10.5.26 9:11 AM (59.152.xxx.7)신문부터 바꿔주세요.
조중동문 중에있지않을까요
바꿔주신다고 보시지도않을듯하지만
tv는
씨방세나.김비서.엠비엔.와이티엔..이런뉴스 자주보실듯...6. 힘내세요
'10.5.26 9:14 AM (116.41.xxx.7)저도 빨갱이로 찍힌 지 오래입니다.
한나라당, 조중동 반대하고 친노를 지지할 뿐
남달리 정치에 열의가 있는 사람도 못 되는데도요.
친정집 조중동 끊어보려다 부모자식 연을 끊을 뻔 했다니까요..ㅜㅜ7. 이플
'10.5.26 9:36 AM (115.126.xxx.26)신문 넣어드리세요..아니면 주간지라도
8. 원글님
'10.5.26 9:48 AM (118.217.xxx.77)궁금해서요.
어르신들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해서 말씀드려도 이해 못하시나요?
당장 당신 병원가는 문제와 자식들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 말씀드려도 지지한다고 하시던가요?
설명해 드려도 설득이 안되나요?
저는 어르신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이신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9. 한겨레21
'10.5.26 10:28 AM (221.161.xxx.26)몇주걸루 부터 구입해서 슬쩍 화장실이나 거실에 두세요.
아이들이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들있는집들을 설득할때는 요. 아이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갖지 않게 하려면 조선일보와 한겨레21를 같이보여주어야 한다. 논술선생님들이나 언어전문가들은 거의 한겨레21이 좋다고 했다는 말도 같이 하심 되요.10. 꾸준히
'10.5.26 10:34 AM (121.129.xxx.165)어떤날은 이해하시다가도,
어떤날은 전혀 다른소리를 하는 엄마..
나랑 얘기할땐 세상에나 세상에나 그리 나쁜 놈들이 있다니... 한명숙 찍어야겠다..하다가
친구들만나서 수다떨고 들어오시면,
니가 뭘알겠냐, 니 일이나 잘해라... 하시죠.
한번에 설득되는게 아니에요. 투표전날에도, 투표하는 날 아침에도 투표하러 나서실때까지도
계속해서 얘기해줘야 해요.
그런데 울엄마, 오늘 아침은 완전 내편 들어주시고 다시는 저쪽으로 안넘어갈듯 해요.
엄마가 끔찍하게 이뻐라하는 울 아들, 군대가야 하는데 여기 전쟁나도 괜찮겠어요?
엄마 표정이 확 바뀌네요. 아직 어린아가이지만 군대는 가야하는거니까요.
엄마가 한나라찍으면 당장 울 아가들 보육료 혜택 못받아요.
우리가 돈 다 내고 보내야해, 지금도 건강보험료 비싸고 도시가스 비싸고
겨울이면 보일러틀때마다 손떨리는데,,,, 이제 정말 보일러도 못 틀고 살게 생겼어요..
진짜루 보육료 니가 다 내야하냐? 나라에서 안내준대냐?
당연하지!!!
한나라당이 복지예산 줄이고, 국방비 줄이고 맨날 사대강 한다고 땅파고 있는데
군인애들 밥도 부실해졌대잖아욧.
엄마는 손자를 둘이나 군대보내야 하는데
저어린것들이 우리품 떨어져서 맨날 밥도 제대로 못얻어먹고
전쟁나면 울면서 나갈텐데.... 어쩌려고 이러는데욧!!!!!!
저는 투표하는 날 아침까지 계속 할거에요.11. 윗님^^
'10.5.26 10:56 AM (203.232.xxx.3)파이팅! ^^*
12. ..
'10.5.26 1:11 PM (110.10.xxx.37)광주 5.18 얘기만 나오면 저는 빨갱이가 됩니다
아버지는 저 전라도 *끼들 그떄 싹 죽였어야 된다고
전두환이가 참 정치는 잘 했다고
아버지는 뉴스도 안보세요
누가 잘못됐는데 라고 시작하면
너는 완전 전라도사람에 빨갱이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언제쯤에다 세대가 바뀔려나
무조건 한나라당이 최고라고 난리니 에이그 참13. ..
'10.5.26 1:13 PM (110.12.xxx.230)네 그러셔도 계속 말씀하셔야해요...
싸우면 어떻습니까.. 부모자식인데요..
자꾸 하다보면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조금씩 돌아오시겠죠..
전 이런분들이 고맙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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